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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아의 봄날은 간다와 천상의 화원 곰배령의 봄 연일 한여름을 방불케 하는 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다가와 우리 마음을 따스하게 녹여주었던 봄은 제 할 일을 다 마치고 우리 곁을 떠나가려나 봅니다. 어제는 짧은 봄이 아쉬워 봄날이 가고 있는 모습을 좀더 느끼고 싶어 산에 다녀왔습니다. 강원도 점봉산에 있는 곰배령이라는 곳입니다. 산이 곰이 배를 드러낸 채 누워 있는 모습을 하고 있어서 곰배령이라고 한다더군요. 무려 800종이 넘는 야생화들의 천국이자 천상의 화원이라고도 불린다고 합니다. 2년 전 채널A에서 이라는 30부작 드라마를 방영한 적이 있는데, 우연히 지난해 그 드라마를 보게 되면서 스토리가 아니라 그 배경지인 곰배령이 펼쳐 보여주는 사계절의 경관에 흠뻑 빠져들어 꼭 한 번 가보고 싶었던 곳이기도 합니다. 곰.. 더보기
세종대왕의 지식경영과 토론의 적 네 가지 "소통과 헌신의 리더십"이라는 부제를 단 은 세종대왕의 리더십을 현대경영에 접목시킨 책입니다. 한국학중앙연구원 연구교수 및 세종국가경영연구소 전통연구실장으로 세종실록학교, 서울대학교 등에서 세종과 정조의 리더십을 강의하고 있는 저자 박현모 교수는 실록에 나타난 세종의 모습을 '신하들과의 소통', '백성에 대한 헌신', '국가 최고경영자로서의 리더십'이라는 세 가지 관점에서 분석하면서 우리 시대를 이끌 최고의 한국형 리더십 의 표본으로 세종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먼저 이 책에서 어록으로 살펴본 세종의 십계명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밥은 백성의 하늘이다 ② 왕을 추대한 백성들에게 헌신하라 ③ 인재를 기르고 선발하고 맡겨라 ④ 싱크탱크를 활용하고 회의를 잘하라 ⑤ 억울한 재판이 없게 하라 ⑥ 외교로 전쟁을 막.. 더보기
화나면 흥분하는 사람 화날수록 침착한 사람 화가 났는데, 도저히 가라앉히기가 힘들 때, 어떻게든 화난 마음을 가라앉혀줄 좋은 글이 있다. 다만 이라고 말한 것은, 솔직히 분노에 휩싸인 순간에는 상대에 대한 미움이 극에 달하고, 또 뒤늦게 맞받아쳐 주었으면 좋았을 말이라도 생각나면 더 화가 나는 만큼, 다른 생각을 한다는 것 자체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좀 뒤늦은 감이 있더라도 그 화를 몸과 마음에서 가볍게 떨쳐내는 데에는 다음 글이 효과만점이다. 장자의 라는 글인데, 알고 계시는 분이 많을 테지만 다시 한 번 올려본다. 장자는 강에서 홀로 나룻배를 타고 명상에 잠기곤 했다. 그 날도 장자는 여느때처럼 눈을 감고 배 위에 앉아 명상에 잠겨 있었다. 그때 갑자기 어떤 배가 그의 배에 부딪쳐 왔다. 화가 치민 장자는 눈을 감고 생각했다. “무례.. 더보기
필름이 끊길 때까지 마시는 사람의 심리 오늘 포스팅은 사이토 이사무의 "이해와 배려로 모두가 행복해지는" 중 "필름이 끊길 때까지 술을 마시는 사람의 심리"에 대한 글입니다. 이 책은 다른 사람들에게는 이기적으로 보이는 자기중심성이 인생을 적극적으로 살아가게 해주는 힘이라는 주제를 담고 있으며, 자기중심성을 잘 활용해서 좀더 즐겁고 가벼운 마음으로 살아가는 노하우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술을 마시다가 필름이 끊어진 경험을 한 적이 딱 한 번 있습니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다른 사람들이 보기엔 필름이 끊어진 것으로 여겨졌을 그런 경험입니다. 하지만 몸은 마치 나무토막처럼 굳어져 손가락 하나 까딱할 수가 없었어도 정신은 완전히 말짱했었지요. 2년 전 겨울이었는데, 그날 개인적으로 안 좋은 일이 있었던 동료를 위로한답시고 술이라도 좀 취하도록 .. 더보기
마음이 굳어진 사람들이란 어떤 사람인가? 오늘 포스팅은 홍성남 신부님의 입니다. 끊임없는 배움만이 우리의 마음을 굳어지지 않게 해준다는 내용입니다. "젊게 사는 일흔 살이 된다는 것은 때때로 나이든 마흔이 되는 것보다 훨씬 더 유쾌하고 희망적이다"라는 의미를 담은 글입니다. 어떤 사람은 이제 나이도 먹고 머리도 굳고 눈도 나빠서 공부를 못하겠다고 한다. 그런데 문제는 나 자신이 인생공부에 매진하지 않게 되면 몸의 힘이 남아돌아서 결국은 쓸데없는 일들만 만들고, 주위사람들로부터 욕을 먹는 인생살이를 하게 된다는 것이다. 반면에 나이가 들어도 무엇인가를 배우고 다닌다면, 아랫사람들에게 기대하지도 않고, 자신의 인생살이를 한탄하지 않으면서 풍년 같은 인생살이를 만들 수 있다. 마음이 굳어진 사람들이란 어떤 사람인가? 항상 공부하기를 멈춘 사람을 말한.. 더보기
