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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하직원을 짓밟는 고약한 상사유형 11가지

 

 

부하직원을 짓밟는 고약한 상사유형 11가지

 

 

비열하고 권모술수에 능한 고약한 상사는 어느 회사에나 존재합니다. 그들은 부하직원에게 자신의 존재를 증명해 보이려는 공통적인 행동양식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은 그들을 파악하는 데 아주 유익한 정보가 됩니다. 심리학 박사 제이 카터의 [당신을 키워주는 상사는 없다] 중 부하직원을 짓밟는 고약한 상사유형 11가지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고약한 상사들의 술책도 함께 올립니다. 고약한 상사들의 특성을 알고 대처하면 훨씬 유쾌한 직장생활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상사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는 법>과 <좋은 상사/나쁜 상사의 특징>에 대해 알고 싶으신 분은 다음 포스팅을 참조하시면 됩니다. 

 

 

부하직원을 짓밟는 고약한 상사유형 11가지

 

 고약한 상사들의 술책


소리지르기 고약한 상사들이 가장 자주 하는 행동이다. 상사가 버럭 소리를 지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저도 모르게 어린시절을 떠올리면서 어쩔 줄 몰라하게 된다. 부모님이 화가 나서 소리질렀을 때 두려움에 순응해야 했던 기억 때문이다. 이처럼 소리지르기는 무의식적인 반응을 끌어내므로 단기적으로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으스대기 한없이 거만한 고약한 상사들은 스스로 자존심을 높이기보다는 상대방을 무시함으로써 자신의 자존심을 세우려 한다. 오만한 그는 정의, 분노, 도덕적 판단에 혐오감을 드러내며, 마치 당신이 그에게 뭔가 빚을 진 것 같은 느낌이 들게 만든다. 자신을 돋보이기 위해서라면 상대방을 폄하하는 행동도 서슴지 않는 이들은 부하직원의 능력을 무시하고 공개적으로 모욕을 주거나 아예 그 자리에 없는 사람 취급 함으로써 좌절에 빠뜨린다.

 

위협과 공포 고약한 상사들은 위기가 닥쳤을 때가 아닌 평상시에도 공포심을 들게 하기 위해 부하직원을 위협하곤 한다. 그들은 자신에게 당신을 처벌할 재량이 있으며, 당신의 경력이나 일자리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식으로 암시를 한다. 툭하면 들으라는 듯 언짢은 말을 하거나 짜증을 내며, 좀더 뻔뻔한 상사들은 바로 옆에서 당신이 하는 일을 빤히 지켜보거나 책상을 쾅 내려치기도 한다. 당신과 눈도 마주치지 않은 채 휑하니 나가버리는 일도 많다.

 

경멸과 수치감 주기 어떤 상사들은 직접적인 욕설로 입을 더럽히지 않고도 자신의 경멸감을 상대방에게 잘 전달하는 재주를 가지고 있다. 그들은 빈정대는 투로 말해서 상대방으로 하여금 바보 취급 당하는 느낌을 갖게 만든다. 심지어는 더 큰 모욕을 주기 위해 일부러 공개적인 장소에서 공격을 하는 상사도 있다.

 

했던 말 번복하기 고약한 상사들은 "그런 일 따위는 잊어버려"라고 말해 놓고는 곧이어 뒤통수를 치는 식으로 혼란스러운 메시지를 보내기도 한다. 그들이 진실을 왜곡하는 재주는 너무나 뛰어나서 때로는 성공한 일조차 실패로 보이게 만들 정도다.

 

 

 부하직원을 짓밟고약한 상사유형 10가지


1 교활한 허풍쟁이

 

이런 상사는 월급인상이나 승진을 조건으로 내걸면서 좀더 열심히 노력하거나 특정 프로젝트를 완성할 것을 요구한다. 하지만 이들은 결코 당신이 원하는 것을 약속하지 않으며, 확답을 주기보다는 에둘러 암시하는 쪽을 선호한다. 따라서 당신이 업무를 완성한다 해도 항상 새로운 과업이 다시 주어질 것이다. 그는 자신이 이성적으로 판단하며 합리적인 행동을 하고 있다고 믿지만, 다른 사람들 눈엔 당신과 그는 가여운 쥐외 교활한 고양이처럼 보일 뿐이다. 

