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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으로 보는 세상

필름이 끊길 때까지 마시는 사람의 심리 오늘 포스팅은 사이토 이사무의 "이해와 배려로 모두가 행복해지는" 중 "필름이 끊길 때까지 술을 마시는 사람의 심리"에 대한 글입니다. 이 책은 다른 사람들에게는 이기적으로 보이는 자기중심성이 인생을 적극적으로 살아가게 해주는 힘이라는 주제를 담고 있으며, 자기중심성을 잘 활용해서 좀더 즐겁고 가벼운 마음으로 살아가는 노하우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술을 마시다가 필름이 끊어진 경험을 한 적이 딱 한 번 있습니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다른 사람들이 보기엔 필름이 끊어진 것으로 여겨졌을 그런 경험입니다. 하지만 몸은 마치 나무토막처럼 굳어져 손가락 하나 까딱할 수가 없었어도 정신은 완전히 말짱했었지요. 2년 전 겨울이었는데, 그날 개인적으로 안 좋은 일이 있었던 동료를 위로한답시고 술이라도 좀 취하도록 .. 더보기
유쾌한 운명을 위한 호흡법 몽테뉴는 "인생의 가치란 시간의 길이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시간을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무서운" 말을 했습니다. 그 말엔 비록 인간이 아무리 오래 산다 한들, 그로부터 얻는 것이 거의 없을 수도 있다는 뜻이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 해도 의 저자 박기수님은 걱정할 것 없다고 말합니다. 이 세상엔 공짜로 얻을 수 있는 것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입니다. 바로 공기며 하느님, 부처님, 사랑스러운 새, 꽃, 바람, 별빛, 달빛, 이슬, 서리, 단비, 태풍, 세월, 강, 산, 바다, 눈물, 감사와 사랑, 계곡의 청정한 물, 낙엽, 나무...등등.. 오늘 포스팅은 어제 올린 에 이어 박기수님의 을 요약정리한 것입니다. 사실은 보다 훨씬 중요한 것이 이겠지요. 그 이유는 굳이 말씀드릴 필요가 없.. 더보기
유쾌한 운명을 위한 수분섭취법 오늘 포스팅은 에 관한 내용입니다. 경북 상주에서 토방서당 숨길을 운영하고 있는 박기수님은 을 통해 몸과 마음과 영혼을 다스리며 스스로를 들여다볼 수 있는 방법들을 전해주고 있는데, 이 중 에 관한 부분을 요약정리한 것입니다. 여기서 ‘수분’이란 물을 비롯하여 모든 물기 있는 것, 즉 과일, 채소즙, 주스, 차, 우유,산양유, 요구르트, 약물 등을 통틀어 이르는 용어입니다. 20년 넘게 동서양의 의학을 연구한 의학자로서 저자는 치수(治水)를 잘해야 농사가 잘되듯 우리 몸속 농사도 치수(治水)에 의해 성패의 반 이상이 좌우된다고 말합니다. 저자는 섭취하는 수분량은 당사자의 그날그날의 개별적인 상황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고 합니다. 의학계에서 권장하는 하루 수분대사량 2리터를 다 마시면 음성체질인 A형과 B형.. 더보기
진정한 사랑이란 영원한 가까움인 것을(어버이날에 부치는 글) 라는 책이 있습니다. 1930년에 발표된 시인 김영랑님의 이라는 시에서 따온 싯귀를 제목으로 한 책인데, 10년 전사단법인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가 로또공익재단의 후원하에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엄청난 고통을 겪어온 환우들의 체험담을 모아 펴낸 수기집입니다. 책에는 온몸이 마비되어 식물인간처럼 사지를 묶인 채 살아가고 있는 환우, 태아알코올증후군이라는 희귀병을 떠안고 평생을 각종 질병에 시달리며 사는 환우, 딸과 엄마가 혹은 아빠와 아들딸이 다 돌이킬 수 없는 병에 걸려 사투를 헤매는 환우, 장 절제수술을 무려 여섯번이나 하면서도 목숨자락을 놓지 않는 환우, 태어나면서부터 입천장이 뚫려 인큐베이터에서 간신히 목숨을 연명해 나가는 아기 등 여러 환우들의 사연과 그 곁을 지키면서 환우 못지않은 고통을 겪고 있는.. 더보기
병은 마음에서 시작된다 마음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라 우리가 '병'이라고 부르는 건강상태의 문제는 많든 적든 마음의 문제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즉 몸과 마음은 별개의 것이 아니라 서로 연결돼 있어 서로에게 반응을 일으킵니다. ‘병은 마음에서 시작된다"는 말도 그래서 나온 것입니다. 최근 많은 의사들과 치료사들은 이것을 좀더 구체적으로 연구해서 마음이 ‘몸의 특정부위’나 ‘증상’에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결과를 책을 통해 발표했습니다. 일본의 정신과의사인 오치 게이코는『인생의 치유』라는 책에서 감정과 장기(臟器)는 밀접한 관계가 있어서 ‘질병은 감정 에너지 덩어리에 의해 생기는 것으로, 어떤 감정 에너지인가에 따라 어느 장기에 그것이 쌓일지가 달라진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책에 따르면 기원전 1~2세기에 쓰여진 고대 중국 의학의 교과서인 『소문(素問)』.. 더보기
