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뇌를 싱싱하게 자극하는 방법 6가지
머리가 좋아지는 방법 중 하나는 늘 반복되어서 익숙해진 습관을 바꿔보는 것이라고 합니다. 새로운 자극은 두뇌를 싱싱하게 만들어줍니다. 우리는 항상 자극적인 것을 원하는데, 그 이유는 뇌가 새로운 자극을 원하기 때문입니다. 요네야마 기미히로의 [청개구리 두뇌습관] 중 두뇌를 싱싱하게 자극하는 방법 6가지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뇌는 같은 일을 반복하는 것을 아주 따분해하기 때문에 때로는 과감하게 일탈을 시도하면 잃어버린 두뇌의 활력을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두뇌를 싱싱하게 자극하는 방법 6가지
먼저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점검해 보자.
- 물건을 사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
- 일단 공부를 시작하면 잠자는 시간을 줄여서까지 계속한다
- 커피만 마신다
- 지하철에서 항상 똑같은 자리에 앉는다
위 항목 중 2개 이상이 체크되었다면 이미 두뇌가 매너리즘에 빠져 있는 상태다. 당장 신선한 자극으로 뇌의 피로를 회복해야 한다.
낯선 경험, 낯선 일은 사람을 긴장하게 만든다. 처음 해보는 게임은 그 방식에 익숙해질 때까지 눈에 잔뜩 힘이 들어가서 금세 피로를 느끼게 한다. 그러나 일단 익숙해지면 긴장이 풀리면서 몸도 마음도 편안해진다. 익숙해진다는 것은 대뇌와 소뇌 안에 절차 기억의 프로그램이 완벽하게 갖추어졌음을 의미한다. 프로그램이 완성되면 그 동작은 무의식적으로 행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이것은 뇌의 입장에서 보면 하품이 나도록 지루한 일이다. 그래서 익숙하지 않은 일에 자꾸 도전해야만 두뇌회로를 만들 수 있다. 새로운 두뇌회로를 만들기 위해서는 새로운 경험, 새로운 자극이 필요하다. 만약 운전으로 뇌를 단련하고 싶다면, 한 번도 타보지 않은 친구 차나 렌터카를 운전해 보자.
운전 외에도 뇌를 자극하는 도구는 많다. 가끔 혹은 매일 하는 외식도 두뇌를 단련하는 훌륭한 자극제가 될 수 있다. 식당에서 음식을 주문할 때 항상 먹던 음식 대신 메뉴판에 적히 요리 가운데 가장 아래쪽 것을 주문해 보자. 아마 한 번도 먹어보지 못한 음식이 눈과 코와 혀를 자극할 것이다. 익숙함은 머리를 거의 쓰지 않아도 편하지만, 편한 만큼 뇌에는 치명적이다. 아무리 작은 변화라도 끊임없이 시도해 보자.
2 팽팽한 긴장감이 두뇌를 깨운다 - 한 달에 한 번 명품족이 되어라
백화점에서 비싼 물건을 살까 말까 망설일 때는 누구나 가슴이 콩닥거리고 조바심이 난다. 그것은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증거다. 그럴 때 과감하게 물건을 사버리면 스트레스를 바로 떨쳐버릴 수 있다. 명품은 가격이 비싼 만큼 이리 재고 저리 재면서 살까 말까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그런데 이때 맛보는 팽팽한 긴장감이 바로 머리가 좋아지는 특효약이다.
긴장을 하면 우리 몸에서 아드레날린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전달되는데, 이 물질은 몸의 저항력을 높여주고 심장과 호흡기의 기능을 도와줄 뿐 아니라 뇌에도 활력을 불어넣어준다. 충동구매가 아닌 이상, 물건을 살 때는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안테나를 바짝 세우고 다양한 정보를 모으게 된다. 평소에는 한푼이라도 소중히 여기며 알뜰살뜰 살아야겠지만, 뇌를 자극하기 위해서는 한 달에 한 번쯤은 명품족이 되어보는 것도 좋다. 또 자신을 위해 돈을 쓴다는 것은 투자가치가 높은 일이기도 하다.
3 매 순간 자신을 긴장감에 빠뜨린다 - 가끔은 목적지까지 빙빙 돌아서 가라
스트레스 하면 부정적인 이미지를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지만, 적당한 스트레스는 두뇌를 단련하는 아주 훌륭한 교관이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뇌는 비상사태에서 벗어나기 위해 더 열심히, 더 바쁘게 움직이면서 더 정확하고 빠르게 판단을 내린다. 이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분비되는 신경전달물질 아드레날린이 두뇌 유연제와 같아서 뇌의 움직임이 부드러워지기 때문이다.
