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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보는 세상

하버드대 행복학 명강의 행복은 바른 비교에서 시작된다

 

하버드대 행복학 명강의 행복은 바른 비교에서 시작된다

 

 

하버드대의 긍정심리학자 탈 벤 샤하르는 "행복은 언제나 우리 눈앞에 있다. 다만 우리가 먼 곳의 풍경만 부러워하며 바라보느라 눈앞의 행복을 발견하지 못하는 것뿐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세상에는 자기 인생에 전적으로 만족하며 사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 자신보다 남이 더 행복하고 잘산다고 생각하며,  걱정거리와 고민, 문제로 가득한 자신과 달리 다른 사람은 늘 넉넉하고 여유 넘치고 행복해 보여서 공연히 우울해지기도 합니다.   

 

긍정마인드로 행복에 이르는 길을 찾는 [느리게 더 느리게]의 저자 장샤오형이 들려주는 [하버드대 행복학 명강의 행복은 바른 비교에서 시작된다]입니다. 욕심을 줄이고, 남과 비교하지 않고 현재에 만족하면서 진정한 행복의 길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소중하고 필요한 지침이 되어줄 것입니다.

 

하버드대 행복학 명강의 행복은 바른 비교에서 시작된다

 

 1  다른 사람이 더 행복해 보이는 이유

 

우리는 항상 누군가를 부러워한다. 직장인은 업무 스트레스에 시달리지 않아도 되는 학생을, 학생은 숙제나 시험이 없는 직장인을, 중년은 젊은이들을 부러워하며 세월의 무상함을 한탄하고, 젊은이들은 중년의 성숙함과 안정된 생활을 부러워한다.

 

이러한 비교와 부러움은 인간의 공통된 심리다. 그래서 지금 자신이 가진 것을 가장 소중히 여겨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마음 한구석에서는 여전히 갖지 못한 것을 탐낸다. 하지만 맹목적인 부러움은 종종 번뇌와 고통, 불행감만 가득 안겨줄 뿐이다. 우리가 갖지 못한 것은 행복이 아니라 행복을 발견하는 눈이다.

 

인생의 참모습은 겉으로 보이는 것과 다를 때가 많다. 겉으로는 행복해 보여도 알고 보면 말 못할 괴로움에 시달리고 있을 수 있고, 누가 봐도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람이 사실은 가장 큰 행복과 평안을 누리고 있을 수도 있다. 결국 인생의 괴로움은 자신이 만드는 것이다. 괴로움이 사라지기를 마냥 기다리지 말고 스스로 떨쳐내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다른 사람이 자신보다 더 행복해 보이는 이유는, 우리가 남의 행복에는 확대경을 들이대면서 자신의 행복은 축소경으로 보기 때문이다. 반대로 다른 사람의 불행은 축소해서 보지만 자신의 불행은 늘 확대해서 본다. 그러니 당연히 자신의 삶은 어떤 각도에서 보든 괴롭고 짜증이 나는 것일 수밖에 없다.

 

 

 2  위를 향한 비교와 아래를 향한 비교

 

'사람은 높은 곳을 향해 가고 물은 낮은 곳으로 흐른다'는 격언에는 사람은 언제나 높은 곳을 목표로 삼고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는 뜻이 담겨 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자신보다 위에 있는 사람을 비교대상으로 삼으면 오히려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을 뿐 아니라 점점 자신감을 잃고 이유없는 박탈감에 분노까지 치밀 때가 많다.

 

이렇듯 항상 위만 바라보면서 살면 상대적으로 부족한 자신의 현실에 실망하게 된다. 그리고 이런 실망감이 계속 쌓이면 결국 불행해진다. 그래서 때로는 자기보다 못한 사람을 보며 지금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그렇다고 줄곧 아래를 비교대상으로 삼는 것도 금물이다.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안일함에 빠지거나 헛바람이 들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위와 아래 어느 쪽으로도 치우치지 않고 적절히 비교할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 위와 비교하며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고 아래와 비교하며 자족함을 배운다면 누구나 균형잡힌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탈 벤 샤하르는 '행복은 긍정적인 마음을 갖는 데서부터 시작한다'고 말했다. 샤하르가 말하는 긍정적 마음이란 균형잡힌 비교의식을 말한다. 위를 향한 비교와 아래를 향한 비교를 적절히 병행할 때 우리는 겸손과 도전의식, 자족할 줄 아는 마음과 과도하게 욕심부리지 않는 지혜를 얻을 수 있다.

