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지나면 아침이 온다.
밤이 지났는데 여전히 어둡다면 세상은 얼마나 답답하고 우울할까.
마음 역시 그렇다.
절망과 시련과 슬픔이 지나면 희망과 용기와 기쁨이 올 것이다.
살아가는 것은 무거운 짐이다.
짐을 피하려고 하지 마라.
살아 있는 한 내가 완수할 의무임을 깨달아야 한다.
그 점이야말로 우리가 이 세상을 사는 사명이다.
무거운 짐을 벗어던지는 유일한 방법은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을 다하는 것이다.
-랄프 왈도 에머슨
브라질에 사는 젊은이가 있었습니다.
그는 공장에서 일하다 새끼손가락을 잃었습니다.
시련은 거기에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공장에서 함께 일했던 만삭의 아내는 열악한 환경으로 죽고 말았습니다.
아내와 뱃속의 아기까지 보낸 그는
모든 것이 원망스럽고 가난이 혐오스러웠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상황들이 그를 인생의 끝으로 내몰진 않았습니다.
오히려 새로운 출발을 선사했습니다.
그는 희망을 품고 두 번 다시 자기와 같은 불행을 겪는 사람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그가 바로 브라질의 전 대통령 룰라 다 실바입니다.
세상에 완벽한 조건과 상황은 없습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열악하고 부족한 환경이 어쩌면 당신을 더 강하고 다부지게 단련할지도 모릅니다.
더 이상 주저앉거나 물러서지 마십시오.
숨기고 없애려고 애쓰는 시간에 당당하게 드러내고 앞으로 나아가십시오.
아픔과 상처는 누구나 있습니다.
곪아 터지기 전에 부드러운 마음으로 받아들이면
그것은 내 안에서 꽃이 되고 나비가 됩니다.
내 안의 어두운 것들은 나를 절망시키는 것이 아니라
완벽함으로 가기 위한 통로입니다.
-김이율 <마음한테지 마라>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