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는 타입으로 상대를 파악하는 법 12가지
말에는 말하는 사람의 생각과 감정이 나타납니다. 이렇게 자신의 생각과 감정이 드러나는 현상이 곧 성격입니다. 따라서 인간의 성격은 그 사람의 사고와 감정이 움직일 때 동시에 드러나게 마련입니다. 이런 원리를 알고 상대방이 말을 할 때 관심을 가지고 주시해 보면 쉽게 성격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평소 과묵한 성격의 사람이 갑자기 부자연스러울 만큼 말을 많이 한다거나. 공연히 뺨이나 턱을 연신 손으로 문지르면 뭔가 타인이 알아서는 안 될 문제가 생긴 것으로 봐도 무방합니다. 인간 심리의 메커니즘은 묘해서 숨기고 싶은 것일수록 무의식중에 더 표출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명수의 [사람을 읽는 법] 중 말하는 타입으로 상대를 파악하는 법 12가지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상대방은 물론 자신은 어떤 타입인지 돌아보고 바로잡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말하는 타입으로 상대를 파악하는 법 12가지
1 큰 소리로 주저하지 않고 말하는 타입
큰 소리로 힘차게 말하는 사람은 개방적이며 정직한 성격의 사람이다. 유머감각도 있고 배포가 크기 때문에 주위사람들에게 호감을 산다. 생활에 의욕도 있고 활동적이다. 다만, 부족한 자신의 실력을 과장하는 허풍이 다소 있는데, 악의는 없다.
2 상대방의 말을 가로채는 타입
대화를 할 때 도중에 말을 가로채는 사람이 있다. 한참 열심히 말하고 있는데 번번이 가로채는 것은 아무리 선의로 해석하려 해도 불쾌한 법이다. 이런 사람은 매사에 자기 본위이며 상대방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없는 이기주의자다. 말은 서로 주고받아야 한다. 상대방의 말을 조용히 경청하는 사람이 설득력 있게 말도 잘하는 법이다.
3 빠른 말투로 계속 떠들어대는 타입
말씨의 속도가 빠르고 계속 말하는 타입은 매우 성급하고 경솔한 성격의 사람이다. 이런 타입은 실수하는 말이 많고 비밀을 지키지 못한다. 또 지나치게 과민해서 지레짐작을 잘하는데, 그 지레짐작을 사실로 유포하는 경우도 많다. 다시 말하면 근거도 없는 소문의 근원지가 그런 사람의 혀라는 말이다. 이런 사람과는 아무리 절친한 사이라 해도 비밀을 지켜야 할 말은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한다.
4 언제나 화난 듯 무뚝뚝하게 말하는 타입
마치 싸움을 걸 듯 말하는 사람, 언제나 화난 듯 말하는 사람이 있다. 이런 말투의 사람은 상대에게 좋은 인상을 주지 못한다. 그들도 자신의 말투를 의식하기 때문에 대체로 말이 없는 편이지만 근본은 정직하고 신의가 있다. 이런 사람에게는 진실을 털어놓고 대화를 하면 격의없이, 변함없이 사귈 수 있다.
5 속삭이듯 말하는 타입
항상 소곤소곤 낮은 목소리로 말하는 사람은 몸도 먁하고 운세도 약하다. 또 비밀이 많고 신경질적이며 시기심이 많다. 단, '속삭이듯' 말한다는 것은 목소리가 작다는 뜻이 아니라 들릴 듯 말 듯 은근하고 은밀하게 말한다는 뜻이다. 목소리가 작은 사람도 운세가 약하다. 지적인 인상을 주기는 하지만 장악력이 부족해 사회에서는 경시당하기 쉬운 타입이다. 사람과 사람이 맞부딪치는 속에서 싸울 필요가 없는 직업이라면 목소리가 작든, 멋쩍어하는 성품이든 상관없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목소리가 작은 것만으로도 불리할 수 있다. .
