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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보는 세상

화나면 흥분하는 사람 화날수록 침착한 사람 화가 났는데, 도저히 가라앉히기가 힘들 때, 어떻게든 화난 마음을 가라앉혀줄 좋은 글이 있다. 다만 이라고 말한 것은, 솔직히 분노에 휩싸인 순간에는 상대에 대한 미움이 극에 달하고, 또 뒤늦게 맞받아쳐 주었으면 좋았을 말이라도 생각나면 더 화가 나는 만큼, 다른 생각을 한다는 것 자체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좀 뒤늦은 감이 있더라도 그 화를 몸과 마음에서 가볍게 떨쳐내는 데에는 다음 글이 효과만점이다. 장자의 라는 글인데, 알고 계시는 분이 많을 테지만 다시 한 번 올려본다. 장자는 강에서 홀로 나룻배를 타고 명상에 잠기곤 했다. 그 날도 장자는 여느때처럼 눈을 감고 배 위에 앉아 명상에 잠겨 있었다. 그때 갑자기 어떤 배가 그의 배에 부딪쳐 왔다. 화가 치민 장자는 눈을 감고 생각했다. “무례.. 더보기
왜 나는 다른 사람들의 말에 휘둘리는가? 는 국제적으로 저명 심리치료 전문의인 수잔 포워드와 도나 프레이지어가 함께 쓴 심리치유서로, 부모나 배우자, 연인, 형제, 연인, 친구 등 소중한 사람들에게 상처받고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위한 따뜻한 조언이 가득 담긴 책입니다. 저자들은 우리 곁에 있는 그 소중한 사람들이 단지 우리를 사랑한다는 이유로 우리의 두려움과 의무감, 죄책감을 자극하여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붙이고 있다면, 더 이상 곧이곧대로 따르지 말고 당당하게 거절의사를 밝힘으로써 그 감정적 위협의 굴레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오늘 포스팅은 이 책에 담긴 많은 유익한 조언들 중에서 의 차이점, 그리고 과 을 요약정리한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가족과 연인, 친구 등 우리 삶에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우리가 슬프거.. 더보기
리더가 죽어야 리더십이 산다 오늘 포스팅은 의 저자 진재혁님이 들려주는 리더십 이야기입니다. 저자는 과거의 강압적인 카리스마 리더십은 이제 버려야 한다고 일갈합니다. 외국의 리더십 이론을 운운하는 때도 지났고, 유명한 인물의 리더십 모델을 영웅처럼 떠받들던 시대도 지났다는 것입니다.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미국에서 교육을 받으며 리더십을 전공한 저자는 지금은 아프리카에서 '아프리카 리더십'을 연구하는 데 전념하고 있는데, 완전한 인사이더도 아니고 그렇다고 완전한 아웃사이더도 아닌 자신의 약점이자 강점을 잘 활용하여 사랑하는 조국을 위해 한국적 신 카리스마 리더십의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이 책을 썼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한 달에 한 번 참석하는 모임이 있습니다. 그 모임에 나가기 시작한 지 6년 가까이 되었는데, 맨 처음 그 모임에 참석했.. 더보기
[운명을 좋게 만드는 25가지 방법] 베풀고 가는 것이 가지고 가는 것이다 복되게 사는 것이란 무엇일까?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은 부자로 사는 것을 가장 복된 삶으로 생각할 것이고, 건강을 잃고 죽음의 문턱에까지 이르러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돈이 문제가 아니다, "뭐니뭐니해도 머니가 최고"라고들 말하지만, 사실은 건강하게 사는 것이 최고의 복된 삶이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이처럼 인생에서 무엇을 최고의 복으로 여기는지는 사람마다 다 다릅니다. 여기에 대해 우리 조상들은 어느 한 가지에 치중하지 않고 오복(五福)을 규정해 놓았습니다. 오복이란 수(壽), 부(富), 강령(康寧), 유호덕(攸好德), 고종명(考終命)을 말합니다. 첫번째 수(壽)란 수명을 말합니다. 남부러울 것 없는 부잣집에서 태어났다 하더라도 몇 년 혹은 몇 달 살고 수를 마친다면 결코 복된 삶이라 할 수 없.. 더보기
[아무것도 못 버리는 사람] 잡동사니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오프라 윈프리는 "나는 무려 13년에 걸친 체중과의 싸움에서 감정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진정한 살빼기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살을 빼려면 감정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니? 고개를 갸웃하지 않을 수 없는 말이지만, 집안 정리와 건물의 에너지를 정화하는 풍수요법의 세계적 권위자인 캐런 킹스턴의 을 읽어보면 그 말이 의미하는 바를 충분히 납득할 수 있습니다. 저자는 '청소는 내 영혼의 치료사'라고 말하며, 일종의 쓰레기라 할 수 있는 잡동사니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을 통해 잡동사니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노하우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에서는 150톤의 쓰레기 성에 스스로를 가둬버린 할머니에 대한 사연이 소개됐었다. 평범한 주택가 사이에 흡사 쓰레.. 더보기
