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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보는 세상

책임을 회피하는 표현 7가지

 

책임을 회피하는 표현 7가지

 

 

사람들이 시간을 벌려거나 대답을 기피하거나 약속을 회피하기 위해 사용하는 표현들이 있습니다. 그런 표현들은 우리를 나약하게 보이도록 만들고, 우리가 믿지 못하거나 모호한 존재라는 인상을 심어줍니다. 심리치료 전문가이자 비즈니스 컨설턴트인 린다 더레이가 [심리학, 직장인에게 성공을 말하다]에서 들려주는 책임을 회피하는 표현 7가지입니다. 직장생활이나 사회생활을 하면서 의식적/무의식적으로 쓰는 책임 회피 표현들을 삼가고 자신의 생각이나 의견을 단호하고 명확하게 밝히는 습관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책임을 회피하는 표현 7가지

 

1 "한번 해보죠 뭐"


 

이 말은 책임을 회피하는 말이다. 사람들이 "한번 해보죠 뭐"라고 말하는 것은 구실일 뿐이다. 그런 말을 하는 사람들은 상대방의 부탁을 들어줄 뜻이 전혀 없으면서도 립서비스를 하고 있는 것뿐이다.

 

무엇인가를 시도할 때는 그 일에 전력투구해야만 한다. 그 일이 뜻한 바대로 이루어지도록 열정을 쏟고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그렇게 해도 원하는 결과를 얻으리라는 것을 보장할 수 없는데, 무성의한 대답과 태도로 뭔가를 이룬다는 것은 꿈 같은 일이다. 

 

 

2 "좋으실 대로 하시죠"


 

이 표현은 상대방을 무시하고 싶거나, 상대가 하는 말을 깎아내리거나, 상대를 즉각 내쫓고 싶은 사람들이 즐겨쓰는 표현이다. 상대의 진정한 부탁에 그런 식으로 대답하는 사람은 말로 상대의 얼굴을 한 대 갈기는 거나 마찬가지다.

 

이는 모욕의 표현이며, 실제로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으면서 대답을 하는 한 방법이다. 다른 사람의 말끝에 "좋으실 대로"라는 표현을 쓴다면 상대와의 사이에 장벽을 쌓는 것이며, 더 이상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싶지 않다는 것을 내비치는 것과 같다. 

 

 

3 "아마 그렇겠죠", "글쎄요, 잘 모르겠는데요"


 

사람들은 가끔 의사결정을 해야 하는 어려운 순간을 피하고 싶을 때 "아마 그렇겠죠"나 "글쎄요, 잘 모르겠는데요" 같은 표현 뒤로 숨어버린다. 하지만 뭔가를 진짜로 모르는 것과 이런 표현들을 핑계로 사용해서 결정내리기를 회피하려고 하는 것은 분명히 다르다.

 

만약 그런 식으로 대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느낌이 들면 "어떻게 하면 그걸 알 수 있지요?"라고 물어서 그가 미꾸라지처럼 쉽게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

 

 

4 "나중에 다시 봅시다"


 

시간을 벌거나 어떤 프로젝트의 상태를 보여주기를 꺼릴 때 사람들은 흔히 "나중에 다시 봅시다"라고 말해 놓고는 절대로 그 약속을 지키지 않을 것이다.

 

누군가가 그런 식으로 말한다면 <언제 볼 것인지> 분명한 시간을 말해 달라고 말하라. 그래도 날짜와 시간을 잡아주지 않으면 그날 중이나 1주일 안에 전화를 걸겠다고 전하고, 그 약속대로 전화해서 반드시 원하는 정보를 알아내도록 하라. 그러면 그런 허튼말은 점차 하지 않게 될 것이다. 

 

 

5 "만약에 그렇게 되기만 한다면..."


 

어떤 프로젝트의 성패는 거기에 관여하는 사람들이 맡은 일을 제대로 수행하느냐의 여부에 달려 있다. "만약에" 그렇게 되기만 한다면"이라는 표현을 즐겨쓰는 사람은 늘 자신의 잘못을 남 탓으로 돌릴 태세가 되어 있는 사람이다. 그는 성공적인 결과를 낙관하기보다는 미래에 실패를 예상하고 그에 대비하여 자신을 방어하고 있을 뿐이다. 

 

그들은 "만약에 당신이 당신 몫의 일을 끝낸다면 나도 내 몫을 해낼 수 있다"고 둘러대면서 자기 일을 끝내지 않을 핑계의 토대를 미리 닦고 있는 것이다. 이런 사람하고는 누구도 함께 일하고 싶어하지 않을 것이다.

 

 

6 "그렇긴 합니다만..."


 

이것 또한 변명의 말이다. 예를 들어 팀장이 팀원에게 어떤 제안이나 해결책을 제시했는데 그가 "그렇긴 합니다만.."라고 대답한다면 진정으로 해답이나 도움, 해결책을 원하는 것이라고 볼 수 없다. 이럴 때는 그의 기피전술을 단호하게 꾸짖을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자네는 내가 제안을 내놓을 때마다 '그렇긴 합니다만...'라고 대답하는군. 난 그 말을 들을 때마다 자네가 진정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 건지 의구심이 들어. 그런 자세로는 절대로 일을 해결할 수 없어"라고 말하는 것이다. 그러면 점차 "그렇긴 합니다만.."라는 말을 듣는 횟수가 줄어들 것이다. 

 

 

7 "그런 것 같긴 해요"


 

이 말에는 보통 나약하고 부드러운 어투에 어깨를 움츠리는 몸짓이 수반된다. 그것은 책임을 회피하려는 시도다. 사람들은 상대의 말에 반쯤 동의하면서도 훗날 "글쎄요, 확실히 알지는 못했고.. 짐작만 했을 뿐이에요"라고 말할 여지를 남겨두고자 할 때 그런 말을 우물거리듯 내뱉는다. 만약 당신도 이런 말을 쓰고 있다면 과감히 당신의 어휘목록에서 잘라내도록 하라.

 

이상, 책임을 회피하는 표현 7가지였습니다. 도움이 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