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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으로 보는 세상/건강/생활

스트레스 해소 음식..음식으로 스트레스 조절하기

 

스트레스 해소 음식..음식으로 스트레스 조절하기

 

 

우리 몸의 내장기능은 자율신경계의 지배를 받고 있어서 일일이 뇌에서 장기(臟器)를 움직이도록 명령하지 않아도 움직이게 되어 있다. 즉 음식물을 섭취하면 스스로 소화액이 분비되고 영양분이 흡수되며 남은 부분은 배설된다. 그런데 스트레스를 받거나 슬픔과 근심이 있으면 자율신경이 위를 압박해 위장의 운동력이 떨어지고 이로 인해 위산 분비도 줄어 조금만 먹어도 위가 쉽게 늘어나며 심한 불쾌감이 든다. 또 스트레스는 기(氣)의 원활한 운행을 방해해서 소화기관이나 소화와 관련된 경혈을 막히게 만들고, 이 때문에 소화불량이 생긴다.

 

■ 신경성 위장병은 스트레스가 만든 대표적인 병이다

 

신경성 위장병을 가진 사람들이 느끼는 공통적인 증상은 ‘소화가 안 된다’는 것이다. 속이 메스껍고, 입맛이 없으며, 가끔 배가 아프고, 식사 후 트림이 심하게 나고, 가슴이 뻐근하거나 결리고, 음식을 삼킬 때 목에 무엇이 걸린 것처럼 답답하다. 또 복부가 차갑고 변비와 설사가 자주 생기며 신경이 예민해지고 불안초조하며 깊이 잠들지 못하는 증상을 호소한다. 특이한 점은 증상이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고 스트레스의 강약에 의해 위장 기능의 변화가 매우 심하다는 것이다. 평소 위장 기능이 허약하고 성격도 소심하며 내성적인 소음인 체질은 다른 체질에 비해 스트레스로 인한 위장병이 생기기 쉽다.

 

신경성 위장병이 있는 사람이 지켜야 할 생활수칙

 

1 간단하게라도 아침식사는 하는 것이 좋다.
2 규칙적인 식사시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3 술, 담배, 탄산음료 등은 삼간다.
4 소화제에 의존하는 버릇은 없앤다.

 

스트레스 해소 음식..음식으로 스트레스 조절하기

 

 스트레스 때문에 내 뱃속이 내 맘대로 안 되는 과민성대장증후군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생기는 원인은 가정, 직장, 사회에서 겪는 정신적 스트레스가 1차 주범이다. 장은 심리상태에 따라 예민하게 반응하는 장기다.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으면 장의 운동을 지배하는 자율신경을 자극하고, 이는 장운동을 둔화시키거나 촉진시키는 결과를 가져와 과민성대장증후군의 원인이 된다. 또 섬유소 성분이 거의 없는 육류를 장기간 섭취해도 장의 운동을 둔화시켜 과민성대장증후군의 원인이 된다. 과거 장염을 앓았거나 변비약을 오래 복용한 사람도 신경세포가 파괴되거나 기능 이상으로 대장 감각이 둔해져 발병할 수 있다.

 

이 병은 스트레스와 좌절이 많은 40~50대에 많지만 요즘은 20~30대에도 많다. 국내에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학생 중 1명이 과민성대장증후군으로 고통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최근에는 어린이와 중고등학생에게서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또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이것을 앓았던 부모에게서 나온다는 말이 있을 만큼 가족 중에 증상이 있는 사람이 있을 때 나타나기 쉽다. 대장 기운이 허약하게 타고난 태음인은 평소에도 장염, 치질, 변비 등 대장질환이 잘 발생하며 과민성대장질환도 태음인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과민성대장 증상이 있는 사람이 지켜야 할 생활수칙

 

1 규칙적으로 식사를 하고 대변을 보는 습관을 갖는다
2 증상을 악화시키는 음식 목록을 만든다
3 장을 자극하는 음식을 알아둔다
4 장을 이롭게 하는 음식을 알아둔다
5 방귀가 심한 사람은 육류 섭취를 줄인다  

 

 

 

 술/담배는 과연 스트레스를 푸는 묘약일까?

