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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귀

특별시민 변종구(최민식) 시장의 아귀를 닮은 정치쇼 특별시민 변종구(최민식) 시장의 아귀를 닮은 정치쇼 아귀는 불교에서 생전에 탐욕이나 질투가 많아 육도(六道) 중 하나인 아귀도(餓鬼道)에 이르게 된 죽은 사람의 영혼을 일컫는 말이다. 배가 산처럼 크고 목구멍은 바늘처럼 좁아서 음식을 제대로 먹을 수 없으니, 늘 배고픔의 고통을 겪는다고 한다. 사전적인 뜻으로는 염치없이 먹을것을 탐하는 사람이나 몹시 탐욕스러운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아귀과에 속하는 바닷물고기 아귀도 그런 이름으로 불리게 된 것은, 아마 머리는 납작하고 몸통과 더불어 매우 넓으며 꼬리부분은 뒤로 갈수록 좁아지면서 짧은 것이 배가 불룩한 아귀를 닮아서인지도 모르겠다. 박인제 감독, 최민식/곽도원 주연의 영화 [특별시민]의 엔딩에서 상치를 두세 장 겹치고 고기도 두세 점 올린 큰 .. 더보기
블라디미르 쿠쉬 무의식 욕망 환상의 세계로의 초대 블라디미르 쿠쉬 무의식 욕망 환상의 세계로의 초대 지난해 말부터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블라디미르 쿠쉬전이 열리고 있었는데 차일피일 미루다가 4월 5일이면 끝이 나기에 지난주말 부랴부랴 다녀왔습니다. 역시 가보니 안 갔으면 후회했을 만큼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블라디미르 쿠쉬를 알게 된 것은 [지중해로의 하강]이라는 그림을 통해서였습니다. 마치 [걸리버여행기]에서 난장이나라에 간 거인처럼 넓디넓은 바다를 한 걸음에 건너갈 듯 거대한 느낌을 주는 것이 우물한 개구리 같은 우리 삶과 사고를 크게 확장시켜 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그래서 그 그림을 그린 화가가 누구인지 관심을 갖게 되고 그 후로도 틈틈이 그의 그림을 찾아보곤 했는데, 이번 전람회에서는 이제까지 보아왔던 그림들 외에도 새로운 그림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