[트라우마 테라피] 세월호 침몰사고 후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사람들 세월호 침몰사고 후 온 국민이 슬픔과 우울에 잠겨 있습니다. 여기에 침몰된 배를 버리고 맨 먼저 도망쳐 나온 이준식 선장 등 선원들이 보여준 상상할 수 없이 무책임한 행동은 우리 사회에 '불신'이라는 트라우마까지 뿌리내리게 만들었습니다. 이른바 ‘세월호 트라우마’입니다. 게다가 지금 가장 걱정이 되는 것은 실종자 가족들이 겪을 2차 트라우마의 위험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가까스로 살아남은 생존자들이 시달리는 '서바이벌 증후군'도 위험한데, 서바이벌 증후군이란 살아남은 것에 대한 미안함, 지켜주지 못한 데 대한 죄책감이 정신적 외상으로 이어지는 것을 말합니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단원고 교감 또한 이런 죄책감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애통한 마음이 들더라도 이제 일상으로 돌아와 평상심을.. 더보기
안전불감증 사회에 필요한 [안전의 원칙]과 하인리히 법칙 5단계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 엿새째이지만,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바라며 기적이 일어나길 비는 모든 사람들의 염원은 이루어질 기미가 없네요. 뉴스에 따르면, 세월호 침몰사고를 계기로 대형재난의 예방과 수습을 위한 법/제도 정비에 착수한 모양입니다. 새누리당은 "안전행정부, 군, 경찰 등이 긴밀히 협력해야 하는데 이번 사고에서도 미숙한 점이 드러났다"며 ‘재난청’ 신설을 검토 중이고, 여객선·비행기·열차 등 교통수단의 안전매뉴얼을 강화하고 재난연습을 의무화하는 정책도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 새정치민주연합도 노후선박 관리, 재난구조 지휘체계 등에서 총체적인 문제점이 드러난 이번 사고를 계기로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 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역시 이번에도 소 잃고 외양간 고치듯 뒷북만 치고 있네요... 더보기
[출생순서의 비밀] 출생순서는 성격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첫째로 태어났는지, 아니면 막내로 태어났는지, 혹은 중간이나 외동으로 태어났는가 하는 것이 사람의 성격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에 관해 쓴 이론들을 종종 보게 된다. 혈액형별 성격이나 별자리 성격, 또는 띠별 성격 등처럼 재미삼아 읽으면서 참조하고 있지만, 일반화의 오류가 있을 수 있으니 누구나 백 퍼센트 믿지는 않울 것이다. 하지만 출생순서의 비밀,즉 출생순서론은 일리있는 이론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그렇지 않으면 어떻게 같은 부모에게서 태어난 자녀들이 서로 그토록 다를 수 있단 말인가?" 하고 반문하는 그 사람은 바로 위트있고 현실적인 심리학으로 가르침과 즐거움을 동시에 안겨주는 미국의 심리학자 케빈 리먼 박사다. 그는 우리가 출생순서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출생순서가 한 사람을 이해하는 데 .. 더보기
[바보는 신의 선물] 어리석음의 미덕과 바보예찬 어머니의 빗나간 아들 사랑을 그린 스릴러 영화 에서 도준(원빈)은 뒤쫓아가던 한 여학생이 자신을 향해 돌아서면서 “바보!”라고 한 말에 격분하여 살인을 하기에 이릅니다. 영화에서는 명확하게 나타나지 않지만 아마 도준의 어린시절 엄마가 저지른 어떤 실수로 인해 지능이 저하된 후 몸은 성장했어도 어린애처럼 어리숙하게 살아온 그가 귀따갑게 들어온 말이 아마도 '바보'라는 말이었을 테니, 그것이 그의 가장 큰 약점이자 콤플렉스였기 때문일 겁니다. 실제로 누구든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말이 바로 자신이 가장 민감하게 느끼는 콤플렉스라고 합니다. 따라서 누가 “바보!”라고 말해도 그닥 화가 나지 않는 사람은 절대 바보가 아니라고 믿어도 될 겁니다. 물론 때와 상황에 따라서 다르긴 하겠지만요. 가령 평소 자기보다 잘.. 더보기
히틀러의 얼굴콤플렉스와 성형 없이 아름다운 얼굴 만드는 4가지 방법 정신생활과 생활환경의 변화는 묘하게 우리 얼굴에 반영된다. 마음가짐과 생활방식에 따라 얼굴인상이 좋아지기도 하고 나빠지기도 하는 것이다. 아무리 타고난 미인이라도 심술궂고 건방진 태도로 남을 대하면 눈초리가 올라가고 입이 일그러지게 된다. 불만이 많은 얼굴은 점차 어둡게 변하는 반면, 남을 배려하고 이해하는 마음이 크고 의욕이 넘치는 얼굴은 점차 매력적으로 변한다. 의 저자 아사노 하치로는 결국 타고난 얼굴을 아름답게 가꾸는 것도 추하게 만들어가는 것도 다름 아닌 자기 자신이라고 말한다. "마흔 살이 넘으면 자신의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 는 링컨의 말도, "아름다운 얼굴은 어떠한 소개장보다도 강력한 추천사다"라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명언도 그런 의미에서 나온 말일 것이다. 얼굴의 아름다움과 추함은 생김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