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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외법권

임창정 최다니엘의 치외법권 악마에게 영혼을 판 자들의 최후 임창정 최다니엘의 치외법권 악마에게 영혼을 판 자들의 최후 임창정 최다니엘의 치외법권 악마에게 영혼을 판 자들의 최후 최근에 출간된 성석제의 [블랙박스]는 악마에게 영혼을 판 대가로 오물을 뒤집어쓰듯 치욕스러운 수모를 고스란히 견뎌야 하는 박세권이라는 작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악마라고 해서 진짜 악마는 아니고, 자신의 이름과 같은 한 동네 동생이다. 입에 혀처럼 살가운 태도로 다가온 그는 글쓰기에 활력을 잃고 고통스러워하고 있던 작가 대신 조금씩 글을 써주면서 두 사람은 진짜 작가와 대필작가라는 공범관계를 갖게 된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은 대필작가의 글은 마치 펄떡이는 물고기처럼 생명력이 넘쳐흘렀는데, 그 점이 글 전체에 활력과 재미를 불어넣어 독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는다. .. 더보기
탐정 홍길동 말순 자매가 끊게 해준 이제훈의 복수의 고리 탐정 홍길동 말순 자매가 끊게 해준 이제훈의 복수의 고리 탐정 홍길동 말순 자매가 끊게 해준 이제훈의 복수의 고리 유난히 행사가 많은 5월이지만, 그 중에서도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빼놓을 수가 없다. 얇아지는 지갑 때문에 걱정도 앞서지만, 평소 바쁘다는 핑계로 소홀했던 사람들도 이 날만큼은 선물을 하거나, 함께 식사를 하거나, 나들이를 떠나는 등 나름대로 가족을 챙긴다. 사실 매일매일을 어린이날, 어버이날로 여기고 산다면 새삼 그런 날들을 따로 만들 필요가 뭐 있겠느냐는 말들도 하지만, 그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니 부랴부랴 이 날만 잘 챙겨도 나쁜 부모, 못된 자식 소리는 안 들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오로지 돈으로 모든 가치를 평가하는 세태 탓인지 "피는 물보다 진하다"던 짙은.. 더보기
성난변호사 이선균 이기는 게 정의라구? 정의가 이겨야지! 성난변호사 이선균 이기는 게 정의라구? 정의가 이겨야지!! 성난변호사 이선균 이기는 게 정의라구? 정의가 이겨야지!! "우리가 진실로 두려워해야 하는 것은 위대한 인물들의 부도덕함이 아니라, 인간이 자주 부도덕함을 통해 거대한 존재로 부상한다는 사실이다." 이것은 프랑스의 역사학자 토크빌이 한 말입니다. 유럽과 독일 등지에서 고품격장편추리소설 작가로 널리 알려진 헤닝 만켈의 [미소지은 남자]를 한마디로 압축해 주는 글귀이기도 합니다. 기품있는 옷차림, 갈색으로 그을린 멋진 얼굴에 언제나 선한 미소가 떠올라 있는 50대의 남자는 전 세계를 상대로 하는 수출입사업을 통해 막대한 부를 축적합니다. 사회적으로도 큰 명망을 얻은 그는 자신의 조국인 스웨덴이 현재 누리고 있는 복지를 가능케 할 만큼 경제적으로도 국..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