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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보는 세상

사람의 행동을 일으키는 감정 12가지

 

사람의 행동을 일으키는 감정 12가지

 

 

사람들의 행동을 일으키는 동기는 다양한 감정의 뿌리에서 자라나게 마련입니다. 따라서 사람들이 어떤 행동을 하는 진짜 동기를 알기 위해서는 이런 다양한 감정을 아는 것이 필수입니다. 사람들 마음에 내재된 야망, 의존, 집착, 탐욕, 시기 등을 이해하면 직장생활이나 사회생활에서 맞닥뜨리게 되는 크고 작은 일들을 잘 해결해 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심리치료 전문가이자 비즈니스 컨설턴트 린다 더레이가 [심리학, 직장인에게 성공을 말하다]에서 들려주는 사람의 행동을 일으키는 감정 12가지입니다. 자신은 물론 직장 동료나 친구, 주변사람들의 행동을 더 잘 이해함으로써 더 원활한 인간관계를 해나가는 데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사람의 행동을 일으키는 감정 12가지

 

1 권력타인을 위협하고 겁주기를 좋아한다

 

우리 모두는 권력을 가지고 있다는 느낌과 능력이 있다는 느낌을 갖고 싶어하고 자신의 삶을 스스로 통제하기를 바란다. 그 중에서도 유독 권력을 탐하는 사람들은 지배광(狂)이거나 정서적 새디스트일 수도 있다. 그들은 당신을 지배하는 존재가 누구인지를 보여주기 위해 당신에게 영향력을 행사하고 당신을 통제할 필요성을 느낀다.  수동적이고 의존적인 성격의 사람들, 그리고 누군가가 할 일을 지시하고 인생을 가르쳐주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그런 사람들에게 쉽게 끌린다. 

 

권력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타인을 위협하고 겁주기를 좋아한다. 만일 당신의 상사가 그런 사람이라면 다른 부서로 옮기고 싶다 해도 쉽지 않을 것이다. 그 상사는 당신을 자신의 통제망 안에 계속 가둬두기 위해 인사부나 고위 간부에게 가서 협조를 구할 것이기 때문이다. 당신은 어떤 수단을 써서라도 빠져나와 다른 부서를 찾든지 아니면 직장을 그만두는 것도 불사해야 한다.

 

2 복수 - 좀처럼 용서하지 못하고 보복을 가한다

 

복수심이 특별히 강한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은 누군가로부터 조금의 경멸이라도 받은 느낌이 들기만 해도 복수심을 불태운다. 객관적으로 아무런 악의가 없어보이는 언행조차도 그들에게는 복수를 해야 할 공격행위로 받아들이고 아무리 오랜 세월이 흐르더라도 그 '공격자'에게 반드시 보복을 하려 할 것이다.

 

그들은 자신에게 나쁜 짓을 했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에게 보복을 가하기 위해 음모를 꾸미고 전략을 세운다. 매우 예민하거나 성마르거나 복수심이 강한 사람들은 대체로 모든 것을 개인적으로 받아들이며 자신이나 삶에 대해 객관적인 시각이나 유머감각이 거의 없다. 좀처럼 용서하지 못하고 잊지도 못하는 그들은 세상을 흑백논리로만 보며 무엇이든 판단하려 든다.

 

 

3 불안 - 형편없는 자긍심으로 늘 두려움에 떤다 

 

우리 대부분은 불안을 안고 산다. 우리 자신에게도 마음에 들지 않거나 개선했으면 싶은 부분이 있게 마련이다. 그러나 자기 자신에 대해 좋은 감정을 느끼지 못하거나 형편없는 자긍심 때문에 언제나 두려움에 떨며 사는 사람은 주변사람들에게 위협이 될 수 있으며, 또 절대로 의존할 수 없는 존재다. 그들은 또한 맹렬히 공격을 퍼붓거나 뿌루퉁하거나 한껏 움츠러들 수도 있다. 자신의 능력을 의심하고,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 대해 지레짐작하며, 상사의 비위를 맞추겨 애쓴다. 그들은 상사나 부장의 인정을 받기 위해 동료 직원을 팔 수도 있다.

 

자신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 이런 사람들은 형편없는 자긍심 때문에 힘들어하고 있을 확률이 높다. 다른 사람들을 깎아내림으로써 스스로에 대해 좋은 느낌을 가지려고 애쓰는 사람들을 유심히 관찰해 보면 그런 현상이 보인다. 이들은 문앞에 깔아놓은 흙털개 같은 존재가 되어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아무렇게나 이용하도록 내버려둔다.

 

4 야망 - 야망의 악은 결코 끝을 모른다

 

목표를 세우고 성공을 꾀하는 것은 분명히 경탄할 만한 일이다. 꿈을 추구하고, 그것을 성취하기 위해 노력하고, 이 세상을 보다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일에 힘을 보태고, 개인의 행복을 추구하는 것은 모든 사람에게 이로운 일이다. 하지만 이런 한편에는 무정하리만큼 야망에 넘치고 앞으로 나아갈 수만 있다면 누구라도 짓밟으려 드는 사람들도 있다. 그런 사람들은 직장의 직위와 돈과 지위를 신성한 권리로 여긴다. 그러면서도 도덕적인 수단을 통해 그런 목표들을 성취하는 데 필요한 결단력과 도덕성을 갖추지 않은 사람들이 많다.

