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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성

추석 개봉영화(2018년) 명당 협상 물괴 원더풀 고스트 추석 개봉영화(2018년) 명당 협상 원더풀 고스트 물괴 올 추석 전후로 김광식 감독 조인성 주연의 [안시성]을 비롯하여 [물괴], [명당], [협상], [원더풀 고스트] 등 여러 편의 영화가 상영됐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기대한 만큼의 성과는 이루지 못한 듯하다. [안시성]은 누적관객수가 550만 명에 이르지만 제작비가 워낙 높아 손익분기점을 못 넘긴 듯싶고, [명당]과 [협상], [원더풀 고스트]도 비슷한 상황인 것 같다. [협상]은 추석 개봉영화로는 좀 어울리지 않지만, [명당]이나 [물괴], [원더풀 고스트]는 추석연휴를 맞아 가족끼리 보러 가기에 안성맞춤인데도 큰 호응을 얻지 못한 것이다. 영화를 보고 나면 그 이유를 알 수 있겠지만 말이다. 명당 박희곤 감독 조승우 지성 백윤식 유재명 김성균 .. 더보기
안시성 5천명으로 20만 당군 물리친 양만춘(조인성)의 섬기는 리더십 안시성 5천명으로 20만 당군 물리친 양만춘(조인성)의 섬기는 리더십 안시성 5천명으로 20만 당군 물리친 양만춘(조인성)의 섬기는 리더십 처음엔 조폭세계의 넘버 3? 후하게 쳐줘봐야 넘버 2쯤 돼보이는 [안시성]의 성주 조인성(양만춘 역)을 보고 걱정이 앞섰다. 저 정도의 기개로 어찌 5천명으로 20만 당군을 물리쳤다고 전해지는 안시성 전투를 치러낼 수 있을까 싶어서였다. (아마도 [비열한 거리]의 조폭조직 2인자였던 병두가 생각났던 것 같다. ㅎㅎ) 하지만 안시성 주민들과 미소지은 너그러운 얼굴로 담소를 나누고, 부하 장군들과도 격의없이 대화를 주고받곤 하는 초반부가 지나고 중반부에 들어서면서부터는 그런 걱정이 쓰잘데기없는 기우였음을 알 수 있었다. 주민 중 한 사람은 아기가 태어나자 이름을 늦봄(양.. 더보기
7호실 DVD방 사장 신하균과 알바생 도경수의 웃픈 열혈생존극 7호실 DVD방 사장 신하균과 알바생 도경수의 웃픈 열혈생존극 '웃픈'이라는 단어가 있다. '웃기면서도 슬프다'는 의미를 담은 조어다. 웃기면서도 슬프다니, 웃기면 웃기는 거고 슬프면 슬픈 거지, 왜 웃기면서도 슬플까? 보나마나 생존을 위해서라면 염치고 체면이고 다 내던지는 서글픈 코미디 같은 요즘 세태를 풍자한 것일 테니, 평소 보는 것도 쓰는 것도 그리 달갑게 여겨지지 않는 단어 중 하나다. 그런데 DVD방 사장 신하균과 그곳 알바생 도경수를 주연으로 내세운 영화 [7호실](이용승 감독)을 보고 있노라니, 이 이라는 단어가 이토록이나 절묘하게 어울리는 스토리가 또 있을까 싶다. 장르는 코미디라고 하지만 블랙코미디이고, 블랙코미디라곤 해도 블랙코미디라고만 치부해 버리엔 너무나 씁쓸하고 짠한 삶의 모습이.. 더보기
23아이덴티티 제임스 맥어보이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23아이덴티티 제임스 맥어보이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영화 [뷰티 인사이드(The Beauty Inside)]는 매일 일어나면 남자, 여자, 아이, 노인, 심지어 외국인으로까지 모습이 변하는 우진이라는 남자가 나온다. 우연한 기회에 우진을 사랑하게 된 이수(한효주)는 그의 남다른 비밀을 알게 되면서 혼란과 고뇌에 빠진다. 한효주의 시선을 따라가면서 관객들은 엄연히 동일인물이지만, 외모가 바뀌면 도저히 같은 사람으로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 상대의 내면보다는 외모를 더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 외모가 아닌 내면을 볼 줄 아는 눈이 필요하다는 의미일 텐데, 사실 쉽지는 않은 일이다. 외모지상주의를 추구하는 것은 아닐지라도, 내면의 아름다움을 알게 되기까지 외모.. 더보기
공조 유해진 현빈이 맛깔스럽게 빚어낸 진정한 공조 공조 유해진 현빈이 맛깔스럽게 빚어낸 진정한 공조 현빈, 유해진, 김주혁 주연의 [공조](김성훈 감독)는 일단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조인성과 정우성의 [더 킹]과 개봉일이 같아서 뭘 먼저 볼까 망설이다가 아무래도 요즘 세태에 더 어울리는 [더 킹]이 더 흥미로울 것 같은데다 예매율도 1위여서 먼저 예매를 했다. 솔직히 [공조]는 크게 관심이 없어서 예매를 하면서도 어떤 스토리인지도 굳이 알아보지 않았는데, 그 때문에 영화가 시작되고 잠시 동안은 "웬 난데없는 북한형사? 식상하네.." 하고 좀 실망을 했었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 난 후의 감상은, [더 킹]에는 미안하지만, [더 킹]을 먼저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다. 만일 [공조]를 보고 [더 킹]을 봤다면 [더 킹]이 더 따분하게 느껴졌을 것 같기 때문이.. 더보기
