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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보는 세상

원만한 인간관계를 만드는 9가지 지혜

 

원만한 인간관계를 만드는 9가지 지혜

 

 

한날 한시에 태어난 쌍둥이라 할지라도 생각과 성향은 다른 법입니다. 우리는 누구할 것 없이 각자만의 독특한 생각과 경험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기 때문입니다. 일단 이 점을 받아들인다면 우리는 상대방의 이해하지 못하는 점까지 포함해 서로의 차이점을 진정으로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누구하고든 원만한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입니다. 

 

심리치료사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리처드 칼슨이 들려주는 [원만한 인간관계를 만드는 9가지 지혜]입니다. 서로의 다른 점을 인정한다면 주변사람들과 굳이 눈높이를 맞추려고 애쓰지 않아도 바람직한 인간관계를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1  모든 관계는 자신으로부터 출발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분이 좋을 때 타인을 존중하게 되고 개방적이고 솔직한 대화를 나누게 되며, 나아가 사랑이라는 순수한 감정의 문을 활짝 열게 된다. 우리의 삶이 만족감으로 충만할 때 비로소 우리는 다른 사람들을 위한 배려의 여지를 남겨두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세상에는 자신의 삶을 잘 꾸려나가는 동시에 다른 사람들의 삶이 잘 풀려나가도록 최선을 다하며 사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그렇다면 이제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는 명백해진다. 그것은 이 능력을 어떻게 하면 잘 활용할 수 있을지를 생각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상대방에 대해 긍정적인 감정을 계속 유지하게 될 뿐 아니라 서로의 차이 때문에 괴로워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그리고 그때 비로소 우리는 타인을 적이 아닌, 저마다 개성이 다른 소중한 존재로 바라볼 수 있게 될 것이다.

 

원만한 인간관계를 만드는 9가지 지혜

 

 2  같은 시각을 가진 두 사람이란 있을 수 없다

 

사람들이 심리적으로 저마다 다른 양상을 보이는 것은 '사고체계'와 '기분'이라는 두 가지 이유 때문이다. 사람은 누구나 이 두 가지 면을 중심으로 기능하기 때문에 동일한 문화권에 있든 아니든 두 사람이 일치된 시각을 갖는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러한 법칙에는 예외가 없다. 각각의 사고체계는 그 자체로 독특하다. 우리의 부모, 배경, 판단, 기억, 환경, 기분 등과 같은 수많은 요인들이 우리들 각자의 사고체계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이 원리를 이해하면 실제로 쓸데없는 논쟁을 제거할 수 있다. 타인은 사물을 다르게 본다는 것을 인정할 때, 똑같은 자극이라도 타인은 우리와 다르게 반응한다는 것을 이해할 때 우리 자신은 물론 타인에 대한 배려의 마음이 몰라보게 향상될 것이다.

 

 

 3  작은 실천이 관계를 돈독히 한다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나타나는 문제는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첫째는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 우리와 똑같은 시각으로 사물을 바라본다고 생각한다는 것, 둘째는 우리가 가진 것만이 진실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도 우리와 똑같은 시각을 가져야 한다고 믿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우리와 같은 시각을 가질 수도 없거니와, 그래서도 안 된다.

 

우리는 각자의 분리된 현실과 삶에 대한 저마다의 해석과 그와 관련된 틀에 입각해서 바라본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그렇지 않고 타인의 생각이 자신과 다르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못하고 바꾸려 든다면 불필요한 고민을 하게 될 것이다. 말로만 '다양성은 윤활유'라고 하지 말고 가슴으로 이해하고 인정하라. 그러한 작은 실천이 모여 세상의 모든 갈등을 없애는 큰 힘이 될 것이다.

 

 

 4  서로간의 이해의 폭을 넓혀라

 

다른 사람의 의견에 대해 부족하다거나 잘못되었다는 판단을 내리지 않는다면 우리는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이해가 마련되지 않는다면 우리의 사고체계는 우리가 제대로 들을 수 없도록 우리의 이성을 마비시킬 것이다.

 

다른 사람이 의견을 말할 때는 일단 판단을 내리지 말고 듣기만 하라. 그러면 당신과 함께 있는 사람은 자신의 견해에 대해 당신이 보이는 존경심과 기꺼이 들으려는 당신의 의지를 감지하게 될 것이다. 또한 서로간의 이해의 폭이 넓어지면서 우리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들 안에 있는 타협이나 협동의 본질이 최대로 발휘될 것이다. 당신에게는 아무리 쉽게 보이는 일도, 혹은 아무리 명백해 보이는 상황이라 하더라도 다른 사람들은 다르게 접근할 뿐만 아니라 그들 또한 그러한 자신의 관점이 옳다고 믿는다는 것을 명심하라.

 

 

 5  소원한 관계는 지혜의 힘을 빌려라

 

모든 관계는 어느 정도의 호의와 긍정적인 느낌에서 출발한다. 긍정적인 느낌은 맨 처음 관계가 맺어지게 된 원인이다. 즉 서로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긍정적인 느낌이 가능했던 것이다.