[세계 책의 날] 우리는 인생의 교훈을 어디에서 얻어야 할까? 4월 23일은 '세계 책의 날'(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입니다. 예년에는 책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가 제법 풍성하게 열리곤 했는데, 올해는 세월호 침몰사고를 애도하기 위해 출판계도 예정된 행사를 취소하거나 축소하고 있다고 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애초 서울 청계광장에서 대규모 기념행사를 열 계획이었지만 가수 공연과 작가와의 대화 등을 취소하고 전시 위주로 행사를 진행한다고 하고, 경기도 파주 출판도시문화재단도 다음달 2일부터 파주출판도시에서 열 예정이던 '제12회 어린이 책잔치'를 세월호 침몰사고가 수습될 때까지 무기한 연기한다고 합니다. 출판사들도 되도록 출판기념회를 갖지 않으려 하고 있고, 이번주 출간된 책 종수도 30퍼센트 이상 줄었다는 소식입니다. 행사 관련 사항에 대해 궁금한 것이 있으신 분은 한.. 더보기
A Thousand Years-피아노가이즈(The Piano Guys)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가 발생한 지 닷새째이지만 차가운 바닷속에 갇힌 사람들은 언제 구조될지 기약도 할 수 없나 봅니다. 앵무새처럼 똑같은 뉴스만 되풀이되는 것을 보고 있노라니 한숨만 나오네요. 바닷속이니만큼 시간이 흐를수록 생존 가능성이 낮아질 텐데, 생존자는 없고 시구만 자꾸 추가되고 있어서 안타깝기 그지 없는 심정습니다. 전 국민 트라우마라는 어처구니없고 분노스러운 상황에 처해 있지만, 그래도 마지막 순간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조용한 음악으로 마음을 달래며 좋은 소식 기다려봅니다. A Thousand Years-ThePianoGuys 피아노가이즈(The Piano Guys)는 미국의 4인조 그룹입니다. 영상에는 두 사람만 나오지만 이 둘 외에도 두 사람이 더 있다고 하네요. 주로 클래식을 크로.. 더보기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 나흘째. 생명은 영원히 흐르는 강이다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 나흘째. 맨 먼저 ‘진도에서 여객선 침몰’이라는 기사를 접했을 때만 해도 상황이 이런 지경에까지 이를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사고가 났으니 어느 정도의 혼란은 있겠지만 곧 수습이 될 거라고 믿었지요. 크고 작은 사고야 늘 발생하게 마련입니다. 그래서 유비무환이라는 사고예방대책도 필요한 것이고 의도치 않은 사고가 발생했을 때를 대비한 위기관리 매뉴얼도 필요한 것이겠지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위기관리에 특히 약한 것 같습니다. 그러니 그저 어떤 사고든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며, 오늘도 혹 땅이라도 꺼지지 않을까 발걸음도 조심조심하며 저마다 스스로 제 몸 지키면서 살아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어처구니 없게도 세월호 선박직 선원들 15명은 모두 생존했다고 합니다. 누구보다 선박 .. 더보기
부재(不在), 그 깊고 치명적인 슬픔에 대하여(세월호 참사를 생각하며) 어처구니 없는 사고가 또 일어났네요. 대한민국이 경제대국이니 선진국 대열에 발맞춰 나가고 있다느니 하며 뽐내고 있지만, 후진국형 사고가 끊이지 않는 것을 보면 코웃음이 쳐질 뿐입니다. 오늘은 포스팅에 앞서 먼저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로 소중한 목숨을 잃은 분들께 삼가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그 가족분과 친지분들에게도 깊은 위로의 마음을 표합니다. 할머니가 세상을 떠나신 것은 중2 여름방학 때였다. 흔히 할머니라고 하면 연상되는 그런 푸근하고 인자한 분이 아니라 꽤 까칠하고 까다로운 성품이어서 손주들에게도 잔정을 주지 않았던 할머니여서 그랬는지 돌아가셨다는 말을 들어도 하나도 슬프지 않고 눈물도 나지 않아서 어린 마음에도 민망한 느낌이 들었던 것 같다. 그래서 눈물을 흘리는 어른들 틈에서 슬픈 척이라도 해.. 더보기
잠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상식 네 가지 숙면을 취하는 것은 누구나 바라는 일입니다. 그래서 숙면을 취하는 노하우며 잠에 관련된 상식들에 늘 관심을 갖게 마련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잠에 대해 알고 있는 상식 중에는 잘못된 것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침대에 눕자마자 잠드는 것, 잠자기 전에 목욕을 하는 것이 좋다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또 아침에 잘 못 일어나는 것은 저혈압 때문이며, 저녁운동이 숙면에 좋다는 것 등입니다. 하지만 다음에서 보듯이 이것은 잘못된 상식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잠에 대해 잘못 알려져 있는 상식 네 가지를 포스팅해 보려고 합니다. 1 ‘잠이 잘 든다=건강’한 것은 아니다 2 자기 전에 목욕을 하면 금방 잠들지 않는다 3 아침에 잘 못 일어나는 것은 저혈압 때문이 아니다 4 퇴근 후 헬스클럽에 가는 것은 불면증의 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