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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보는 세상

강물처럼 흐르는 삶이 존중받는 이유 8가지

강물처럼 흐르는 삶이 존중받는 이유 8가지

 

존중받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에게 지나치게 간섭하거나 잔소리, 폭언으로 상처를 줘서는 안 됩니다. 또한 타인의 존재 자체를 무시하거나 서로 다름을 인정하지도 않는 것 역시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지혜로운 삶의 방식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너도 옳고 나도 옳다”는 가치관을 갖고 사는 것입니다. 상대의 생각, 가치관, 말, 행동, 습관 등이 틀린 게 아니라 다만 나와 다를 뿐이란 걸 인정하며 사는 삶을 말합니다. 또 하나는 흐르는 강물처럼 사는 것입니다. [너도 옳고 나도 옳다 다만 다를 뿐]의 저자 이성동 소장과 김승회 대표가 들려주는 [강물처럼 흐르는 삶이 존중받는 이유 8가지]입니다. 서로 존중하고 존중받는 삶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혜를 줄 것입니다. 

 

강물처럼 흐르는 삶이 존중받는 이유 8가지

 

 1  자신을 낮출 줄 아는 겸손

 

강물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른다. 또한 흐르다가 막히면 무리하게 넘으려 하지 않고 돌아갈 줄도 안다. 빠르다고 뽐내지도 않고, 느리다고 불만을 드러내지도 않는다. 강물처럼 사는 사람 역시 마찬가지다. 많이 안다고 뽐내지도 않고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솔직하게 말할 줄도 안다. 나를 알아주든 않든 아무런 불평도 불만도 없다. 또한 몸을 낮출 줄 아는 겸손함이 인생을 살아가는 순리라는 것도 안다

 

단, 강물이 언제나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는 게 아니듯 겸손함이 언제나 존중을 부르는 건 아니다. 지나친 겸손은 상대에게 부담을 주고 굽신거림이나 비굴함으로 비쳐질 수도 있다. 의도된 겸손 역시 존중받기 힘든 원천이다. 선거철이면 국회의원을 비롯한 각종 공직선거 입후보자들은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한껏 자세를 낮추곤 한다.

 

지나친 부담감, 굽신거림, 비굴함도 그렇지만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의도된 겸손으로 포장한 위선도 존중받기 어렵다. 강물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고, 막히면 돌아갈 줄 아는 것은 결코 지나치거나 의도된 겸손함에서 비롯된 게 아니다. 진정한 겸손은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의도하지도 않은 것임을 잘 알기 때문이다.

 

강물처럼 흐르는 삶이 존중받는 이유 8가지

 

 2  순리를 따르는 지혜

 

강물은 순리대로 흐르면서 어떤 장애물을 만나더라도 멈추지 않는다. 사람들 또한 순리대로 살아야 존중받을 수 있다. 순리대로 사는 삶의 첫번째가 각자 자신의 본분을 다하는 것이다. 하지만 순리대로 사는 삶을 보는 관점은 서로 다를 때도 많다.

 

이념면에서 보면 보수와 진보가 그렇다. 보수는 성장이 순리이고 진보는 분배가 순리다. 육아와 가사에 관한 남편과 아내들의 생각도 다르지 않다. 아내들(특히 워킹맘)은 육아와 가사는 부부가 공동으로 참여해야 한다는 것이고 남편들은 아내를 도와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둘 다 틀린 얘기는 아니다. 다만 가사와 육아에 대해 순리라고 여기는 관점이 서로 다를 뿐이다. 

 

서로의 관점이 다름을 존중하지 않는 사람들이 꼭 알아야 할 게 있다. 강물이 순리대로만 흐르는 건 아니라는 것이다. 때로는 막혀도 돌아가지 않는다. 최악의 경우, 모든 것을 휩쓸고 흘러가기도 한다. 주변사람들과의 관계도 그렇다. 서로의 생각이 다를 수 있음을 인정하지 않고 틀렸다고 목소리를 높이면 모든 것을 휩쓸고 흘러가는 강물처럼 될 수 있다. 존중은 다름을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나와 생각이 다르다고 결코 틀린 게 아니라 ‘너도 옳고 나도 옳다’고 생각하며 살자.

 

 

 3  포용력

 

흐르는 강물은 자리를 다투지 않는다. 말없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자신에게 흘러들어오는 모든 것을 받아들인다. 또한 흘러온 모든 물을 넘치도록 받아들이지도 않고 나머지는 흘려보낸다. 아니, 흘려보낼 만큼만 받아들인다. 욕심을 부리다가 범람해 마을을 휩쓸어버린 실패의 교훈을 잊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또 물만 받아들이는 것도 아니다. 나뭇가지든 잎이든 플라스틱이든 쇳덩어리든 일단 강으로 흘러들어오는 것은 모두 받아들인다. 단, 이것들 또한 무한대로 받아들이지는 않는다. 생명의 나무와 꽃을 키울 만큼만, 결실의 열매를 맺게 하는 데 필요한 만큼만 받아들인다.

 

강물처럼 흐르는 사람은도 마찬가지다. 묵묵히 받아들이기만 하는 게 아니라 상대가 누가 됐든 실수나 잘못도 너그럽게받아들인다. 용서할 줄도 안다. 존중받는 사람은 이처럼 포용력이 좋다. 아무 말 없이 깊어진 상처와 분노를 정성을 다해 보듬은 후 상대방의관계그릇에 존중이란 가치를 가득 채워준다.

 

 

 4  진화

 

흐르는 강물은 고이면 성장이 정체되고 육체는 물론 영혼마저 썩어버린다. 그러기에 하루 24시간, 1년 365일 쉬지 않고 흐른다. 정체되지 않기 위해, 아니, 생존하기 위해 끊임없이 진화해 나가는 것이다.

