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어른이 되기 위해 버려야 할 5가지
나이만 먹었지 진정한 어른이 되지 못한 사람들은 남의 말꼬리를 잡기 좋아하고 시기심이 많으며 사소한 일에도 성급하게 화를 내곤 합니다. 이들은 남들이 자신을 무시한다고 여기며, 다른 사람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으면 자기를 흉본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자신을 방어한답시고 무례한 언사를 퍼부음으로써 오히려 스스로를 곤경에 빠뜨리곤 합니다.
반면에 나이에 걸맞게 진정한 어른이 된 사람은 자신이 대화의 중심이라고 여기는 허영심을 갖거나 스스로 잘났다고 과시하지 않습니다. 또 상습적으로 거짓말을 하거나 남이 잘되는 것을 보고 시기하는 일도 없습니다. 영국의 정치가이자 문필가 필립 체스터필드가 들려주는 [진정한 어른이 되기 위해 버려야 할 5가지]입니다. 진정한 어른이 되어 최고의 인생을 만드는 데 방해가 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1 허영심 - 허영심은 순간의 희열을 안겨줄 수는 있지만 그 결과는 무시당하거나 업신여김으로 이어진다
사람을 '한량' 종류의 인간으로 만드는 허영심을 조심해야 한다. 자신이 유명한 아무개의 자손이니 친척이니 친구라는 말을 떠들고 다니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심지어 자신과 아무런 관계도 없는 사람들까지도 들먹이며 아무개가 우리 조부이네 숙부이네 내 친구이네 라는 말을 끊임없이 뱉어낸다.
그의 말이 모두 사실이라고 치자. 그게 뭐 어떻다는 말인가? 그 사람들이 친척이고 친구여서 그가 더 훌륭한 사람이 되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반대로 이런 말은 그에게 타고난 장점과 인격이 부족하다는 것을 보여줄 뿐이다.
또한 그들은 그다지 훌륭하지도 않고 인정할 만한 가치가 없는 것으로 자신을 높이 평가한다. 그리고 훌륭한 인품이나 재능이 아니라 값비싼 옷, 화려한 저택, 호화로운 별장, 금으로 장식된 지팡이 따위로 존경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어리석음에 빠지지 않으려면 지금 나는 그런 행동을 하고 있지 않은지 점검해 봐야 한다. 다른 사람들로부터 존경받고 싶다면 자신의 미덕과 장점으로 명성을 얻어야 하며, 이런 명성만이 오랫동안 유지될 수 있다.
진정한 어른이 되기 위해 버려야 할 5가지
이 세상 모든 비도덕적인 행위 가운데 '거짓말'처럼 범죄에 가깝고 야비하며 어리석은 것도 없다. 거짓말은 언젠가는 들통나게 마련이어서 완벽하게 그 목적을 달성하는 경우가 드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덕적이고 훌륭한 교육을 받은 사람들마저 이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일이 많다.
거짓말은 대개 허영심이나 두려움, 적의, 그리고 때로는 잘못된 자기방어에서 비롯된다. 어떤 사람들은 불행하게도 어린시절의 경험을 통해 거짓말하는 버릇을 키우며, 심지어 아무런 목적도 없이 상습적으로 거짓말을 하는 사람도 많다. 또한 한번 거짓말을 하는 버릇이 들면 진실을 말할 수 없게 되는데, 비열한 거짓말을 하지 않는 사람들도 '세련된 거짓말'에 중독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세련된 거짓말이란 대체로 진실이긴 하지만 상대방에게 고의적으로 잘못된 인상을 주기 위해 그럴싸하게 윤색과 각색을 하는 것을 말한다.
잘못을 저질렀을 때는 그것을 솔직하게 시인하는 것이 교양있는 진정한 어른이 취해야 할 행동이다. 진실은 때로는 말썽을 일으키기도 하지만 언제나 명예롭다. 진실은 그것을 밝히는 데 어떤 도움도 필요하지 않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또한 진실은 언제나 가까운 곳, 우리의 입술 위에 앉아 있으며 우리가 알아차리기도 전에 자리에서 일어날 준비를 하고 있다.