더 킹 권력 해바라기 조인성이 쓴 부패검찰 보고서 더 킹 권력 해바라기 조인성이 쓴 부패검찰 보고서 대한민국 부패검찰의 뒷세계를 낱낱이 까발린 영화 [더 킹]에서 그 보고자 박태수 역을 맡은 조인성은 "나의 아버지는 동네 양아치였다"고 고백한다. 어릴 때부터 보아온 아버지는 온 동네를 휘젓고 다니며 남의 것을 빼앗거나 훔치는 잡범이 할 법한 짓은 하나도 빼놓지 않는 양아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던 것이다. 그대로만 산다면 아버지에 그 아들이라고, 태수 역시 아버지와 하등 다를 게 없는 양아치의 삶을 살 게 분명했다. 하지만 무엇 때문에 검사가 태수가 사는 동네에까지 와서 태수 아버지에게 마구 발길질을 하고 또 태수 아버지는 태수 아버지대로 검사의 발길질을 고스란히 받으면서도 두 손이 발이 되도록 빌게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아버지를 한방에 제압하.. 더보기
아수라 생존형 비리형사 한도경(정우성)의 처절한 거리 아수라 생존형 비리형사 한도경(정우성)의 처절한 거리 일명 '사나이들의 영화'로 일컬어지는 정우성 주연, 김성수 감독의 영화 [아수라]는 가히 지옥을 연상케 하는 광기의 한마당이었다. 132분이라는 결코 짧지 않은 런닝타임 내내 단 1초인들 놓칠세라 불빛을 향해 무작정 뛰어드는 불나방처럼 처절한 죽음을 향해 달려가는 어리석고 무모하기 짝이 없는 사나이들의 삶을 몰입해서 지켜보았다. 잔인하고 잔혹한 장면들도 꽤 많았지만 과장된 면은 없어서 공연한 오버액션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지는 않았는데, 의외로 영화를 보고 나온 사람들의 반응이 크게 달라서 좀 놀랐다. 영화가 집중적으로 보여주고자 하는 세상이 끔찍하고 처절하긴 해도,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과 뭐 다를 게 있을까 싶었다. 예전에 조인성 주연, 유.. 더보기
사랑에 대한 모든 것 스티븐 호킹과 제인의 사랑이야기 사랑에 대한 모든 것 스티븐 호킹과 제인의 사랑이야기 사랑에 대한 모든 것 스티븐 호킹과 제인의 사랑이야기 세계적인 천재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과 제인의 러브스토리를 다룬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은 제임스 마쉬 감독이 스티븐 호킹(에디 레드메인)의 첫아내 제인 와일드(펠리시티 존스)가 쓴 [스티븐 호킹 천재와 보낸 25년]을 바탕으로 해서 만든 영화다. 그래서인지 밤하늘을 아름답게 물들이는 폭죽과도 같았던 두 사람의 첫 만남에서부터 스티븐이 루게릭병으로 2년 시한부 선고를 받게 된 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티븐과 결혼을 강행하여 그를 위해 살아가면서 자신의 사랑에 대한 책임을 다했던 과정을 주로 제인의 시점에서 마치 다큐멘터리 같은 느낌이 날 정도로 꾸밈없이 보여주고 있다. 한 가지 아쉬운 게 있다면, 현실에.. 더보기
괜찮아 사랑이야 조인성의 자살 시나리오..정신분열증 환자의 자살생각 및 자살시도 대응지침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정신분열증에 걸린 조인성(장재열)은 자살 시나리오를 만듭니다. 3년 전 형 양익준(장재범)이 출소해서 자신에게 상해를 입혔을 때 재열의 무의식은 의붓아버지를 죽였다는 누명을 쓰고 14년을 감옥에서 지낸 형 재범이 느꼈을 배신감과 분노, 복수심이 자신이 죽어야만 끝나리라는 것을 알고 도경수(한강우)라는 환시를 만들어냅니다. 그리고 그 강우를 이용해 죽음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는 자살 시나리오를 짠 것입니다. 실제로 정신분열증 환자들 중 약 50퍼센트가 자살시도를 하고, 약 10퍼센트가 자살로 삶을 마감한다고 합니다. 의붓아버지의 가정폭력이 빚은 비극이 그야말로 처참합니다. 재열의 어머니(차화연)는 해리상태가 되고, 재범은 복수형 인격장애자가 되었으며, 재열은 정신분열증에.. 더보기
괜찮아 사랑이야 조인성의 엄마(차화연)에게 나타난 해리..해리의 원인과 증상 및 치료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12회에서는 그 동안 궁금증을 자아냈던 조인성(장재열)과 양익준(장재범)의 의붓아버지 살인사건에 대한 전말이 모두 밝혀집니다. 의붓아버지를 죽인 것은 재범도 재열도 아닌 어머니(차화연)였음이 밝혀진 것입니다. 그렇다면 재열의 어머니는 왜 남편을 죽인 것이 자신이면서도 아들 재범을 범인으로 몰아 감옥에 가게 한 것인지 궁금해집니다. 참으로 복잡하게 얽히고 설킨 그 심리전의 끝에는 어머니의 해리(dissociation. 解離)가 있었습니다.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 조인성의 엄마(차화연)에게 해리란 란 무엇인가? 해리란 감당하기 힘든 고통과 충격의 경험을 자신의 기억에서 깡그리 지워버리거나 마치 다른 사람의 경험인 것처럼 부인하는 증상을 말합니다. 성격의 일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