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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보는 세상

한글날 잘못 사용하고 있는 어휘 40가지 바로알기

 

한글날 잘못 사용하고 있는 어휘 바로알기

 

 

오늘은 569돌을 맞은 한글날입니다. 10월 9일 한글날은 잘 알고 있듯이 세종대왕의 성덕과 위업을 추모하고 한글의 우수성을 선양하기 위해 지정된 국경일입니다. 백과사전에 따르면, 10월 9일로 정한 것은 1940년 경북 안동에서 발견된 [훈민정음] 원본의 말문(末文)에 적힌 ‘정통(正統) 11년 9월 상한(上澣)-세종 28년 9월’을 양력으로 하면 10월 9일이기 때문입니다. 한동안 행사만 하고 공휴일로 지정하지는 않았다가 2013년부터 다시 공휴일로 지정되었는데, 한글날에 대한 이런 푸대접(?)은 곧 한글에 대한 푸대접이 아닌가 생각되기도 합니다. 오히려 다른 나라 사람들은 한글을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문자라며 부러워하고 있는데 말입니다.

 

한글날 잘못 사용하고 있는 어휘 40가지 바로알기

 

이를테면 노벨문학상을 받은 소설 [대지]의 작가인 펄 벅은 “24개 알파벳으로 이루어진 한글은 세계에서 가장 단순한 문자체계이지만 자·모음을 조합하면 어떤 음성도 표기할 수 있다”고 호평하면서 이를 만든 세종대왕을 ‘동양의 레오나르도 다빈치’라고 일컬었고, 캘리포니아주립대 레어드 다이아몬드 교수는 "세상에서 가장 합리적인 문자"라고 칭송했으며,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철학자인 알래 드 보통 또한 "한글은 그 자체가 예술"이라며 감탄하는 등 한글의 우수성을 알아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위대한 한글을 한글날에만 돌아본다는 것은 심히 죄송스러운 일이지만, 그렇다 해도 한글날을 맞아 평소 잘못 쓰기 쉬운 어휘 20가지혼동하기 쉬운 어휘 20가지 잘못 사용하고 있는 어휘 40가지 바로알기를 수필가 장석영의 반딧물 같은 우리만 이야기를 참조해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읽어보시면 그 동안 상당히 많은 어휘를 잘못 쓰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실 것입니다.  

 

잘못 쓰기 쉬운 어휘 20가지

 

1 강술(깡술) 

<강술>이란 안주 없이 마시는 술을 말한다. 흔히 깡술이라고들 말하는데, 이것은 '강술'의 잘못이다. 깡술은 경상북도 등에서 소주를 가리키는 말이다. 접두사 '강'은 술, 추위, 서리 등의 명사 앞에서 특정한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쓰이며, 특히 술이나 소주 앞에 붙어 쓰일 때는 무엇과 섞이지 않은 것을 나타낸다.

 

2 괴나리봇짐(개나리봇짐)

<괴나리봇짐>이란 길을 가거나 객지로 여행을 떠날 때 희고 큰 베보자기에 물건을 넣고 말아서 꾸린 짐을 등에 짊어지고 다니던 봇짐을 말한다. 이것을 발음하기 편하게 개나리봇짐이라고들 말하는데, 이는 괴나리봇짐이 잘못이다. 

 

3 뇌졸중(뇌졸증)

<뇌졸중>이란 뇌 혈액순환장애로 나타나는 손발의 마비, 언어장애, 호흡곤란 등을 말한다. 뇌졸증은 뇌졸중의 잘못이다. 뇌졸중은 뇌가 졸(卒-죽다)하고 있는 중이라는 말이다. 최근에는 뇌졸중을 뇌중풍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4 대증요법(대중요법)

<대증요법>이란 병의 원인을 찾아 없애기 곤란한 상황에서 겉으로 나타난 병의 증상에 대응하여 처치하는 치료법을 말한다. 이를 흔히 대중요법이라고 하는데, 여럿이 두루 함께한다는 대중(大衆)과는 거리가 멀다. 

