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좋은 기분을 유지하는 8가지 방법
살다 보면 누구나 자신의 환경이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환경에 대한 우리의 견해는 우리의 기분이나 감정에 따라 달라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예를 들어 기분이 나쁠 때는 결혼을 덫이나 무거운 짐으로 여길 수 있지만, 기분이 좋거나 긍정적인 감정상태일 때는 결혼을 위대한 협력관계로 볼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직면한 골치아픈 문제와 기분과의 관계를 잘 이해하면 환경을 바꾸지 않고도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심리치료사이자 베스트셀러 작가 리처드 칼슨이 들려주는 [언제나 좋은 기분을 유지하는 8가지 방법]입니다. 기분이 우리의 인식에 미치는 힘을 알고 기분이 좋을 때 문제를 해결하는 지침을 줄 것입니다.
언제나 좋은 기분을 유지하는 8가지 방법
1 억지로 기분을 바꾸려고 하지 마라
기분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는 주변의 모든 일들이 지나치게 심각해 보이게 마련이다. 때문에 심각한 주변환경에 대해 위기감을 느끼게 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우울한 상태에서 주변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한 문제점을 심각하게 토로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이러한 기분의 원리를 이해한다면 기분이 좋지 않을 때 오히려 그 상태를 즐기는 방법을 발견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기분이 좋지 않을 때는 그 기분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 있는 나름대로의 방법을 찾아보거나, 우울한 기분에 갇혀 지내지 말고 삶을 현실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노력해 보는 것이다.
2 수시로 변하는 기분에 연연해하지 마라
우리의 기분은 매일, 매 순간 쉴새없이 변한다. 모든 일이 잘 풀리는 것 같다가도 갑자기 기분이 나빠지면서 제대로 되는 일이 하나도 없다고 느껴지거나, 때로는 아무런 희망이 없는 것 같다가도 갑자기 기분이 밝아지면서 의욕이 넘칠 때도 있다. 즉 우리의 감정은 어느 한곳에 오랫동안 머물러 있지 않는다.
이와 같은 기분 변화는 어리석어 보일 수도 있고 심지어 우스꽝스럽게 여겨질 수도 있지만, 이처럼 기분이 수시로 바뀌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그러니 시시때때로 변하는 기분에 연연해하기보다는 이러한 기분 변화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알아내는 데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더 도움이 될 것이다.
3 문제해결의 실마리는 유쾌할 때 찾아라
우리는 보통 기분이 좋은 상태에서 지혜와 상식에 더 가까이 접근할 수 있다. 기분이 좋을 때는 도저히 불가능해 보였던 문제들의 해답이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을 만큼 확연해지기도 하고, 불과 1시간 전에 우리를 짜증나게 했던 사람이 재미있게 느껴지기도 한다.
따라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좋은 기분’이 큰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깨달을 필요가 있다. 즉 좋은 기분을 느끼는 것이 먼저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그 다음이라도 늦지 않다는 것이다. 이 사실을 이해하는 사람은 골치아픈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편안한 상태가 될 때까지 기다릴 수 있다. 그리고 도전에 대처하는 능력도 증가된다. 왜냐하면 해결되지도 않을 문제를 해결한다면서 괜한 에너지를 낭비하는 일은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4 자신의 마음상태를 잘 진단하라
이 세상 누구도 기분이 나빠지는 것을 피할 수는 없다. 하지만 어떤 경우에 주로 기분이 나빠지고, 그럴 경우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이해한다면, 골치아픈 문제는 일단 뒤로 미뤄두고 가만히 앉아서 긍정적인 감정이 표면 위로 떠오를 때까지 기다릴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때에 따라서는 기분이 나아지기를 기다릴 수 없는 상황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때는 더 현명한 답과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인내심이나 지혜를 발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면 된다. 억지로 기분이 좋아질 수는 없지만, 기분의 본질을 이해한다면 이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우리는 우리의 마음상태를 이해하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하면 된다.
5 왜 기분이 나쁜지 시시콜콜 따지지 마라
어떤 일을 곰곰이 되새기다 보면 왠지 관심이 그쪽으로 자꾸 쏠리면서 기분이 나빠질 때가 있다. 이 경우 당연한 일이지만 우리가 느끼는 스트레스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게 된다. 기분이 나빠진 이유에 대해 세세한 부분까지 따져가며 곱씹을 경우 위로가 되기는커녕 기분이 더 침울해지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사소한 불쾌감이 스트레스의 주원인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
이러한 경향과 맞서싸우기 위해 초인적인 의지력을 동원하거나 부정적인 생각을 전혀 하지 않으려고 애쓸 필요는 없다. 다만 부정적인 생각 자체를 떨쳐버릴 수 없다면 무시하는 법을 배우면 된다.
6 건강한 정신을 유지하는 데에도 연습이 필요하다
기분이 좋지 않은 사람과 어떤 일로 부딪쳤을 때 우리는 그 결과가 어떠할지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 보나마나 그 사람은 몹시 짜증을 내거나 화를 낼 것이다. 그런 상태에서는 당신도 상대와 같은 행동을 취할 것이다. 하지만 기분이 나쁜 상태에서 느끼는 감정은 우리의 진짜 감정이 아니라 기분이 좋지 않을 때 느끼는 부정적인 감정일 뿐이다. 따라서 그런 감정을 신뢰하거나 거기에 근거해서 행동해서는 안 된다.
당신을 괴롭히고 있는 어떤 일에 대해 누군가와 의논하고 싶다면, 기분이 좋을 때를 택하라. 무슨 일이든 연습을 하면 쉬워지듯이 건강한 정신을 유지하는 데에도 연습이 필요하다. 침체된 기분을 분석하려 들기보다는 무시하도록 노력하라. 그러면 좋지 않은 기분은 금세 사라질 것이다.
7 짜증이 나는 날을 조심하라
누구나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어려움이 닥치게 마련이다. 항상 편안하고 행복해 보이는 사람에게나 항상 찌푸리고 다니는 사람에게나 그런 고난은 삶의 영역 곳곳에 숨어 있게 마련이다. 그런데도 그들이 항상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이유는 기분이 나빠지는 횟수와 정도 때문이 아니라 나빠진 기분에 대응하는 방법의 차이 때문이다.
기분이 나쁘다는 이유만으로 자기 감정에 맞서싸우거나 비틀거리는 대신, 이 감정 역시 사라지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상기하면서 초연하게 기다리는 훈련을 해보자. 부정적인 감정에 대항하거나, 그것으로 인해 당황하기보다는 차분히 받아들이는 것이다. 이것은 부정적인 감정상태에서 유연하게 빠져나와 좀더 긍정적인 마음상태로 들어갈 수 있게 해줄 것이다.
8 스트레스를 환경 탓으로 돌리지 마라
우리의 삶에서 스트레스를 없애려면, 먼저 스트레스는 원래부터 거기 있었던 것이 아니라 특정 상황에 대한 우리의 인식에서부터 나온 것이라는 사실을 이해해야 한다. 우리의 삶 속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스트레스를 받는 것과는 아무런 인과관계가 없다는 뜻이다.
여유가 없어서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을 자세히 관찰해 보면, 일정과 스트레를 받는 것 사이에 반드시 무슨 상관관계가 있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문제는 일정 자체가 아니라 일정에 시달리는 사람의 생각이다. 스트레스 같은 것은 없으며, 다만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생각만이 존재한다는 것을 깨달으면 우리는 주변환경과는 무관하게 우리의 긍정적인 감정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이상, 언제나 좋은 기분을 유지하는 8가지 방법이었습니다. 도움이 되셨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