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를 더 강하게 단련시키는 4가지 방법
전문가들이 인재를 단련시킬 때 실행하는 공통적인 원칙은 <편하게 내버려두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인재의 숨은 능력을 최대한으로 이끌어내기 위해 부하직원이나 상사, 모두가 명심해야 할 점이기도 합니다. 인재의 숨은 능력은 그 힘을 사용해야 하는 상황이 되어야만 발휘되기 때문입니다.
컨설턴트 오쿠야마 노리아키와 이노우에 겐이치로는 직장인 1만 명의 행동평가를 통해 도출해 낸 인재보고서 [스펙이라는 거짓말]에서 우수한 직원을 어떻게 발견하고 또 단련시켜서 더욱 유능한 인재로 키워내는지 들려주고 있는데, 이 중 [인재를 더 강하게 단련시키는 4가지 방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진짜 인재를 키워내고자 하는 각 분야의 리더나 스스로 스펙이라는 굴레를 뛰어넘어 진짜 인재가 되고자 하는 직장인들에게 필요한 지침이 될 것입니다.
인재를 더 강하게 단련시키는 4가지 방법
1 스스로 생각하는 습관을 갖게 한다
부하직원이 상담을 요청하면 상사나 리더는 보통 그 자리에서 바로 의견이나 조언을 해준다. 하지만 그 직원이 유능한 직원이라면 이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왜냐하면 <사고력을 단련시킬 기회를 잃는> 셈이기 때문이다. 이럴 때는 "자네는 어떻게 하고 싶은가?"라고 본인의 의견부터 먼저 물어보거나, 직원이 의견을 말하면 "왜 그렇게 생각하지?"라고 질문해서 그 의견에 대한 근거를 말하게 하는 것이 좋다. 이 문제에 대해 좀더 생각한 후에 다시 이야기 나누자며 일단 돌려보내는 방법도 있다.
즉 <혼자 생각하는 습관을 철저히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하는 것은 상상 이상으로 피곤한 일이다. 바쁠 때일수록 그 괴로움은 더 커지므로 가능하면 누군가에게 답을 구하고 싶어질 것이다. 하지만 이래서는 사고가 단련되지 않는다. 자기 힘으로 생각할 기회를 늘리기 위해서는 스스로 생각해야 하는 상황으로 몰아넣어야 한다. 이것을 반복하면 <스스로 생각하는 습관>이 자동적으로 생기게 된다.
2 업무의 난이도를 높여나간다
새로운 일보다 <난이도가 높은 일에 계속 도전하는 것>도 중요하다. 회사에는 업무를 익히기 위한 순서나 그에 따르는 경험 연수가 암묵적으로 정해져 있을 때가 많다. 그런데 이렇게 시기가 정해져 있으면 모두 똑같이 진급하는 형태가 되므로 새로운 도전이나 변화가 일어나기 어렵다. 특히 남들보다 빠른 성장 능력을 가진 유능한 직원은 평범한 인사계획에 따라야 하므로 자신이 가진 재능을 제대로 발휘할 기회가 없어진다.
따라서 유능한 직원이 한 가지 업무를 제대로 할 수 있게 되었다면 그보다 난이도가 높은 일을 계속 맡긴다. 예를 들어 영업의 경우 외근 방법을 습득했다면 영업 캠페인의 기획을 담당시키는 등 더 빠르게 역할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3 방임하지 않는다
일을 잘하는 사람은 혼자 내버려둬도 자신이 맡은 '과제'를 잘 해내므로 안심이 된다. 그 안심감으로 인해 상사는 직원이 어떻게 업무를 처리하든 관대하게 보게 된다. 그리고 필요한 관리를 하려고 하기보다는 자율적으로 맡긴다고 하면서 <방임해 버리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렇게 무작정 방임하면 성장이 멈춰버리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부하직원이 유능하다는 이유로 간섭하지 않고 전적으로 일을 맡기면 자연스럽게 그 직원의 말과 행동에 영향력이 생기는 불상사도 생긴다.
즉 부하직원이 자주적으로 행동하더라도 상사가 그 행동의 질을 확인하지 않는다면 단순한 방임에 불과하다. 주위에서 뭐라고 말하지 않아도 <행동의 질>을 완전하게 보장할 수 있게 되기 전까지는 지식와 기능뿐 아니라 의식과 사고의 측면도 더 성장시키기 위한 노력을 늦춰서는 안 된다.
4 매뉴얼에만 의지하게 하지 않는다
매뉴얼은 표준적인 수준이나 최소한의 품질을 유지하고자 할 때 반드시 필요한 도구다. 하지만 좀더 품질을 높이려고 할 때는 이 매뉴얼의 존재가 오히려 방해가 될 수 있다. 매뉴얼은 기본규칙을 만드는 데에는 효과적이지만, 매뉴얼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기 위해서는 일단 기존의 규칙을 깨뜨리거나 벗어나 생각하는 것도 중요하다. 즉 매뉴얼에 의지하지 않고 "어떻게 하면 가장 좋을까?"를 먼저 스스로에게 생각해 보게 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일을 시킬 때 '어떤 방법으로 할 것인가?',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가?'를 생각하고 자신의 머리로 답을 이끌어내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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