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스트레스 푸는 방법 10가지
취업포털 스카우트에 따르면 우리나라 직장인 열 명 중 한 사람은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으며 일곱 사람은 업무 스트레스 과중으로 기회만 되면 이직하고 싶다고 응답했고, 스트레스와 관련한 질병이 생겼다는 응답도 네 사람 이상입니다. 매일매일 갖가지 이유로 안정되지 못한 삶을 살아가는 직장인들의 스트레스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알 수 있는 통계입니다.
직장인들이 스트레스 때문에 주로 앓고 있는 질환은 협심증, 고혈압, 위궤양, 천식 등이며, 최악의 상황은 급사(急死)에 이르기까지 한다고 합니다. 일 자체가 직접적으로 사람을 죽이지는 않지만 업무환경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누적되면 소중한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는 것을 진지하게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특히 일 욕심이 많은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조심해야 하는데, 동국대 한의과대학 외래교수이자 정경연한의원 정경연 원장의 [스트레스 제로기술] 중 업무 스트레스를 잘 느끼는 사람들의 특징과 업무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 10가지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업무 스트레스 푸는 방법 10가지
■ 업무 스트레스를 잘 느끼는 사람들의 특징
- 시간에 대한 과도한 압박을 받고 있다.
- 매사에 경쟁적이며 경쟁상대에 대해 과도한 적개심을 나타낸다.
- 일 자체를 좋아하고 야심적이며 직장에서 빠른 진급을 원한다.
- 약속시간에 절대 늦지 않는다.
- 대화에서 상대방의 말을 가로채고 앞지른다.
- 매사에 항상 서두른다.
- 기다리지 못하는 편이다.
- 한번에 여러 가지 일을 한다.
- 준엄하고 강하게 말한다.
- 운전시 과속을 한다.
- 자신의 감정을 숨기거나 자제한다.
- 일 외에는 거의 흥미가 없다.
- 책임감이 크다.
- 매우 진지하게 일을 하며 일거리를 가지고 집에 간다.
- 꼼꼼하다.
스트레스 때문에 몸을 망치는 유형에는 과잉적응형과 과민반응형이 있다. 과잉적응형은 투쟁심과 적의, 성급함과 절박감, 철저한 완벽주의, 야심적, 상승지향, 과격한 활동성 등이 특징이다. 언제나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열심이고 활력이 넘쳐서 겉으로는 스트레스가 전혀 없을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눈에 보이지 않는 스트레스가 축적되어 있을 위험성이 크다. 과잉적응형이 스트레스 때문에 초래하기 쉬운 질병은 고혈압, 고지혈증, 심장병 등이며, 대개 병이 상당히 깊어지고 나서야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과민반응형은 스트레스에 지나치게 민감한 사람으로, 대부분 신경질적이며 대인관계나 환경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이 유형이 걸리기 쉬운 병은 과민성장증후군, 자율신경실조증, 신경성위장병 등이다.
■ 업무 스트레스 푸는 방법 10가지
1 스트레스가 되는 것을 종이에 모두 적어본다
이것저것 얽히고 설킨 일 때문에 머리가 복잡해서 스트레스가 쌓일 때는 종이 한 장을 펼쳐놓고 하나하나 적어본다. 몇 개가 되든 상관하지 말고 모두 써내려간다. 머릿속에 엉켜 있던 일들을 적어놓고 눈으로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가 정리되는 기분이 들어 한결 머리가 가벼워질 것이다.
2 종이에 적은 스트레스 항목 옆에 다시 표시를 한다
스트레스를 적어보는 것으로 해소가 되지 않을 때에는 항목 옆에 다른 빛깔의 펜으로 자신이 행동이나 생각으로 직접 해결할 수 있는 일에는 O표, 그렇지 못한 것은 X표를 한다. O표를 한 항목 옆에는 마감시간을 적고 X표를 한 항목에는 “고민하는 건 시간낭비”라고 적는다. 여러 가지 해결하지 못한 일들로 이 생각 저 생각 사로잡힐 때마다 이 종이를 꺼내 읽어보면 생각이 금방 정리되고 마음이 편안해질 것이다.
3 맡은 업무는 중요한 일을 맨 먼저 한다
해야 할 일이 쌓여가는 것을 보고 안달이 나서 자신을 질리게 하지 마라. 어떤 일이든 우선순위를 정해서 꼭 해결해야 하는 중요한 일부터 먼저 처리하자. 중요한 일일수록 시간이 많이 걸릴 수 있다. 하지만 중요하지 않은 여러 가지 일들을 먼저 해결하면서 정작 중요한 일은 아직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는 마음의 중압감 때문에 스트레스가 훨씬 심해질 수 있다. 중요한 일을 먼저 해결하고 나면 스트레스가 절반으로 줄어들 것이다.
4 시간을 낭비하는 버릇이 없는지 생각해 본다
할 일을 제쳐두고 매일 반복되는 버릇에 시간을 낭비하고 있지는 않은지 스스로 생각해 보자. 자신의 지난 며칠간을 돌이켜보면 아무 생각 없이 몇 시간 동안 웹서핑을 하거나 무의미한 메신저 대화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업무에 집중해야 할 시간에 생산적이지 못한 버릇으로 무심코 시간을 흐렬보내고 있다면, 정작 해야 중요한 일을 할 시간을 줄어들고 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 스트레스는 계속 쌓여만 갈 것이다. 할 일은 많은데 시간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불필요하게 시간을 낭비하는 버릇을 없애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넉넉해질 것이다.
