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이 되는 부모 득이 되는 부모를 지배하는 10가지 법칙
자녀에게 독이 되는 부모(독친)와 득이 되는 부모(득친)는 인생을 살아가는 방향이 다릅니다. 그리고 부모의 삶의 방향이 어디를 향하느냐에 따라 자녀에게 하는 말과 행동의 양상도 다르게 나타납니다. 독친의 특징은 자녀에 대한 과도한 기대와 불만과 불신을 갖는다는 것이며 득친의 특징은 자녀의 생각과 감정, 욕구를 인정해 주고 자녀가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격려해 준다는 것입니다.
이 세상 어떤 부모도 독친이 되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또 독친이라고 해서 나쁜 부모인 것도 아닙니다. 모든 부모들은 독친과 득친의 모습을 가지고 있으며, 독친에서 득친으로 나아가는 과정에 있기 때문입니다. 진로교육연구소 케듀맵연구소 백은영 소장은 [독이 되는 부모 득이 되는 부모]에서 자녀에게 독이 되는 부모 득이 되는 부모를 지배하는 10가지 법칙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자녀에게 득이 되는 부모가 되는 데 필요한 좋은 지침이 될 것입니다. 독이 되는 부모 득이 되는 부모에 대해 더 알고 싶으신 분은 다음 포스팅을 참조하시면 됩니다.
독이 되는 부모 득이 되는 부모를 지배하는 10가지 법칙
부모가 추구하는 삶의 방향이 생존에 맞추어져 있다면 자녀도 생존의 법칙에 따라 살게 된다. 생존의 법칙에 따라 사는 사람의 가장 큰 특징은 ‘살아남기’가 목적이라는 것이다. 부모가 살아남기를 목적으로 살아가면 자녀를 교육하는 방법도 살아남기가 목적이 되어 공부를 시킬 때도 살아남기에 초점을 맞춘다. 따라서 자녀가 원하는 공부나 잠재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공부보다는 살아가는 데 유망한 직업을 목표로 삼는다. 이렇게 되면 원치 공부를 억지로 하게 되는 자녀는 부모에게 저항하게 되고, 부모는 저항하는 자녀를 억지로 끌고 가야 하므로 서로 불행해지는 씨앗이 된다.
반면에 자아성장의 법칙으로 살아가는 부모는 ‘잠재력 개발’을 인생의 목표로 삼는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부모인 자신과 자녀가 타고난 잠재능력을 개발하며 살아갈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자녀에게 공부를 시킬 때도 원하는 것을 하게 하거나 자녀의 능력을 발휘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가므로 서로 만족스러워하는 관계가 된다.
성공지향의 법칙을 따라 사는 부모는 아이를 성공시키기 위해 경쟁을 유도하며, 그로 인해 남들에 대한 배려심이 없는 이기적이고 해악을 끼치는 아이로 키우게 된다. 이 경우 아이가 비록 성공할지라도 공허한 삶을 살게 된다는 데 비극이 있다. 일본의 야마모토 교수에 따르면 일본의 경우 1960년대 경제성장기를 거치면서 경쟁교육이 확산되었고 그로 인해 집단따돌림, 학교폭력, 자살 등 학교붕괴라는 심각한 사회문제가 야기됐다고 한다. 오늘날 우리 사회의 경쟁주의 교육도 바로 그런 폐단이 얼마나 무서운가를 말해 주고 있다. 성공지향의 경쟁주의 교육은 아이들에게 인간의 존엄성마저 무시해도 되는 사람, 가치가 없는 사람들이 있다는 생각을 갖게 만들기 때문이다.
반면에 성취지향의 법칙을 따라 자녀를 키우는 부모는 잠재력을 개계하는 데 초점을 맞추며, 타인과의 경쟁보다는 자녀 자신이 어제보다 오늘 얼마나 더 성장했는가에 노력을 기울이도록 돕는다. 이런 자녀는 자연스럽게 남들을 배려하고 돕는 마음을 갖게 되므로 스스로 만족하고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 수 있다.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목표를 정하고 매순간 성취의 기쁨을 가질 필요가 있다. 즉 자녀를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 진정한 교육이며, 부모는 이를 돕는 사람이어야 한다.