유쾌한 운명을 위한 호흡법 몽테뉴는 "인생의 가치란 시간의 길이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시간을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무서운" 말을 했습니다. 그 말엔 비록 인간이 아무리 오래 산다 한들, 그로부터 얻는 것이 거의 없을 수도 있다는 뜻이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 해도 의 저자 박기수님은 걱정할 것 없다고 말합니다. 이 세상엔 공짜로 얻을 수 있는 것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입니다. 바로 공기며 하느님, 부처님, 사랑스러운 새, 꽃, 바람, 별빛, 달빛, 이슬, 서리, 단비, 태풍, 세월, 강, 산, 바다, 눈물, 감사와 사랑, 계곡의 청정한 물, 낙엽, 나무...등등.. 오늘 포스팅은 어제 올린 에 이어 박기수님의 을 요약정리한 것입니다. 사실은 보다 훨씬 중요한 것이 이겠지요. 그 이유는 굳이 말씀드릴 필요가 없.. 더보기
유쾌한 운명을 위한 수분섭취법 오늘 포스팅은 에 관한 내용입니다. 경북 상주에서 토방서당 숨길을 운영하고 있는 박기수님은 을 통해 몸과 마음과 영혼을 다스리며 스스로를 들여다볼 수 있는 방법들을 전해주고 있는데, 이 중 에 관한 부분을 요약정리한 것입니다. 여기서 ‘수분’이란 물을 비롯하여 모든 물기 있는 것, 즉 과일, 채소즙, 주스, 차, 우유,산양유, 요구르트, 약물 등을 통틀어 이르는 용어입니다. 20년 넘게 동서양의 의학을 연구한 의학자로서 저자는 치수(治水)를 잘해야 농사가 잘되듯 우리 몸속 농사도 치수(治水)에 의해 성패의 반 이상이 좌우된다고 말합니다. 저자는 섭취하는 수분량은 당사자의 그날그날의 개별적인 상황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고 합니다. 의학계에서 권장하는 하루 수분대사량 2리터를 다 마시면 음성체질인 A형과 B형.. 더보기
돈은 목적이 아니라 수단일 뿐이다 니체는 “옛 사람들이 행했던 것을, 요즘 사람들은 행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돈은 베풀고 나눠주는 수단이 되어야지 그 자체로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돈을 버는 것이 목적이 되면 사람들은 단지 돈을 모으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삶으로부터 스스로를 격리시키기 때문입니다. 에는 어느 영화편집자의 고백이 실려 있습니다. 나는 어느 날 저녁 어떤 여자와 데이트를 했는데, 그녀는 해변을 따라 걷고 싶어했다. 나는 100만원짜리 양복을 입고 15만원짜리 넥타이를 매고 있었으며 20만원짜리 셔츠를 입고 50만원짜리 구두를 신고 있었다. 내 양복을 세탁하는 데는 5만원이 들고, 내 셔츠를 손으로 세탁하는 데는 2만원이 들었다. 만일 내 넥타이에 스파게티 소스가 한 방울 튀면 얼마나 비용이 들지 생각도 .. 더보기
그것이 알고 싶다 위험한 소문 '찌라시'와 공지영의 <진지한 남자> 공지영님의 단편 는 이른바 ‘카더라통신’이 어떻게 한 남자를 죽음에 이르게 하는지를 시종 담담한 유머로 포장해서 이야기해 나간 풍자소설이다. 이 는 로 2011년 이상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공지영님이 자신의 대표작으로 선정한 작품인데, 전혀 의도치 않게 하루 아침에 유명인이 되어 주위사람들부터 시기와 질타를 받는 화가가 주인공이며, 그를 둘러싼 언론의 속물적인 자세를 비꼬는 풍자가 이 단편의 주제다. 개인적으로는 대상작인 보다 더 재미있게 읽었다. 줄거리를 대략 짚어보면, 예술에 대한 자기 나름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는 타인의 이해타산에 따라 떠도는 말들에 의해 이리 휘둘리고 저리 휘둘리다가 결국은 자신의 신념마저 뿌리채 휘둘려버리게 되고, 마침내 이러한 '카더라통신'의 희생양이 되어 "살아 있으되 숨.. 더보기
지옥훈련은 과연 효과가 있을까? 오늘 포스팅은 코칭경영원 대표코치 고현숙님의 에서 발췌한 라는 글입니다. 저자는 지시나 훈계는 동기부여의 천적이라고 말합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대단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신뢰하고 완전한 사람으로 대접해 주면, 굳이 충고나 조언 없이도 얼마든지 더 큰 존재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내면에서 시작하여 자신의 행동을 변화시키고 관계를 변화시키고 조직에까지 영향력을 미치는 것, 즉 인사이드-아웃(Inside-out), 내면에서 시작하여 외부로 향하는 접근법을 쓸 때 비로소 변화는 강력한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비온 뒤 맑은 하늘의 무지개를 펼쳐 보여주는 더 피아노가이즈의 도 함께 올립니다. 마음의 힘이란 참 세다. 평범한 듯 보였던 사람이 어느 날 상상치도 못했던 열정을 분출시키거나, 남부러울 것..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