6 상대방을 바로보지 않고 말하는 타입
대화를 할 때 상대방을 똑바로 보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을 흔히 수줍음을 많이 타는 소심한 성격으로 생각하지만, 심리학적인 측면에서는 "말할 때 상대방을 똑바로 보지 못하는 것은 뭔가 켕기는 것이 있기 때문"으로 규정하고 있다. 실제로 떳떳하지 못한 사상을 마음속에 감추고 있는 사람은 상대방을 직시하지 못한다. 평범한 사람이 자신과는 동떨어지게 다른, 즉 스케일이 너무 큰 사람과 대면했을 때는 무의식적으로 시선을 피하게 되어 있다. 즉 상대에게 위축되었을 때 시선을 회피한다는 말이다. 단, 여기서 주의할 포인트가 있다. 소심하거나 겸손한 사람은 가끔 눈을 마주치더라도 똑바로 고개를 들고 보고 이내 피하지만, 치떠보았다가 눈길을 피하는 사람은 음흉하고 간교하기 때문에 요주의 인물이라는 것이다.
7 웃사람에게는 정중하게, 아랫사람에게는 방자하게 말하는 타입
평소 겸손하던 사람이 상점의 점원이나 음식점 종업원 등 만만한 사람 앞에서는 짐짓 어깨에 힘을 넣고 교만하게 말하는 경우가 있다. 교활한 성품으로 마음속에 억압되거나 절박한 불만 등을 숨기고 있는 타입이다. 또 이 유형은 표변하기를 잘하는 해바라기형 타입이다. 상대가 순탄할 때는 온갖 아부를 하다가도 불행에 처했을 때는 냉정하게 돌아서는 것이다. 때문에 주위로부터 신망을 잃게 되어 언젠가는 반드시 실패한다. 사람을 대함에 있어 치우침 없이 겸손해야 운세가 좋은 법이다.
8 턱을 치켜든 채 눈만 아래로 비스듬히 내려깔고 말하는 타입
턱을 치켜들면 상대방은 공격을 당했다고 느끼게된다. 여기에다 눈만 아래로 비스듬히 내리깔고 흘깃거리면 영락없이 기분나쁜 '책략가의 표정'이 된다. 사람은 거만하고 잘난 체하며 방심하고 있을 때 곧잘 이런 모습을 나타내게 되는데, 보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정말로 무례하기 짝이 없게 여겨진다. 이런 타입은 음침하고 음험한 성격인데다 허풍이 심해서 잘못 믿었다가는 큰 낭패를 당하기도 한다. 이런 유형은 부단히 노력해서 고쳐야만 운세가 강해진다.
9 대화 중에 궁상을 떠는 타입
늘 우는 소리를 하며 궁상을 떠는 사람이 있다. 죽을 지경이다, 죽지 못해 산다는 등 부정적인 말만 늘어놓는 이런 사람은 무척 불행한 타입이다. 말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어떤 동정을 바라고 그런 말을 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필연적으로 그 말이 씨가 되는 경우가 많다. 말에는 강한 자기암시의 힘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부정적인 말로 궁상을 떠는 사람은 마치 자석이 쇠붙이를 끌어들이듯 그 말처럼 된다. 성공적인 인생을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긍정적인 사고와 긍정적인 말을 사용해야 운이 열리는 법이다.
10 제스처가 큰 타입
제스처가 큰 사람은 자기주장이 강한 타입이다. 또 표현력이 풍부하고 화려한 연출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대중적인 인기를 얻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평소 제스처를 하지 않는 사람이 전에 없이 큰 제스처를 할 때가 있는데, 이때는 뭔가 자신의 뜻을 상대에게 먹혀들어가게 하려는 경우이므로 경계할 필요가 있다.
11 비난도 끝까지 듣는 타입
현명하게 말을 잘하는 사람은 먼저 남의 말을 잘 듣는다. 아무리 심한 공격을 당해도 묵묵히 다 듣고 나서 당당하게 반론한다. 이런 사람은 생각이 매우 깊고 배포도 큰 타입이기 때문에 장차 큰일을 하게 될 가능성이 많다. 남의 말을 끝까지 경청하고 나서 말하는 사람은 문제의 핵심을 정확히 파악하고 간결하게 말할 수 있기 때문에 설득력도 강하다.
12 실패담을 섞어서 말하는 타입
아무리 자기PR시대라고 하지만 늘 자기자랑만 늘어놓는 사람은 별 재미가 없는 사람이다. 얼핏 생각하면 자신감이 넘치기 때문에 나온 말 같지만, 그렇지 않다. 사람의 심리란 묘해서 스스로 약점으로 생각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지나치게 미화하고 부풀려 말하는 경향이 있다. 열등감이 강한 반동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반면에 자신의 실패담을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은 마음의 여유가 있고 열등감도 적다.
이상, 말하는 타입으로 상대를 파악하는 법 12가지였습니다. 도움이 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