 

5 돌나물(돈나물)

<돌나물>은 돌나물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어린잎과 줄기는 나물을 해서 먹고 잎사귀의 즙은 벌레에 물린 데나 불에 데 데 약으로 쓴다. 지방에 따라 돈나물, 돗나물 등으로 쓰는데, 돌나물이 맞다.

 

 

6 땅벌(땡벌)

<땅벌>은 말벌과의 벌로 땅에 집을 짓고 참나무의 나무진을 먹기 위해 모이며, 침을 쏘아 피해를 주기도 하는 벌을 총칭하는 말이다. 어느 유행가 노랫말에 나오기도 하는 땡벌은 땅벌의 강원도 방원이다.

 

7 만날(맨날)

<만날>은 한자어 만(萬)날에서 온 것으로 만 번의 날, 즉 하루도 빠짐 없이 날마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흔히 맨날이라고들 말하는데, 이는 매일, 자주를 뜻하는 경상도 사투리다. (그런데 이 만날과 맨날은 지난해부터 모두 복수표준어가 되었다고 합니다.)

 

8 맛보기

<맛보기>란 백화점 등의 식품코너에서 고객들이 시식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음식을 말한다. 이때 나오는 음식을 맛뵈기 혹은 맛배기라고들 하는데, 잘못된 말이다. 

 

9 무동(무등)

<무동>(舞童)은 민속놀이인 걸립패나 사당패에서 남의 어깨 이에 올라 춤을 추던 아이를 말한다. 그리고 무동을 어깨 위에 올라서게 하는 것을 무동태운다고 한다. 흔히 무등이라고 쓰는데, 무동이 맞다.

 

10 병구완(병구환)

앓는 사람을 곁에서 돌봐주는 것을 병구완한다 혹은 병구환한다고 하는데, <병구완>이 맞다. 흔히 구완을 구환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것은 구할 구(求)자에 근심 환(患)자를 쓰는 구환을 발음이 비슷한 구완으로 오해한 데서 온 게 아닌가 한다. 

 

 

11 삼수갑산(산수갑산)

<삼수갑산>이란 일신상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경우를 각오하고 어떤 일에 임하려고 할 때 "삼수갑산에 있어도"라는 표현으로 쓰이는 말이다. 삼수갑산은 삼수((三水)와 갑산(甲山)이라는 함경남도 지명인데, 산세가 워낙 험해서 조선시대에 귀양지로 유명한 곳이어서 한 번 가면 살아 돌아오기가 힘든 곳으로 여겨졌다. 간혹 산수갑산으로 표현하는 것은 삼수가 지명이라는 것을 모르는 데서 오는 잘못이다.

 

12 아등바등(아둥바둥)

<아등바등> 은 무엇을 이루려고 애를 쓰거나 우겨대는 모양을 뜻하는 말이다. 아둥바둥은 잘못된 표기다.   

 

13 야반도주(야밤도주) 

<야반도주>는 남의 눈을 피해 한밤중에 도망가는 것을 말한다. 야반(夜半)의 의미는 밤의 반(半)으로 한밤중의 의미하는 표현이다. 야밤도주는 깊은 밤이라는 야밤과 도주를 연결해서 쓴 잘못된 표기다. 

 

14 양수겸장(양수겹장)

가끔 장기판에서 두 개이 말이 한꺼번에 장을 부를 때 양수겹장이라고 말하는데, 이는 <양수겸장>의 잘못이다. 양쪽에서 동시에 하나(혹은 한쪽)을 노린다는 뜻의 이 말은 겸할 겸(兼)을 사용, 양수겸장이라고 써야 옳다.

 

15 오도독뼈(오돌뼈)

<오도독뼈>는 소와 돼지의 여린 뼈를 말한다. 식당에 가면 오돌뼈라고 쓰인 차림표를 보게 되는데, 아마 오돌오돌하다는 단어를 연상해서 그렇게 적는 게 아닌가 한다.  

