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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보는 세상

가까이 해서는 안 되는 인간유형 5가지

 

가까이 해서는 안 되는 인간유형 5가지  

 

 

가까이 하면 피곤한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과 같은 공간에 있거나 함께 일을 하게 되면 몹시 지치거나 질려버리기 십상입니다. 이것은 그들이 뱀파이어처럼 상대의 에너지를 빨아들이기 때문입니다. 시기심이나 적의, 탐욕으로 상대의 기운을 뺏거나 지치게 만드는 인간유형인 것입니다. 이탈리아의 사회학자 프란체스코 알베로니는 이런 사람과는 되도록 가까이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합니다. 

 

인간의 행동 이면에 숨어 있는 심리를 꿰뚫어본 알베로니가 들려주는 [가까이 해서는 안 되는 인간유형 5가지]입니다.  [멀리해야 하는 인간유형 6가지]와 함께 읽어보시면 어떤 사람을 가까이 해서는 안 되고, 어떤 사람을 멀리해야 하는지 분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가까이 해서는 안 되는 인간유형 5가지

 

 1  약자나 패자에게 강한 사람  

 

다툼이나 싸움에 종지부를 찍고 평안을 되찾기 위해서는 한쪽이 화해의 사인을 보내고 다른 한쪽이 그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그런데 화해가 불가능한 사람도 있다. 이런 사람은 상대가 보내는 우호적인 사인을 나약함으로 받아들인다. 그래서 겉으로는 상냥한 웃음으로 화해를 받아들인 척하면서 다음번에는 더 강하게 나온다. 이런 사람과는 표면적인 화해밖에 할 수가 없다.

 

이런 사람을 분별해 내기 위해서는 겉으로 짓는 표정이 아닌 행동을 살펴야 한다. 상대에게 요구하는 것은 많으면서도 자기 것은 전혀 주려고 하지 않는 이들은 상대의 약점이 발견되면 여지없이 공격을 하고, 패자에게는 인정사정이 없다. 이들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길은 단 하나, 웬만하면 가까이 하지 않으면서 경계를 게을리하지 않는 것이다.

 

 

 2  변덕이 심한 사람 

마치 자신에게 그런 특권이라도 있는 듯 그때그때의 기분에 따라 행동하거나 변덕을 부리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이 이런 식으로 행동하는 것은 가장 순수하고 원시적인 형태로 권력을 행사하는 데서 오는 자신감과 힘의 감각을 맛보고 싶어서다. 절대적인 권력은 어떤 법칙도 따르려 하지 않으며, 논리도 일관성도 없다. 

 

폭군은 설명이나 변명을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무엇을 해도 그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으며, 남을 자기 마음대로 조종하면서 폭발적인 분노 앞에서 떨게 만든다. 그렇게 해야만 자신이 신과 같은 전능한 존재임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은 상대에게는 피하고 싶은 재난일 수밖에 없으므로 최대한 가까이 하지 않는 게 좋다.

 

 

 

 3  언제나 '못한다'고 말하는 사람

 

어떤 제안이나 기획을 보여줘도 일단은 "못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상사나 경영자, 공무원에게서 자주 볼 수 있는 유형인데, 무조건 "못한다"고 완강하게 거부하기 때문에 말을 붙일 엄두도 낼 수 없는데다 어떤 상대라도 당해낼 재간이 없는 이론으로 단단히 무장을 하고 있어서 파고들 틈이 없다. 이들이 "못한다"고 말하는 이유는 자신의 힘을 과시하고 싶어서다.

 

유능한 사람은 자신의 자질을 굳게 믿고 오로지 매진할 뿐이다. 하지만 그런 자질도 갖추지 못한 채 남의 일을 방해하는 데에만 열심인 인간은 늘 마음속에 흉계를 품고 있다. 권력에 대한 갈망이나 개인적인 이익, 시기심, 때로는 이 모든 것을 갖추고 있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언제나 "못한다"고 말하는 사람은 경계할 필요가 있으며, 언제든 남을 속일 수 있는 사기꾼으로 생각해도 틀리지 않을 것이다. 

 

 

 4  남을 위험에 빠뜨리는 비겁한 사람 

 

비겁한 사람은 단순한 겁쟁이가 아니다. 위험에 직면하면 두려워 혼란을 일으키거나 결단을 내려야 할 때 슬쩍 물러나는 사람은 단순한 겁쟁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비겁자는 유능하고 교활하며 그 자리에서 결단을 내릴 수 있는데도 자신의 신망이나 권력을 지켜야 할 때를 제외하고는 절대로 나서지 않는다. 자신과 관계 없는 일 때문에 싸워야 할 때는 침묵하거나 겁쟁이처럼 구는 것이다. 

 

비겁자들의 더 큰 특징은 남을 위험에 빠뜨린다는 것이다. 남을 돕거나 지켜주는 대신 적의 희생양으로 삼거나 남에게 자기 죄를 덮어씌우는 것이다. 권력의 자리에는 이런 비겁자들이 쓸어담을 만큼 많다. 결코 위험을 무릅쓰지 않는 그들은 교활하게 남의 등을 떠밀면서 잘되면 자신의 뛰어난 역량 때문이라고 내세우고, 잘못되면 남에게 책임을 떠넘긴다. 은밀히 나누었던 약속도 필요에 따라 서슴지 않고 부정한다. 이렇게 해서 주변을 말을 잘 듣는 추종자로만 채운다.

 

문제는 그 대가를 남이 치르게 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기업이라면 우수한 인재가 나가버리기 때문에 사세가 기울고, 정치가라면 국민이 그 대가를 치르게 된다. 무능한 지도자가 자신의 안위만 보호하다가 나라를 위태롭게 만든 일은 동서고금의 역사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5  시기심이나 적의를 가진 사람  

 

눈치채기 어렵긴 하지만, 상대의 성공을 달가워하지 않거나, 동료의 승진을 방해하거나, 별것 아닌 일로 시기하는 사람이 있다. 이들이 적의를 품었다는 사인 중 하나는 상대를 결코 칭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잘 알고 지내며 종종 만나 공통의 관심을 나누는 사이인데도 칭찬하는 말을 단 한 차례도 하지 않았다면, 원한을 뒤로 숨기고 있다는 증거다. 신랄하고 비꼬는 말투를 연발하는 것도 적의를 품었다는 신호다. 악수를 하는 방법만 봐도 적의를 품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손가락 끝만 내밀고는 살짝 닿기만 하면 금방 빼낸다.

 

나쁜 소식을 전하거나 전해들은 중상모략을 빠짐없이 들려주는 것으로 적의를 드러내는 사람도 있다. 그 사람의 말을 듣고 그가 염려가 되어서 조심하라고 일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그들은 상대가 기분상해 하거나, 화를 내거나, 불쾌해하는 모습을 보고 싶을 뿐이다. 당사자에게 직접 적의를 드러내는 대신 친구나 가까운 사람을 상처입히거나 깎아내려서 증오심을 표출하는 사람도 있다. 따라서 친구의 험담을 하거나 일부러 친한 사람을 뒤에서 험담하러 오는 사람은 경계하는 것이 좋다. 

 

이상, 가까이 해서는 안 되는 인간유형 5가지였습니다. 도움이 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