길을 잃으면 사람은 정신적인 공황상태에 빠진다. 이곳저곳 이정표를 찾아 헤매면서 어떻게든 그곳에서 빠져나가기 위해 머리를 굴리는데, 이때 뇌는 아드레날린이 분비되어 움직임이 부드러워진다. 집에서 목적지까지 갈 수 있는 여러 갈래의 길을 지도나 인터넷 들을 통해 알아보고 새로운 방법으로 가보자. 지하철로 출퇴근하는 사람의 경우 전철을 타고 내리는 위치가 미리 정해져 있게 마련인데, 이것은 뇌가 가장 싫어하는 행동이다. 뇌가 오래도록 건강하기를 바란다면 가능한 한 불편한 방법을 선택하라. 그러면 뇌는 불편을 하나하나 해결하기 위해 끊임없이 생각하고 또 생각할 것이다. 가끔 엉뚱한 곳에서 내리거나 늘 이용하던 지하철을 버스로 바꿔 타보는 것도 뇌를 자극하는 데 좋다.
4 무의식적인 행동을 의식화한다 - 왼손으로 녹차를 마셔라
오른손잡이, 왼손잡이라는 말이 있듯이 사람마다 즐겨쓰는 손이 있다. 오른손은 좌뇌에서, 왼손은 오른손에서 컨트롤하기 때문에 한쪽 손만 사용하면 뇌고 한쪽 뇌만 사용하게 된다. 따라서 뇌신경세포를 골고루 자극하려면 의식적인 행동이 필요하다. 의식적인 행동이라고 해서 엄청나고 거창한 일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자주 쓰지 않는 손을 의식적으로 자주 사용하려고 노력하면 된다. 하루에 한 번은 마시게 되는 차, 만일 오른손잡이라면 왼손으로 잔을 쥐고 마셔보자. 항상 커피를 마시는 사람이라면 녹차 한 잔으로도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녹차를 마신다'는 새로운 회로를 뇌속에 심어주면 파 한 잔으로도 뇌를 충분히 자극할 수 있다는 뜻이다.
다도는 평범한 행동을 의식화해서 예술로까지 승화시킨 행위다. 다도의 세계는 자신의 움직임을 정확하게 인식하면서 손짓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하여 뇌를 활성화시킨다. 편안한 자세로 마음을 비우고 차를 마시는 것이 아니라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하나하나의 동작에 온 정신을 집중하는 것이 다도의 매력이다. 세상에는 허례허식도 많지만, 다도와 같은 의식은 뇌를 젊게 유지하는 데 좋은 방법이다.
5 좌뇌와 우뇌를 동시에 자극한다 - 특별하고 색다른 방법으로 음악을 틀어라
음악은 아무래도 자신이 좋아하는 장르만 듣게 된다. 폭넓게 접하고자 해도 결국에는 재즈냐 대중가요냐 식의 일정한 카테고리 안에서 선택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익숙한 음악에만 귀가 솔깃해진다면 이미 뇌 속에 그 음악을 받아들이는 프로그램이 만들어졌다는 뜻이다. 이것은 우뇌 자극에 그리 도움이 되지 못한다. 음악을 통해 두뇌를 단련하고 싶다면 평소 잘 듣지 않는 장르의 음악을 들어보자. 낯선 장르의 음악은 뇌에 새로운 자극을 주고 그 결과 뇌 속에 새 프로그램이 생겨난다. 대중가요만 듣는 사람은 평소 듣지 않던 재즈를, 클래식만 고집하는 사람이라면 그 동안 외면했던 트로트를 들어보는 등 낯선 장르의 음악에 적극적으로 도전해 보자.
6 충분한 수면으로 기억력을 높인다 - 하루 6시간씩 푹 자라
잠이 보약이라는 말도 있지만 과학적으로 밝혀진 수면효과는 그 이상이다. 생각을 많이 하면 뇌속에서 대사가 활발해져서 격렬한 운동 못지않게 에너지를 소비하게 된다. 그러니 장시간 일이나 공부에 집중하면 뇌가 피로에 지쳐 제대로 사고하기가 힘들어진다. 말하자면 에너지 고갈로 두뇌회전이 더 이상은 힘들어진다는 뜻이다. 그럴 때는 휴식이 필요하다. 기억은 잠자는 동안 차곡차곡 정리된다. 잠자는 동안 뇌의 불필요한 활동이 줄어들면서 모든 에너지를 기억하는 데 쏟기 때문이다.
수면에는 자면서 안구가 움직이는 렘수면이 있다. 각성상태에 가깝지만 신체기능은 거의 정지한 상태인데, 이때 꿈을 꾼다. 렘수면은 기억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시간이다. 렘수면이 진행되는 동안 기억이 정이, 보존되는 이른바 '기억의 고정화'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이 시간을 잘 활용하면 기억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그렇다고 무조건 많이 자는 건 좋지 않으며, 하루 6시간 정도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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