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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으로 보는 세상/건강/생활

건강보조식품 서로 효과를 높이는 조합, 낮추는 조합

 

 

 

 

 

건강보조식품을 여러 종류 섞어서 먹어도 될까 하는 불안감이 들 때가 많을 것이다.

건강보조식품은 서로 효과를 높이는 조합이 있는가 하면 오히려 효과를 낮추는 조합도 있다.

예를 들면 콜라겐이 함유된 건강보조식품 과 비타민 C는 상성이 좋지만, 

우유와 건강보조식품을 함께 섭취하는 것은 간에 부담을 주어 좋지 않다.

그리고 건강보조식품을 섭취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일정기간이 지나면 먹는 것을 잠시 쉬는 것이다.

즉 대략 3개월에 한 번씩 쉬어주는 것이 기본이다.

 

건강을 위해서는 적절한 운동과 균형잡힌 식사, 충분한 수면이 무엇보다도 효과적인 ‘약’이다.

건강보조식품은 어디까지나 건강 유지를 돕는 ‘보조적인 존재’로 인식하고, 현명한 선택을 하자.

 

 

 

 

비타민 C도 좋고, 블루베리도 좋고,
그러고 보니 최근에 본 TV 홈쇼핑 방송에서는 마늘도 좋다고 하던데…….

 

이렇게 건강을 위해서라며 자꾸 이것저것 사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건강보조식품 을 여러 종류 섞어서 먹어도 되는 것일까 하는 불안감도 생긴다.

 

건강보조식품의 상호작용에 대한 연구가 시작된 지 아직 얼마 안 되었지만,
그다지 상성이 좋지 않다는 사실이 밝혀진 조합이 있다.
예를 들어 소변 속 수산칼슘의 양을 증가시키는 조합은 요로결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좋지 않다.
수산칼슘은 베이컨, 햄, 소시지 등, 가공육의 발색제로, 아질산나트륨이라는 첨가물에 쓰인다.

 

시금치 등에 많이 들어 있는 수산이라는 유해물질과 육류에 들어 있는 지방산의 조합은 좋지 않다.
건강에 아주 좋은 시금치지만, 그 떫은맛에 단점이 숨어 있다.
시금치의 떫은맛의 주성분이 바로 수산이다.

보통 체내에 들어간 수산은 칼슘과 결합(수산칼슘)하여 무해하게 변하지만

방광이나 신장에 결석을 만들기도 한다. 또한 칼슘의 흡수율을 낮춘다. 

 

 

 

 

 

요로결석은 성인의 10명 중 한 명이 걸린다고 할 만큼 흔한 질병으로, 점차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그 중에서도 20~40대의 한창 일할 나이의 남성이 많기 때문에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남성만이 걸리는 질병으로 여겨져 왔지만, 최근에는 젊은 여성 환자도 늘고 있다. 

원인은 육류나 당질 등의 과다섭취라는 식습관 때문이다.

 

결석은 성분에 따라 여러 종류로 나누어지는데, 

80퍼센트 이상이 ‘칼슘결석’에 해당되며 요로결석은 5퍼센트 정도다.

모두 식습관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생활습관병으로,

결석이 생기는 사람의 대부분이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등의 예비군이라고도 한다.

또한 칼슘 결석의 대부분은 ‘수산칼슘 결석’으로,

소변 속에 칼슘과 수산(시금치 등에 많이 들어 있다)이 과도하게 늘어나 신장에서 결정화된다.

이것도 육류나 당질의 과다섭취, 칼슘부족, 과음 등이 원인이다.

 

원래는 수산과 칼슘이 장 속에서 결합하여 변으로써 배출되어야 한다.

하지만 육류 중심의 식사를 지속하면 육류에 많이 들어 있는 지방산이 칼슘과 결합해 버리기 때문에

결합되지 못하고 남은 수산이 소변 속에 흡수되어 버리는 것이다.

그리고 소변 속의 칼슘과 결합하여 생기는 것이 결석이다.

 

너무 전문적인 이야기로 들어가면 어려워지지만,

시중에 판매되는 햄이나 베이컨, 소시지 등의 가공육 중에는 발색제로 아질산나트륨이 사용되는 제품이 있다.

이 아질산나트륨은 육류 등의 단백질에 많이 들어 있는 아민과 결합하여

강한 발암성 물질인 니트로사민 화합물질을 생성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좋지 않다.

이런 말을 하면, 사람들은 ‘어? 그렇지만 시금치와 소시지는 주로 같이 볶아서 먹잖아요?’라는 말들을

많이 하는데, 과도한 섭취를 하지 않도록 주의하자는 것이다.

 

그 외에도 좋지 않은 조합이 더 있는데, 건강보조식품과 우유는 같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우유와 지용성 비타민 D, A, K, E를 같이 먹으면 지방에 흡수되기 쉬워져 간에 부담을 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상호작용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내는 조합도 있다.

예를 들어 콜라겐이 함유된 건강보조식품과 비타민 C는 매우 상성이 좋으며,

이 두 가지를 조합하면 피부 재생효과가 있다.

젊음을 되찾기 위해서는 비타민 E가 좋다.

비타민 C는 강한 항산화작용을 한다.

 

좋은 상호작용을 하는 건강보조식품이라도 항상 같은 시간대에 섭취하는 것이 좋을까 라는

의문을 갖는데, 비타민 C는 언제라도 상관없다.

그리고 신체대사를 높이는 비타민 B군은 아침에 먹는 것이 좋고,

밤에는 아미노산 계열, 콜라겐, 히얼루론산 등의 건강보조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아미노산이 함유된 건장보조식품 등은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키며, 자는 동안 세포 재생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이런 과학적인 이유 때문에 취침 2시간 전에 섭취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한다.

 

또 한 가지, 건강보조식품을 먹을 때는 끓인 물이나 상온의 물과 함께 먹자.

차가운 물은 위장을 차게 하고 소화흡수를 늦추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건강보조식품을 섭취할 때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일정 기간이 지나면 먹는 것을 잠시 쉬어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대략 3개월에 한 번씩 쉬는 것이 기본이다.

 

그리고 굳이 말할 것도 없는 당연한 사실이지만, 해외에서 수입해 온 제품 중

‘놀라울 정도로 살이 빠진다!’, ‘무조건 살이 빠진다!’ 등의 선전문구로 홍보하는 제품은

어떤 성분이 배합되어 있는지도 알 수 없는 조잡한 것들이 많기 때문에 손대지 않는 것이 좋다.

원래는 의사의 처방이 필요하지만, 인터넷에서는 개인업자에 의해 수입되는 형식으로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가 쉽게 이런 제품들을 구입할 수 있다.

이렇게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제품을 안이한 생각으로 복용하면 부작용이 뒤따르기 쉽다.

따라서 반드시 의사의 조언을 듣도록 하자.

 

건강을 위해서는 적절한 운동과 균형잡힌 식사, 충분한 수면이 무엇보다도 효과적인 ‘약’이다.

건강보조식품은 어디까지나 건강 유지를 돕는 ‘보조적인 존재’로 인식하고, 현명한 선택을 하자.

 

 

▶ 참조도서 <청춘 되찾기 프로젝트>, 히비노 사와코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