 

그들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라면 속임수와 비열함 등 온갖 수단을 다 동원한다. 그리고 아마 당신의 아이디어나 성과물을 훔쳐 자신의 것인 양 행동할 것이다. 그들은 당신이 실패하도록 꾸밀지도 모른다. 그래야만 그들 자신이 당신과 비교하여 더 훌륭해 보일 것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당신의 명성과 신뢰에 흠집을 내기 위해 당신에 관한 음흉한 소문을 퍼뜨릴 수도 있다. 그런 사람들의 악은 결코 끝을 모른다.

 

 

5 의존 - 자기 말을 들어주거나 도와줄 사람을 찾는다

 

많은 직장인들이 우정을 추구하거나, 자신의 말을 들어줄 사람을 찾거나, 자신의 일을 도와줄 사람을 찾으면서 직장 동료들과 지나칠 만큼 가까워진다. 그런 사람들은 대체로 나약하며 두려움에 떨고 있고 자긍심이 형편없으며 기술이 서툴다. 그렇기 때문에 아첨이나 찬사, 경탄을 이용해 누군가와 끈을 맺을 것이다. 이것이 불건전한 상호의존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간혹 있다.

 

당신은 그 상호의존의 관계에서 벗어나기가 어렵다는 사실을 깨달을 것이다. 당신이 동정심과 죄의식을 느끼거나 아니면 상대방을 도우며 구원자 역할을 하고 싶은 욕구를 강하게 느끼기 때문이다. 당신은 또한 상대방의 아첨이나 립서비스를 좋아할 것이다. 상사들조차 보조자들이나 직원들을 의존하게 된다. 그 보조자와 직원들이 상사라는 존재를 두드러져 보이게 만들고 상사를 대신 방패가 되어주고 사무실과 사업에 대해 상사 이상으로 많은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6 인정 - 끊임없이 인정과 관심, 칭찬을 바란다

 

우리 모두는 고된 작업이나 능력에 대해 인정받기를 원한다. 그 중에서도 어떤 사람들은 특히 더 동료들이나 상사의 찬사를 끊임없이 추구한다. 인정과 관심, 칭찬을 필요로 하는 것이다. 그들이 외부의 인정에 목을 매는 이유는 낮은 자긍심 때문에 힘들어하며 스스로 자기 일을 높이 평가할 줄 아는 내면적 능력을 발달시키지 못했기 때문일 수도 있다.

 

자신이 잘 처리한 일에 대해 스스로 축하할 수 있다면 그들이 그토록 외부의 인정에 목말라하지 않을 수도 있다. 외부의 인정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직장에서는 다른 동료들에게 방해가 될 수도 있다. 새디스트 성향이 있는 상사나 동료들은 타인의 인정을 고대하는 사람들에게 상처를 입히거나 더 많은 인정을 원하도록 묶어두기 위해 고의로 인정하는 말을 하지 않을 수도 있다.

 

 

7 증오 - 자기혐오와 분노의 표적을 찾는다 

 

곧잘 사람들을 증오하는 사람을 다룰 때는 조심해야 한다. 당신은 그 사람의 화를 돋울 말이나 행동을 전혀 하지 않았는데도 그의 증오를 살 수 있다. 당신의 어떤 말이나 행동이 그 사람이 싫어하는 누군가를 떠올리게 만들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아니면 그 사람이 스스로에 대해 불만을 품고 있는 어떤 성격적 특성을 당신이 보였을 수도 있다.

 

그 사람의 투사 때문에 당신이 그 사람이 자신에 대해 품고 있던 그 분노의 표적이 된다. 그는 우리 인간 모두가 강점과 약점, 또는 결함을 가지고 있는 존재라는 사실을 이해할 만큼 자신을 성찰하지 않는다. 자신을 사랑할 시간을 내기를 거부하고, 또 자신의 인간적인 측면과 허약함을 인정하길 거부한다. 그 대신 그 사람은 자신의 자기혐오를 집어들어 그것을 당신의 무릎으로 내던진다. 그러면 당신이 그 사람의 표적이 된다.

 

8 지위 - 특권과 소유를 삶의 최우선가치로 여긴다 

 

어떤 사람들의 야망은 신분 상승에 초점이 맞춰진다. 세상 사람들에게 지지 않기 위해 허세를 부리고, 명함에 그럴듯한 타이틀을 적고, 높은 자리로 올라가고, 특권을 누리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보면 남보다 앞서기 위해 온갖 수단을 다 동원할 만큼 뻔뻔해진다.

 

이런 사람들은 유명인들의 이름을 마치 친구라도 되는 양 아무렇지도 않게 입에 올리고, 첨단장비들을 모조리 갖추고 있고, 사무실의 다른 사람들보다 옷을 더 잘 차려입는다. 하지만 그들은 다른 사람에게 동정심을 품을 줄 모르며 심지어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조차 잘 모르는 천박한 사람들이다. 자아도취에 빠져 지내는 그들은 자신들이 알고 지내는 사람들과 물질적 소유가 사랑이나 도덕, 우정 같은 삶의 진정한 가치들보다 더 중요하다고 믿는다.

