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이 갖춰야 할 평등과 관용의 습관 9가지
계몽주의 시대를 대표하는 프랑스의 사상가이자 철학자 볼테르는 "당신이 하는 말에 찬성하지는 않지만, 당신이 그렇게 말할 권리를 지켜주기 위해서라면 내 목숨이라도 기꺼이 내놓겠다”는 관용의 정신을 가장 잘 나타낸 명언을 남겼습니다. '관용'이란 프랑스어로 '톨레랑스'(Tolérance)라고 하는데, 타인의 차이를 받아들이고 용인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차이>를 <틀리거나 잘못된 것>이 아니라 <다른 것>으로 받아들이는 태도이며, 나아가 방종이 아닌 진정한 의미의 자유로운 영혼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서로에게 허락하고 지켜봐주는 태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경영컨설턴트 후나이 유키오는 [준비된 습관]에서 직장인들이 자신의 꿈을 이루는 데 필요한 성공습관을 들려주고 있는데, 이 중 직장인들이 갖춰야 할 평등과 관용의 습관 9가지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라이벌 의식을 가지고 서로 견제하기보다는 서로를 인정하고 협력하는 자세를 갖는 데 좋은 지침이 될 것입니다.
직장인들이 갖춰야 할 평등과 관용의 습관 9가지
상대에 따라 태도를 바꾸는 사람은 결코 일류 인재가 될 수 없다. 그런 사람이 톱의 자리에 있는 회사라면 아무리 노력해도 원활한 인간관계가 이루어지기 어려울 것이다.
상대가 누구든 친절한 태도를 보이면 그에 걸맞는 예의를 갖춰야 한다. 예를 들어 거래처를 방문했을 때에는 차를 내준 사람에게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반드시 건네야 하며, 만일 대화를 나누는 도중이라면 가벼운 목례라도 해야 한다. 이러한 작은 행동을 반복하는 것이 당신과 당신 회사의 미래를 크게 바꿀 수 있음을 명심하라.
유명한 사람이나 강자라고 해서 약속을 우선시하고, 직원이나 약자라고 해서 나중으로 미루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사람은 누구나 그 사람만의 귀중한 무엇인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떤 사람이든 한 사람 한 사람과의 만남은 큰 의미를 갖는 법이다. 그런 의미에서 평등과 관용의 습관을 들이는 것은, 그렇게 하지 않으면 인륜에 어긋나서가 아니라 그렇게 하는 것이 자신과 상대방의 삶을 보다 향상시키는 길이기 때문이다.
어떤 만남이든 결코 우연은 없다.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만이 아니라 싫어하는 사람이나 궁합이 잘 맞지 않는 사람까지도 모두 통틀어서 지금의 자신을 형성하고 있는 것이다. 반대로 말하면 그 중 하나의 만남이라도 없었으면 지금의 나도 없다고 보면 된다. 그렇게 생각하면 누구든 자신과 만나야 했기 때문에 만났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면 어떤 만남에도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된다. 일류 인재가 되기 위해서는 이렇게 모든 존재를 인정하는 관대한 마음을 갖는 자세가 중요하다.
아무리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라도 혼자 모든 일을 처리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뭔가 큰 계획을 이루어야 할 때는 반드시 협력자가 필요한 법이다. 그럴 때에는 얼마만큼의 인맥을 쌓고 있는지가 일의 성패를 좌우한다. 인맥도 실력의 하나인 것이다. 단, 명함만 주고받았다고 인맥이 되는 것은 아니다. 보다 강고한 신뢰관계로 맺어진 사람, 요컨대 나를 위해 소매를 걷어붙이고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 진정한 인맥이다.
평소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인맥을 쌓아두는 것이 좋다. 언제 어떤 인간관계가 어떤 기회에 도움을 줄지는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손익계산만을 앞세운 인맥관리를 해서는 안 되며, 궁극적으로 어떤 만남도 헛되게 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바탕으로 누구에게나 평등하고 관대한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과 마찬가지로 타인을 소중히 여길 필요가 있다. 자신이 상대를 좋아하면, 상대도 자신을 좋아해줄 것이다. 반대로 자신이 상대를 싫어하고 인정하지 않으면 상대 역시 자신을 싫어하고 인정해 주지 않는 법이다.
