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조의 정확한 안목과 시대를 앞서가는 사고 6선
치열한 경쟁사회에서는 성공을 점칠 수 있는 안목이 필요합니다. 앞만 보고 걷다가는 최종 목적지가 어디인지도 모른 채 종종걸음만 치다가 끝나버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눈을 들어 멀리 봐야 합니다. 내가 가야 할 길만 보지 말고, 다른 사람들이 지금 뛰고 있는지 걷고 있는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유심히 살펴보면서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나의 최종 목적지와 남들이 가는 길을 계속 점검하면서 나아갈 길과 방향을 조정해야만 정확하고 빠르게 목표한 곳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냉철한 현실주의자이자 실리주의자였던 조조는 시류를 읽을 줄 아는 안목을 가지고 있었기에 늘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상관이셴의 [성공을 말하는 조조의 12가지 덕목] 중 조조의 정확한 안목과 시대를 앞서가는 사고 6선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조조의 사람 보는 안목과 앞선 사고를 통해 삶의 지혜와 지침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조조의 인재술에 대해 알고 싶으신 분은 다음 포스팅을 참조하시면 됩니다.
조조의 정확한 안목과 시대를 앞서가는 사고 6선
세상만사가 복잡하다고 하지만, 일이든 사람이든 규칙과 원인이 있다. 세상 사물은 모두 서로 의존하고 영향을 주며 유기적인 결합을 하기 때문에 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때 비로소 최고의 효과를 낸다. 이 규칙은 단순한 듯하지만 쉽지 않다. 그러므로 이 규칙을 이해하는 사람은 기회를 선점할 수 있다. 반대로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자신의 삶을 장악하지 못한 채 세상살이에 쫓겨 살아야 한다. 이런 점에서 천자를 옆에 끼고 제후를 호령한 조조의 전략은 최선의 선택이다. 그는 천자라는 카드로 천자와 지방세력 간의 관계를 적절히 처리하여 자신의 세력을 모아 사실상 황제의 권력을 휘두르며 난세를 헤쳐나갔다.
당신이 만일 기차라면 간혹 연착돼도 상관없다. 하지만 항상 연착해서는 안 된다. 도착지에 영원히 다다르지 못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남들보다 조금 늦게 출발하더라도 가능한 한 정해진 시간표에 따라 움직여야 한다. 일도 마찬가지다. 일에는 결과와 목적이 있다. 모든 계획, 예산, 인원, 배치, 수익, 리스크 대책 등은 모두 목표를 중심으로 제정되고 집행된다. 만만하게 여기고 어물쩍거리다가는 기회라는 시간표를 제대로 따르지 못해 최종 종착지에 도착하지 못할 수도 있다.
2 눈을 들어 앞을 보라
조조는 영웅으로 일컬어지는 인물들을 꿰뚫어볼 수 있는 안목을 가지고 있었다. 이러한 조조의 안목은 훗날 역사를 통해서 증명되었다. 예나 지금이나 영웅에 대한 의미는 상대적이다. 도덕적으로 옳다고 해서 영웅이 아니라 전쟁에서 승리해야만 영웅이 될 수 있다. 조조는 속내를 알 수 없는 변화무쌍한 얼굴을 지닌 인물이었지만, 영웅적 기개로 시대에 대한 냉철한 분석을 통해 간웅의 역할을 마다하지 않음으로써 다른 라이벌들을 누르고 승리할 수 있었다.
적수를 만나면 마음속으로 칼을 갈고 기회를 엿보아라. 이것이 승자의 법칙이다. 그리고 행동하기에 앞서 눈을 들어 멀리 내다보며 전체적인 흐름을 이해하라. 높이 올라가야 멀리 내다볼 수 있으며, 멀리 봐야만 더 높은 곳에 설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
3 방어는 최고의 공격이다
라이벌을 치기 전에 먼저 나 자신이 단단히 단련됐는지, 만반의 준비를 했는지 살펴봐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라이벌을 물리치는 데 집중하지 못할 뿐 아니라 오히려 허점을 찔릴 수 있다. 대업을 노렸던 조조는 다른 경쟁자에 비해 세력이 미미하여 자신의 방어선을 확실히 구축한 후에 세력을 넓혀나갔다.