 

다른 사람에게 당신의 따뜻한 감정을 느끼게 하는 방법은 무엇보다도 그러한 감정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우선순위에 올려놓는 것이다. 상대방에게 따뜻한 감정을 느끼게 되면 서로의 차이에 대해 관대해진다. 설령 다른 점이 많다 하더라도 지혜의 힘을 평화롭게 해결할 수 있게 된다. 반면에 상대방에게 따뜻한 감정을 느끼지 못하면 쉴새없이 차이점을 들먹이면서 자신의 불만스러운 감정을 그 사람 탓으로 돌리게 될 것이다.

 

 

 6  상대방의 이면을 보면 마음이 편해진다

 

우리에게는 다른 사람의 행동의 이면을 꿰뚫어볼 수 있는 직관력이 있다. 우리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이 직관력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 관계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의도적으로 그렇게 해야 할 사람들뿐만이 아니라 그럴 만한 가치가 없다고 여겨지는 사

람에 대해서도 따뜻한 감정을 가져야 한다. 이를 연습할수록 관계를 풀어나가는 우리의 능력과 상호존중의 감정은 점점 더 고양될 것이다.

 

문제는 상대방이 당신을 싫어하는 행동을 하느냐 안 하느냐가 아니다. 그들은 또 그런 행동을 하게 될 것이다. 그렇다 해도 절대로 실망해서는 안 된다. 상대방에 대해 긍정적인 감정을 유지할 수 있다면 그들의 자신감을 높여주는 데 기여할 뿐 아니라 안정감을 느끼게 해주어 그들의 행동이 좋은 방향으로 바뀌게 될 것이다. 

 

 

 7  행복은 이해를 바라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행복을 느끼지 못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그 수많은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아무도 나를 이해하지 못한다'는 아주 흔한 오해다. 이러한 오해는 직접적으로 우리가 늘 맞부딪치는 상대방에 대한 적대감을 낳거나, 끊임없이 인정과 이해를 받고자 하는 쓸데없는 욕망에 사로잡히게 만든다는 점에 그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우리가 꿈꾸는 이해에 대한 욕망은 해소가 불가능한 것이다. 행복이란 집착이나 욕망에서 나오지 않는다. 만약 행복이 집착과 욕망에서 얻어지는 것이라면 이 세상은 저마다의 욕망을 채우려는 사람들로 인해 걷잡을 수 없이 혼란스러워질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상대방에게 자신을 완전히 이해시키기 위해 필요 이상 노력할 것도 없으며, 상대방이 우리를 이해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분개할 필요도 없다. 이러한 사실을 심리적으로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게 될 때 우리는 행복에 바싹 다가설 수 있게 될 것이다. 

 

 

 8  사소한 일은 사소하게 받아들여라

 

사소한 일은 그냥 사소하게 생각하고 넘겨버리는 것이 좋다. 사소한 것들을 신경쓰지 않는 방법을 깨닫게 되면 그에 따르는 보상은 엄청나다. 그렇게 되면 사람들은 더 이상 작고 사소한 일 때문에 끙끙대느라 기운을 낭비하거나 인생의 소중한 시간들을 허비하는 일들이 없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당신의 차가 작은 충돌이 일어났을 때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차분하고 대처하고, 차가 정체되거나 줄을 서서 오래 기다릴 때 기분좋은 생각들을 떠올리며, 상대방과 어깨를 부딪쳤을 때 가볍게 웃으며 사과를 하는 당신과 그러한 일들에 일일이 짜증을 내는 당신을 한 번 비교해 보라. 굳이 말하지 않더라도 이 두 가지 모습이 얼마나 큰 차이가 있는지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만약 지금부터라도 당신이 사소한 일에 얽매이지 않고 좀더 자유로워지기 위한 노력을 기울인다면, 당신은 보다 더 강해지고 더욱 친절하고 유연해진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9  상대방이 침울해 있을 때는 혼자 있게 내버려둬라

 

기분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는 누구나 어두운 측면을 보게 마련이다. 어떤 사람이 갑자기 우울해 보일 때 기분을 원리를 이해하는 사람이라면 '저 사람은 지금 기분이 몹시 좋지 않은 것 같군' 하고 생각할 것이다. 반면에 그러한 원리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상대방을 비관적이거나 부정적인 사람으로 여기게 될지도 모른다.

 

우울할 때 사람들은 누군가가 질문을 던지거나 설득하려 드는 것을 그다지 달갑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런 식의 대응은 상대방의 우울한 기분을 더욱 부채질함으로써 오히려 문제를 악화시키기만 할 뿐이다. 따라서 누군가가 우울해 보인다면 내버려둬라. 혼자 있게 내버려두는 것만으로도 그 상태에서 빠져나와 기분을 회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서로의 관계를 지속시키는 데에도 꼭 필요한 일이다.

 

이상, 원만한 인간관계를 만드는 9가지  지혜입니다. 도움이 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