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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보는 세상

맹자가 들려주는 최상의 경영기술 9가지

 

맹자가 들려주는 최상의 경영기술 9가지 

 

 

역사상 가장 치열했던 제2차 세계대전 중 연합군의 대반격을 이끈 핵심 지휘관 맥아더 장군은 항상 장교들에게 사병들과 얼굴을 마주보며 대화를 나누라고 말했습니다. 전쟁 중 여러 차례 위기에 처했지만 그는 언제나 사병들과 가까이 지내며 그들의 어려움을 보살폈는데, 부하들을 위하는 진정어린 마음은 연합군에게 큰 승리를 안겨주는 바탕이 되었습니다. 

 

"군왕보다 백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 맹자 또한  백성들이 마음으로 기뻐하며 따르게 만드는 이덕복인(以德服人)을 강조합니다. 맹자의 이덕복인은 기업이나 인재를 경영할 때도 가장 중요한 덕목입니다. 친위의 [맹자경영학] 중 이덕복인을 바탕으로 맹자가 들려주는 최상의 경영기술 9가지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맹자의 리더의 자기수련법 9가지와 함께 읽어보시면 리더로서 아랫사람들을 섬김으로써 마음을 얻는 섬김의 리더십을 갖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맹자가 들려주는 최상의 경영기술 9가지

 

 1  도덕과 능력을 겸비하라

 

무력으로 다른 사람을 누를 수 있지만 진심으로 복종하지는 않는다. 단지 힘이 없어 포기했을 뿐이다. 도덕적으로 다른 사람을 복종하게 하면 진심으로 기뻐하며 순종한다. 이것은 70명의 제자가 공자를 따른 것과 같다.

 

품행이 단정하지 못하고 도덕성이 부족한 사람은 진정한 친구를 얻을 수 없을 뿐 아니라 지속적인 성공을 이룰 수도 없다. 이런 사람은 거래에서 도박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떻게든 최대한의 이익을 뽑아내려고 한다. 심지어는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이판사판 달려들었다가 법의 심판을 받기도 한다.

 

"붉은 것을 가까이 하면 붉어지고 먹을 가까이 하면 검어진다"는 속담도 있듯이, 도덕성이 결여된 사람들은 성공으로 가는 길 위에 놓인 시한폭탄과 같다. 반면에 덕으로 자신을 세우는 일은 인생 전반에 걸쳐 사람답게 행동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원칙이다. 도덕을 중시하고 바르게 몸을 세워야 모두에게 환영받는 사람이 될 자격이 있다.

 

 2  먼저 남을 공경하라

 

당신이 다른 사람을 공경하면 다른 사람도 당신을 공경할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고 존경받기를 원한다. 부하직원들도 예외가 아니다. 따라서 아랫사람을 인정하고 존중할 줄 아는 것이 인간중심 기업으로 발전하기 위한 유연한 관리법의 첫 단계다. 직원은 자신의 제안이 존중받았다고 생각하면 더욱 분발하며 또 다른 제안을 만들어낸다. 반면에 어떤 일로 상처를 받은 직원은 주어진 일만 간신히 해내는 피동적인 성격으로 바뀔 것이다. 아무리 능력 있는 관리자라도 피동적인 부하직원을 데리고 성공하기는 쉽지 않다. 

 

직원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일은 아주 작은것에서부터 시작하면 된다. 먼저 칭찬에 인색하지 마라. 진심으로 직원을 칭찬하면 원만한 상하교류가 형성되고 직원들을 더욱 분발하게 할 수 있다. 아주 작은 관심와 배려로 대인관계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는 것이다.

 

 

 3  성실과 신뢰를 목숨처럼 여겨라

 

군자가 신용이 없으면 어떻게 절개를 지키겠는가?

