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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영

조진웅 블랙머니/마동석 나쁜 녀석들: 더 무비/엄태구 판소리 복서 조진웅 블랙머니/마동석 나쁜 녀석들: 더 무비/엄태구 판소리 복서 조진웅 이하늬 주연의 [블랙머니]와 마동석 김상중 주연의 [나쁜 녀석들: 더 무비], 그리고 엄태구 주연의 [판소리 복서]의 간략한 줄거리 소개와 리뷰입니다. [블랙머니]는 자산가치 70조 은행이 1조 7천억원에 넘어간 대한민국 최대의 금융스캔들 '론스타-외환은행' 사건을 다룬 실화이고, [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경찰이 못 잡은 범죄자를 전설의 특수범죄수사과 팀이 다시 모여 제대로 응징하는 스토리이며, [판소리 복서]는 판소리 장단에 맞춰 권투를 하는 복서의 이야기입니다. 조진웅 블랙머니/마동석 나쁜 녀석들: 더 무비/엄태구 판소리 복서 블랙머니 정지영 감독 / 조진웅 이하늬 이경영 강신일 서울지검 ‘막프로’ 양민혁(조진웅) 검사는 검.. 더보기
추석 개봉영화(2018년) 명당 협상 물괴 원더풀 고스트 추석 개봉영화(2018년) 명당 협상 원더풀 고스트 물괴 올 추석 전후로 김광식 감독 조인성 주연의 [안시성]을 비롯하여 [물괴], [명당], [협상], [원더풀 고스트] 등 여러 편의 영화가 상영됐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기대한 만큼의 성과는 이루지 못한 듯하다. [안시성]은 누적관객수가 550만 명에 이르지만 제작비가 워낙 높아 손익분기점을 못 넘긴 듯싶고, [명당]과 [협상], [원더풀 고스트]도 비슷한 상황인 것 같다. [협상]은 추석 개봉영화로는 좀 어울리지 않지만, [명당]이나 [물괴], [원더풀 고스트]는 추석연휴를 맞아 가족끼리 보러 가기에 안성맞춤인데도 큰 호응을 얻지 못한 것이다. 영화를 보고 나면 그 이유를 알 수 있겠지만 말이다. 명당 박희곤 감독 조승우 지성 백윤식 유재명 김성균 .. 더보기
대장 김창수 조진웅을 통해 본 독립운동가 백범 김구의 청년시절 대장 김창수 조진웅을 통해 본 독립운동가 백범 김구의 청년시절 조진웅 주연의 영화 [대장 김창수](이원태 감독)가 개봉된다는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김창수가 누구인가 싶었다. 알고 보니 백범 김구의 청년시절 이름이어서 놀라는 한편 그분 삶의 여정이 궁금해졌다. 사실 백범 김구에 대해서도 민족의 지도자였다는 지극히 피상적인 정도의 지식만을 가지고 있었던 터라 더 김창수라는 인물에 호기심을 갖게 되었던 것 같다. 게다가 명성황후를 시해한 일본인을 살해했다는 사실 또한 처음 알게 되면서 더 흥미가 끌렸다. 그래서 인간이 기후를 조작하고 지구의 대재앙이 시작된다는 스토리의 [지오스톰]과 [대장 김창수] 중 무엇을 먼저 볼까 좀 고민을 했다. 하지만 아무래도 우리나라 역사적 인물을 다룬 영화를 먼저 보는 것이 .. 더보기
군함도 <그리고 이경영>과 윤학철..제발 더 이상 그 허상에 속지 말자 군함도 과 윤학철..제발 더 이상 그 허상에 속지 말자 개봉일만을 기다리고 있던 류승완 감독의 영화 [군함도]였기에 오프닝 크레딧부터 긴장된 마음으로 하나하나 가슴에 새기듯 읽어나갔다. 출연배우들 중에서는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등의 이름이 죽 나오고, 마지막으로 이라는 자막이 나왔다. 요즘 많은 영화에 출연해 갖가지 배역으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이경영이기에 '아, 이 영화에도 출연했구나' 생각하면서도, '그런데 왜 그냥 이경영이라고 하면 되지 이라고 했지?' 하고 잠깐 의문이 들었었는데, 영화를 보는 동안에 그 의문이 풀렸다. 과연 이라는 식으로 소개될 만한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팩트를 바탕으로 창작이 가미된 이 영화에서 빠질 수 없는 존재인 독립운동의 핵심인물 윤학철이라는 중요.. 더보기
재심 강하늘과 정우가 보여준 "그래도 사람만이 희망이다!" 재심 강하늘과 정우가 보여준 "그래도 사람만이 희망이다!" 재심 강하늘과 정우가 보여준 "그래도 사람만이 희망이다!" 얼마 전 수년째 기술직 공무원 시험을 준비해 오고 있던 공시생이 도서관에서 3만원 가량의 공무원 시험 대비용 문제집을 몰래 들고 나왔다고 한다. 시험준비를 위해 꼭 필요한 문제집인데, 3만원이 없어서 책을 못 사고 훔친 것이었다. 대학 졸업 후 잠시 중소기업에 다녔지만 회사생활이 여의치 않아 퇴사하고 주말 오전에만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해서 번 돈으로 근근히 살아가고 있던 그에게는 3만원도 큰돈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책을 훔치고 양심의 가책으로 괴로워하던 그는 피해자가 도서관 앞에 '잃어어버린 책을 찾아달라'는 벽보를 붙인 것을 보고는 책을 돌려주기로 했다. 그래서 책주인 이름의 영문.. 더보기