결과지향의 법칙을 따르는 부모는 결과만 좋으면 다 좋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기 때문에 도덕 불감증이나 상식이 통하지 않는 방법도 거침없이 따르게 된다. 자녀교육에서도 좋은 대학 졸업장만 따면 된다는 사고방식을 갖게 되며, 사교육 열풍은 바로 이런 사고에서 나온 폐단이다. 이렇게 성장한 자녀들은 대학에 가서도 자격증 따기에 급급하며 대학을 단지 취업하기 위한 관문으로 여기게 딘다. 결과적으로 자녀들에게 삶의 지혜와 도덕을 가르치지 못하고 암묵적인 범죄자로 첫발을 내딛게 하는 부모다.
반면에 결과보다는 과정을 소중히 여기는 과정지향의 법칙을 따르는 부모는 성적보다는 각 교과를 통해 앎을 터득하기를 원하므로 자녀가 평생학습자의 길을 갈 수 있는 초석을 깔아준다. 자녀들은 알아가는 과정 속에 인생에서 배워야 할 인내, 성실, 노력 등의 덕목을 알아가게 되므로 공부를 통해 인성을 쌓을 수 있어 결과적으로는 사회가 원하는 인재가 된다. 우리가 도달할 수 있는 진리는 삶을 통해 펼쳐지기 때문에 삶의 과정과정마다 성실히 가르칠 때 상식적이고 도덕적이며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다.
결과만을 지향하는 부모는 빠른 시간에 성과를 내기를 원하기 때문에 시간이 드는 것을 못 견뎌한다. 따라서 자녀를 기르고 교육하는 데에도 효율성의 법칙을 따르게 된다. 가장 시간을 적게 들이고 자녀를 양육하고 교육하려는 것이다. 시간이 드는 것을 못 견뎌하기 때문에 자녀들의 먹거리도 인스턴트를 마다하지 않는다. 아이를 교육하는 데도 시간을 들이지 않기 때문에 공부의 의미는 무엇인지,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공부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차근차근 가르치려 하기보다는 빠른 성과를 위해 명령하고, 강요하고, 윽박지른다. 심지어는 가장 빨리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인 체벌도 교육이라는 명목으로 가하게 된다. 사랑이란 부모가 가진 시간을 자녀에게 주는 것이다. 효율성을 목표로 교육시키는 부모의 자녀들이 사랑을 느끼지 못하는 이유는 이 때문이다.
반면에 자녀에게 자신의 모든 시간을 내어주며 교육하는 부모는 시간(사랑)의 법칙을 따른다. 이들은 자녀의 먹거리도 시간이 걸리는 발효식품 같은 웰빙 음식을 주며, 교육에 임하는 자세도 기본부터 천천히 가르친다. 그리고 공부를 수단시하지 않으므로 서둘러 공부시키려 하기보다는 자녀의 정서를 먼저 생각하고, 자녀의 몸이 공부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부터 헤아린다. 공부란 머리로 하는 것이 아니라 몸과 정서가 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들 부모는 공부를 위해 아이를 윽박지르거나 명령이나 체벌 따위는 하지 않으며 자녀 스스로 움직일 수 있도록 오랜 대화를 통해 내적 동기를 불러일으키는 데 노력을 기울인다. 공부란 자기 주도적으로 할 때 가장 효과가 높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등가교환의 법칙을 따르는 부모는 자녀에게 부모의 희생을 강조하며 그만큼의 대가를 바란다. 예를 들면 "내가 너에게 얼마를 투자하고, 내 인생을 희생하고 있는데"라며 자녀의 성적으로 보상받기를 바란다. 이런 부모 밑에서 자란 자녀는 공부를 인간다운 삶을 살기 위해 하는 것으로 여기기보다는 대가를 바라는 것으로 여기게 된다. 그래서 나중엔 거꾸로 부모에게 "나 공부 잘 하면 뭐 해줄 거야?"라며 공부를 Give-and-Take의 수단으로 생각한다.
