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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보는 세상

어떻게 하면 더 행복해질 수 있을까? 행복을 누리는 법 8가지

 

어떻게 하면 더 행복해질 수 있을까? 행복을 누리는 법 8가지

 

 

흔히 돈이 많으면 행복하다고 생각하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행복심리학을 연구한 에드 디너 교수는 빈민가에 사는 사람들이나 초부유층의 행복수준은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지독히 가난한데다 건강도 나쁘고 가족과 사별한 상태인데도 자기 삶에 그런대로 만족하며 사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억만장자 중에도 행복하기는커녕 불행한 사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부자든 가난한 사람이든 돈보다는 친구, 가족, 건강, 목표, 신앙심 등이 행복한 삶을 사는 데 훨씬 중요하다고 여겼으며, 특히 사람들과의 유대감을 행복의 필수조건으로 꼽았습니다. 또 낙천적인 성격과 긍정적인 삶의 태도를 가진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훨씬 행복한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임상심리학자이자 인지행동치료의 최신기법을 개발한 대니얼 프리먼 교수가 들려주는 [어떻게 하면 더 행복해질 수 있을까? 행복을 누리는 법 8가지]입니다. 우리의 영원한 과제인 행복을 누리는 데 필요한 지혜를 얻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더 행복해질 수 있을까? 행복을 누리는 법 8가지

 

삶에 대한 만족도

 

행복은 실제로 더 나은 상태를 가리킨다. 행복한 사람은 불행한 사람에 비해 훨씬 건강하고 직업에서 성공할 가능성도 크며, 더 굳건한 인간관계를 맺는다. 스스로 얼마나 행복하다고 생각하는지 점수를 매겨보자. 전혀 그렇지 않다 1점, 그렇지 않다 2점, 그렇지 않은 편이다 3점, 어느 쪽도 아니다 4점, 그런 편이다 5점, 그렇다 6점, 매우 그렇다 7점으로 하면 된다.

 

1 내 인생은 대체로 나의 이상에 가깝다

2 내 생활여건은 훌륭하다

3 내 삶에 만족한다

4 지금까지 삶에서 바라는 소중한 것들을 얻어왔다

5 만약 다시 삶을 살 수 있다면, 지금과 거의 다름 없는 삶을 살 것이다

 

 결과

 

35~30점 매우 만족함 / 29~25점 꽤 만족함 / 24~20점 평균 수준 / 19~15 약간 불만족함 / 14~10점 불만족함 / 9~5점 아주 불만족함

 

 

성격이 행복을 좌우한다

 

리앤 하커와 대처 켈트너는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여성 100여 명의 인생 역정을 30년 넘게 추적조사하는 흥미로운 연구를 했다. 먼저 21세에 대학 졸업앨범에 실린 여성들의 사진을 분석하는 작업을 시작했는데, 대부분이 미소를 짓고 있었지만 이 중 절반만이 억지미소가 아니라 정말로 행복에 겨운 웃음을 짓고 있었다. 그런데 이 여성들이 그 사진을 찍은 당시에 실시한 성격평가를 면밀히 살펴본 결과 '진심에서 우러난' 미소를 지은 여성들이 동창생들보다 훨씬 행복하고 사교적이라는 점을 발견했다.

 

더 흥미로운 결과는 21세에 실시한 것과 똑같은 성격평가를 27세와 43세, 52세에 시행했는데, 대학 졸업앨범 사진에서 가장 행복한 미소를 지었던 여성들은 그 후에도 대체로 여전히 만족스러운 삶을 누렸다. 그들은 강한 목적의식을 가지고 일에 집중해서 기민하게 업무를 처리했으며, 정서적으로 훨씬 안정되어 있었고, 평균 27세에 결혼해서 30년 후에도 여전히 행복한 결혼생활을 누리는 경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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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낙천주의와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낙천적인 사람은 대체로 더 긴 수명을 누리는 듯하다. 심리학자 마틴 셀리그먼은 비관주의자로 평가받은 하버드대 학생들(당시 20대)이 그 후 겪은 인생역정을 35년 이상 추적한 결과 젊은시절 가장 염세적이었던 학생들은 45세부터 60세 사이에 건강이 나빠질 가능성이 현저히 컸다. 그리고 마루타 도시히코가 병원에 입원한 환자 수백 명을 추적조사한 결과도 입원 시점에 가장 비관적이었던 환자들의 사망률이 가장 높았던 반면 낙관적인 환자들은 생존율이 높은 것을 밝혀냈다.

 

 

덴마크 사람들이 행복한 진짜 이유

 

행복수준은 나라별로 얼마나 차이가 있을까? 에라스무스대학의 루트 빈호벤 교수가 분석한 바에 따르면 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나라를 순위별로 보면 1위가 덴마크이고 2위 스위스, 3위 오스트리아, 4위 아이슬란드, 5위 핀란드다. 그리고 행복지수가 가장 낮은 나라는 1위 탄자니아, 3위 짐바브웨, 3위 몰도바, 4위 우크라이나, 5위 아르메니아다. 행복지수는 그 나라의 경제력과 어느 정도 관계가 있다. 부유한 국가가 행복지수가 높은 반면 아주 가난한 나라는 대체로 행복지수가 낮다. 다만, 일단 한 나라의 경제력이 일정수준에 도달하고 나면 그 상관관계는 더 이상 성립하지 않는다.