공격이 최고의 방어이듯, 방어는 최고의 공격이다. 축구에서는 얼마나 많은 골을 넣느냐가 승패를 좌우하지만, 상대방에게 공을 빼앗기지 않고 골을 먹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성공하려면 앞서 달려나가야 한다. 그러나 자신의 입지가 확실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무턱대고 뛰어나가서는 안 되며, 지금의 자리와 상황을 확보한 후에 달려나가야 한다.
4 눈은 앞을, 손은 지금에 두어라
성공하기 위해서는 멀리 내다볼 줄 아는 안목이 필요하다. 그렇다고 해서 작은 일을 무시하라는 것은 아니다. 큰일을 향해 나아갈 때는 눈은 먼 곳을 바라보되 손은 가까이에서 움직여야 한다. 삼국의 여러 정치가 중 전략을 짜는 능력이 누구보다 뛰어났던 조조는 항상 멀리 내다보며 현재에 충실했고, 사소한 일에도 소홀하지 않는 세심함과 큰일을 적극 추진할 줄 아는 과감한 실천력을 가지고 있었다.
하이얼의 CEO 장루이민은 자신의 일처리 방식에 대해 말하면서 "쉽지 않다는 것은 무엇인가? 간단한 일 수만 가지를 모두 잘 해내는 것, 그것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우리가 매일 무심코 처리하는 일들은 다른 것들과 관련된 경우가 많다. 무심코 하는 행동 하나가 큰일에 영향을 주곤 한다. 그러니 작은 것, 평범한 것에 충실하라. 작고 평범한 일을 성실하게 처리하며 그것들은 어느새 크고 중요한 일로 변해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5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다
우리 사회에는 지연, 혈연, 학연 같은 많은 연(緣)이 있다. 우리는 이 인연들을 이용해 십고 빠르게 세력을 만들 수 있다. 연을 중시하는 현상은 우리나라만이 아니라 중국에도 있는데, 청화방(淸華幇)이 그것이다. 청화방이란 청화대학교 출신자들을 가리키는 말로, 중국의 정계를 비롯한 재계와 사회, 문화, 교육계 등 거의 모든 분야에 걸쳐 한 자리씩 차지하고 있는 막강 파워군단이다. 이들이 중국사회에서 빠르게 세력을 형성할 수 있었던 힘은 서로 돕고 배척하지 않는 단결에 있었다. 역사적으로도 단결이 성공의 원동력임을 알 수 있다.
조조 또한 내분을 일으키는 사람들을 가만두지 않았다. 맨손으로 시작한 조조에게 세력을 규합하는 것만으로도 벅찬데, 간신히 모은 세력이 내분으로 뿔뿔이 흩어진다면 자살행위나 다름 없었기 때문이다.
6 귀한 자식일수록 엄하게 대하라
자신을 망치고 적을 돕는 내부의 적은 내분 말고도 미인과 자식이 있다. 그 중에서도 자식은 힘들게 얻은 영웅들의 눈부신 업적을 눈깜짝할 사이에 무너뜨리곤 한다. 한나라 말 군웅이 할거하던 난세에 내로라하는 인물들 모두 계승 문제 때문에 골치를 앓았다. 후계자 문제로 친혈육간에 칼을 휘두르는 일도 있었고, 다 된 밥에 코 빠뜨리는 일도 적지 않았다. 조조 또한 조비가 태자로 책봉된 뒤에도 태자 자리를 둘러싸고 아들끼리 치열한 암투가 벌어지고 있는 것을 알았지만 강한 자가 살아남을 것이라 여기고 모른 체했다고 한다. (조조가 이렇즛 신중하고 치밀하게 후계자를 선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조비에 이르러 위나라는 패망하고 말았다.)
후계자 문제는 빨리 결정할수록 좋다. 역사적으로도 제대로 된 후계자를 뽑지 않거나 후계자 결정을 미뤄 형제간에 반목을 불러와 천하를 잃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하지만 위기가 드러나기 전에 냉정하고 침착하게 후계자를 준비한다면 후대에 이르러 안정적으로 성공의 결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이상, 조조의 정확한 안목과 시대를 앞서가는 사고 6선이었습니다. 도움이 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