반면에 순환의 법칙을 따르는 부모는 자녀에게 바로 결과를 바라지 않는다. 지금 하는 공부가 자녀의 인생에 어느 순간 반드시 도움이 될 거라는 신념을 갖고 있으므로 조바심을 내지도 않는다. 지구상의 모든 존재는 자연의 법칙을 따른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자연의 법칙은 다름 아닌 순환의 법칙이다. 대부분의 경우 짧게는 1년을 기준으로 변화되는 것이 자연이다. 하지만 인간에게는 더 오랜 기간이 걸려 순환되는 경우도 있다는 진리를 아는 것이다.
불신의 법칙을 따르는 부모의 자녀는 자신의 잠재능력에 대해 부정하고 불신하며 불행 속에 살게 된다. 부모가 자녀를 불신할 때 가장 많이 하게 되는 것이 명령이나 강요, 제안, 체벌 등이다. 부모 입장에서는 자녀를 위한 것이라고 말하지만 이 행위의 근저에는 자녀에 대한 불신이 짙게 깔려 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을 불신하는 상대에게는 신뢰를 보이지 않고 보답도 하지 않는 법이다. 따라서 이 자녀들은 심하면 부모가 좋아하는 공부니까 안 하고, 엄마가 원하는 거니까 안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어 부모와 점점 더 관계가 소원해진다. 심지어는 엄마가 그토록 원하는 것은 죽어도 안 하겠다는 마음으로 죽음도 마다하지 않는 자녀도 있다.
반면에 신뢰의 법칙을 따르는 부모는 자녀의 잠재능력을 믿어주는 부모다. 이런 부모의 자녀는 부모의 믿음을 에너지삼아 자신의 잠재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는 삶을 살게 된다. 실제로 인간의 잠재능력은 신뢰와 수용의 환경에서 가장 잘 발휘되기 때문에 이 자녀들은 행복한 삶을 살게 될 확률이 높다.
질량을 가진 모든 존재는 작용/반작용의 법칙의 지배를 받는다. 부모나 자녀도 질량을 가진 존재이므로 이 법칙들에서 예외는 아니다. 특히 부모의 의도와 생각, 감정은 하나의 에너지인데, 이 힘이 억지로 미칠 때 자녀는 관성의 법칙으로 자기 위치로 돌아가 자신을 유지하려는 본능을 지니고 있다. 즉 부모의 힘이 미치는 것을 작용으로 본다면 자녀는 반작용의 힘으로 제자리로 돌아간다는 것이다. 이것을 부모는 ‘저항한다’고 받아들인다. 부모가 아무리 자녀를 잘 키우고자 하는 비전을 가졌다 할지라도 이를 위해 억지힘을 쓰는 부모의 에너지장은 낮은 의식수준에서 비롯된 것이기에 부모가 가하는 억지힘의 세기만큼 자녀의 반작용, 저항을 가져오게 된다. 최근 벌어지고 있는 왕따나 학교폭력, 아이들 사이에 만연된 무기력은 부모가 가하는 억지힘에 대한 저항의 형태들이다.
반면에 억지힘을 쓰지 않는 부모는 수용의 법칙을 따름으로써 자녀에게 자신의 의도나 생각, 감정을 강요하지 않는다. 그리고 자녀 또한 어떤 작용의 힘도 미치지 않으므로 반작용의 모습인 어떤 저항도 하지 않으면서 성장할 수 있다. 자녀를 잘 기른다는 것은 부모가 원하는 그림을 그리고 이를 이루기 위해 억지힘을 쓰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자녀의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이것을 부모가 인정해 주고 수용해 줄 때 부모가 주는 사랑과 교육이 그대로 전달되어 아이도 저항 없이 부모의 뜻을 따르게 된다.
부정의 법칙을 따라 살아가는 부모는 자녀에게 배움의 길을 막는 부모다. 부모가 긍정의 법칙을 따라 살아갈 때 자녀는 자기 인생의 도처에 놓인 배움을 알아차릴 수 있게 된다. 생각의 질이 삶의 질을 결정한다. 부정적인 감정을 없애는 방법은 남을 향한 비난의 손가락을 나를 향하게 하는 것이다. 즉 모든 일의 원인을 나에게 책임지우는 것이다. 내 책임이 되는 그 순간부터 해결의 실마리가 풀리기 시작하며, 나에게 파워가 작동하기 시작한다. 즉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통제하기 시작하고, 인생의 주인으로 다시 살아가는 것이다. 부정적인 태도는 두려움에서 비롯된다. 즉 나를 괴롭히기 시작했던 부정적인 감정들의 노예에서 벗어나야 비로소 주인으로 살아갈 수 있게 된다.