시기심은 타인의 성공을 목격했을 때 느끼는 고통스러운 감정이다. 만일 이 불운하고 끔찍한 본성이 깨어난다면, 당신이 지닌 그 어떤 악습이나 감정을 합친 것보다도 더욱 당신의 품위를 떨어뜨리고 비참하게 만들 것이다.
시기심에 사로잡힌 사람은 감정적으로 비참할 수밖에 없다. 그는 타인의 장점이나 성공을 축하해 주지 못하며, 자신이 부러워하는 그 장점과 훌륭한 인격을 비난함으로써 악의 어린 희열을 느낀다. 사다리 올라가기 시합을 하는 경우 나보다 많이 올라간 사람을 보고 나도 부지런히 올라가려고 하기보다는 상대의 사다리를 넘어뜨리려고 한다.
한마디로 시기심은 모든 감정 가운에 가장 사악하고 고통스러운 것이다. 왜냐하면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은 그런 감정을 가진 사람이 시기할 만한 무언가를 소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시샘이 많은 사람은 누구를 보아도 결코 행복해질 수 없다. 이렇게 미천한 감정에 휩싸이게 되면 당신이 지닌 모든 미덕과 장점은 사라져 버릴지도 모른다. 시기심은 우아하고 부드러운 기질이 뒷받침되었더라면 훌륭한 인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을 주었을 모든 열정을 그 은밀한 고통에 쏟아붓게 만들기 때문이다.
게으름은 무능력과 마찬가지로 지성의 적이다. 솔직히 말해서 '배우지 않은' 사람과 '배우지 못한' 사람의 차이는 무엇인가? 전자는 비난받아 마땅하며, 후자는 동정을 받아야 한다는 것뿐이다. 하지만 세상에는 배울 능력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게으름과 무관심, 그리고 호기심 부족으로 인해 그것을 습득하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고통마저 감내하려 들지 않는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다.
게으름은 당신의 삶을 비참하게 만들고 정체시킬 것이다. 게으름에 사로잡힌 사람은 그로 인해 결국 파멸하게 되어 있다. 따라서 시간과 노력을 들여 언제나 부지런히 노력하고 도전해야 한다. 충분한 노력만 기울인다면 이성적이고 합리적일 수 있는 수많은 사람들이 태만과 게으름 때문에 온갖 실수를 저지르고 좌절하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나태함과 게으름은 모든 미덕의 토대를 갉아먹는다. 그것은 마음을 부식시키는 녹이자 다른 모든 격렬하고 거센 악습보다도 더욱 끔찍한 것이다. 우리 삶의 모든 부분에 지저분한 얼룩을 남기기 때문이다.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마라. 목표는 꾸준하고 끈기있게 밀어붙이고, 장애물에 가로막히면 좌절하기보다는 오히려 그것을 더 나아갈 수 있는 발판으로 삼아라.
학식이 풍부한 사람들은 자신의 지식에 도취된 나머지 남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일방적으로 판단을 강요하거나 멋대로 판단을 내려버리곤 한다. 그러면 당연히 억압당한 사람들은 모욕을 당하고 상처를 받았다고 여기고 결국 격분하고 반항할 것이다. 이런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는 많은 것을 알면 알수록 소극적이고 겸허하게 행동해야 한다.
학식이란 회중시계처럼 주머니에 넣어두면 되는 것이다. 굳이 시간을 볼 필요도 없는데 단지 자랑하고 싶다는 이유 때문에 주머니에서 꺼내보거나 남에게 시간을 알려줄 필요는 없다. 시간을 묻는 사람이 있으면 그때 대답해 주면 된다.
또한 학식이란 지적 창피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라면 알아두어야 할 유용하고 필수적인 장신구일 뿐이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너무 자주 내보이거나 남용하는 실수도 저지르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학자인 체하는 아니꼬운 사람'이라는 평을 듣고 싶지 않다면 함부로 지식을 자랑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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