판도라 죽으러 가는 게 아니라 살리러 가는 희망 한줌 판도라 죽으러 가는 게 아니라 살리러 가는 희망 한줌 요즘은 트위터 이용자들이 많이 줄어들었지만, 초기에는 140자 글이 째갈째갈 실시간으로 쉴새없이 올라오고, 그 글에 대한 반응도 무척이나 빨라서 사람들이 지금 어떤 생각을 하고 있고, 또 어떤 사건이나 글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금세 캐치할 수 있는 장점이 있었다. 당시 트위터 계정 홍보를 위해 하루에 5차례 정도 서너 개의 명언을 올리곤 했었는데, 짧지만 이마를 탁 치게 만드는 명언에 대한 호응도도 꽤 높았었다. 그런데 그 무렵 느낀 것 중 하나는, 다들 좋아하는 명언인데도 와 에 대한 글에는 납득하지 못하겠다거나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용서를 하는 것이 누구보다도 자기 자신을 위해 좋다'는 의미의 명언에.. 더보기
대배우 오달수 만만함과 절실함, 내공의 힘이 빚어낸 걸작 대배우 오달수 만만함과 절실함, 내공의 힘이 빚어낸 걸작 차라리 천만요정이라는 애칭에 1억 배우로 등극한 오달수의 다큐였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오로지 오달수라는 배우를 보기 위해 석민우 감독의 영화 [대배우]를 관람하러 간 것이었기에, 처음부터 끝까지 오달수에 관한 이야기만 주저리주저리 잔뜩 늘어놔도 다 들어줄 생각이었으니까. 그런데 배우 오달수의 자전적 스토리를 다루었다고 하면서 공연히 장성필이라는 극중 배우를 내세운 바람에 픽션인지 다큐인지 좀 어정쩡해서 몰입을 방해한 것이 아쉬웠다. 또 무엇보다도 결말부분에서 장성필 자신이 아닌 아들 원석(고우림)이 아빠의 눈물어린 오랜 염원을 대신 이뤄낸다는 전개는 더욱 아쉬운 감이 있었다. 작은 단역으로라도 영화에 출연하고 싶어 스스로 자기 다리를 다치게.. 더보기
검사외전 꽃미남사기꾼 강동원의 재롱잔치와 다혈질검사 황정민의 고해성사 검사외전 꽃미남사기꾼 강동원의 재롱잔치와 다혈질검사 황정민의 고해성사 거친 수사로 악명을 날리는 다혈질 검사 변재욱(황정민)과 전과 9범인 꽃미남 사기꾼 치원(강동원)의 버디 무비 [검사외전](이일형 감독)은 오락범죄물답게 가족들과 함께 두 시간 남짓 즐거운 한때를 보내기에 딱 좋았다. 아마 설연휴여서 여느때보다 마음이 느긋하고 시간이 여유로웠던 것도 큰 기대 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영화를 보는 데 한몫했을 것이다. 하지만 영화를 보고 나온 후의 느낌은 역시 찝찝했다. 마치 "질소를 샀는데 과자가 들어 있네?"라는 말이 회자됐던 것처럼 포장이 빵빵해서 잔뜩 기대를 가지고 뜯어보니 정작 과자는 몇 개 안 되고 질소만 가득 채워진 과자봉지를 보고 실망한 느낌과 흡사하다고나 할까. 다행히 그 몇 개밖에 안 들어.. 더보기
내부자들 디오리지널 뒤통수를 후려치는 이강희(백윤식)의 엔딩 멘트 내부자들 디오리지널 뒤통수를 후려치는 이강희(백윤식)의 엔딩 멘트 한 번 더 봐도 좋겠다 싶었는데 때마침 영화 [내부자들 디오리지널](우민호 감독)이 상영돼 기꺼이 보러 갔다. 무려 50분 정도 분량이 늘어났다고 해서 좀 지루하지 않을까 염려했는데, 오히려 [내부자들]보다 더 몰입해서 보느라 시간가는 줄 몰랐으니 이 영화, 관객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 흡입력만은 어디 내놔도 빠지지 않을 것 같다. 미래자동차 오현수 회장(김홍파)의 돈, 신정당 대권후보 장필우(이경영)의 정치, 조국일보 논설주간 이강희(백윤식)로 대표되는 언론, 이 셋이 힘을 합치면 얼마든지 한 나라를 떡 주무르릇 마음대로 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새삼 강하게 머리를 때렸다. 어쩌면 그저 저마다 자기들 삶을 꾸리느라 오롯이 깨닫질 못.. 더보기
내부자들 조승우 이병헌의 유쾌상쾌통쾌 사이다! 내부자들 조승우 이병헌의 유쾌상쾌통쾌 사이다! 너무 기대감을 가졌다가 자칫 실망하게 될까봐 조심스러웠던 조승우 이병헌의 영화 [내부자들]은 일단 기대 이상이어서 기분좋게 영화관을 나올 수 있었다. 특히 마지막 마무리까지 아주 깔끔하고 확실하게 해주어서 곁에 있었다면 우민호 감독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을 정도였다. 만일 그렇지 않고 용두사미처럼 흐지부지 끝을 맺거나, 아니면 이어령비어령처럼 각자 해석하기 나름인 결말을 보여주었다면 추잡하기 짝이 없는 진흙탕 싸움을 머리가 아프도록 열심히 봐준 데 대한 보상이라도 청구하고 싶었을지 모른다. 끝간 데 모를 탐욕으로 가득한 까마귀떼 같은 인간들 속에서 단 하나의 백로였던 조승우가 영화 중반을 넘어선 지점에서 변절자가 되어 나타났을 때는 짜증이 치밀어 나도 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