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애드리언 펀햄

스마일마스크 증후군 가면우울증 스마일마스크 증후군 가면우울증 지나침은 모자람만 못하다는 말은 어디에나 적용되는 것 같습니다. 스위스의 의학자이자 화학자였던 파라셀수스가 "약을 지나치게 복용하면 독이 된다”고 한 말도 그렇고, 또 아무리 좋은 술도 지나치면 독이 된다는 말도 비슷한 맥락입니다. 술을 적당히 절제해서 즐기면 건강에도 좋고 심장병을 예방할 수도 있지만 과음은 독이 되니까요. 운동도 마찬가지여서 적당한 운동은 건강에 꼭 필요하지만 지나치면 오히려 건강을 해칩니다. 그런데 이처럼 정신건강이나 신체건강에 좋지만 지나치면 위험과 부작용이 따르는 것 중에는 지금까지 전혀 의심하지 않았던 미덕의 행위도 포함됩니다. 바로 미소입니다. 심리학자 애드리언 펀햄 교수에 따르면 미소도 정도가 지나치면 스마일마스크 증후군(Smile Mask S.. 더보기
안면인식장애 안면실인증 "네가 누구더라?" 안면인식장애 안면실인증 "네가 누구더라?" 안면인식장애(prosopagnosia)라는 용어를 들어보신 적 있을 겁니다. 안면실인증으로도 불리는 이 장애는 시력장애나 시각장애,기본적인 감각이상, 지능장애, 주의력 결핍 등이 없는데도 사람의 얼굴을 인식하지 못하는 증상을 말합니다. 간단히 말하면 사람을 못 알아보는 겁니다. 몇 번 만난 사람은 말할 것도 없고 자주 만나는 사람조차 상대의 목소리나 체취, 옷차림이나 걸음걸이 등으로는 인식이 가능해도 얼굴을 보고서는 알아차리지 못하는 것이지요. 안면인식장애 안면실인증 고딩 때 같은 반 녀석이 한 해가 다 가도록 마주칠 때마다 난생 처음 보는 사람처럼 "네가 누구더라?" 하는 표정으로 바라보아서 황당하다 못해 불쾌하게까지 여겼던 기억이 있는데, 그때는 다들 궁극의.. 더보기
거짓말 탐지기..인간은 거짓말 탐지기를 속일 수 있을까? 거짓말 탐지기..인간은 거짓말 탐지기를 속일 수 있을까? 로마의 코스메딘 산타 마리아 성당 입구 한옆에는 좀 괴기스럽게 보이는 둥그런 석판이 걸려 있습니다. 거짓말을 한 사람이 그 입속에 손을 넣으면 손이 잘린다는 전설이 있는 진실의 입(La Bocca della Verità)입니다. 영화 [로마의 휴일]에도 나와서 더 유명세를 탄 진실의 입은 중세시대에 사람들을 심문할 때 진실을 말하지 않으면 손이 잘려도 좋다고 서약하게 한 데서 유래한 것이라고 합니다. 일종의 거짓말 탐지기 역할을 한 셈인데, 아마 거짓말을 밥먹듯이 하는 사람도 그렇겠지만 여느사람들도 그 입속으로 손을 넣을 때는 왠지 좀 쫄아드는 느낌이 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무 죄지은 것 없어도 불심검문을 당하거나 뭔가 의심받는다는 생각이 들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