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으로 보는 세상

독서력을 높이는 8가지 테크닉

독서력을 높이는 8가지 테크닉

 

책은 읽는 방법에 따라서 얼마든지 읽는 사람의 머리를 좋게 만듭니다. 몇몇 전문 분야는 독서만으로도 독학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즉 독서는 최고의 공부법인 셈입니다.

 

일류 컨설턴트이자 주식회사 고미야 컨설턴트 대표인 고미야 가즈요시는 [선택적 책읽기]를 통해 직장인의 독서력을 향상시키는 법을 들려주고 있는데, 이 중 [독서력을 높이는 8가지 테크닉]입니다. 저자만의 [고미야식 5가지 독서법]도 함께 올립니다. 독서를 통해 생각하는 법공부하는 법을 익히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독서력을 높이는 8가지 테크닉

 

 1  언제 어디에서 읽을까?

 

직장인이 독서를 하는 데 가장 걸림돌이 되는 것은 바로 시간이다. 그렇지 않아도 바쁜데 도대체 언제 책을 읽어야 할까? 먼저 속독을 예로 들어보자. 읽어야 할 것이 회의자료라면 출근시간 전철에서 읽는다. 경우에 따라서는 회의 중에 읽어도 충분하다. 요점만 재빨리 골라 읽는 것이 속독이기 때문이다.

 

1,2단계의 통독은 대체로 이동하는 시간에 읽는다. 역이나 공항에서 마음에 드는 책을 사서 읽는다. 단, 2단계 수준의 통독이라면 밑줄을 치고 간단한 메모까지 해야 하므로 출퇴근시간 전철보다는 출장처럼 비교적 이동시간이 길 때 열차나 비행기에서 읽는다.

책 읽는 시간을 정해둘 필요는 없으며, 10분이라도 자투리 시간이 나면 이용하면 된다. 중독(重讀)에 적합한 책은 머리보다는 마음을 닦는 책이므로 늘 곁에 두고 마음이 내킬 때면 언제라도 책을 펴고 5분이라도 읽는다.

 

어쨌든 5분, 10분이라도 자투리시간이 생기면 잘 활용하고, 시간과 장소에 따라 적당한 책을 읽는 것이 중요하다. 만일 상황이 허락된다면 매일 한 시간 정도 책을 읽겠다고 정해두면 좋다. 특히 지금까지 그다지 독서를 하지 않았던 사람이라면 우선 몇 개월간은 매일 한 시간 정도 독서하는 습관을 들이면 독서하는 능력이 상당히 달라질 것이다.

 

독서력을 높이는 8가지 테크닉

 

 2  인터넷을 활용한다

 

숙독(熟讀)을 하는 경우에는 책상이 필요하지만, 그 외의 경우에는 펜만 있으면 된다. 통독을 할 때는 손으로 적당히 밑줄을 긋거나 생각한 것을 자유롭게 적지만, 숙독을 할 때는 가능한 한 자를 대고 깔끔하게 밑줄을 긋고 참고할 만한 내용을 꼼꼼하게 적는다. 숙독을 할 때는 컴퓨터와 인터넷이 필수적이다. 참고문헌을 참조하거나 최신 데이터를 찾을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3  컨디션이 좋을 때 읽는다

 

독서의 기술 중 시간과 장소의 확보, 도구 다음으로 필요한 것이 지식을 받아들일 수 있는 자신의 두뇌환경이다. 다시 말해 컨디션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숙독이나 2단계 통독은 두뇌상태가 좋을 때가 아니면 읽어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두뇌상태가 나쁠 때는 책을 읽어도 본질을 이해하기가 어렵고, 결국 자신의 업무와 논리적 사고력을 증진시키는 데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저 책을 읽었다는 것만으로 위안을 삼을 뿐이다. 그럴 때는 5분 정도만 집중하고 머리를 쉬게 하는 편이 낫다. 시험공부와 마찬가지다. 그러므로 숙독이나 2단계 통독은 컨디션이 좋을 때 활용한다.

 

 

 4  매일 읽는다

 

독서습관이 들지 않은 사람의 경우 조금이라도 좋으니 매일 책을 읽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단, 만화책이나 추리소설 같은 책은 안 되며, 머리가 좋아지는 독서법에 어울리는 책을 한 달에 한 권은 읽어야 한다.

 

지금까지 독서습관이 없던 사람은 1단계 통독으로 읽을 만한 책부터 시작해서 10분 정도 읽는다. 10페이지라도 1년 365일 중 240일을 읽으면 2,400페이지다. 보통 책 한 권 분량이 200페이지라고 하면 1년에 거의 12권은 읽게 된다. 그리고 이 12권이 모두 좋은 책이라고 했을 때, 전혀 책을 읽지 않은 경우와 비교하면 10년이나 20년 후에는 사물을 보는 시각이 확연히 달라진다. 사고력의 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사물을 보는 시각이 넓고 깊어지는 것이다. 그러니 그 수준에 이르기까지 참고 어떻게든 매일 책을 읽자.

 

 

 5  독서력을 늘리는 빠른 방법

 

가장 손쉬운 방법은 갑자기 숙독을 해서 논리적 사고력을 몸에 익혀버리는 것이다. 현재 자신의 사고력 수준보다 한 단계 높은 책을 숙독으로 읽는다. 주석도 그때마다 읽는다. 때때로 참고문헌을 참조하고, 자신이 이미 알고 있는 지식과 조합하고 연결하며 읽는다.

 

이 작업을 일정량 집중적으로 해나가면 반드시 독서하는 능력이 향상되고 논리적 사고력이 높아지며 사물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리진다. 진정한 의미의 독서력을 익히게 되는 것이다.

