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상성 성격장애의 특징과 극복요령

 

망상성 성격장애의 특징과 극복요령 

 

 

망상성 성격장애(편집성 성격장애)는 아무런 근거 없이도 타인이 자신을 이용하거나 속인다고 불신하고 의심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모욕을 당했거나 상처받은 일에 대해 용서하지 못하며, 타인이 자신을 공격했다고 생각하거나 평판에 흠집을 냈다고 믿으면 크게 화를 내거나 공격합니다. 역사적 인물로는 로마의 네로 황제에서부터 로베스피에르, 크롬웰 같은 공포정치가, 나아가 스탈린이나 히틀러 같은 독재자들이 망상성 성격장애의 특징을 보여줍니다.

 

정신과의사 오카다 타카시 박사가 들려주는 [망상성 성격장애의 특징과 극복요령]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남을 믿지 못하는 망상성 성격장애자들과 함께 지내는 요령도 함께 올립니다. 의존성 성격장애, 연극성 성격장애, 반사회적 성격장애에 대해 알고 싶으신 분은 다음 포스팅을 참조하시면 됩니다. 

 

 

망상성 성격장애의 특징과 극복요령

 

 망상성 성격장애의 특징

 

1 배신을 두려워한다

 

타인을 믿지 못하는 망상성 성격장애자는 친밀한 관계에서도 항상 배신당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에 사로잡혀 어느 정도 이상은 친밀해지지 못한다. 끈질기고 집착이 강해서 무서운 스토커가 되기도 한다. 고독하고 상처받기 쉬우며, 상냥함이나 애정을 보이는 사람에게도 처음에는 경계해서 마음을 열지 못한다. 표정, 태도 사고방식이 경직돼 있어서 농담도 잘 통하지 않으며, 사소한 일에도 공격당했다고 여기거나 명예훼손을 당했다며 심한 분노를 느낀다.

 

이들이 망상성 성격장애를 갖게 된 데에는 과거에 왜곡된 인식을 하게 된 계기가 반드시 있는데, 이 체험이 그 사람의 마음속에 타인이란 믿을 수 없는 두려운 존재라는 인식을 각인시킨 것이다. 신뢰관계나 애정을 믿지 못하는 믿지 못하는 이들은 사람을 권력이나 힘으로 지배하려 들며 권모술수에 능하다. 계급이나 지위 같은 데도 관심이 많아서 인간관계를 마음과 마음의 연결로 이해하기보다는 상하관계나 힘의 관계로 이해하려 든다.

 

2 깊은 의심과 과도한 비밀을 지니고 있다

 

망상성 성격장애로 진단되는 핵심 중 하나가 과도한 비밀주의다. 이들은 아주 당연한 질문이나 자신의 프라이버시, 출신에 관해 과민한 반응을 보이며 확실한 대답을 하지 않는다. 스탈린이나 히틀러가 자신의 과거를 철저하게 바꾸거나 봉인한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는데, 이것은 망상성 성격장애자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특징이다.

 

3 절대권력자들의 병

 

망상성 성격장애는 고대 로마시대부터 독재자이게서 흔히 나타난다. 절대권력을 손에 쥔 만능감과 배신자에 의해 언제 권좌에서 물러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독재자의 마음을 좀먹는다. 이는 한 나라의 독재자뿐만이 아니라 경영자나 관리자들도 빠지기 쉬운 덫이다. 자기 지위나 권력을 지키는 것이 최대 관심사이므로 부하직원을 진심으로 믿지 못하고 배신하지 않을지, 경쟁회사로 가지 않을지, 장래에 라이벌이 되지 않을지 늘 불안에 떤다.

 

따라서 이들이 부하직원을 판단하는 기준은 업무 능력이 아니라 자신에 대한 충성심이 얼마나 강한가에 달려 있다. 부하직원이 건설적인 의견을 내놓아도 채택 여부는 그 내용이 아니라 자신의 의향이 반영되어 있느냐 아니냐에 달려 있다. 이러다 보니 뭔가를 해보려는 인재는 떠나고 무능하고 아첨하는 예스맨만 곁에 남게 된다.

