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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진

라이프 병원장직에 오른 문소리(오세화)의 광포행보 라이프 병원장직에 오른 문소리(오세화)의 광포행보 라이프 병원장직에 오른 문소리(오세화)의 광포행보 우리 말은 끝까지 들어봐야 한다. JTBC 의학드라마 [라이프] 8회 엔딩의 예고편은 병원장 투표에서 주경문(유재명) 흉부외과센터장이 원장으로 선출된 듯이 보였다. 구숭효(조승우) 사장이 주경문 센터장에게 다가가 악수를 청하며 "기대가 아주 큽니다. 잘해 보십다, 주교수님"라는 축하말을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것은 구승효 사장의 고도의 전략이었다. 앞으로는 뺨을 어루만지면서 뒤로는 뒤통수를 제대로 친 교묘한 꼼수였던 것이다. 주경문 센터장과 오세화 정신의학과 센터장, 그리고 끝내 사퇴하지 않은 김태상(문성근) 부원장과 이상엽(엄효섭) 암센터장까지 네 사람이 병원장에 입후보한 1차 투표에서 유효득표수 후보.. 더보기
라이프 스스로 제 무덤을 판 문성근의 오만과 과잉진료 라이프 스스로 제 무덤을 판 문성근의 오만과 과잉진료 라이프 스스로 제 무덤을 판 문성근의 오만과 과잉진료 욕심과 교만은 화를 부르는 법이라는 말은 늦거나 빠르거나의 차이가 있을 뿐, 언제나 꼭 맞는 말이다. JTBC 의학드라마 [라이프]의 상국대학병원 부원장이자 정형외과센터장으로, 자타공인 최고 실력자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김태상(문성근)에게도 그 말은 예외일 수 없었다. 이보훈(천호진) 원장의 사망으로 현재 공석인 병원장 자리에 잔뜩 눈독을 들이고 있는 그는 TV에 출연해 인공관절 환자 수술만도 한 해 무려 5,600명에 달한다는 것을 밝히며 스스로 자신이 얼마나 능력있는 정형외과의인지를 만방에 알린다. 하지만 평소 자만과 오만, 우월의식과 선민의식으로 똘똘뭉친 그는 뜻하지 않은 철퇴를 맞는다. 1년.. 더보기
조승우 이동욱 [라이프] 바꾸려는 자와 지키려는 자의 첨예한 대립 조승우 이동욱 [라이프] 바꾸려는 자와 지키려는 자의 첨예한 대립 지난주 새로 방영하기 시작한 JTBC의 [라이프]는 와 을 내세워 병원의 민낯을 낱낱이 파헤치는 의학드라마다. 전혀 힘이 없는 평범한 의사가 사장, 그 위의 더 큰 재벌집단에 맞서싸우는 스토리인데, 그간의 의학드라마가 주로 의사들간의 갈등과 대립을 다룬 것이었다면 [라이프]는 지금까지 감춰져 있던 병원 내 권력싸움, 병원 경영에 관한 사장과 의사들 간의 생존을 건 투쟁을 보여주고 있다. 조승우 이동욱 [라이프] 바꾸려는 자와 지키려는 자의 첨예한 대립 병원 안 세계에 대해서는 거의 알지 못하는 여느사람들도 과잉진료 문제에 대해서는 이야기 나눠보거나 들어본 적 있을 것이다. 이를테면 신약이나 신기술이 들어오면 무조건 비싸게 값을 매겨 치료받.. 더보기
럭키(LUCK-KEY) 열쇠(key)가 유해진에게 가져다준 행운(luck) 럭키(LUCK-KEY) 열쇠(key)가 유해진에게 가져다준 행운(luck) 럭키(LUCK-KEY) 열쇠(key)가 유해진에게 가져다준 행운(luck) 석 달간 본방사수해 온 박보검, 김유정 주연의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이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아버지 순조를 대신해 대리청정을 하던 중 의문의 독살을 당해 왕위에 오르지도 못한 채 삶을 마감해야 했던 효명세자다. 하지만 가상의 드라마는 그 아쉬움을 달래주기에 충분할 만큼 훈훈하게 잘 마무리되었다. 다만, 세자 이영(박보검)의 어릴적 친구로 홍라온(김유정)을 짝사랑하는 역을 맡아 열연해 온 진영(김윤성)의 죽음은 많이 안타까웠다. 다들 해피엔딩을 맞았는데 윤성만 새드엔딩을 맞은 것이다. 그러나 짝사랑해 온 여인 홍라온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스스로.. 더보기
구르미 그린 달빛 효명세자 박보검과 대리청정 구르미 그린 달빛 효명세자 박보검과 대리청정 배우나 탤런트 중에는 안타깝게도 너무 잘생긴 외모에 가려져 오히려 연기력이 돋보이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효명세자 이영 역을 맡은 박보검과 남장내시 홍라온을 연기하는 김유정의 예측불허 궁중위장로맨스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을 이끌어가는 박보검도 그런 배우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응답하라 1988]에서도 좋은 연기를 보여준 박보검이지만, 착한 꽃미남으로서의 이미지가 워낙 강했기 때문에 이토록 출중한 연기를 보여줄 줄은 몰랐던 것입니다. 그런데 반항기 가득한 세자, 장난기 넘치는 세자, 달달한 사랑이 넘쳐흐르는 세자, 슬픔을 억누르는 세자, 단호한 세자의 모습 등 자유자재로 팔색조의 매력을 발휘해서 아직 20대 초반임에도 불구하고 잘 준비된 연기.. 더보기