 

 

16 절체절명(절대절명)

<절체절명>은 궁지에 몰려 살아날 길이 없게 된 막다른 골목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이를 절대절명으로 잘못 잘못 알고 쓰는 경우가 많은데, 아마도 "어떤 경우에도 반드시"라는 뜻의 '절대로'에서 느끼는 말의 어감 때문이 아닌가 한다.   

 

17 총각김치(알타리김치)

<총각김치>란 굵기가 손가락만한, 또는 그보다 조금 큰 어린 무를 무청째로 여러 가지 양념을 해서 버무려 담근 김치를 말한다. 알타리김치는 총각김치의 비표준어다. 총각무를 고달무, 달랑무, 알무라고도 하는데 다 표준어가 아니다. 

 

18 풍비박산(풍지박산) 

<풍비박산>(風飛雹散)은 우박이 바람을 타고 사방으로 흩어져 형체도 알아볼 수 없이 망가지고 파탄이 났음을 의미한다. 줄여서 풍산(風散)이라고도 쓴다. 흔히 사업실패로 가정이 파탄났다는 말을 풍지박산 혹은 풍지박살났다고 하는데, 이는 풍비박산의 잘못이다. 

 

19 한가락(한가닥) 

노래나 소리의 한 곡조, 혹은 어떤 방면에서 훌륭한 재주나 솜씨를 한가닥이라고 말하는데, 이는 <한가락>의 잘못이다. 한 가닥은 두 단어가 결합한 관용적 표현으로 "한 가닥 희망은 있다"는 것과 같이 아주 약간이라는 뜻으로 많이 쓰인다. 

 

20 허섭스레기(허접쓰레기)

<허섭스레기>란 좋은 것이 빠지고 난 뒤에 남은 허름한 물건을 가리키는 표현이다. 허섭쓰레기로 발음되지만 허섭스레기로 발음하는 것이 옳다. 이를 흔히 허접쓰레기라고 쓰는데, 잘못된 표현이다. 허접(許接)이 사전적 의미는 "도망친 죄수나 노비 등을 숨겨줘서 묵게 하던 일'을 뜻한다. 

 

 

 

혼동하기 쉬운 어휘 20가지

 

1 가르마 -가리마

일상 언어생활에서 <가르마>와 <가리마>를 혼동하여 쓰는 경우가 있다. 사람 머리의 이마에서 정수리까지 머리카락을 양쪽으로 갈랐을 때 생기는 금을 표현하고자 할 때는 '가르마'로 써야 맞다. '가리마'는 예전에 부녀자들이 예복을 갖추어 입을 때 큰머리 위에 덮어쓰던 검은 헝겊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 둘을 구분하기 어려우면 '가르다'와 '가리다'를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2 결재 - 결제

<결재>와 <결제>를 혼동하여 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 의미는 명백히 다르다. '결재'는 결정할 권한이 있는 상관이 부하직원이 제출할 안건을 검토하여 허가하거나 승인하는 것을 말하고 '결제'는  증권 또는 대금을 주고받아 매매 당사자 사이의 거래관계를 끝맺는  일을 말한다. 즉 결재는 주로 서류와 관련되어 사용하고 결제는 현금결제, 카드결제처럼 자금에 관한 것에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3  굴착기 - 굴삭기

건설기계 중에 포클레인이 있다. 땅을 파거나 깎을 때 사용하는 일반적인 건설기계다. 포클레인이라는 말은 프랑스 대표적 굴착기업체 상표이지만 요즘은 일반명사처럼 쓰이고 있다. 포클레인을 <굴삭기>로 표현하기도 하지만 우리말 사전에서는 굴삭기가 아닌 <굴착기>를 바른말로 규졍하고 있다. 국립국어원에서는 굴착기와 굴삭기는 동의어이지만 굴삭기는 일보식 한자어이므로 굴착기로 순화하여 쓰기를 요구하고 있다.

