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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경

목격자 이성민이 만난 가공할 지옥 "나만 입다물면 피해갈 수 있어!" 목격자 이성민이 만난 가공할 지옥 "나만 입다물면 피해갈 수 있어!" 목격자 이성민이 만난 가공할 지옥 "나만 입다물면 피해갈 수 있어!" 세상일은 한 치 앞을 모르는 법이다. 언제 조규장 감독의 [목격자]에서 평범한 소시민 상훈(이성민)에게 일어난 것과 같은 난데없는 불행이 닥칠지는 누구도 알 수 없다. 불행은 사람을 가려서 오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회적 동물인 사람들은 자신들을 지켜줄 여러 가지 안전망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 소시민들에게 가장 대표적인 안전망은 경찰이다. 하지만 경찰은 언제나 한 발, 아니, 두세 발 늦다. [목격자]에서처럼 다른 사람을 범인이라고 잡아놓고도 득의만면한 얼굴로 수사를 종결시키는 것 또한 경찰이 곧잘 저지르는 만행이다. 그러니 사방을 둘러봐도 똑부러지게 .. 더보기
낭만닥터 김사부 진짜를 찾아나선 괴짜 천재의사 한석규 낭만닥터 김사부 진짜를 찾아나선 괴짜 천재의사 한석규 어지간한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하고 웬만한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현실 속 하루하루를 보내면서 뉴스에 파묻혀 지내느라 미처 드라마와 영화를 챙겨 볼 새가 없다. 그러다 보니 명품배우 한석규가 출연하는 [낭만닥터 김사부]도 뒤늦게 1회부터 챙겨보았다. 병원을 배경으로 한 스토리로, 자신이 짓밟히지 않기 위해 남을 짓밟고서라도 의사로서 성공을 쟁취하기 위해 혈안이 된 외과 전문의 강동주(유연석)과 누군가에게 인정받고 싶어서 의사가 된 윤서정(서현진)이 괴짜 천재의사 김사부(한석규)를 만나 가 되어가는 내용인 듯하다. 어째 제목부터가 심상치 않다. 라니, 과연 과 가 어울리는 조합의 단어인가 고개가 갸웃거려진다. 언제 봐도 무미건조한 의사들의 무표정, 신중.. 더보기
베테랑 황정민의 핵존심 "우리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어?" 베테랑 황정민의 핵존심 "우리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어?" 하루 종일 푹푹 쪄대는 무더위를 간신히 견디고 집에 돌아와 시원하게 샤워를 한 후 차갑게 냉장해 둔 캔맥주를 치익~! 따서 마셨을 때의 그 첫모금 같은 맛..이었습니다. 영화 [베테랑] 말입니다. 그 동안 범죄오락액션을 내세운 영화가 한둘이 아니었기에 그저 냉방이 잘된 영화관에서 킬링타임용으로 두 시간 잘 보고 나오면 되겠거니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 뻔하디 뻔한 스토리를 가지고 이렇듯 가슴속을 뻥 뚫어주는 영화를 만드는 류승완 감독과 믿고 보는 명품배우 황정민, 유아인, 유해진, 오달수 등의 베테랑급 역량이 베테랑이라는 영화 제목을 부끄럽지 않게 해줍니다. 특히 명동 8차선 도로 한복판에 80여 대의 차량을 투입해 나흘 밤에 걸친 촬영했다는 서도.. 더보기
슬로우비디오 차태현표 가을동화..순간의 소중함과 세상을 느리게 바라보는 미덕의 메시지 영화 슬로우비디오 차태현표 가을동화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전하는 ‘순간’의 소중함과 ‘세상을 느리게 바라보는 미덕’의 메시지 영화 슬로우비디오 차태현표 가을동화 영화 헬로우 고스트, 바보의 김영탁 감독이 만든 슬로우비디오는 여느사람들이 못 보는 찰나의 순간까지 볼 수 있는 동체시력의 소유자 차태현(여장부)이 CCTV 관제센터의 에이스가 되어 남상미(봉수미) 등 화면 속 주인공들을 향해 펼치는 차태현표 가을동화다. (스포일러의 염려가 있어서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줄거리를 참조했습니다.) 슬로우비디오 순간의 소중함과 세상을 느리게 바라보는 미덕의 메시지 동체시력이란 움직이는 물체를 정확하고 빠르게 인지하는 시각능력을 말한다. 추신수와 이승엽, 무하마드 알리 등 순간적인 움직임에 반응하는 운동선수들에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