육룡이 나르샤 태종 이방원 무자비한 권력의 속성을 보여주다 육룡이 나르샤 태종 이방원 무자비한 권력의 속성을 보여주다 철혈군주 이방원(유아인)을 둘러싼 이성계(천호진), 정도전(김명민) 등 조선의 기틀을 세우는 데 관여한 육룡을 그린 팩션사극 [육룡이 나르샤]가 이번주 2회를 마지막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립니다. 그런데 육룡이 나르샤라고 해서 여섯 용을 그리고 있지만, 결말에 이르러 보니 조선 건국 초기에 이성계나 정도전보다 더 큰 역할을 한 것은 태종 이방원인 듯합니다. 실제로 태조는 1392년 7월에 조선 초대 왕위에 올라 1398년 9월에 상왕의 자리로 물러났으니 6년 남짓 왕좌에 있었던데다 바람잘 날 없는 혼란의 시기여서 제대로 정치다운 정치를 할 상황이 아니었고, 또 불과 2년 남짓 왕위에 있었던 2대 왕 정종 역시 나름대로의 정치를 펼칠 상황이 아니었습.. 더보기
육룡이 나르샤 정종 이방과 왕자의 난 속에 왕위에 오르다 육룡이 나르샤 정종 이방과 왕자의 난 속에 왕위에 오르다 조선의 기틀을 세운 태종 이방원(유아인)을 중심으로 이성계(천호진), 정도전(김명민) 등 여섯 인물의 야망과 성공스토리를 다룬 팩션사극 [육룡이 나르샤]는 이제 결말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태조 이성계가 둘째부인 신덕왕후 소생의 어린 방석을 세자로 책봉한 일과 이 일로 인해 빚어질지도 모르는 만일의 위험을 막기 위해 사병혁파에 나선 정도전의 행동은 특히 이방원(유아인)의 도발을 불러일으키는 불씨가 됩니다. 역사의 진실이 어떻든 [육룡이 나르샤]에서 보여지는 대로라면 방원은 독안에 든 쥐 신세가 되어 쫓길 대로 쫓기다가 이제 돌아서서 고양이에게 덤벼들 수밖에 없는 지경에 이르러 있습니다. 아니면 죽음만이 기다리고 있을 뿐입니다. 권력 앞에서는 부.. 더보기
육룡이 나르샤 반촌 치외법권 지대 육룡이 나르샤 반촌 치외법권 지대 태종 이방원(유아인)을 중심으로 이성계(천호진), 정도전(김명민), 이방지(변요한), 무휼(윤균상), 분이(신세경) 6명의 야망과 성공스토리를 그려나가는 팩션사극 [육룡이 나르샤]에서는 최근 이방원과 정도전이 을 불러오는 일촉즉발의 대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먹느냐 먹히느냐, 상대를 죽이지 않으면 자신이 죽을 수밖에 없는 참으로 살벌하기 그지 없는 상황입니다. 한편 이 위태위태한 와중에서 반촌(泮村) 우두머리 행수(行首)가 된 분이는 다부지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반촌과 반촌 사람들을 세심하게 돌보고 있습니다. 육룡이 나르샤 반촌 치외법권 지대 반중(泮中), 관동(館洞)이라고도 불리는 반촌은 조선시대에 한양 성균관을 중심으로 형성된 마을입니다. 성균관 노비로 알려진 .. 더보기
육룡이 나르샤 정도전과 토지개혁 과전법 반포 육룡이 나르샤 정도전과 토지개혁 과전법 반포 조선의 기틀을 세운 태종 이방원(유아인)을 중심으로 이성계(천호진), 정도전(김명민), 이방지(변요한), 분이(신세경) 등 여섯 인물의 야망과 성공스토리를 다룬 팩션사극 [육룡이 나르샤] 32회에서 토지개혁 시행을 앞두고 고민에 빠져 있던 정도전은 아예 토지대장을 불태워버리는 묘책으로 어려운 상황을 타파해 냅니다. 그 모습은 마치 컬럼버스의 달걀 세우기 혹은 고디언의 매듭처럼 알고 나면 너무 쉬운 일이지만 그 대책을 생각해 내기 전에는 어렵기만 한 기발한 해결책을 내놓았을 때처럼 허를 찌르는 통쾌함을 안겨다주었습니다. 물론 그 밑바탕에는 어떻게 하면 백성들에게 진정으로 도움이 되는 토지개혁을 할 수 있을까 불철주야 고민을 거듭해 온 정도전의 큰 마음이 있었기에.. 더보기
육룡이 나르샤 태종 이방원과 제1,2차 왕자의 난 육룡이 나르샤 태종 이방원과 제1,2차 왕자의 난 조선의 기틀을 세운 태종 이방원(유아인)을 중심으로 이성계(천호진), 정도전(김명민), 이방지(변요한) 등 여섯 인물의 야망과 성공스토리를 다룬 팩션사극 [육룡이 나르샤] 30회에서는 정도전이 자신과 전혀 다른 이념을 가진 것을 큰 혼란과 충격에 휩싸인 이방원의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이방원이 정도전을 스승으로 여기며 적극 따랐던 것은 혼탁하기 그지 없는 고려를 멸망시키고 신조선을 건국한 아버지 이성계 곁에서 백성들을 웃게 하고 그들의 꿈을 지켜주고자 하는 자신의 목적, 즉 정치를 잘해보기 위해서였는데, 정도전이 정몽주(김의성)와 나누는 이야기를 우연히 엿듣다가 정도전이 그리고 있는 신조선의 그림에는 자신이 설 자리가 전혀 없음을 알게 된 것입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