 

뇌신경이 쉴 시간이 없는 생활의 연속인 직장인들은 초조함과 긴장감으로 몸과 마음의 균형이 무너져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심각한 병을 만들어내게 된다. 스트레스가 많은 우리 생활에서 늘 밝고 쾌활하게 살아가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그렇다고 그 스트레스를 흡연과 음주로 해소하려고 한다면 문제가 된다.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가득차 있을 때 술과 담배로 몸속 환경을 교란시키면 자율신경의 조화가 깨져 자연치유시스템이 망가진다. 주위를 둘러보면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은 술도 적게 마시며 운동에 열심인 반면 스트레스를 술/담배로 푸는 사람은 운동하는 법도 거의 없다. 스트레스와 술/담배 속에서 허우적대는 사람은 그 쳇바퀴에 갇혀 몸을 망치는 킬링바디 사이클(Killing Body Cycle)에 빠져 있는 것이다.

 

스트레스-술/담배의 킬링바디 시이클에서 빠져나오는 법
사람마다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방법이 다르다. 금연, 절주, 운동 등 가장 택하기 쉬운 것을 택하면 되지만, 대체로 운동부터 시작하는 것이 최선의 탈출구다. 정신적 스트레스가 쌓일 때 술/담배를 하면 우리 몸에서 도파민, 엔도르핀 등 천연 마약이 나온다. 그러나 운동을 하면 술/ 담배를 할 때와 마찬가지로 몸속에서 천연 마약이 생기기기 때문에 금단현상을 덜 느끼면서 금연/절주에 돌입할 수 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운동에 재미를 붙이면서 담배 맛이 떨어졌다고 말한다. 즉 매일 적당한 운동을 시작하면 담배와 멀어지고 차차 술고 덜 마시게 되며 정신적 스트레스도 줄어든다.

 

숙취 스트레스 해소하기 
숙취현상은 체내에 들어온 과다한 알코올 성분이 미처 분해되지 못한 데서 생긴다. 알코올 분해과정에서 생기는 습열, 열독의 기운 때문에 갈증, 의식 혼탁, 기억력 상실, 두통, 설사, 복통, 부종, 무기력 증 전신증상까지 생기게 된다. 한방에서는 숙취를 독(毒), 특히 주독(酒毒)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술을 마신 다음날은 몸이 너무 괴롭다는 것을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많이 마시게 되면 다음날 몸이 괴로운 만큼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늘어난다. 술을 마신 다음날 좀 편안하려면 다음 사항을 명심하자.

 

1 술자리 전에 꼭 순두부찌개, 두부된장찌개, 청국장 등 고단백 저열량 식사를 하고 간다. 과음을 해서 포도당이 부족하면 두통 등의 숙취가 심해질 수 있으니 미리 꿀물을 조금 마시는 것도 좋다.
2 술자리 전에 물을 꼭 2~3컵 마신다. 물을 마셔두면 배가 불러서 기름진 술안주를 적게 먹게 되고 술을 마시는 동안에 생기는 탈수를 막을 수 있다.
3 술 마실 때 안주로 숙취를 해소하는 음식을 많이 먹는다.
4 과음한 다음날 아침에는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한다.
5 과음한 다음날 반신욕, 족욕을 해도 좋다.

 

숙취해소 음식
술 마신 후의 갈증을 없애고 술의 열독을 빨리 풀어줘서 몸이 정상적으로 회복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준다.
녹차 성질이 서늘해서 술의 열독을 내리고 갈등을 풀어주며 특히 이뇨작용이 있어서 술이 빨리 깨게 해준다.
오이 서늘한 성질이 있어서 주독을 풀어주는 효과가 크다. 소주를 마실 때 칵테일 소주의 일종인 오이소주를 마시는 것도 숙취를 빨리 해소시키는 한 가지 방법이다.
곶감 술독을 중화시키는 과일로 으뜸이다. 술 마신 후 후식으로 단감이나 곶감이 들어가 있는 수정과를 먹어도 좋다.
콩나물 최고의 해장음식이다. 콩나물 속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아스파라긴은 간에서 알코올을 분해하는 효소의 생성을 돕는다. 숙취에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특히 꼬리 부분에 집중함유되어 있다.
녹두 죽을 쑤어 먹어도 좋고, 녹두죽에 흑설탕이나 꿀을 타서 물을 더 붓고 끓이면 맛좋은 녹두차가 된다. 이것을 잘 보관해 두고 수시로 마시면 열이 내리고 정신이 맑아지며 소변이 잘 통하고 주독도 없어진다.
사과식초  과음후 1티스푼씩 한 컵의 물에 타서 마시면 효과적이다.

