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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전

대박 투전의 신 백대길(장근석)과 연잉군(여진구)의 숙명적 대결 대박 투전의 신 백대길(장근석)과 연잉군(여진구)의 숙명적 대결 철혈군주 태종 이방원이 왕위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가 50회라는 길고 긴 장정을 잘 마무리지었습니다. 정형적인 역사의 인물들이 보는 시각에 따라 어떤 이야기가 펼쳐지는지를 보는 재미가 쏠쏠했었습니다. 특히 어린 동생을 죽이면서까지 왕위에 오른 태종에 대해 보다 유연한 관점을 가질 수 있게 된 것이 의미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마치 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태종이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어린 방원부터 등장시켜 설득력있게 들려주었기 때문입니다. 유아인이라는 대세배우가 방원 역을 맡아 명품연기를 보여준 것도 크게 한몫했을 테구요. 어쩌면 이 모든 것이 장님 코끼리 만지듯 하는 일이 될지는 모르지만, 여러 관점에.. 더보기
왕의 얼굴 양위를 선언하는 선조와 석고대죄하는 광해군 왕의 얼굴 양위를 선언하는 선조와 석고대죄하는 광해군 왕의 얼굴 양위를 선언하는 선조와 석고대죄하는 광해군 왕의 얼굴에서 광해군(서인국)은 가희(조윤희)와 대동계의 도움을 받아 분조(임진왜란 때 만들어진 제2의 조정)를 이끌고 수십만 왜군으로부터 백성들을 지키기 위해 직접 전장으로 돌진해서 맞서싸우는 대단한 리더십을 발휘합니다. 사실 광해군은 임진왜란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왕세자로 지명되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적자도 아니고 장남도 아닌 위치에서 왕세자로 지명된 광해군의 위상은 불안할 수밖에 없었지만, 이 분조 활동은 광해군이 정치적으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자산이 되었습니다. 파죽지세로 밀고 들어오는 왜군 앞에 조선이 속절없이 무너지고 선조(이성재)가 의주까지 내몰리면서 조정이라는 존재는 백성에게 .. 더보기
왕의 얼굴 광해군의 아내 세자빈 유씨가 폐비 유씨가 되기까지 왕의 얼굴 광해군의 아내 세자빈 유씨가 폐비 유씨가 되기까지 왕의 얼굴 광해군의 아내 세자빈 유씨가 폐비 유씨가 되기까지 드라마 왕의 얼굴에서 임진왜란을 맞은 선조(이성재)는 그토록 미적거리면서 뜸을 들이던 아들 광해군(서인국)의 세자 책봉을 서둘러 마친 후 광해군만 남겨둔 채 궁을 버리고, 백성도 버리고 자기만 살아보겠다고 도망을 갑니다. 어이없게도 광해군은 전쟁이 가져다준 행운 덕분에 세자가 되고 아내 유씨(김희정)도 세자빈이 됩니다. 하지만 유씨가 세자빈이 되고 그 후 왕비가 되어 화려한 영화를 누린 것이 큰 행복만은 아니었던 듯합니다. 왜냐하면 16년이라는 광해의 긴 세자시절을 광해와 함께 견뎌야 했고, 그 후에는 왕위에 오른 광해가 인조반정으로 쫓겨나자 폐비가 되는 수모까지 겪다가 끝내는 “후세.. 더보기
왕의 얼굴 조선판 타짜로 등장한 광해 서인국과 투전 왕의 얼굴 조선판 타짜로 등장한 광해 서인국과 투전 왕의 얼굴 조선판 타짜로 나타난 광해 서인국과 투전 왕의 얼굴에서 광해 서인국은 장차 세자빈이 될 정화(세자빈 유씨. 김희정)로부터 자신을 모략한 인빈김씨(김규리)의 오라비 김공량(이병준)의 갖가지 비리를 전해듣고 억울한 백성들을 구하기 위해 조선판 타짜로 등장하여 승부수를 띄웁니다. 조선시대에 벼슬자리를 은밀히 매매하는 곳으로 부패한 관리를 만들어내는 악의 온상 투전판에서 광해는 궁궐로 복귀함과 동시에 부패한 세상을 바꾸기 위한 한판승부를 벌인 것입니다. 오늘 포스팅은 김공량과 투전을 벌이는 광해군과 "투전 노름에 날새는 줄 몰랐다"는 말까지 들을 만큼 조선시대에 성행했던 투전에 대해 부산대학교 한문학과 교수인 강명관님의 [조선의 뒷골목 풍경]을 바탕..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