 

 

 3  벗어날 수 없는 덧, 맹목적 비교

 

일리노이대 심리학과 에드 디너 교수는 '만약 우리가 기대와 바람, 욕망을 점차적으로 줄인다면 훨씬 쉽게 만족을 얻을 것'이며, 이는 '경제상황이 악화될 때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사실 욕심을 버리는 방법은 간단하다. 맹목적인 비교를 하지 않으면 된다. 맹목적인 비교가 끝없는 욕심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게다가 맹목적인 비교는 비교대상과의 격차에 정신적인 고통을 느끼게 함으로써 궁극적인 행복마저도 빼앗아간다.

 

우리는 이처럼 종종 허영심에 사로잡혀 남과 자신을 맹목적으로 비교한다. 집, 자동차, 지위, 외모... 그리고 남보다 자신이 못하다고 느껴지면 삶의 모든 즐거움을 무시한 채 오로지 그 간극에만 집착하며 스스로를 괴롭힌다. 하지만 맹목적인 비교는 하면 할수록 피곤하고 괴로워질 뿐이다.

 

다른 사람이 가진 명예나 물질, 지위는 모두 나와 무관하다. 이 사실을 깨닫고 스스로 만족하는 비밀을 깨우친다면 더 이상 맹목적인 비교를 하지 않게 될 것이다. 그리고 맹목적인 비교를 그만둘 때 비로소 참된 행복이 찾아오게 된다.

 

현대인들이 피곤한 이유는 무엇일까? 물론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근원을 파고들면 바로 '욕심' 때문이다. 좀더 높은 자리, 저 좋은 집과 자동차를 갖고 싶다는 욕심이 끊임없이 자신을 몰아붙이고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마음 편히 쉬지 못하고 극도로 피곤해하고 있는 것이다. 이 욕심 또한 맹목적인 비교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잊지 말자.   

 

 

 4  나 자신의 과거와 비교하라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여성 진행자로 이름을 떨치고 있는 오프라 윈프리는 미국에서 가장 부유한 흑인 중 한 사람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녀의 불우하기 그지 없었던 성장배경을 알고 나면 그녀가 이토록 대단한 성공을 거둔 것이 거의 기적이나 다를 바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럼에도 그녀는 매우 직설적이고 솔직하게 자신의 과거를 대중에게 공개하고 이를 바탕으로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그리고 이러한 방식으로 현재의 자신을 성공한 사람과 비교하지 말고 과거의 자신과 비교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었다. 그래야 지금 자신이 얼마나 더 나아졌는지, 얼마나 더 행복한지를 깨달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인생은 세로가 아닌 가로로 비교해야 한다. 즉 지금의 자신과 예전의 자신과 비교하고, 현재를 과거와 비교하라는 것이다. 비교대상이 자신의 과거가 되면 삶은 훨씬 풍성하고 행복해진다. 또한 자신의 발자국을 돌아볼 줄 아는 사람은 미래의 행복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헤밍웨이는 "남보다 뛰어난 것은 자랑거리가 되지 못한다. 진정한 자랑거리는 과거의 자신보다 뛰어난 것이다"라고 말했다. 인생에는 승패가 없다. 타인과 자신을 맹목적으로 비교하는 것은 더더욱 안 될 말이다. 그럼에도 만약 승패를 논하고 싶다면, 겨뤄야 할 대상은 바로 자기 자신임을 명심하자.

 

 

 5  허영심에 묻혀버린 행복

 

러시아의 시인 크릴로프는 허영을 봄꽃에 비유했다. 아름답기는 하지만 세찬 바람이 한 번만 불어도 허망하게 떨어져 버리기 때문이다. 허영심을 채우면 잠깐 만족할 수는 있다. 하지만 그것은 이내 무거운 짐이 되어 어깨를 짓누른다. 기껏 얻은 만족이 사라질까봐 두려워하는 마음, 혹은 더 큰 허영심이 마음의 평화를 빼앗아가기 때문이다.

 

허영심은 왜곡된 자존심이 밖으로 드러난 결과물이다. 허영심이 강한 사람은 늘 겉으로 보이는 것만 추구하며, 화려한 겉모습으로 부실한 내면을 감추려고 애쓴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상과 현실의 간극 속에서 늘 고통에 시달린다. 이런 상태가 계속되면 행복은커녕 가장 단순하고 기본적인 기쁨마저 모두 놓치게 된다.

 

영국의 철학자 베이컨도 "허영에 찬 사람은 지혜로운 자의 멸시와 어리석은 자의 경탄, 아부하는 자의 숭배를 받으며 결국 자기 허영의 노예가 된다"고 말했듯이, 허영심은 실체 없는 허상에 불과할 뿐이다. 이제부터라도 허영심의 속박에서 벗어나 내면의 실속을 다져보자.

 

이상, 하버드대 행복학 명강의 행복은 바른 비교에서 시작된다였습니다. 도움이 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