 

 이런 상사에게는 확실한 약속을 받아낼 필요가 있다. 즉 상사가 월급인상이나 승진을 암시하면 그 내용을 서면으로 작성하는 등 구체적으로 약속하게 하는 것이 좋다.  

 

2 지킬 박사와 하이드

 

두 얼굴을 가진 상사는 당신에겐 이 말을 하고 당신의 동료에겐 다른 말을 하고, 자신의 상사에게는 또 다른 말을 한다. 이 유형은 사람을 현혹시키는 아첨쟁이로 결국엔 신뢰를 저버리는 짓을 한다. 겉으로는 '좋은 사람'으로 보이지만 사실 그는 부하직원에게 아무 관심도 없으며, 단지 정면으로 맞서야 하는 상황을 피하고자는 하는 것뿐이다.

 

 이런 상사에게는 '사실만을 가지고' 정면으로 대처하는 방법을 써야 한다. 사실을 벗어난 평가와 추측은 상사에게 달아날 빌미를 제공할 뿐이다. 사실을 입증해 줄 목격자까지 있다면 더욱 좋다.

 

3 뒷담화의 달인

 

뒤에서 험담하는 유형은 대체로 사람들을 싫어하며, 다른 사람들과 같이 일하는 것을 곤혹스러워하기도 한다. 이들은 당신과 단둘이 있을 때는 다른 사람들에 대한 험담을 늘어놓고, 다른 사람에게 가서는 당신이 얼마나 불쾌한 사람인지 털어놓는다. 하지만 그가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은 정말로 불쾌한 사람은 바로 자신이라는 것을 감추기 위한 연막일 뿐이다.

 

 이런 상사에게는 다른 사람들에 대한 험담을 듣고 싶지 않다는 의사표시를 해야 한다. 맞장구치지도 말고, 눈을 빛내지도 말고, 말도 아껴라. 상사의 험담에 대꾸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무언의 부인의사를 전달하는 셈이다. 좀더 용기가 있다면 "그런 말을 듣는 게 불편하니 삼가달라"고 명확하게 말하는 것이 좋다.   

 

 

4 회사인간

 

대의와 성과에 헌신하는 이 타입은 부하직원들도 자신처럼 헌신적이기를 요구한다. 회사와 고객을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할 준비가 되어 있는 그는 부하직원들에게 '의무사항'을 들먹이며 자신만큼 열심히 일할 것을 요구한다. 당신이 주어진 업무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연봉인상을 요구해도 그는 거절할 것이다. 연봉을 올려주면 회사 이익이 감소하거나 고객이 받아야 할 서비스가 줄어들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당신을 혹사시키는 그는 당신을 언제라도 대체 가능한 인력으로 여길 뿐이며, 그의 머릿속에서 당신은 마음껏 부릴 수 있는 부품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그는 회사에 필요한 인력은 절대적으로 회사만을 생각하는 자신뿐이라고 여긴다. 

 

 이런 상사의 열성과 헌신에 당신도 보조를 맞출 필요는 없다. 상사는 당신이 과로로 쓰러지거나 폐렴에 걸려 병가를 내기 전까지만 당신을 존중할 것이다. 당신이 아프면 그는 연민보다는 배신감을 느낀다. 당신이 아픈 것은 '긴장이 풀려서'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5 사기꾼 또는 배신자

 

다소 반사회적 경향이 있는 이 유형은 당신이 그를 위해 어떤 일을 해도 고마워하거나 의리를 지키지 않으며 양심도 없다. 때로는 상사가 싹싹하고 다정한 모습을 연출할 수도 있지만, 그것도 잠시뿐이며 곧 당신이 곤경에 처한 것을 보면서 즐거워할 뿐 손톱만큼도 동정할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이들이 풍기는 분위기는 사기꾼과 흡사하다. 유들유들하면서 껄렁대도 한편으로는 약삭빠르며 자신의 실속을 챙기는 데에만 여념이 없으며, 당신을 지지하는 척하면서 이용하다가 당신의 가치가 다하면 가차없이 버릴 것이다.