반면에 긍정의 법칙에 따라 사는 사람들은 대부분 삶이 만족감과 기쁨으로 충만한 사람들이다. 심지어 그들은 병에 걸려도 삶에 대한 의미를 발견하고 잘 견딘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실패를 겪게 된다. 하지만 나폴레온 힐은 부자들과 인터뷰한 결과 그들이 인생에서 가장 커다란 실패를 겪은 다음 가장 큰 성공을 거뒀다는 것을 발견했다. 사면초과 속에 궁즉통을 한 것이다. 성공습관을 가진 사람들은 실패란 말을 사용하지 않는다. 그들은 실패를 성공하는 방법을 배우는 방식이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할 뿐이다.
막힘의 법칙을 따라 사는 억압형 부모의 자녀들은 반항과 적의와 분노지수가 높은 사람이 된다. 분노지수가 높아지면 아이들의 몸속에 단백질 대사 과정에서 부산물인 호모시스테인이 점차 많아지는데 이 물질은 혈관을 막히게 하여 심장과 두뇌의 혈관에 문제를 일으킨다. 부모가 자녀에게 하는 감정이 실린 말은 불순물이 섞인 물과 같아서 심장과 두뇌의 혈관에 병을 가져온다. 최근 주목을 받는 정신신경면역학은 면역계가 마음의 지배를 받는 뇌신경계와 연결되어 있다는 것으로, 많은 질병의 원인과 치유가 정신과 관련되어 있음을 말해 준다. 부모가 자녀를 사랑하기 때문에 하는 말과 행동은 결국 자녀의 삶에 불순물이 되어 삶을 막히게 하는 결과를 가져온다. 이 불순물을 제거해야만 자녀의 삶이 흐르고 건강도 챙길 수 있다.
소통의 법칙에 따라 사는 부모는 자녀를 살리는 부모다. 부모와 자녀는 물리적인 것이든, 보이지 않는 것이든 끊임없는 소통체계가 돌아가고 있다. 통하면 살고, 통하지 않으면 죽는 이치와 같다. 모든 부모와 자녀는 어떠한 상황이든 소통을 하고 있다. 그러나 소통의 질이 어떠하냐에 따라 막히기도 흐르기도 하며 미래에 건강하게 살지 병에 걸리게 될지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자녀의 마음을 건강하게 해주는 것이 부모가 주는 어떤 보약이나 진수성찬보다 좋다.
죽음의 법칙을 따르는 부모는 아이를 죽음으로 몰고 간다. 자녀들에게 나타나는 죽음의 현상은 비단 자살뿐 아니라 무기력, 살아 있어도 살아 있는 상태가 아닌 생명력 상실로 나타나고, 극단에 가서는 살기 위해서 죽음을 선택하는 자녀로 만든다. 대한민국이 청소년 자살 1위 국가라는 의미는 죽음의 법칙을 따라 살고 있는 부모가 많다는 것과 관련이 있다.
생명의 법칙을 따르는 부모는 아이에게 에너지는 불어넣는다. 부모의 인격은 말을 통해 자녀의 인격을 형성하고, 부모의 말은 아이의 사고방식과 지능, 건강마저 좌우하게 된다. 양육과정에서 언어로 전해지는 성취압력은 ‘질병이득’이라는 심리적 현상을 일으켜 각종 질병, 교통사고, 자살까지도 초래한다고 한다. 사람은 말대로 된다. 말에 힘이 있기 때문이다. 부모가 자녀를 대하는 태도나 신념, 관점을 바꾸어야 말을 통해 자녀를 살릴 수 있다.
이상, 독이 되는 부모 득이 되는 부모를 지배하는 10가지 법칙이었습니다. 도움이 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