 

4 나침반 - 나침판

항공, 항해 따위에 쓰는 지리적 방향 지시계기를 <나침반>(羅針盤)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나침반만을 표준어로 알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나침판>이라고 부르는 사람이 많다. 한자어 판(板)을 생각해서 그렇게 쓰는 것 같다.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현실적으로 많이 쓰이는 '나침판'도 복수 표준어로 인정하고 있다. 

 

5 동포 - 교포

<동포>는 한 부모에게서 태어난 형제자매, 같은 나라 또는 같은 민족의 사람을 다정하게 이르는 말로, 국내에 살건 국외에 살건 동일한 민족의식을 가진 사람 모두를 지칭한다. <교포>는 다른 나라에 아예 정착하여 그 나라 국민으로 살고 있는 동포로, 본국과 거주국의 법적 지위를 동시에 갖는 사람들이다. 교포는 거주지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동포보다 좁은 의미로 쓰인다. 

 

 

6 돋보기 - 졸보기

가까운 곳은 잘 보는데 먼 곳은 잘 보지 못하는 사람들이 쓰는 안경을 <졸보기>라고 한다. 오목렌즈로 만드는 졸보기는 근시시력을 가진 사람들이 쓰는 안경이다. 반대로 먼 곳은 잘 보고 가까운 곳은 잘 보지 못하는 사람이 쓰는 안경은 <돋보기>다. 볼록렌즈로 만든 돋보기는 작은 것을 크게 볼 수 있어서 원시 시력인 사람들이 쓴다.

 

7 목말 - 목마

남의 어깨 위에 두 다리를 벌리고 올라타는 것을 목마 탄다 혹은 목말 탄다고 하는데 바른 표현은 <목말 탄다>이다. 말을 타는 것처럼 사람의 목에 탄다는 뜻이기 때문에 '목말을 탄다' 혹은 '목말을 태운다'고 하는 것이다. <목마>(木馬)는 나무로 말의 모양을 깎아 만든 물건이라는 뜻의 한자어다. 이때 타는 것은 사람의 목에 타는 것이아니고 나무로 만든 것에 타는 것을 말한다. 

 

8 복사 - 복제

<복사>는 원본으 베끼거나 종이를 포개고 그 사이사이에 복사지를 받쳐 한 번에 여러 장을 쓰는 일, 문서나 그림, 사진 등을 복사기를 이용해서 같은 크기로 확대축소하여 <복제>하는 일, 컴퓨터 파일을 디스켓 따위의 다른 곳으로 옮기는 것을 말한다. <복제>는 본디의 것과 똑같은 것을 만든다는 뜻이다.

 

9 삼림욕 - 산림욕

<산림>은 산과 숲, 또는 산에 있는 숲을 말하고 <삼림>은 나무가 많이 우거진 숲을 말한다. 예를 들면 산림청에서 전국 유명산에 숲을 조성해 놓은 것이라면 산림이 맞고 광릉수목원과 같이 평지나 해변에 숲을 조성했다면 삼림이 맞다. 다만 산림과 삼림에 '욕'이나 '욕장'이 붙으면 동의어로 보는 견해가 많아서 산림욕장과 삼림욕장은 둘 다 비슷하게 쓰인다. 

 

10 상연 - 상영

<상연>은 연극 등을 무대에서 관객에게 보이는 일을 말하고 <상영>은 극장 등에서 영화를 영사(映寫)하여 관객에게 보이는 일이다. 상연은 단발성의 의미가 강해서 한 번 공연을 마치면 그 작품에 대한 재생이 어렵지만 상영은 지속성, 연속성, 반복성이 있어서 필름의 수명이 다할 때까지 몇 번이고 완벽하게 재생할 수 있다.

 

 

11 쇠털 - 새털

일상에서 긴 세월을 가리켜 <새털>같이 많은 날이라고 할 때가 있는데, 이때는 <쇠털>, 즉 소의 털로 써야 옳다. 물론 새에는 털이 많아서 새털이라고 할 수도 았겠지만 털의 양으로만 본다면 소의 털에 비교할 수가 없다. '쇠털 같은 날'은 이미 관용구로 굳어졌으므로 발음하기 쉽다는 이유만으로 새털로 바꿔 써서는 안 된다. 