 

인간의 마음과 뇌, 육체도 다르지 않다. 최종 목적지에 다다르기 전까지는 흐르기, 즉 움직이기나 배우기를 멈추면 안 된다. 배우기를 멈추면 뇌에 모래가 쌓이고 마음과 몸에 잡초가 자란다. 황폐해지는 건 순식간이다. 그러므로 몸에도 마음에도 잡초를 무성하게 자라도록 놔둬선 안 된다.

 

잡초는 생명력이 강한 것이 강점이다. 배우기, 진화하기를 멈추고자 하는 마음의 잡초도 다를 바 없다. 관계그릇을 비집고 나와 몸과 마음으로 빠르게 자라나간다. 그런 마음의 잡초는 매일매일 뽑아내야 한다. 나이가 들었다고 마음의 잡초 뽑기를 게을리하거나 멈춰서는 안 된다. 특히 ‘이 나이에 무슨 꿈을’, ‘내가 뭐가 아쉬워서 더 배워’란 생각은 버려야 한다.

 

‘미국의 샤갈’이라는 평판을 얻은 화가 러브만은 82세에 그림 그리기를 배워서 101세에 21번째 전시회를 열었다. 백세 시인이라는 명성을 얻은 일본의 시바타 도요는 러브만보다 더 늦은 92세에 시를 쓰기 시작해서 일본에서만 백만 부가 넘게 팔리는 시집을 출간하기도 했다. 이처럼 나이와 관계 없이 흐르는 강물처럼 끊임없이 진화해 가는 사람을 어찌 존중하지 않을 수 있을까?

 

 

 5  청렴

 

고인 물은 반드시 썩게 되어 있다. 우리 사회에도 고인 물들이 많다. 일부 부패한 공무원들만 그런 게 아니다. 공기업의 일부 임직원뿐만 아니라 사기업의 일부 임직원들 중에도 고인 물들이 있다. 정치인들 중에도 불법 정치자금 수수, 자녀 취업 청탁 등을 빈번하게 저지르는 청렴하지 못한 이들이 많다.

 

누가 그런 사람들을 존중할 수 있을까? 초록은 동색이듯 부정부패를 일삼는 같은 부류의 사람을 제외한다면 아마 한 사람도 없지 않을까? 설사 그들의 자녀들일지라도 말이다. 막혔던 보를 터서 고였던 강물을 다시 흐르게 해주듯 시스템과 제도를 잘 다듬어 물꼬를 터줘야 한다. 부패한 ‘고인 강물형 인간’이 아니라 부패하지 않고 ‘흐르는 강물형 인간’ 이 되도록.

 

 

 6  포기를 모르는 끈기

 

흐르는 강물은 포기를 모른다. 한 방울의 물로도 기어코 돌을 뚫는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한번 결심했으면 될 때까지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성공한 사람들을 뜻하는 다른 말이 ‘될 때까지 포기하지 않은 사람들’인 것은 그 때문이다.

 

잘하는 일에 10년을 몰입하면 사람들을 놀라게 할 수 있고, 20년이면 감동을 주고, 30년이면 태산을 움직일 수 있을 정도의 큰 힘을 가질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이 핑계 저 핑계 대지 말고 흐르는 강물처럼 묵묵히 정진해야 한다.

 

 

 7  변화 적응력


물은 어떤 그릇에 담느냐에 따라 그 모양이 천차만별이다. 강물도 어떤 곳을 흐르든 그 지형을 닮은 모습으로 변화한다. 변화의 황제인 셈이다. 존중받는 사람들도 다르지 않다. 자신 앞에 어떤 환경적(경제적, 사회문화적, 기후환경적) 변화가 닥쳐도 두려워하거나 도망치지 않고 꿋꿋하게 적응해 간다. 변화의 소용돌이에 휩쓸리지도 않는다.

 

어떤 사람이 변화 적응력이 뛰어날까? 여러 성향이 있지만 얼리어답터(early adopter) 대부분이 해당된다. 이런 성향이 흐르는 강물처럼 새로운 환경의 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준다. 변화에 둔감하거나 적응력이 떨어지는 사람은 존중받는 대신 꼰대로 불릴 수도 있다. 

 

 

 8  흐를수록 더해가는 폭과 깊이


아마존강이나 나일강 같은 거대한 강도 그 시작은 미미하다. 그러나 순리대로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흐르면서 그 폭과 깊이를 점점 더 키워간다. 대부분의 인간관계도 그렇다. 배우자, 상사와 직원, 동료, 친구 등과의 관계의 시작은 미미하다. 운명적 만남이란 것도 다를 바 없다. 그들의 관계의 시작 또한 미미했을 뿐이다.

 

하지만 이런 미미한 시작 속에서도 어떤 이들은 다시는 보고 싶지 않은 관계가 되는 반면, 어떤 이들은 강물처럼 계속 흘러가면서 서로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운명적 만남이 되기도 한다. 강물이 흐르면서 그 폭과 깊이를 더해가듯 당신의 나이와 경험과 연륜이 쌓여갈수록 관계의 폭과 깊이도 더 커져야 한다. 그 핵심원천이 바로 상대를 존중하고 그로부터 존중받는 것이다.

 

다른 사람으로부터 존중받는 방법은 먼저 내가 존중받을 만한 사람이 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내가 먼저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을 존중하는 것이다. 이 두 가지를 지속적으로 실천하면 존중을 넘어 존경받는 사람이 될 수 있다. 

 

이상, 강물처럼 흐르는 삶이 존중받는 이유 8가지입니다. 도움이 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