 

 이런 상사와는 엮이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그에게 아량을 보이거나 장기적인 관계를 만들어서는 안 되며, 그가 풍기는 분위기와 달콤한 칭찬에 절대 속아넘어가서도 안 된다. 이런 상사는 아무리 노력해도 달라지지 않는다. 그는 단순히 당신을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 양심이나 죄의식 자체가 결여된 사람이기 때문이다. 

 

6 대부 또는 대모  

 

철저하게 무시하는 것도 고통스럽지만, 지나친 관심도 견디기 힘든 법이다. 당신의 사생활에 대한 모든 것을 알고 싶어하는 이들은 동시에 친구, 부모 같은 존재가 되기를 바란다. 가족사나 개인적 취미에 대해 시시콜콜 물어보고, 만약 당신이 얼버무리고 넘어가려고 하면 두고두고 서운해할 것이다. 그에게 중상모략이나 고약한 행동을 하려는 의도는 없지만 그의 유별난 방식이 당신에게 악영향을 미칠 소지는 충분하다.

 

당신이 어떤 사람과도 친구가 될 수 있는 외향적인 사람이라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소심하거나 인간관계에 무심한 사람에게 이런 상사의 행동은 공격적인 상사 못지않은 스트레스를 줄 것이다. 이들에게 한두 번 맞춰주다 보면 어느새 당신의 사생활이 없어지고 상사에게 질질 끌려가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상사에게는 업무관계 이상을 요구할 때 잘 맺고 끊을 수 있어야 한다. 그는 당신의 거부에 당황하고 서운해할 것이다. 하지만 앙심을 품거나 복수하는 스타일은 아니니 당신이 거절한다 해도 큰 불이익은 없을 것이다.  

 

 

7 말썽꾸러기 골목대장

 

약자를 괴롭히는 이 타입은 당신을 별볼일없는 존재로 느끼게 만드는 기막힌 재주가 있다. 학교에서 자기가 싫어하는 아이를 따돌리도록 친구들을 부추기는 말썽꾸러기 골목대장처럼 구는 이들은 궁지에 몰렸다고 느끼는 순간 협박, 두려움, 위협과 같은 전략을 쓴다. 이들은 항상 자신이 '옳다'는 인정을 받고 '이겼다'는 사실을 확인받으려고 하는데, 이것은 그들의 지배욕이 있어서가 아니라 지배하지 않으면 남들에게 지배당할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즉 그들은 희생자가 되고 싶지 않다는 내면의 욕구에 예민하게 반응할 뿐이다.

 

 이런 상사에게는 보살피는 방식으로 대처하는 것이 좋다. 적절한 보살핌을 받지 못한 그들은 마치 어린시절 애정결핍을 경험한 사람이 방어기제로 차가움과 공격성으로 무장한 것과 같다. 그러니 따뜻한 미소와 더불어 상사를 존경하고 있음을 알려주어라. 다른 사람들 앞에서 상사를 난처하게 만드는 일을 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  

 

8 아이디어 도둑

 

이 유형의 상사는 회의시간에 당신의 아이디어에 조목조목 따져가며 반대한다. 그러나 나중에 새로운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면 당신이 모르는 사이에 비난받았던 그 아이디어가 버젓이 상사의 아이디어로 탈바꿈해 있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와 비슷한 유형으로 별다른 도움도 주지 않았으면서도 성과가 나면 모두 자신의 공인 양 나서는 상사들도 있다. 