 

그 외에 음주 다음날 솔잎, 양배추 3~4잎, 양파 큰 것 1개, 감자 큰 것 1개, 도라지 한줌, 당근 큰 것 1개, 부추 한줌, 배 2개를 한꺼번에 갈아서 생즙을 만들어 먹는다. 생즙 한 컵을 아침저녁식사 전에 6개월 이상 계속 마시면 건강도 좋아지고 음주후 숙취현상도 사라진다.

 

동의보감에 나오는 술 마실 때 금해야 할 것들

 

1 애주가는 단 것을 즐기지 마라
2 탁주를 마시고 면을 먹지 마라
3 얼굴이 흰 사람이 과음하면 혈(血)이 손상된다
4 술이 세 잔이 넘으면 오장이 상한다
5 취한 뒤에 억지로 음식을 먹으면 몸에 뭐가 나기 쉽다
6 술에 위한 뒤 바람을 맞으면 목이 쉰다.
7 술에 취해 성관계를 하면 얼굴이 검어지고 기미가 생기며 기침병이 생기고 수명이 줄어든다
8 술을 급히 마시면 폐를 상하게 하며 신장에 손상을 입히고 장을 녹인다.

 


 카페인은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많은 사람들이 카페인(커피, 차, 초콜릿, 콜라)이 신체에 스트레스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강력한 자극약물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먼저 카페인의 효과가 자기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알고 싶으면 앞으로 3주 동안 카페인 음료를 완전히 끊어보자. 카페인을 마시지 않으면 몸이 좀더 편해지고 신경에 덜 과민해지며 덜 불안하고 잠을 잘 잘 수 있어서 더 활력이 넘치고 속도 덜 쓰리며 근육통도 줄어든다. 단, 주의할 점은 서서히 줄여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금단현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하루에 한 잔씩 서서히 줄여 3주에 걸쳐 끊는다. 카페인은 의지만 있으면 누구나 1주일 동안만 노력하면 끊을 수 있다.

 

400mg 분량의 카페인을 복용하면 아드레날린 수치가 두 배로 높아지는데, 이는 스트레스에 대응해서 신체가 나타내는 반응과 유사하다. 카페인을 많이 먹으면 깊은 잠을 자기 힘들고 위를 자극한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 위장과 소화기관은 기능을 멈추기 때문에 음식이 위에 오래 머물게 된다. 이런 상태에서 카페인을 섭취하면 정신적으로 안정된 상태에서보다 위장 점막에 더 해를 끼칠 수 있다.

 

 단 음식은 스트레스를 더 쌓이게 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단 음식을 더 찾게 된다. 단 음식은 엔도르핀과 몸에서 자연적으로 만들어지는 천연 마약 성분을 분비시키기 때문에 짧은 시간 동안은 스트레스가 줄어들고 기분이 좋아지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단 음식을 많이 먹으면 췌장에서 인슐린이 계속 분비되어 과다분비 상태가 되고, 그 결과 혈당이 떨어지면서 단 것을 더 찾는 악순환이 이어진다. 따라서 단것이 먹고 싶으면 과일 한 조각으로 대신하는 것이 좋다. 설탕은 흰설탕보다 정제되지 않은 황설탕이나 꿀, 꿀가루로 대신하고 사탕, 탄산음료는 과일이나 과일주스로 대신한다.

