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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폭력대화]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뜻깊은 첫걸음 "삶에서 내가 원하는 것은 가슴에서 우러나와 서로 주고받을 때 나와 다른 사람 사이에서 흐르는 연민이다." [비폭력대화]의 저자 마셜 로젠버그 2년 전 여름, 창천동 언덕길에 있는 한국비폭력대화센터에서 가졌던 소모임은 작은 충격을 주었다. 아직 [비폭력대화]라는 책을 읽기 전에 가졌던 강의모임이었기에 막연히 란 폭언이나 욕설을 지양하는 대화를 가리키는 것으로 생각했었다. 그런데 다섯 시간 가까이 진행된 강의와 토론을 통해 알게 된 것은 비폭력대화란 상대방의 말과 행동을 자기 생각대로 판단하고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관찰하고, 그 관찰한 느낌을 그대로 표현하는 대화임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20세기의 성자(聖者)이자 인류의 횃불로 칭송되는 마하트마 간디의 핵심사상 중 하나는 아힘사(ahims.. 더보기
카르페 디엠(Carpe diem) 현재를 즐기면서 사는 3가지 방법 “현재를 살아라”는 뜻의 카르페 디엠(Carpe diem)은 본디 호라티우스의 라틴어 시에서 유래한 싯귀입니다. 그리고 그 후 영화 에서 전통적인 명문고 웰튼 아카데미에 부임한 키팅 선생님(로빈 윌리엄스)이 획일적인 수업방식에 지친 학생들에게 지금은 이 세상에 없는 선배들의 사진을 보여주며 “귀를 기울이면 그들의 속삭임이 들릴 것이다. 카르페 디엠, 현재를 살아라. 충만한 삶을 즐겨라” 라고 인용함으로써 더욱 유명해진 말입니다. 고대 하와이의 문제해결 기법인 '호오포노포노'에 관한 최고의 권위자로서 국제적인 인정을 받고 있는 마벨 카츠도 지나간 과거는 놓아버리고, 미래는 미래가 알아서 잘 돌볼 테니 내버려두고, 오직 “현재를 살라”고 말합니다. 지금 이 순간, 우리는 필요한 것을 가지고 있다. 만일 바로.. 더보기
빨리 도착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다 힘들 땐 쉬어가라 休라는 한자는 사람이 나무에 기대 쉬는 모습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합니다. 사람이 나무에 기댄 모습은 대자연에 둘러싸여 있는 모습, 혹은 대자연에 녹아들어 있는 모습입니다. 긴장하는 것은 분명 일을 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부분이지만, 동시에 적당히 완화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긴장한 후에는 잠시 마음을 비우며 휴식을 취하는 시간을 갖는다면 살아가는 힘, 창조적인 힘, 여유로운 마음의 눈을 잘 유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올라갈 때 못 본 것 내려올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못 본 그 꽃. 위 시는 고은님의 이라는 시다. 아주 짧은 시이지만, 그 함축미 강한 싯귀를 읊조리고 있노라면, 활짝 큰 날개를 펴고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 수가 있어서 좋다. 그래서 공연히 실속도 없이 마음이 바쁘거나, 너무 버거운 일들로 인.. 더보기
[세 번 결혼하는 여자] 김준구 씨, 몰상식한 사람은 바로 당신 아닌가요? TV드라마 에서 은수(이지아) 남편 준구(하석진)은 "똥뀐놈이 성낸다"고 불륜을 저지른 주제에 아내가 상간녀 다미(정희진)의 따귀를 때리자 아내를 향해 “이게 무슨 몰상식이야! 당신 이런 여자였어?” 하고 되려 소리치고, 자신이 말리는데도 기어이 고집을 부리고 다미의 집을 찾아간 아내를 나무라며 “고집이 자랑 아니야. 내 말 들었으면 50점은 됐어. 망신이나 당하고. 사람이 왜 그렇게 감정적이야. 감정적이다 보면 실수가 많은 법이야. 누구보다도 이성적인 척하면서. 쳇!" 하고 잘도 가르칩니다. 자전적 이야기를 많이 쓰셨던 박완서님의 에세이 중에 이런 내용의 글이 있다. 젊은시절엔 여자로서의 질투심도 있어서 남편분이 다른 여자들과 유쾌하게 대화를 나누면서 웃음을 터뜨리거나 하면 화가 나고 남편이 미웠다고 .. 더보기
[싸우지 않고 이기는 대화법]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긴다! 입만 열었다 하면 비판과 질책으로 상대의 자존심을 짓밟거나, 심한 모욕을 주거나, 공연히 주눅들게 만드는 사람들이 있다. 일명 ‘독설가’들이다. 거칠고 강압적인 그들로 인해 스트레스받지 않기 위해서는 그들이 어떤 성향과 특성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야 하고, 그들보다 강해야 하며, 인격적으로도 성숙해야 한다. 커뮤니케이션 연구가이자 [싸우지 않고 이기는 대화법] 의 저자 스기모토 요시아키는 아무리 고약한 독설가도 내 편으로 만드는 대화의 기술을 알려주고 있다. "지는 게 이기는 거라구?" 이 말은 어린시절부터 어른들에게서 자주 듣는 말 중 하나였다. 부모님도 그렇고, 선생님들도 그렇고, 누군가와 다투는 것을 보면 누가 잘못한 건지 따져볼 생각도 않고, 심지어는 잘못을 한 사람이 누구인지 명백할 때조차도 꼭 .. 더보기