 

 당신이 동의하든 하지 않든, 비즈니스 세계의 상식이 이런 식으로 세워져 있는 한 위계상 윗사람이 공개적으로 선점한 아이디어나 성과에 이의를 제기하기는 힘들 것이다. 이럴 때는 문제의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최선의 방책이다. 즉 아이디어가 있을 경우 반드시 공식경로로 상사에게 보고해야 하며, 구두보고보다는 이메일이, 이메일보다는 서면 보고서가, 그보다는 (목격자가 수두룩한) 회의에서 아이디어를 밝히는 것이 좋다.

 

9 불완전한 완벽주의자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지시대로 일하는지 일일이 확인하느라 자리에 앉아 있을 틈이 없는 이 유형의 상사는 타인에게 일을 맡기는 데 서투르며, 만약 그럴 수만 있다면 모든 일을 자신이 직접 하려 들 것이다. 그들은 어쩔 수 없이 당신에게 일을 맡기고는 일이 끝날 때까지 노심초사한다. 그런 다음 당신이 제출한 서류를 보면 한숨부터 내쉰 뒤 이런저런 잔소리를 늘어놓는데, 그 피드백이란 것이 고작 구두점이나 문서양식 등 사소한 사항들뿐이다.

 

이들은 무조건적인 헌신을 강요한다는 점에서 회사인간형과 유사하지만, 그래도 회사인간보다는 인간적인 면이 있어서 당신을 기계부품처럼 취급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의도야 어떻든 누구도 그런 상사 밑에서 빛을 보기는 어렵다. 그들은 당신의 허점을 찾아 눈에 불을 켜고 덤빌 것이고, 당연히 당신의 인사고과 점수는 낮아질 테니 말이다.

 

 이런 상사에게는 그의 말을 개인적인 감정이 있는 것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연습이 필요하다. 이들은 모든 사람, 심지어 자신조차 이런 식으로 대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혁신적인 사고를 할 수 있으며, 당시이 무슨 일을 하건 그의 기준에 따른 '적절한' 때가 되지 않는 한 연봉인상이나 승진은 없다.

 

 

10 나르시시스트

 

모든 일을 자신과 관련시키는 이들은 세상에서 자신이 가장 위대한 사람이며 세상이 자신을 중심으로 돌아간다고 생각한다. 이들은 자신이 중심에 있지 않을 경우 누구에게라도 앙심을 품으며 유치하게도 삐친다. 자신이 숭배의 대상이 되고 공치사를 들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이런 사람을 전문용어로 나르시시스트라고 한다. 자신을 일인자로 여기는 그들은 자신에게 개선의 여지가 필요하거나 자신이 실수했다는 생각은 추호도 하지 않는다. 

 

 이런 상사에게는 그를 위해 일할 수 있고 존경한다는 뜻을 표현하면 매사가 순조로워진다. 그는 자신이 받아야 할 관심을 당신이 빼앗아가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 한 누구보다도 든든한 후원자가 될 것이다. 상사를 인정해 주면 그는 기꺼이 자신의 명성과 부를 당신에게 나눠줄 것이다.

 

11 변덕쟁이

 

갑자기 버럭 화를 내거나 기분나쁜 표정을 짓는 이 유형은 매일 그 날의 기분이 어떤지 신경써야 한다. 상사의 기분이 좋은 날이면 별다른 노력 없이도 유능한 사원으로 인정받을 테지만 반대로 기분이 나쁘면 철저히 무시당할 것이다. 따라서 상사가 기분이 좋지 않은 날에 인사평가를 받아야 한다면 병가를 내서라도 면담을 미루는 것이 좋다. 상사가 평소에 당신을 인정했다 하더라도 이 날만큼은 형편없는 직원으로 생각할 것이기 때문이다.

 

 만약 당신이 이런 불확실함에 대처할 수 있고 상사의 변덕에 상처받지 않을 수 있다면 직장생활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 상사의 기분이 언짢은 날에는 그의 모든 행동을 그러려니 하고 흘려버리면 된다. 하지만 만일 그럴 만큼 당신의 성격이 대범하지 못한다면 이 상사 곁을 떠날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이상, 부하직원을 짓밟는 고약한 상사유형 11가지였습니다. 도움이 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