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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조반정

대박 조선의 절대군주 숙종(최민수)의 진면목 대박 조선의 절대군주 숙종(최민수)의 진면목 드라마 [대박]에서는 조선 18대 왕 현종이 세상을 떠나자 14세에 조선 19대 왕좌를 이어받은 숙종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어서 흥미롭습니다.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올랐지만 수렴청정도 하지 않고 연로한 대신들 앞에서도 거리낌없이 호령했으며, 마음에 들지 않는 신하는 즉시 유배를 보내거나 사사하는 등 왕으로서 카리스마 넘치는 과단성 있는 모습을 보였던 숙종은 아버지 현종이 재위 내내 신하들로부터 왕으로서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휘둘렸던 것과는 전혀 달랐다고 합니다. 대박 조선의 절대군주 숙종(최민수)의 진면목 특히 격화된 서남당쟁을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이용할 만큼 영민했던 숙종은 상황에 따라 남인 혹은 서인에게 치명적인 패배를 안겨주는 이른바 환국정치로 .. 더보기
화정 인조의 최후..장렬왕후와 소용조씨 화정 인조의 최후..장렬왕후와 소용조씨 선조의 딸 정명공주의 삶을 통해 광해군과 인조시대의 실상을 그린 팩션드라마 화정에서 최근 인조(김재원)는 막장의 모습을 보이며 최후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자신의 어좌를 넘본다고 생각해 아들 소현세자(백성현)를 정적(政敵)으로 몰아붙이며 죽음으로 몰아간 것입니다. 권력을 놓치지 않기 위한 인조의 추태는 여기가 끝이 아닙니다. 이렇게 천년 만년 살 것처럼 큰아들도 죽게 만들고 며느리와 그 손자들까지 죽음으로 몰아넣은 인조였지만 그 후 짜증도 더 심해진데다 배가 부풀고 오한과 신열 증세를 보이다가 결국 1649년(인조 27년) 5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고 맙니다. 강영민내과 강영민 원장의 [조선 왕들의 생로병사]를 바탕으로 인조의 최후와 인조의 계비(繼妃) 장렬왕.. 더보기
화정 역적의 대명사 김자점의 최후 화정 역적의 대명사 김자점의 최후 드라마 화정에서 인조(김재원)가 왕위에 오르기 직전에 등장해 비열하고 교활한 행보를 거침없이 보여주고 있는 한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조선을 혼란으로 몰아넣은 역적의 대명사 김자점(조민기)입니다. 김자점이 벼슬길에 나선 것은 대북파들이 득세하던 광해군 때였습니다. 조선 중기의 문인이자 성리학자, 정치인이었던 성혼(成渾)의 문인이었지만 성혼의 다른 문인들이 화려하게 벼슬길을 시작한 것과 달리 음보(蔭補, 가문의 덕으로 벼슬을 얻는 것)로 나갔기에 딱히 자신을 받쳐줄 세력이 없었던 그는 인목대비가 폐위당하자 대북파들이이 득세하는 조정에서는 더 이상 기회가 없다는 것을 깨닫고 벼슬을 그만둡니다. 누구보다 야망이 컸던 그가 벼슬을 포기한 것은 현실에 대한 상황판단이 그만큼 남달.. 더보기
화정 소현세자 의문의 죽음을 맞은 비운의 왕세자 화정 소현세자 의문의 죽음을 맞은 비운의 왕세자 선조의 적통딸 정명공주(이연희)의 기구한 일생을 그린 드라마 [화정]에 최근 새로운 인물이 등장했습니다. 바로 인조와 인열왕후 한씨의 적장자 소현세자(백성현)입니다. 병자호란 이후 청나라에 볼모로 갔던 소현세자는 북경에서 천주교 신부 아담 샬로부터 서구문명을 접하고 반청노선보다 대청 실용주의로 전환합니다. 그리고 볼모로 잡혀간 지 8년 만에 조선으로 돌아오지만 반청사상을 고수하던 아버지 인조와 갈등 끝에 독살로 추정되는 죽음을 맞습니다. 드라마 화정과 역사채널e를 바탕으로 소현세자 의문의 죽음을 맞은 비운의 왕세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인조와 정묘호란, 병자호란 등에 대해 더 알고 싶으시 분은 다음 포스팅을 참조하시면 됩니다. ■ 인조와 삼전도의 치욕 삼.. 더보기
인조와 삼전도의 치욕 삼배구고두례 인조와 삼전도의 치욕 삼배구고두례 2년 전쯤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이라는 드라마가 방영된 적이 있습니다. 자신의 야욕을 이루기 위해 조선 16대 왕 인조(이덕화)를 움직여 소현세자(정성운)를 독살시키고 세자빈 강씨(송선미)를 음해한 조선 최고의 팜므파탈 소용 조씨(김현주) 등 왕의 여구들의 암투를 그린 드라마였는데, 이 드라마에서 인조 역할을 맡은 이덕화씨가 삼전도에서 청태종 앞에서 삼배구고두례(한 번 절할 때마다 세 번 머리를 땅에 찧는 것을 세 번 하는 의식)를 하다가 이마에서 피까지 흘리는 참으로 굴욕적이고 처참한 장면과 청나라에 볼모로 끌려간 소현세자가 나오는 부분을 봤었습니다. 그때 청나라 왕 앞에서 우리 조선 왕이 그런 치욕을 당하는 것을 보는 것도 참으로 충격적이었던데다 이덕화씨가 삼배구.. 더보기
