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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보는 세상

옷 벗는 스타일로 본 7가지 성격

 

옷 벗는 스타일로 본 7가지 성격

 

 

성격을 말할 때 가장 먼저 연관짓는 것이 흔히 혈액형입니다. 또 배우자를 고를 때 남녀의 띠를 따지기도 합니다. 물론 재미삼아 보는 것이기에 백 프로 믿는 것은 아니고 또 명백한 과학적 근거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런데 김형자 과학칼럼니스트의 [과학자들이 밝혀낸 행복의 비밀 50]에는 미국의 저명한 심리학자 프랭크 카프리오 박사가 특이하게도 옷 벗는 순서를 보면 성격을 알 수 있다는 재미있는 연구결과가 실려 있습니다. 외출했다가 집에 들어왔을 때 몸에서 무엇부터 먼저 떼어내는지를 보면 성격을 유추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카프리오 박사가 들려주는 옷 벗는 스타일로 본 7가지 성격입니다. 백인백색이라고, 한 사람 한 사람 다 스타일이 다를 테고, 또 주변상황이나 환경에 따라 그때그때 다른 모습을 보이겠지만, 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해서 살펴본 연구결과이니 재미삼아 보시면서 참조하면 될 것 같습니다.

 

옷 벗는 스타일로 본 7가지 성격

 

1 제멋대로형 - 온 집안에 옷을 벗어 늘어놓는다

 

집에 들어오자마자 옷이나 양말, 신발, 장신구를 한꺼풀씩 풀어헤쳐 온 집안에 늘어놓는 사람이다. 이런 유형은 지극히 외향적인 낙천주의자로 매사를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하루하루를 파티를 하는 기분으로 아무 걱정 없이 즐겁게 살며 주변사람들도 기분좋게 해주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고민에 빠진 친구에게도 "별일도 아닌 것 가지고 고민하지 마라"는 식으로 충고하기 때문에 자칫 무심한 친구로 여겨질 수도 있다. 그리고 한번 심각한 일에 빠지면 모든 것을 포기할 만큼 무섭게 무너져버리는 유형이라 슬럼프 기간이 상당히 긴 편이다.

 

 

2 조심조심형 - 옷을 벗어 단정하게 정리해 놓는다

 

한치의 흐트러짐도 없이 모든 것을 제자리에 단정하게 벗어놓고 정리하는 타입이다. 이런 사람들은 성격이 지극히 예민하다. 물건도 조심조심 다루고 주변사람들에게도 상당히 세심한 배려를 하며 희생정신을 보인다.

 

또한 자신의 삶을 항상 일정한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애쓰는 노력파다. 하지만 조금만 정도를 넘어서도 모든 것에 철저함을 원하는 신경질적인 완벽주의자로 돌변할 여지가 많다.

 

 

3 맨발형 - 발에 걸친 것부터 벗는다

 

집안에 들어서자마자 무조건 발에 걸친 것부터 벗어던진다. 집에만 들어가면 발에 아무것도 걸치지 못한다. 신발도 후닥닥 벗어던지고 옷보다 먼저 양말부터 벗어젖힌다.

 

이런 사람들은 대개 수줍응믈 타는 내성적인 성격의 소유자다. 은근히 남에게 의지하고 싶어하는 심리가 늘 마음 한구석에 자리잡고 있는 한편 생각은 많이 하지만 행동으로 잘 옮기지 못하는 유형이다. 하지만 일단 행동으로 옮기면 철저히 규율을 지키며 어떤 일이든 흠잡을 데 없이 해낸다.

 

 

4 굼벵이형 - 생각에 잠긴 채 천천히 옷을 벗는다

 

마치 깊은 생각에 빠진 것처럼 천천히 옷을 벗는 사람이다. 윗옷을 벗는 데 몇 분, 바지를 벗는 데 또 몇 분...걸리는 식이다. 이런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의 지적 능력을 과다평가하며 무슨 일이든 서두르지 않는다.

 

추진력은 있지만 발동이 늦게 걸리는 유형으로, 뭐든 심사숙고하기 때문에 언제나 사색할 시간이 충분히 있어야 성이 찬다. 행동이 생각보다 한 템포 늦기 때문에 자신도 가끔은 답답해하는 묘한 성격의 소유자다.

 

 

5 번갯불형 - 집에 들어오자마자 재빨리 옷을 벗는다

 

번갯불에 콩 볶아먹듯 집으로 들어오자마자 금세 옷을 벗어버리고 어느새 실내복으로 갈아입는다. 이런 유형은 간단한 것을 선호한다. 격식을 차리는 것을 좋아하지 않고 웬만하면 복잡한 생각에 빠져들거나 관계에 끼어들려고 하지 않는다. 하지만 자신이 관계된 일이라면 끝장을 보고야 만다.

 

'나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보다 '다른 사람이 자신에게 뭘 기대하는지'에 더 신경쓰는 타입이다. 자신보다는 가족의 행복에 더 관심이 있어서 가정생활을 가족 중심으로 꾸려가고 빈둥거리고 노는 일 없이 항상 바쁘다.

 

 

6 보석 중심형 - 옷보다 액세서리를 먼저 벗는다

 

옷보다는 액세서리를 맨 먼저 벗는 사람도 있다. 시계, 반지, 팔찌, 귀고리 등 모든 액세서리를 먼저 풀러놓는다. 이런 사람은 마음이 따뜻하고 사려깊으며 다른 사람에게 나쁜 마음을 품는 것만으로도 그 사람에게 미안함을 느끼는 순수한 면이 있다. 그래서 뜬금없이 그 사람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꺼낼 정도다.

 

늘 많은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고 혼자 있는 것을 끔찍이도 싫어한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늘 자신의 공상 속에서 다시 생각하고 가정하는 등 예민한 면을 가진 한편 감성이 풍부하고 자주 애수에 젖어드는 낭만파이기도 하다.

 

 

7 변덕형 - 매번 다른 방법으로 옷을 벗는다

 

매번 다른 방법으로 옷을 벗는 사람들이다. 상당히 소수이긴 하지만 이런 사람들은 호기심으로 똘똘 뭉쳐 있어서 궁금한 것을 그냥 넘기지 못한다. 돈키호테 같은 엉뚱함으로 사람들을 놀라게 만들기도 한다. 한 가지에 안주하는 것을 지루하고 따분한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늘 다양한 활동거리를 찾아 분주히 움직이며 재미있게 산다.

 

이상, 옷 벗는 스타일로 본 7가지 성격이었습니다. 흥미로우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