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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보는 세상

상대의 기분을 망치는 유형 6가지와 대처법

 

상대의 기분을 망치는 유형 6가지와 대처법  

 

 

우리 주변에는 만나면 기분이 좋아지고 즐겁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사람도 많지만 반대로 함께 자리하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언짢아지는 사람도 있습니다. 특히 늘 우울한 표정을 짓고 있거나 못마땅한 얼굴로 상대의 기분을 망치는 사람들이 있는데, 심리치료사로 [좋은 기분을 도둑맞지 않는 법]의 저자인 헬무트 푹스는 이들을 일명 '기분테러리스트'라고 부릅니다. 기분을 망치는 사람들이라는 뜻이지요. 어떤 사람을 만났는데, 항상 그 사람을 만나기 전보다 기분이 나쁘게 느껴진다면 그는 기분테러리스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거의 매번 우리의 기분을 망치는 이런 사람들은 양의 탈을 쓴 늑대로 매우 위험한 존재입니다. 게다가 더 큰 문제는 이런 사람들은 어떤 방법을 쓰든 좋은 쪽으로 변화시키기가 상당히 어렵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속수무책으로 그들이 기분을 망치게 하도록 내버려둘 수는 없습니다. 상대의 기분을 망치는 유형 6가지와 대처법입니다. 그들이 어떤 성향을 가지고 있는지 파악하고 그에 대처하는 법을 알아두면 좋은 기분을 도둑맞지 않을 수 있을 것입니다. 또 혹 자신이 이 6가지 유형 중에 속해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는 기회를 가져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상대의 기분을 망치는 6가지 유형과 대처방법

 

1 찬물끼얹기형

 

'수동적 전략가'에 속하는 이 유형은 그냥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으로, 심지어 자신이 해야 할 일도 하지 않는 것으로 공격한다. 이 유형은 공직사회에서 흔히 볼 수 있는데, 어떤 활동에도 참여하지 않거나 고집스럽게 자신이 할 일을 거부한다. 스스로 아무 결정도 내리지 않음으로써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지게 만드는 그는 망설임과 우유부단함으로 모든 활동에 제동을 건다. 자유를 줄수록 힘이 더 커지며, 최소한의 믿음조차 큰 손해를 가져다줄 수 있는 유형이다.

 

대처법 이 유형은 '꼭두각시 사장' 같은 역할로 명예와 위신을 누릴 때 특히 더 편안해한다. 모든 구성원이 자신의 무능력이 드러날 때까지 승진한다는 '피터의 원리'에 따라 그는 일찌감치 그런 상태에 도달한다. 그러니 그가 마음껏 그 상태를 누릴 수 있도록 기회를 주고 중요한 업무는 맡기지 마라. 의심스러울 경우 여러 번에 걸쳐 확실하게 점검을 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맡겨 그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범위를 제한할 필요가 있다.

 

 

 

2  전투형

 

언제든 싸울 태세를 갖추고 있는 이 유형은 항상 빈틈을 보이지 않으며 최상의 정보를 갖추고 있다. 기본적으로 "누구든 나한테 시비만 걸어봐!"라는 태도를 가지고 있으며, 대화를 할 때도 늘 우위에 서려고 한다. 스스로를 전지전능한 존재라고, 전문가는 자기밖에 없다고 생각하며, 다른 사람이 자신에게 이의를 제기하는 것을 참지 못한다. 대화를 할 때도 상대방을 조롱하지 못해 안달이다. 다른 사람을 굴복시키는 방법을 많이 알고 있으며, 자신이 뭔가 잘못 생각하거나 혼동하면 무조건 다른 사람들 탓으로 돌린다.

 

 대처법  이 유형에게는 되도록 취약한 부분을 보여서는 안 된다. 싸움이 될 만한 일은 피하고, 감정적으로 도전해 오는 것이 분명할 때라도 일단 무시하는 게 좋다. 대화를 할 때도 주제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주의한다. 냉소주의로 대응하거나 은밀한 의사표시는 이 유형에게 먹혀들지 않으므로 자신의 뜻을 분명하게 밝힐 필요가 있다.  

