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많이 마시면 나타날 수 있는 카페인 부작용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커피 많이 마시면 정말 건강에 나쁠까요? 카페인 부작용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악마의 음료라 불리는 이 음료는 어떤 음료보다 맛있는 음료다.
우리 모든 인류는 이 음료로부터 세례를 받았다.
진짜 그리스도 신자의 음료라는 자격을 받았다."
-교황 클레멘트 8세
2012년을 기준으로 대한민국 국민 1인당 커피 소비량은 484잔이며, 전 세계 커피 소비량의 2.1%에 달하는 숫자입니다. 과거의 커피가 우리 국민에게 '서양문물을 접하는 설렘'을 느낄 수 있었던 대표적인 기호식품이었다면, 오늘날의 커피는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에서 커피가 없는 곳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현대인들에게서 뗄레야 뗄 수 없는 필수 식품으로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커피하면 떠오르는 것이 커피의 주성분인 '카페인'인데, 적정량의 카페인 섭취는 두통 완화, 이뇨작용 개선, 각성효과 등의 효능을 기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항암 효과도 있다는 것이 최근 연구를 통해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카페인은 의약품이 아닌 기호식품이며 양날의 칼과도 같아서 과다하게 섭취할 경우 여러 카페인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커피의 적정 섭취량은 어느 정도인지, 커피를 많이 마시면 나타날 수 있는 커피 부작용은 무엇인지 알아보았습니다.
※참고 이 포스팅은 커피를 너무 많이 마셨을 경우에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한 것이며, 커피가 무조건 건강에 좋지 않다는 글이 아님을 다시 한 번 알려드립니다.
커피 많이 마시면? 알아두면 좋은 카페인 부작용
①불면증 카페인은 인체의 중추신경을 자극하는 각성효과가 있기 때문에 과다하게 섭취할 경우 '불면증'에 노출 될 수 있습니다. 또 일반적으로 카페인의 반감기는 6시간이기 때문에 수면 6시간 이전에는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간혹 커피를 밤 늦게 마셔도 잠이 잘 온다는 사람이 있는데, 잠은 들겠지만 숙면은 이루지 못합니다.)
②불안증세 커피를 과다하게 섭취할 경우 맥박이 불규칙해지고 가슴이 두근거리는 등의 불안증세가 나타날 수 있는데, 이런 증상은 심할 경우 심장에 무리를 주어 부정맥 등의 질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신경이 과도하게 자극되어 긴장감이 느껴지고 식은땀이 흐를 수 있습니다.
③메스꺼움 커피는 위산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에 과다하게 마시거나 빈 속에 마실 경우(모닝커피) 속이 쓰리고 메스꺼운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위궤양 혹은 위산역류로 인한 식도염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④혈압조절에 악영향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의 경우 커피를 마시면 순간적으로 혈압이 상승하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혈압을 낮추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합니다. 이렇듯 커피는 혈압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평소 고혈압이나 저혈압 등의 증상이 있는 분들은 전문가와 상의하여 적정량을 섭취해야겠습니다.
⑤여성 임신부가 커피를 절대 마시면 안되는 것은 아니지만, 카페인 또한 태반의 장벽을 통과하기 때문에 적정량 이상을 섭취하게 될 경우 태아에 직접적으로 나쁜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유산 가능성이 높아지기도 합니다.
⑥뼈건강 커피의 섭취는 건강한 뼈를 위해 필수적인 칼슘의 섭취를 방해하여 골밀도 감소에 영향을 미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식후에 커피를 먹는 습관은 골다공증과 같은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식사 직후보다1시간 정도 후에 마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특히 골다공증 위험군인 폐경기 여성은 커피 섭취를 절제해야 합니다.)
그 밖에도... 커피는 앞서 언급한 것들 외에도.. 피부노화, 피부트러블, 치아변색, 다뇨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니 적정량을 넘지 않도록 절제하여 섭취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카페인 적정 섭취량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제시하는 성인의 1일 카페인 섭취 권장량은 400mg(임산부는 300mg, 어린이는 체중 1kg당 2.5mg) 이하로, 맥X 오리지날 커피믹스 기준 약 6잔에 달하는 양입니다. (편의점에서 파는 캔커피나 커피전문점에서 파는 커피는 일반적으로 커피믹스보다 카페인 함유량이 높습니다.)
하지만 개인마다 섭취된 카페인을 분해하는 능력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사람은 커피를 한 잔만 마셔도 가슴이 두근거리고 어떤 사람을 10잔을 마셔도 아무렇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권장량보다는 개인이 직접 겪어보고 스스로 적정 섭취량을 정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예전에는 하루에 9-10잔씩 커피를 마신 적이 있습니다.
아침에 눈뜨자마자 한 잔, 아침 먹고 한 잔..이렇게 해서 잠자기 직전에 한 잔.
그것도 여느 커피잔이 아니라 큰 머그잔에, 게다가 아주 짙게 타서 마시곤 했지요.
그런데 문제는 커피를 마실 수 없는 상황에 놓이면 머릿속이 몽롱해지고
하품이 연방 쏟아지고 책을 읽는 것이며 업무메 집중할 수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완전 카페인 중독 상태였던 것 같습니다. 물론 지금은 하루 한두 잔이면 충분하지만요.
과유불급이라고, 어떤 일에든 지나침은 모자람만 못하다는 말이 여기에도 꼭같이 적용되는 것이겠지요.
아무튼 담배만큼이나 커피를 끊는 것, 혹은 적정량을 마신다는 게 힘든 일인 듯합니다.
이상입니다. '커피 많이 마시면? 알아두면 좋은 카페인 부작용' 포스팅 도움되셨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