[정월대보름 시 모음과 관련 설화] 올 한 해 건강하시고 꼭! 소원성취하세요! 올 정월대보름은 밸러타인데이와 겹쳐 더 풍성한 느낌입니다. 정월대보름을 맞아 남산골 한옥마을과 북촌 한옥마을, 한성백제박물관 등에서는 연 만들기, 윷놀이, 투호던지기 등 전통문화체험과 지신밟기, 국악공연 등 민속공연 한마당, 귀밝이술 시음 및 부럼체험 등 대보름 음식 체험까지 풍성하고 특별한 하루를 선사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정월대보름 분위기를 한껏 만끽하면서 읊조리기에 좋은 시와 정월대보름 관련 설화를 모아 포스팅해 보았습니다. 흥겨운 풍물놀이 패가 집집이 찾아다니며 지신밟기를 하고 오곡으로 찰밥을 지어 소쿠리에 담아내면 나는 으레 이웃집으로 희덕거리며 찰밥을 얻으러 쏜살같이 내달렸다 대보름 전날은 상자일(上子日)이라 쥐불놀이를 하였으니 빈 깡통에 바람구멍을 송송 뚫어 쇠줄로 묶어 들고 숯불을 담아 빙.. 더보기
[정월 대보름 달맞이] 올 정월 대보름엔 어떤 소원을 빌지 미리 생각해 두세요! 정월(음력)은 새로운 한 해를 처음 시작하는 달입니다. 우리 선조들은 초승달이 차츰 커져서 보름에 만월이 되고 다시 작아지는 것을 곡식의 씨앗을 뿌리고 자라서 여물고 다시 씨앗으로 돌아가는 의미와 연관지어 달을 풍요와 다산의 상징으로 여기고, 음력으로 처음 보름달이 뜨는 날을 한 해 농사의 풍년을 소망하고 준비하는 중요한 날로 쳤다고 합니다. 2014년 갑오년 정월 대보름(음력 1월 15일)은 2월 14일이고 보름달은 17시 40분에 뜬다고 합니다. 서울 기준으로는 15일 0시 25분에 가장 높이 뜬 달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어떤 소원을 빌지 미리 생각해 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정월 대보름을 앞두고 정월 대보름과 관련된 음식과 세시풍속, 놀이 등을 알아보았습니다. 정월 대보름의 정의와 유래 정월의.. 더보기
아이폰 화면 컴퓨터로 보기 - 리플렉터(Reflector) 사용방법 [아이폰 화면을 컴퓨터로 보는 방법에 대한 정보성 포스팅입니다] 스마트폰이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으로 자리잡으면서 스마트폰을 기준으로 하는 자료공유 방법과 화면공유 방법이 점점 더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물론 현재도 USB 메모리가 휴대용 자료저장장치로 여전히 널리 활용되고 있지만 앞으로는 보다 많은 사용자분들이 스마트폰을 자료저장장치로 활용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휴대전화야 어디로 이동하든 들고 다니는 필수 휴대품이니만큼 가능하다면 아무리 작은 USB 메모리라 하더라도 굳이 더 들고 다닐 필요가 없기 때문인 것이 첫번째 이유일 테고 과거보다 넉넉해진 스마트폰의 저장용량이 두번째 이유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처럼 USB 메모리의 역할을 차츰 스마트폰이 대체하기 시작하면서 각종 사진 및 개.. 더보기
밸런타인데이 초콜릿 선물세트에 책도 한 권 넣으면 어떨까요? 내일 모레, 그러니까 2월 14일이 밸런타인데이다. 1월에도 14일이 다이어리데이였다고 하는데, 이 데이는 대충 패스하고 지나가는 사람이 많아도 밸런타인데이는 그냥 넘어가지 않는 것 같다. 아니, 이 날을 전후로 여기저기서 눈에 띄는 것이며 들리는 말이 온통 밸런타인데이여서 모른 척하고 넘어가려야 넘어갈 수가 없다. 그렇긴 해도 몇몇 사람을 제외하고는 초콜릿을 주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이나 무슨 큰 의미를 부여하는 건 아닌 듯하다. 그저 남들이 다 장에 간다고 하니 나도 별생각없이 장바구니 들고 어정쩡하게 따라나서는 경우가 더 많은 듯하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밸런타인데이는 유통업계의 상술일 뿐, 없어져야 한다”는 말도 나오고 있나 보다. 시장조사업체 마크로밀엠브레인이 직장인 503명(남성 262명, .. 더보기
[사랑을 위한 소모품]우리의 생명, 시간, 삶은 모두 사랑을 위한 소모품이다 우리의 생명, 시간, 삶은 모두 사랑을 위한 소모품이다. 유효기간이 지나면 폐기되는 소모품이다. 오래 보존하려 노력할 것이 아니라 유효기간 내에 잘 써야 한다. 가지는(Take) 인생이 주는(Give, 寄附) 인생으로, 이기는 인생이 지는 인생으로, 내 능력에 바탕을 두었던 인생이 나를 치우는 인생으로 바뀌어야 한다. 위 글은 지난주 주보에 실렸던 글에 발췌한 것입니다. 종교와 관계 없이 어떤 삶의 여정을 나아가야 할지에 대한 깨달음을 주는 글이어서 함께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 아래에 전문(全文)을 소개합니다. 깊은 산이나 망망대해에서 별빛은 생명의 길을 인도해 줍니다. 도시의 밤은 화려한 네온사인 때문에 별빛이 보이지 않습니다. 별빛은 하느님의 빛이고 네온사인 불빛은 인간 욕망의 불빛입니다. 인생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