 

 

 망상성 성격장애자와 함께 지내는 요령

 

1 위험성을 인식하라

 

망상성 성격장애자와는 너무 친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친해진다 하더라도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자칫 너무 친해져 마음을 터놓기 시작하면 큰 재앙이 따르게 되기 때문이다. 이 유형은 굉장히 활동적이어서 의지가 되고, 처음에는 기꺼이 도와주므로 자신도 모르게 기대게 될 때가 많다. 하지만 깊이 사귈수록 반대로 망상성 성격장애자가 정신적으로 매달리기 시작한다. 그 자신이 너무나 고독하기 때문이다.

 

대수롭지 않은 일이라도 자기에게 불리해지는 순간 친밀한 관계는 끝장이 나고 시기와 의심, 분노의 날이 찾아온다. 따라서 이 유형을 대할 때 중요한 점은 되도록 감정이입을 피해야 한다는 것이다. 

 

2 정면충돌을 피하라

 

마음을 터놓는 관계가 되는 것을 두려워하는 이 유형은 관계가 어긋났을 때 그로부터 경제적 도움이라도 받았다면 모두 반환하라는 요구가 뒤따를 게 분명하며, 소송도 피할 수 없게 될지 모른다. 이런 상황에 이르면 서투른 변명이나 설득은 아무 소용 없다. 하물며 절대로 싸우려고 해서는 안 된다. 그와  투쟁할 수 있는 것은 국가권력뿐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당신이 평범한 사람이라면 머리를 숙이고 용서를 비는 것이 최상책이다.

 

3 파워게임을 하지 마라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하고, 말꼬리를 잡으려고 하지 마라. 상대가 틀렸어도 정면으로 부정하거나 싸울 기세를 보이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가족이나 치료자가 가장 유념해야 할 점은 그와 파워게임을 벌여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누구에게 주도권이 있는지를 놓고 경쟁하는 관계가 되면 큰 싸움이 되니 경쟁이나 투쟁을 할 생각이 없다는 것을 미리 분명히 해둘 필요가 있다.

 

단, 이 유형의 변덕에 허둥대서는 안 되며, 의연한 태도를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사과를 할 때도 약한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되며, 당당한 태도로 성실하게 사과하는 것이 좋다.  

 

 

 망상성 성격장애를 극복하는 요령

 

1 사람의 마음을 지배하려 하지 마라

 

망상성 성격장애자의 불행은 사람을 믿지 못한다는 데서 출발한다. 그래서 힘이나 권력, 협박을 통해 상대를 지배하려고 하는데, 이래서는 상대의 마음을 지배할 수 없다. 아니, 지배하려고 하면 할수록 상대의 마음은 정반대로 움직일 게 분명하다.

 

마음이란 그런 것이다. 그러니 사람의 마음을 지배하려 하지 마라. 오히려 상대의 기분을 존중하려고 노력하라. 힘이나 이론으로 무리하게 굴복시키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기분에 신경을 쓰고 그를 존중하는 용기를 가져야 한다.

 

2 법률, 정치 분야가 적성에 맞다

 

이 유형은 자신이 지닌 시기심이나 남들이 어째서 그렇게 행동하는지를 분석하려는 경향으로 인해 타인의 기분을 민감하게 통찰하고 배려할 수 있는 능력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리 친밀하지 않은 중립적 관계에서는 이런 능력을 잘 활용하기도 한다.

 

실제로 이 유형은 교섭이나 정치적인 중재에 뛰어나다. 상대방의 기분을 그저 단순한 기분으로만 보지 않고 그 배후를 파악함으로써 마치 체스를 두는 것처럼 대인관계를 잘 운영해 나갈 수 있다. 이런 경향이나 능력을 잘 활용해서 변호사나 법조계, 정치가나 참모로 두각을 나타낼 때가 많다.

 

3 싸움에 지는 것을 배워라

 

이 유형은 지는 것을 허용하지 못한다. 자존심이 상처를 받으면 물러나지 못하고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이기려고 한다. 하지만 싸우는 인생은 끝은 결국 불행에 이를 뿐이다. 남을 믿지 못하는 인생은 고독하며 황폐하다. 개중에는 생애의 대부분을 소송이나 언쟁으로 보내면서 마음을 증오로 가득 채우는 사람도 있다.

 

물론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며 지키는 것은 중요하다. 하지만 정도가 지나치면 건강이나 정신을 해치게 된다. 싸움에 이기는 것보다도 용서하는 것이 진정한 용기일지도 모른다.