5 휴식시간에 잠깐씩 좋아하는 음악을 듣는다
휴식시간마다 좋아하는 음악을 한두 곡씩 들으면서 눈을 감고 잠시 감상에 빠져보자. 잔잔한 실내약, 조용한 첼로 연주곡, 명상음악 등을 들으면 스트레스 해소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물론 장르에 상관 없이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 된다. 언제 어디서든 잠깐씩 음악을 들을 수 있다면 잠깐의 휴식시간이 무척 달콤할 것이다.
6 스트레스 속도를 휴식으로 조절하라
스트레스가 증가하면 처음엔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일에 대한 성과도 증가한다(좋은 스트레스). 하지만 어느 시점(최고점)에 이르면 더 이상의 스트레스는 일의 성과를 줄어들게 하는 원인이 된다. 이 시점에서 더 심하게 스트레스를 받으면 비생산적이거나 비능률적인 상황이 된다(나쁜 스트레스). 나쁜 스트레스 상황에서 맨 먼저 나타나는 증상은 피로인데, 우리는 이를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이때 무언가를 해서 극도의 피로가 쌓이는 것을 막아야 하는데, 이때 필요한 것이 휴식이다. 휴식으로 나쁜 스트레스 상황에 브레이크를 걸어주면 스트레스 속도가 떨어지면서 일에 대한 성과가 다시 증가하게 된다. 즉 스트레스의 속도를 조절하는 중요한 열쇠는 바로 휴식이다. 업무의 능률과 비능률 사이의 균형은 주기적인 휴식을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다.
7 일과 여가의 균형을 유지한다
여가시간과 스트레스 레벨은 반비례한다. 여가가 적으면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여가시간이란 자신을 위한 활동, 즉 운동, 레크리에이션, 이완, 사교활동, 여흥, 취미활동 등을 말한다. 우리 생활은 잠을 제외하면 일, 가족, 사회, 자신의 네 부문으로 나누어 평균적으로 시간과 에너지를 배분할 수 있다. 자신을 위한 활동 없이는 오래도록 일을 해낼 수가 없다. 하루 중 60퍼센트의 시간을 할애했으면 자신에게 적어도 10퍼센트의 시간은 할애해야 일의 능률도 오른다. 여가는 가장 즐거운 스트레스 해소책 중 하나다.
8 스트레스를 없애주는 자기만의 격려문구를 만들어 외운다
과거의 후회나 미래의 걱정 등에 대해 스트레스를 일으키는 생각들이 밀려오면 거기에 신속하게 대처하는 방법이 필요하다. 스트레스란 외부의 환경보다는 나 자신이 걱정함으로써 키워나가는 것이며, 내 속에 쌓이면 쌓일수록 강해지기 때문이다. 스트레스가 밀려올 때 자신에게 힘을 주는 말을 해주면 아주 간단하게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이 일을 잘 해결될 거야", "괜찮아, 사람이 하는 일은 모두 해결책이 있게 마련이다", "내 주위에는 나를 도와주고 사랑해 주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 "나는 이 스트레스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지금 걱정해서 해결되지 않는 것이라면 일단 나중에 다시 생각하기로 하고 잊어버려도 좋다" 이렇게 마음을 진정시켜 주는 말들을 시간이 날 때마다 스스로에게 되뇌어보자. 그 순간부터 마음이 평안해지고 걱정근심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9 “그럴 수도 있지” 하고 주문을 외워본다
"이 일을 잘 해결될 거야", "괜찮아, 사람이 하는 일은 모두 해결책이 있게 마련이다", "내 주위에는 나를 도와주고 사랑해 주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 "나는 이 스트레스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지금 걱정해서 해결되지 않는 것이라면 일단 나중에 다시 생각하기로 하고 잊어버려도 좋다" 이렇게 마음을 진정시켜 주는 말들을 시간이 날 때마다 스스로에게 되뇌어보자. 그 순간부터 마음이 평안해지고 걱정근심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반드시 ~~해야만 한다, 결코 ~~해서는 안 된다"라는 생각으로 매사에 임하면 모든 일이 못마땅해진다. 모든 일이 내 기준처럼 척척 맞아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그것이 바로 현실이다. "꼭 ~~해야만 하고,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너무 비현실적이고 비논리적인 논리이기 때문에 이 틀에서 벗어나는 상황을 마음에서 용납하기 어려워지는데, 이런 상황은 상당히 스트레스로 작용하게 된다. 이럴 때는 "그럴 수도 있지"라는 주문을 외면 현실이 금세 바로 보이면서 불만족에 가득찼던 마음이 편안해진다.
10 현재의 순간이 가장 중요하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힘을 직장 내에서 제대로 발휘하지 못할 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즉 최선을 다하지 않고 적당하게 일할 때 스트레스가 쌓이게 된다는 말이다. 적당하게 일한다는 것은 마음이 현재에 있지 않고 과거, 미래에 있다는 것이다. 마음이 과거에 있으면 "그때 이렇게 했어야 했는데" 등의 생각에 사로잡히고 마음이 미래에 있으면 "이 일이 잘될까, 내가 이것을 할 수 있을까"라는 의심이 생겨 괴롭다. 정작 중요한 현재의 일은 마음속에 없는 것이다. 1초만 지나도 현재는 과거가 되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계속 과거와 미래만 걱정하다 보면 스트레스만 쌓인다.
매 순간 "왜 나는 열심히 일해야 하는가?" 하고 스스로에게 물어보아야 한다. 그러면 열심히 일을 해야 하는 이유가 떠오르게 된다. 즉 "나의 자기계발을 위해, 가족을 위해, 승진을 위해"라는 이유가 생각나는데, 이것이 바로 최고의 긴장상태다. 최고의 긴장상태에서 적당히가 아닌 최고의 힘이 생기며, 이때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게 된다. 최고의 긴장을 긍정적으로 상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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