세상의 모든 것은 진동하고 있다. 인간의 사고나 발상도 모두 일종의 파동이다. 이 파동은 돌고 돌아서 결국 자기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좋은 파동을 보내면 보다 좋은 영향이 자신에게 미치는 것이다. 좋은 파동이란 긍정, 즐거움, 감사, 사랑, 조화 등의 플러스 생각이나 감정에 해당된다. 상대와 자신을 동일시하면서 플러스 감정을 보내면 그 파동은 10배, 100배가 되어 자신에게 되돌아올 것이다.
누가 봐도 훌륭하다고 인정되는 점을 "좋다"고 말하는 것은 쉽지만 결점이나 단점이 많은데도 "좋다"고 말하기는 어려운 법이다. 하지만 이럴 때야말로 "좋다"고 말해 주는 것이 일종의 '관용'이 아닐까. 즉 표면적인 결점만 보는 것이 아니라 그 본질을 보고 인정해 주는 것이다. 무슨 일이든 너그럽게 받아들여주는 관용은 이런 감정에서 생겨나는 태도일지도 모른다.
7 약속은 반드시 지켜라 누구와의 약속이든 반드시 지키는 사람이 일류 인재다
"약속을 했으면 반드시 지킨다"는 것은 당연하다면 지극히 당연한 일이지만, 반드시 지키겠다고 마음먹어도 의외로 실행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이유는 얼마든지 갖다댈 수 있다. 약속할 당시와는 달리 갑자기 사정이 바뀌는 일도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른 누구도 아니고 자기 자신이 '가능하다'고 생각해서 한 약속이라면, 그리고 '지켜야지' 하는 마음만 있다면 대부분 지킬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도 약속을 깨는 이유는 어쩔 수 없기 때문이 아니라 약속 자체를 가볍게 여기기 때문은 아닐까? 누구하고든 한번 맺은 약속은 반드시 지키겠다는 기개가 없다면 사람들로부터 진정한 신뢰를 받는 인재가 되기 어렵다.
8 경쟁원리에서 벗어나라 넓은 마음으로 상대를 받아들이면 새로운 세계가 열린다
지금 세상은 모든 것이 경쟁으로 이루어져 있다. 경쟁에서 이기지 못하면 살아남지 못하는 것이 지금 세상의 원리다. 하지만 지금 하고 있는 것과 같은 경쟁을 계속한다면, 그 끝은 불보듯 뻔하다. 너도 나도 파멸의 길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세상을 만들지 않기 위해서는 '장점 신장법'이 필요하다. 장점 신장법이란 같은 토양에 있는 상대를 어떻게든 이기려고만 하지 말고 각각 자신의 좋은 점을 키워가면서 불필요한 경쟁을 피하면 모두에게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는 사고방식이다. 상대가 누구든 공평하게 상대하고 넓은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늘어난다면 세상은 분명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뀌어갈 것이다.
인간은 나약한 존재이기 때문에 자신과 대립되는 이견이 있으면 일단 부정하고 싶어진다. 하지만 이럴 때 "그렇습니까? 당신은 그렇게 생각합니가?", "그것도 좋은 생각일지 모르겠네요"라고 상대의 의견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면 대립이나 비판이 비교적 손쉽게 해소돼 버린다. 그런 후에 다시 왜 그런 의견을 갖게 되었는지 서로 이야기 나누면 된다.
자신의 생각이나 주장을 고집한 나머지 타인의 의견을 무시해 버린 적은 없는가? 하지만 타인의 생각에 대해 색안경을 끼고 보지 않고 '아, 그런 발상도 있구나' 하며 '감싸주는 발상'을 통해 즐길 수 있다면 세상을 보는 눈도 바뀔 것이다.
이상, 직장인들이 갖춰야 할 평등과 관용의 습관 9가지였습니다. 도움이 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