 

 

 

3  언어폭력형 

 

다른 사람의 기분을 망치는 모든 방법을 잘 갈고 닦은 이 유형은  언어폭력의 제왕이라고 할 수 있다. 노련한 비방, 무분별한 정보, 어이없을 정도의 순진무구함이 이 유형의 무기다. 언어폭력형은 '후면공격형'처럼 뒤에 숨어서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준비한 폭발물이 터질 때까지 안전한 거리에서 기다린다. 무책임해서 그 어떤 일에도 책임을 지는 법이 없다. 

 

 대처법 이 유형에게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정확히 누가 그런 말을 했지요?", "실제 사실을 말해 보세요"라고 질문할 필요가 있다. 항상 그가 하는 말 뒤에 숨은 진정한 뜻을 생각할 필요가 있으며, "그만해!"라고 말하거나 다시 자세하게 되물어보는 것으로 최소한 속수무책으로 감정을 망치는 일을 피할 수 있다.

 

 

 

독불장군형  

 

불분명함, 불확실함, 우유부단함을 싫어하는 이 유형은 그 어떤 변화에도 강력하게 저항한다. 자신이 직접 주도한 변화가 아니면 '변화관리'라는 말만 들어도 뭔가 안 좋은 일이 있을 것 같은 불쾌감을 느낀다. 독선적이고 권위적이며 공격적인 모습으로 다른 사람들을 위축시키며, 아무도 감히 이의를 제기하지 못한다. 다른 사람들과 사이좋게 지내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데, 이것은 그의 내면에 숨어 있는 열등감 때문이다. 비굴한 모습을 보이는 사람을 희생제물로 여기며, 더 큰 굴욕감을 안겨준다. 상대의 감정적 도피나 감정폭발을 이끌어내는 것을 즐긴다. 

 

 대처법 논증하기를 포기해서는 안 되며, 그의 관점과 견해를 수용하고 이해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당신의 힘과 침착성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당신의 관점이 얼마나 이성적이고 그의 관점이 얼마나 비이성적이든 곧장 반격에 나서서는 안 되며, 갈등이 생기면 그가 진정하기를 기다리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5  후면공격형 

 

일상적인 모습 속에서, 그리고 위기상황에서도 직접적으로 드러나지 않는 이 유형은 정면이 아닌 후면을 공격한다. 자신의 제물을 오랫동안 관참함으로써 그 특성과 취약한 부분을 파악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들은 적당한 순간에 공격하기 위해 오랫동안 기다리기를 마다하지 않는다. 겉으로는 친절하고 정중하지만 갈등상황에서 그가 사용하는 무기는 조롱하고 깎아내리고 소문을 퍼뜨리는 것이다. 친구와 동료들의 약점, 정보와 나쁜 소식을 찾는 데 혈안이 되어 있으니 결코 방심해서는 안 된다. 

 

 대처법 이들이 언제나 등 뒤에서 숨어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약점을 보이지 말고 항상 거리를 두어라. 이 유형이 당신에게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의 모습으로 나타난 것을 알아차리면 되도록 공개적으로 의견을 이야기해 달라고 요청하는 좋다. 공개된 장소는 이들이 가장 꺼리는 무대이기 때문이다. 

 

 

6  습관성 비방형  

 

이 유형은 자신의 성격적 특성과 사회적 행동을 통해 지속적으로 정서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내는데, 바로 그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감정적 테러를 자행한다.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거나 괴롭히기 위해 사는 이 유형이 가까이 다가오면 거부반응을 일으키는 사람도 있을 정도다. 배려심이 전혀 없고 자기중심적이며 남을 비방하는 것이 전혀 이득이 되지 않을 때도 무작정 비방을 해대는 유형이다. 습관성 비방형이라는 사실이 드러나기 전에는 여느사람보다 더 상대를 배려하고 기꺼이 도와주는 사람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물론 어디까지나 자신에게 분명한 이득이 있을 때에 한한다. 즉 자신이 남을 많이 배려하는 사람이라는 인정을 받기 위해서 말이다.

 

 대처법 이 유형에게는 자신의 의견을 솔직하게 밝힐 필요가 있다. 즉 단둘이 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기다렸다가 그의 그런 행동에 전혀 관심이 없다는 것을 확실하게 말하고, 비방을 멈추지 않으면 단호하게 대응할 생각이라는 것도 밝혀라. 그리고 그가 꾸밀지도 모르는 음모에 철저하게 대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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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상대의 기분을 망치는 6가지 유형과 대처법이었습니다. 도움이 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