인조와 병자호란..남한산성에 고립된 인조 인조와 병자호란..남한산성에 고립된 인조 드라마 화정에서 인조반정으로 어좌를 차지한 능양군(김재원)은 붙들려온 광해군(차승원)에게 기세등등한 표정으로 "내 앞에 무릎을 꿇으라. 네가 아무것도 아니라고 했던 내가 이 자리를 차지했다"며 으스댑니다. 인조와 병자호란..남한산성에 고립된 인조 하지만 광해군은 딱하다는 표정으로 "너는 이것을 승리라고 하는구나. 그래, 나는 너한테 패했다. 나의 가장 큰 잘못은 바로 너같이 무도한 자에게 어좌를 내준 것이다"라고 말합니다. 그 러자 능양군은 "입을 다물라! 네가 아직 임금인 줄 아느냐! 이 나라의 주인은 네가 아니라 나란 말이다! 네가 아무것도 아니라고 했던 바로 이 능양이 너를 이긴 거라구!"라고 소리칩니다. 그 동안 품어왔던 광해군에 대한 적개심도 컸던데다 별.. 더보기
능양군 인조와 정묘호란 능양군 인조와 정묘호란 드라마 화정에서 능양군(김재원)은 강주선(조성하)에게 “왕이 되게 해주신다면 무엇이든 하겠다”고 말합니다. 심지어는 “왕이 될 수만 있다면 어떤 일이라도 하겠다. 강주선의 발이라도 핥을 수도 있다”며 비굴한 모습까지 보입니다. 그리고 자리를 뜨면서 “언젠가 모두를 내 앞에 무릎 꿇리면 그만인 것을”이라며 겉으로 드러나려는 자신의 왕위에 대한 야심을 다독입니다. 강주선과 야합하는 이 장면은 가상의 스토리이지만, 실제로 광해군에게 적개심을 품고 있던 능양군은 김류, 이귀, 이괄 등 서인 일파를 등에 업고 인조반정을 일으킵니다. 요즘 광해군에 대한 재해석이 이루어지면서 상대적으로 선조의 찌질함이 더 두드러지고 있는데, 이렇게 인조반정으로 광해군을 몰아내고 제16대 왕위에 오른 인조 또한.. 더보기
조선의 형벌..태형, 장형, 도형, 유형, 사형 조선의 형벌..태형, 장형, 도형, 유형, 사형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몹쓸 짓을 한 사람에게 딱 그 사람이 한 짓대로 해주어서 자신이 행한 몹쓸짓 때문에 상대가 얼마나 고통스러웠을지 알게 해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을 때 하는 말입니다. 함무라비 법전에도 실려 있는 내용이라고 하지만, 비폭력/인도주의자인 간디는 평화주의자답게 이를 두고 만일 "눈에는 눈!"을 외친다면 이 세상 사람은 모두 눈 없는 사람들로 넘쳐날 것이라고 말합니다. 한편 이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는 말이 나온 것은 과거에 자신이 한 짓보다 더 큰 벌을 받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 사람이 한 짓만큼만 벌을 주도록 하자는 뜻에서 나온 말이었다는 거지요. 아무튼 그보다 더한 벌을.. 더보기
화정 능양군과 인조반정 화정 능양군과 인조반정 선조의 딸 정명공주(이연희)의 기구한 삶을 그린 드라마 화정은 이제 조선 15대 왕 광해군(차승원)의 시대를 지나 능양군(김재원), 즉 16대 왕인 인조의 시대로 접어들어가고 있습니다. 조선시대에는 반정(反正)으로 왕위에 오른 왕이 둘 있는데, 하나는 중종이고 또 하나가 바로 인조반정으로 왕위를 차지한 능양군 인조입니다. 화정 능양군과 인조반정 화정 22회에서 능양군은 사람들을 선동해 광해군이 있는 궁궐 앞으로 몰려가 결연한 얼굴로 "이 자리에서 목을 내어놓을 각오로 왔다. 이대로 전하께서 독단을 거두지 않는다면 도끼로 목을 베는 지부상소를 올리겠다"고 외칩니다. 또 파병을 하지 않으면 명나라가 조선을 침략해 올 것이라고 불안감을 조성하며 광해군을 향해 강력한 도전장을 던집니다. .. 더보기
화정 허균 지배계급에 반기를 든 조선의 이단아 화정 허균 지배계급에 반기를 든 조선의 이단아 선조의 딸 정명공주(이연희)의 기구한 삶을 그린 [화정]에서는 뜻밖에도 교산 허균(안내상)이 병판 이이참(정웅인)을 만나러 온 장면이 흥미를 끌었습니다. 허균은 이이첨을 만나자마자 스스로를 꼴통, 잡놈이라고 칭하며 주위의 시선을 전혀 개의치 않는 호탕함을 보여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주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잘 알고 있듯이 허균은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소설 홍길동전의 작가이자 조선시대의 유명한 여류문장가 허난설헌의 남동생입니다. 홍길동전은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 서자의 설움과 분노를 대변한 책이며 탐관오리들의 재물을 빼앗아 가난한 사람들을 도와주었던 활빈당과 유토피아 율도국으로도 유명합니다. 화정 허균 지배계급에 반기를 든 조선의 이단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