 

 

 비타민은 스트레스를 해소시켜 주는 약이다

 

비타민은 불안을 해소시키는 약과 같다. ‘항스트레스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부신피질 호르몬을 만들 때 비타민 중에서 특히 비타민 B1. B6, C가 반드시 필요하다. 즉 이들 비타민은 스트레스 해소에 결정적인 영향을 준다. 비타민은 스트레스에 의한 무력감을 없애준다.

 

정제되지 않은 곡물을 먹으면 행복감이 두 배가 된다

 

현미, 콩, 보리 등의 정제되지 않은 곡물을 먹을 때는 흰 빵, 비스킷, 케이크를 먹을 때보다 더 많이 씹게 된다. 많이 씹는 동안 소뇌를 자극해서 스트레스를 반감시킨다. 또한 정제되지 않은 곡물에 함유된 탄수화물에는 트립토판 같은 아미노산이 들어 있어서 대뇌에 정신적인 안정을 가져다주는 세로토닌이 풍부하게 분비돼 긴장도 없어지고 행복감마저 느껴지게 된다. 흰 쌀밥 대신 현미나 보리를 먹고, 흰 밀가루로 만든 빵 대신 통밀가루로 만든 빵 등을 먹으면 행복해진다.

 

 식이섬유는 스트레스를 줄여준다

 

식이섬유 역시 스트레스 감소 역할을 한다. 식이섬유는 열량이 거의 없고 부피가 커서 배가 빨리 불러오고 포만감이 오래 지속된다. 식이섬유는 많이 먹어도 소화기에서 분해되지 않는다. 통밀 빵, 파스타, 콩처럼 식이섬유가 많은 음식은 허기를 오랫동안 달래주고 혈당수치를 안정적으로 유지시켜 주며 에너지 공급 및 신체 해독작용을 한다.

 

단, 섬유소 중에서도 수분이 많은 섬유소를 골라 먹어야 한다. 양상추, 당근, 오이, 브로콜리, 양배추 등 잎이 많은 채소류는 자신의 무게보다  30~40배나 많은 수분을 지니고 있어서 공복감을 줄여주고 대변의 부피를 증가시켜 배변을 원활하게 해주어 몸이 가벼워지며 스트레스도 해소된다. 특히 셀러리는 피를 개끗이 해주고 신경을 안정시켜 흥분, 불안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는 섬유질 식품이다. 과도한 정신노동으로 피로하고 신경이 날카로워져서 몸은 피곤한데 잠이 잘 오지 않을 때 셀러리를 먹으면 뇌신경활동이 순조로워지고 피로를 풀어주는 항스트레스 효과를 볼 수 있다. 평소에도 정신적으로 지쳐 있거나 흥분을 잘하고 작은 일에도 신경질을 잘 내는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

 

 

 칼슘은 마음의 평화를 준다

 

칼슘이라고 하면 뼈에 좋은 영양소인 줄로만 아는 사람이 많은데, 칼슘은 정신건강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다. 칼슘을 먹으면 신경이 안정된다. 반면에 칼슘이부족해지면 신경이 불안정해져서 불안, 초조, 우울증에 시달리기 쉽고 불면증까지 생긴다. 혈액이 산성화되어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는데, 괜히 짜증이 나고 벌컥 화가 나기도 하며 안절부절못하는 데에는 칼슘이 필요하다.

 

칼슘이 함유된 식품  대표적인 칼슘 식품인 멸치는 스트레스 치료약이다. 멸치 속의 칼슘은 사람의 신경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혈액의 산성화를 막아주고 신경전달을 원활하게 해서 불안한 마음을 가라앉혀주며, 특히 임신중에 신경이 날카로워지고 정서적으로 불안할 때 뛰어난 효과를 보인다. 또 체질적으로 신경이 예민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들도 멸치를 즐겨 먹으면 효과를 본다. 칼슘을 충분히 섭취하는 사람은 성품이 온화하다. 

 

이상, 정경연한의원 정경연 원장님의 [스트레스 제로기술] 중 음식으로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방법을 소개한 스트레스 해소 음식..음식으로 스트레스 조절하기였습니다. 도움이 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