 

 

9 집착 - 친밀한 관계를 거부하면 보복을 한다

 

호의를 가진 상대의 미소를 성적 관심으로, 악수를 애무로, 아니면 포옹을 청혼으로 잘못 해석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연애망상증이라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들은 자기 옆에 당신에게 바치는 사당을, 말하자면 정작 본인인 당신은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당신 사진이 가득 꽂힌 앨범을 비치해 두고 있을 것이다. 아마 그 사람은 당신에게 자기 나름의 프로포즈를 했을 것이고, 당신은 거기에 최대한 부드러운 태도로 반대의 뜻을 전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사람은 둘의 관계를 거부한 당신에게 보복을 하게 될 것이다. 당신에 관한 소문을 퍼뜨리거나 당신을 비방하는 내용의 글을 인터넷에 올릴 수도 있다. 그 사람은 심지어 사무실 밖에서 당신을 스토킹할 수도 있다. 조심해야 한다. 아주 위험할 짓도 할 수 있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10 타인의 수락 - 가능한 한 불화나 언쟁을 피하려고 한다

 

다른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지는 것 자체에 동기부여를 강하게 받는 사람은 어떤 집단의 구성원이 되고 싶은 욕구가 강하며, 어떤 사람하고라도 의견의 불일치가 생기면 몹시 놀란다. 그런 사람들의 어린시절은 불화와 언쟁, 심지어 가정폭력으로 얼룩져 있을 수 있다. 그러다 보니 성인이 된 지금도 가능한 한 불화나 언쟁을 피하려고 한다.

 

그들은 어떤 일을 좋아하지 않거나 동의하지 않을 때조차도 입가에 미소를 머금으며 동의한다. 다른 사람의 비판을 받거나 퇴짜를 맞을 수 있다는 두려움이 워낙 강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좀처럼 자기 의견을 단호하게 표현하지 못하고 무엇이든 적극적으로 지지하지 못한다. 그러니 하물며 자신을 어떻게 내세울 수 있겠는가? 그런 사람들은 '집단'에 가입하려고 하며, 평온을 깨뜨릴 풍파를 피할 수만 있다면 무엇이든 하려고 한다.

 

 

11 탐욕 결코 채워질 수 없는 우주의 블랙홀이다

 

이 세상에서 제대로 살아가기 위헤서는 반드시 돈이 필요하다. 그러나 돈에 대한 집착은 탐욕이다. 일부 사람들의 야망은 순전히 탐욕에서 비롯된다. 돈이야말로 그들의 정체성이자 목표다. 돈이면 모든 문제들이 해결될 것이라는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부자일 때조차도 그들은 가난하다고 느끼며 더 많은 것을 원한다. 그들의 상상 속 빈곤은 우주의 블랙홀과 같아서 결코 채워질 수가 없다.

 

돈이 어느 정도의 권력과 선택권을 안겨주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아무도 죽을 때 돈을 싸가지고 가지는 못한다. 재물에 눈이 어두워 자기 딸까지 황금으로 바꿔 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던 존재를 파괴해 버린 마이더스 왕을 떠올려보라. 그리스의 해운왕 오나시스 또한 한때 이 세상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 중 한 사람이었음에도 자기 아들이 비극적인 보트 사고로 목숨을 잃는 것을 막지 못했다. 자신도 근육과 신경계통의 질병인 '중증 근육무력증'에 걸렸으나 그 어떤 의사도 그 병을 고치지 못했다. 이렇듯 돈은 분명히 한계를 갖고 있다.

 

12 시기 - 무자비하고 비도덕적이고 사악하다 

 

우리 모두에게는 부적절한 측면이 있을 수 있다. 부적절한 자아를 가진 사람도 있다. 그런 사람들이 허풍과 자랑을 일삼고 대화를 독점하려 드는 그 이면을 들여다보면 불안이 도사리고 있다. 그들에게는 그렇게 요란하게 허풍을 떨고 자랑을 떠벌리는 것이 세상을 살아가는 한 방법이기도 하다.

 

그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한 발 앞서야' 한다. 또 다른 사람들을 위협하고 자신들의 '독특함'을 과시하기 위해 다양한 진술을 동원한다. 그들은 언제나 패배나 2등을 싫어하며, 끊임없이 1등이 되어야 한다는 강박증을 느낀다. 앞서거나 승리하기 위해 속임수나 거짓말을 밥 먹듯 할 것이다. 통제되지 않는 자아를 가진 사람은 매우 경쟁적인 존재가 될 수 있다. 아집이 강한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앞서고 주어진 할당량을 채우고 상관을 즐겁게 할 수만 있다면 무엇이든 가리지 않고 할 것이다. 그런 사람은 무자비하고, 비도덕적이고, 계획적이고, 사악할 수 있다.

 

이상, 사람의 행동을 일으키는 감정 12가지였습니다. 도움이 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