 

경영자는 반드시 자신이 한 말에 신용이 있어야 한다. 말을 하면 반드시 행동으로 옮겨야 하고, 행동으로 옮기면 결과가 있어야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유가 있을 때는 신뢰를 다지는 일이 쉽지만, 어려운 상황에서는 진심이나 신뢰를 지키기가 어렵다. 하지만 어떤 상황에서든 신뢰는 기업의 경영자나 각 분야의 리더가 지녀야 할 가장 기본적인 태도다. 말과 행동이 일치되어야만 모든 사람으로부터 인정받고 존경받는 리더가 될 수 있다.

 

 4  다른 의견에 귀기울여라

 

좌우 측근 모두 그 사람이 훌륭하다고 해도 그대로 믿지 마라. 많은 선비들이 모두 그 사람이 훌륭하다고 해도 역시 그대로 믿지 마라. 온 국민이 모두 그 사람이 훌륭하다고 하면 그 사람을 눈여겨보라. 

 

맹자는 최고 권력자라면 절대로 독단적으로 행동하지 말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들을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리더는 대부분 독단적으로 결정하고 행동하는 경향이 강하다. 자기 의견을 고집하는 것은 물론이고, 자기에게 유익하다고 판단되는 것도 다른 사람이 하는 말은 잘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리고 누군가 새로운 의견을 제시하려 하면 말하지 못하게 압력을 가하거나 조직 내에서 리더에 반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면 처음 의문을 제기한 사람에게 여러 가지 불이익을 행사하기도 한다. 상대의 말이 무조건적인 반대인지 다른 관점에서 나온 의견인지 판단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먼저 용기를 내어 다른 의견을 발표하거나 반대의견을 내놓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귀기울여 듣는 것이다. 

 

 

 5  칭찬을 아끼지 마라

 

사람은 누구나 가엾고 불쌍히 여기는 마음과 수치심이 있다. 사람은 누구나 공경하는 마음과 시비를 가릴 줄 아는 마음이 있다.

 

맹자는 사람의 잘못은 최대한 감춰주고 잘한 것은 최대한 알리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했다. 리더는 항상 직원을 격려하고 칭찬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사람은 누구나 박수와 칭찬을 받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칭찬은 아주 간단한 한마디라도 용기와 희망을 준다. 부하직원은 상사에게 인정받고 포상을 받았을 때 더욱 최선을 다해 일에 매진한다. 적절한 순간에 적절한 칭찬은 사람을 기분좋게 만들며, 칭찬과 격려를 받은 사람은 본능적으로 더 많은 열정과 노력을 발휘하게 된다.  비난은 가능한 적게, 칭찬은 가능한 더 많이 하라. 

 

 6  경청은 소통을 위한 교량이다

 

좌우 측근이 모두 좋지 않다고 말해도 그 말을 듣지 마라. 많은 선비들이 모두 좋지 않다고 말해도 역시 그 말을 믿지 마라. 온 국민이 모두 좋지 않다고 말하면 그 사람을 자세히 살펴봐야 한다.

 

맹자는 인정(仁政)을 실시하면서 인재를 추천할 때 반드시 모든 사람이 현명하다고 인정받는 사람만 신중히 추천하고 친분이나 신분을 따지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경쳥이다. 경청은 상대방이 하는 말에 무조건 동의하는 것이 아니라 존중해 주는 표현이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권리가 있다. 모든 경영자는 자신이 의견을 표멍할 때 부하직원들이 진지하게 경청하길 바란다. 마찬가지로 직원들 역시 상사가 자신이 목소리에 귀기울여주길 바란다. 경청은 단순이 '듣는 것'과 차이가 있다. 여기에는 상대방에 대한 태도가 반영되어 있다. 상대방이 내 말을 듣고 있다고 해서 경청하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경청은 귀로 듣는 것뿐만 아니라 마음을 열어야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7  정확하게 지적하고 충고하라

 

임금에게 잘못이 있으면 즉시 간해야 한다.