 

덴마크 사람들이 삶에 만족하는 이유 중 하나는 "당신은 다른 사람과 다를 바 없다"는 뜻의 <잔테로브(Jante-lov)>라는 덴마크어로 요약된다. 덴마크는 과세제도가 고도로 발달해서 금전적 보상이나 사회적 지위가 직업을 선택하는 유인으로 작용하지 않는다. 그 덕분에 덴마크 사람들은 자신이 정말로 좋아하는 일에 종사할 가능성이 훨씬 큰데다 부의 불평등조차 미미한 수준이다. 이 때문에 덴마크에서는 자신의 처지를 남과 비교하는 일(비교는 사람을 불행하게 만드는 주요인 중 하나다)이 적다. 여기에 최상의 의료서비스와 교육제도, 복지제도를 누구나 누릴 수 있다는 점이 덴마크를 최고의 행복한 나라로 만든다.

 

 

행복을 부르는 긍정심리학

 

펜실베이니아대학의 마틴 셀리그먼 교수는 '인생을 살 만한 것으로 만드는 요인'을 연구하는 데 <긍정심리학>을 끌어왔는데, 긍정심리학은 행복의 본질과 개인 차원에서 더 큰 행복을 누리는 법을 이해하는 초점을 맞춘 학문이다. 긍정심리학의 주장에 따르면 행복의 3가지 구성요소는 긍정적 정서, 몰입, 의미이며, 행복한 사람들은 이 3가지를 모두 갖추었다.

 

1 긍정적 정서 인간이 한결같이 바라는 정서는 만족, 낙관, 희망, 기쁨, 즐거움, 쾌락 등이다. 단, 행복이 지속되기를 바란다면, 술이나 초코칩 같은 지름길이 아니라 자신의 '고유한 장점'을 갈고닦고 발휘해서 행복을 얻어야 한다.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것을 좋아하면 야간 강습반을 끊든가, 사람을 돕는 것을 좋아하면 자원봉사 활동에 참가하거나, 창의적인 사람이라면 창의성을 발휘할 곳이 있어야 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에우다이모니아(eudaimonia)>라는 행복 개념을 내놓았는데, 에우다이모니아란 자신의 본질적 자아에 충실한 상태를 가리킨다. 

 

2 몰입 몰입은 정신을 한 가지 일을 쏟게 하여 주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아차리지 못한 채 시간이 가는 것을 잊게 만든다. 자의식이 사라지고 활동과 한몸이 되는 것이다. 단, 이렇게 몰입하려면 그 대상이 적절히 균형잡힌 과제여야 한다. 너무 쉬우면 따분해서 쉽게 싫증이 나고, 너무 어려우면 좌절에 빠지기 쉽다. 흔히 악기 연주, 스포츠 활동, 그림 그리기, 글쓰기 들의 창의적 활동이 몰입을 유발하며, 퍼즐 맞추기나 논리적 추론을 요하는 문제에 몰두하는 것도 여기에 해당한다.

 

3 의미 삶의 의미가 없다면 누구도 행복할 수 없다. 직업이든 가족이든 종교든 정치참여든 어디서 삶의 의미를 찾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자신의 일에 전념한다는 것, 그것이야말로 의미나 목적으로 가득한 삶이다.

 

 

어떻게 하면 더 행복해질 수 있을까?

 

다음은 영국정부가 전문가 400명으로부터 조언을 받아 내놓은 행복한 삶을 위한 권고사항이다.

 

1 관계를 맺어라 가족, 친구, 직장 동료, 이웃과 관계를 맺으면 삶이 풍족해질 뿐 아니라 필요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2 활동적인 사람이 되어라 스포츠나 정원 가꾸기, 혹은 춤추기 같은 취미생활을 즐겨라. 그게 아니면 매일 산책만 해도 기분이 상쾌해지고 활기와 건강도 지킬 수 있다.

 

3 호기심을 가져라 특별한 것뿐만이 아니라 매 순간 일상 속에 깃들어 있는 아름다움에 주목하고 성찰하면 무엇이 정말로 중요한지 깨닫게 된다.

 

4 배워라 자전거 고치기, 악기연주 배우기, 요리하기 등을 익혀 스스로 만족할 만한 수준이 되면 자신감도 얻게 된다.

 

5 베풀어라  친구들, 혹은 알지 못하는 사람들을 돕는 일은 행복을 더 넓은 공동체와 나누는 기회를 준다.

 

 

마틴 셀리그먼이 들려주는 행복을 누리는 법 8가지

 

1  자신의 장점 5가지를 찾아라. 새로운 경험에 대한 호기심이나 열정, 상대방에 대한 아량이나 친절이 당신의 장점일 수도 있다. 장점을 찾았다면 일상생활에서 그 장점을 더욱 자주 활용하는 법을 생각해 보라.

 

2  매일 밤마다 그날 일어난 좋은 일 3가지를 기록하라.

 

2주 동안 밤마다 평생 고마운 일로 여기는 일 5가지를 적어보라.

 

4  일생에 걸쳐 도움을 받았는데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지 못한 사람들을 떠올려보라. 그들에게 편지를 쓰거나 전화를 건다. 직접 찾아가는 것이 가장 좋지만, 어떤 식으로든 반드시 감사의 마음을 전하라.

 

5  매일 적어도 한 번은 누군가와 긍정적이고 열정적인 마음으로 대화하라.

 

6 정 말로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는 날을 따로 정해두어라. 그 날만 누릴 사치, 특별한 일을 미리 계획해서 매 순간 만끽할 수 있도록 한다.

 

7  느껴지는 감각에 온 주의를 기울여 즐거움의 순간을 오래 만끽하라. 즐거움을 친구들과 공유하고 추억을 간직하라.

 

무엇이 자신을 몰입에 빠지게 하는지 찾아내 그런 활동에 더 많은 시간을 써라.

 

이상, 어떻게 하면 더 행복해질 수 있을까? 행복을 누리는 법 8가지였습니다. 도움이 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