 

12 알갱이 - 알맹이

벼 낟알이나 포도 낱개를 설명하고자 할 때 알갱이로 해야 할지 아니면 알맹이로 해야 할지 헷갈리 때가 있다. 하지만 <<알갱이>는 열매나 곡식 등의 낟알, 작고 동그랗고 단단한 물질을 가리키며, <알맹이>는 물건의 껍데기나 껍집을 벗기고 남은 속 부분, 사물의 핵심이 되는 중요한 부분을 말한다. 즉 곡식이건 모래건 작고 동글동글한 물질이면 무엇이든 사용할 수 있는 게 알갱이라면 알맹이는 껍데기나 껍질이 있는 것으로 한정된다,

 

13 이음매 - 이음새

<이음매>는 두 물체를 이은 자리라는 뜻이고 <이음새>는 생김새, 차림새와 같이 어떤 모양을 표현하는 것으로 두 물체를 이은 모양새를 뜻한다. 즉 두 물체를 이은 자리라는 뜻의 단어는 이음매이고 두 물체를 연결했을 때 이은 자리에 틈이 생기면 이음새가 벌어졌다고 한다. 

 

14 임신부 임산부

현재 임신한 사람만을 가기킬 때는 <임신부>라는 표현이 맞고 <임산부>는 임부(姙婦)와 산부(産婦)를 아울러 이르는 말이다. 따라서 임산부라는 뜻에는 임신부가 포함된다. 

 

15 자갈 - 재갈

발음이 비슷한 단어라도 뜻이 완전히 다른 경우가 있다. <자갈>과 <재갈>이 그러하다. 자갈은 강이나 바다의 바닥에서 오랫동안 갈리고 물에 씻겨 반질반질하게 된 잔돌, 자질구레하고 아무렇게나 생긴 돌멩이를 말한다. <재갈>은 말을 부리기 위하여 아가리에 가로 물리는 가느다란 막대를 말하며 보통 쇠로 만든다. 소리를 내거나 말을 하지 못하도록 사람의 입에 물리는 물건을 말하기도 한다.

 

 

16 주검 - 죽음

<주검>과 <죽음>은 별개의 말이다. 주검은 죽어 있는 상태 또는 죽어 있는 몸뚱이를 뜻하고 죽음은 죽는 일을 뜻한다.  

 

17 주인공 - 장본인

장본(張本)은 어떤 일이 크게 벌어지게 되는 근원을 말한다. 여기에 사람 인(人)자가 붙은 <장본인>은 어떤 일을 꾀하여 일으킨 바로 그 사람을 나타낸다. 장본인은 보통 부정적인 경우에 많이 쓰며, 긍정적인 경우에 사용하는 적절한 낱말은 <주인공>(主人公)이다. 주인공은 사건이나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인물을 뜻한다.   

 

18 추돌 - 충돌

<추돌>(追突)이란 자동차나 기차 등이 뒤에서 달려와 들이받는 것을 말하고 <충돌>(衝突)은 서로 반대되는 방향의 두 개가 맞부딪치거나 맞서는 것, 둘 이상의 의견이나 입장 등이 상대의 것을 받아들일 수 없는 상태로 맞서는 것을 말한다.    

 

19 포격 - 폭격

<포격>은 대포를 쏘아 공격하는 것을 말하고 <폭격>은 비행기에서 폭탄을 떨어뜨려 적의 군대나 시설물 등 또는 국토를 파괴하는 일을 말한다. 

 

20 홑몸 - 홀몸

<홑몸>과 <홀몸>은 먼저 '홀'과 '홑'의 의미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홀'은 짝이 없이 혼자뿐인 뜻을 가지는 접두사이고 '홑'은 짝을 이루지 않거나 겹으로 되지 않은 것을 뜻하는 접두사다. <홑몸>은 딸린 사람이 없는 혼자의 몸, 임신하지 아니한 몸을 의미하고 <홀몸>은 배우자나 형제가 없는 사람으로 독신(獨身)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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