 

 

 6  독서로 실무와 이론을 연결한다

 

직장에서는 매일 여러 가지 일들이 일어난다. 그리고 일어나는 일에 대응하느라 늘 쫓기게 된다. 직업은 이런 일들의 반복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여기서는 그 현상의 본질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만일 회계에 관한 일이라면 회계에 관한 책을 읽으면서 자신이 하고 있는 일 가운데 가장 중심이 되는 부분이 무엇인지 이해한다. 예를 들면 회사법이나 상법에 관한 책을 읽고 근본을 이해하는 것이다.

 

항상 기준점이 되는 본질을 파악해 둬야 한다. 그러면 직업에 대한 신조가 생기고, 다음으로는 안정감을 갖게 된다. 본질을 알고 있다는 안정감을 토대로 대응할 수 있는 선택사항을 생각하고 판단을 내릴 수 있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공부를 해야만 한다. 좋은 책은 일상에서 일어나는 현상과 비즈니스에서 일어나는 일들의 본질을 꿰뚫고 있다. 실무와 본질은 둘 다 매우 중요하다. 이 둘을 모두 사용할 줄 알아야 업무에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다.

 

 

 7  정체상태에 빠졌을 때가 기회다

 

사람은 누구나 막다른 길에 맞닥뜨리면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관점으로 탈출구를 찾아내려고 한다. 그러므로 미궁에 빠지는 것은 실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그 전제에는 문제의식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신이 흥미를 가지고 있는 것, 직업으로 삼고 있는 것들에 대해서 어느 정도 수준에 이를 때까지는 끊임없이 생각해야 한다. 그러면 어느 시점에서 꽉 막히는 순간이 반드시 오는데, 그때야말로 새로운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커다란 계기가 된다.

 

이런 동기로 책을 읽으면 읽는 방식이 달라진다. 그저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책 내용을 알아채게 되는 것이다. 이를테면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책을 읽기 때문에 마른 모래에 물을 붓는 것과도 같은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다. 역시 사람은 막다른 길에 다다르면 지식을 찾게 되고 공부가 하고 싶어진다. 그때가 바로 기회다. 그 기회를 얻기 위해서는 막다른 길에 다다를 때까지 생각하고 또 생각해야 한다.

 

 

 8  쓰는 습관을 들여라

 

독서력을 높이기 위한 마지막 힌트는 ‘쓰기’다. 쓰기 위해서는 읽어야 하지만, 글을 씀으로써 읽기 능력이 현저하게 높아진다. 글을 씀으로써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처음으로 알게 되는 면도 있다.

 

좋든 싫든 글을 쓰면 구성력과 논리력이 훈련된다. 생각을 조리있게 써나가는 과정에서 가설을 세우는 능력도 길러진다. 그리고 이렇게 함으로써 다른 사람이 쓴 것을 읽을 때도 이해하는 방식과 요점을 뽑아내는 능력이 향상된다. 논리적 사고력이 향상되면 똑같은 책을 지금보다 더욱 깊이있게 읽을 수 있게 된다.

 

처음 글을 쓸 때는 주제가 무엇이라도 상관없다. 느낀 바를 그대로 쓰면 된다. 자신이 느낀 것을 문장으로 표현하는 일은 생각을 논리로 바꾸는 과정이기도 하다. 어쨌든 써야 한다. 인풋은 아웃풋을 동반할 때 비약적으로 상승한다.

 

 

 고미야식 5가지 독서법

 

1 속독(速讀)

요점을 빨리 파악하고 원하는 정보를 빨리 찾기 위한 독서법이다. 일반적으로는 어떤 책이든 빨리 읽는 것을 속독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듯한데, 속독이란 책을 빨리 읽는 방법이 아니라 필요한 정보를 빨리 얻기 위한 방법이다. 독서법을 결정하는 것은 ‘속도’가 아니라 ‘목적’이다.

 

2.3 통독(通讀)

일반적인 독서법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평범하게 읽어나가는 방법이다. 하지만 소설이나 비즈니스 입문서와 같은 1단계 통독은 밑줄을 치거나 느낀 점을 메모하면서 차분하게 읽는 2단계 통독과는 구분한다. 다시 말해서 소설같이 즐거움을 위해서 하는 독서는 1단계 통독이고 비즈니스 서적 등을 논점을 정리하고 생각하고 정리하면서 읽어나가는 것은 2단계 통독이다.

 

4 숙독(熟讀)

숙독은 천천히 읽는 것이 아니라 신중하게 읽는 것이다. 여러 가지 것들을 참조하거나 생각하면서 읽는 방법이다. 다른 책을 참조하거나 인터넷으로 관련 정보를 조사하면서 읽는 경우도 있다. 2단계 통독은 버스나 지하철, 카페 같은 곳에서도 가능한 방법이지만 숙독은 책상과 참고서적, 컴퓨터 등이 갖춰진 도서관이나 서재 같은 장소가 아니면 불가능하다. 숙독이야말로 머리를 단련시켜 주고 논리적인 사고력의 기본을 만들어주는, 즉 머리를 좋게 만드는 독서법이라고 할 수 있다.

 

5 중독(重讀)

같은 책을 반복해서 읽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중국의 고전 [채근담]은 몇 번을 읽어도 읽을 때마다 새로운 발견이 있다. 심금을 울리는 책은 몇 번을 읽어도 좋고, 자신이 처해 있는 환경과 연령의 변화에 따라서 읽을 때마다 읽어내는 내용이 다르다.

 

이상, 독서력을 높이는 8가지 테크닉이었습니다. 도움이 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