 

이상, 망상성 성격장애의 특징과 극복요령이었습니다. 흥미로우셨나요?

댓글13 트랙백0

  • pennpenn 2016.11.16 07:31 신고

    장애의 유형에 망상성 성격장애가 있군요.
    누구든 배신은 두럽겠지만 이런 유형의 사람에게는
    그 정도가 매우 심할 듯 합니다.

    고대로부터 독재자들에게 이런 자애가 있다는 것은
    상당히 흥미로운(?) 대목입니다.

    정면충돌을 피하고 파워게임을 하지 않으면
    이런 분들과 잘 지낼 수 있군요.
    다만 상대방으로서는 이런 성격장애를 가지고 있는지
    잘 모를 테니 모든 인긴관계에서
    정면충돌은 피하는 게 상책입니다.
    ㅎ ㅎ

    날이 매우 추워졌습니다.
    수요일을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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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ngdante 2016.11.16 07:44

    성격장애는 그 유형도 많군요?..
    망상성 성격장애..
    우리의 대통령도 의심해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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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空空(공공) 2016.11.16 08:27 신고

    이글을 읽다 보니 우리의 권력자들도 대대로 이런 경향이 잇었던것
    같습니다
    2인자를 용서하지 않았던 박정희부터,,또 최순실만 가까이 했던
    그의 딸.. 밍상성 성격장애가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빨리 물러나고 안정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급변하는 시대에 말입니다

    반짝 추위가 닥쳤습니다
    따뜻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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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kawood 2016.11.16 09:43 신고

    망상성 성격장애라는 것도 있군요.
    참... 위에 말씀해주신 분들과 같은 생각입니다.
    우리의 대통령^^;;;
    기사를 보니 물러나지 않겠다는 말을 하는 거 같던데..
    답이.. 없네요 정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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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eborah 2016.11.16 11:04 신고

    저한테는 해당상황이 안되는 글 같은데도
    읽어 보니 어느 부분은 조금 이해가 가네요.
    오늘도 멋진 글을 올려 주셨네요
    날씨가 여기도 많이 추워졌네요
    추운 날씨 건강 유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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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의라라 2016.11.16 11:22 신고

    누구에게나 조금씩은 있는 것 같은데, 읽다보니 저런 사람들이 어느 곳에 꽤 있겠구나 싶습니다.
    빨리 정리 좀 되고, 좋은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ㅜ
    오늘도 글 잘 보고 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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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쌤』 2016.11.16 14:28 신고

    많은 의심, 그리고 사라진 믿음
    요즘 주변에서 흔하게 보고 들을 수 있는 이야기들이라 괜히 바라보는 느낌이 조금 색다릅니다.

    오늘은 남쪽마을 날씨가 굉장히 따뜻하네요. 볕도 좋구요.
    윗 마을은 날씨가 어떤지 궁금하네요, 괜히~^^
    즐거운 수요일 보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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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느로 2016.11.16 15:03 신고

    어느정도 위치이상이 될수록 저런 경향은 더 있는 것 같네요.
    잃어버릴 것이 있고 또 그것에 대한 두려움이 크다면 저런 마음은 더 커지겠지요.
    과거보다 저런 유형의 사람을 더 자주 다루다보니 그 숫자도 만만치 않은 것 같더군요.
    스스로가 변하려고 노력을 해야하는 증상 중 하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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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락한의원 공식블로그 2016.11.16 17:49 신고

    현재 상황을 인정할 줄 아는 마음가짐이 필요해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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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둘리토비 2016.11.17 00:12 신고

    뭐 현재 상황을 적절하게 비유하신 것 같습니다.
    한 두명이 아니니까요. 그걸 매일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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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날 2016.11.17 01:16

    망상성 성격 장애의 특징과 극복요령
    정보가 되는 유익한 포스팅에 감사히 머물고 있습니다.
    봉리브르님,일교차가 심한 날씨에 따뜻하게 잘 챙기시고
    편안하신 휴식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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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 Juli 2016.11.17 02:16 신고

    하하하 법률 정치가에 웃습니다.
    과대망상, 피해망상 모두 정서적인 불안한 심리
    우리는 모두 저마다의 정신적 결핍을 가지고 있는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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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녁노을* 2016.11.17 07:37 신고

    정서불안이 문제인 듯...ㅎㅎ

    잘 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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