 

맹자는 직분과 책임 문제를 언급하고 있다. 임금이 잘못을 저질렀을 때 신하 된 자는 반드시 임금에게 바른 길을 알려야 할 책임이 있다는 것이다. 기업의 관리자라면 이따금 잘못을 저지른 부하직원과 마주하게 된다. 이 경우 상대방을 효과적으로 설득하는 데 도움이 되는 방법이 있다.

 

첫째는 충돌을 피하고 예스라고 하도록 말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그리고 둘째는 반항심을 이용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적극적으로 권유할수록 더 받아들이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는 반면 별로 권하지 않으면 오히려 더 쉽게 받아들이는데, 이 심리를 이용하는 것이다. 셋째는 불안한 심리를 이용해 호기심을 유발하는 것이다. 사람들이 고집을 부릴 때는 상당히 폐쇄적이거나 극도의 긴장상태일 확률이 높다. 이럴 때는 교묘히 불안감을 조성해서 상대방이 스스로 긴장감과 반항심을 완하시키게 해야 한다. 이렇게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고 호기심을 유발한 뒤 자연스럽게 접근하면 훨씬 쉽게 상대를 설득할 수 있다.

 

 8  겸손한 자세로 가르침을 구하라

 

공도자가 "동경이 선생님 문하에 있을 때 극진히 예우했어야 했는데도 그의 질문에 대답조차 해주지 않으셨습니다. 무엇 때문입니까?"라고 물었다. 맹자가 답하길 "자신의 권세를 믿고 질문하거나 현명함을 믿고 질문하거나 어른임을 믿고 질문하거나 공로를 믿고 질문하거나 친분을 믿고 질문할 때 나는 대답하지 않는다. 동경은 이 중 두 가지를 가지고 있었다"고 했다.

 

위의 대화는 공도자가 동경을 대신해 맹자에게 가르침을 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맹자가 동경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겸손해야 하며 자기만 옳다는 태도는 버려야 한다. 스승의 가르침을 받으려면 기본적으로 이런 자세를 가져야 하며, 스승이 다른 누군가에게 가르침을 구할 때도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종종 이런 일쯤은 나 혼자서도 충분히 해낼 수 있다는 오만에 빠지거나 다른 사람에게 의견을 구하는 일을 부끄러운 것으로 여길 때가 있다. 하지만 이것은 아주 잘못된 편견이다. 많은 사람들의 다양한 의견을 얻으면 이것을 이용해 우리는 더 완벽하게 일을 처리할 수 있다. 이런 좋은 기회를 놓친다면 큰 손해를 보는 쪽은 다른 사람이 아니라 바로 자신이다. 최대한 과오를 줄이고 시련을 덜 겪으려면 다른 사람의 의견을 최대한 많이 참고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9  더 높이 더 멀리 내다보라

 

공자께서는 동산에 올라서니 노나라가 작다고 느꼈다. 태산에 올라서는 천하가 작다고 느꼈다. 그래서 큰 바다를 본 사람은 다른 강물에 흥미를 느끼기 어렵다. 성인 문하에서 배워본 사람은 다른 논리에 흥미를 느끼기 어렵다. 물을 보는 데도 정해진 방법이 있으니 반드시 그 웅장한 파도를 볼 줄 알아야 한다. 해와 달 모두 빛을 발하니 구석구석 통하지 않는 곳이 없다. 물이 흐르는 데에도 법칙이 있으니 울퉁불퉁한 곳을 가득 채우며 앞으로 흘러간다. 군자는 도에 뜻을 두었으면 반드시 일정수준에 올라야 통달한다.

 

많은 기업 경영자의 변변치 못한 안목 때문에 회사 전체가 위기에 처하는 경우가 많다. 한 기업을 이끌어가는 경영자라면 반드시 탁월한 안목과 선견지명이 있어야 기업의 발전을 만들어낼 수 있다. 또한 기업 관리자는 장기적인 안목을 지녀야 우수한 인재들의 훌륭한 제안을 실현시킬 수 있다.  

 

이상, 맹자가 들려주는 최상의 경영기술 9가지였습니다. 도움이 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