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심삼일 열 번이면 한 달..한 달의 성공이 1년을 보장한다
삼년고개가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넘어지면 3년밖에 못 산다는 고개입니다. 그런데 한 할아버지가 그만 이 고개에서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할아버지는 “아이고, 하필이면 삼년고개에서 넘어지다니. 이제 3년밖에 더 못 살겠구나” 하고 한탄하며 시름시름 앓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이 고민은 삼년고개에 가서 다시 넘어지면 되지 않느냐는 손자의 말로 간단하게 해결됩니다. 한 번 넘어지면 3년, 열 번 넘어지면 30년이니, 걱정할 게 하나도 없다는 겁니다.
이것은 누구나 들어봤음직한 여러 버전으로 전해 내려오는 전래동화입니다. 요지는 궁즉통, 사고의 전환, 긍정적 마음자세입니다. 작심삼일이라는 말도 마찬가지입니다. 흔히 작심삼일이라며 자신의 결심을 지키지 못한 것에 절망하면서 스스로 의지를 꺾곤 하지만, 그럴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곧바로 다시 작심삼일을 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작심삼일을 잘만 활용하면 작심한달, 작심일년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성공은 최종적인 것이 아니며 실패는 치명적인 것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지속하고자 하는 용기"라는 윈스턴 처칠의 말처럼 작삼삼일 열 번이면 한 달, 한 달의 성공이 1년을 보장합니다. [1년만 미쳐라]의 저자 강상구가 [1년의 재발견]을 통해 들려주는 한 달의 성공으로 1년의 성공을 만드는 방법입니다. 작은 성공경험들이 쌓여 큰 자신감을 갖게 해줄 것입니다.
작심삼일 열 번이면 한 달..한 달의 성공이 1년을 보장한다
■ 매월 새출발하는 마음을 가져라
어떤 기대감이 있든지, 두려움이 있든지 사람들은 언제나 새출발을 시도한다. 첫출발의 실패를 만회하거나, 첫출발의 성공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자 하는 인간의 생존본능이 발동되기 때문이다. 새출발을 하게 되면 실패한 사람이 다시 일어나 새로운 길을 찾아내고 또 다른 결실을 거둔다. 어린이는 끊임없이 새출발을 시도한다. 어제 설명 들었던 것도 오늘 또 질문한다. 알고 있는 것은 확인하기 위해서, 모르는 것은 알기 위해서다. 우리도 잃어버린 어린이의 마음을 되찾는다면 매일, 매달, 매해 언제나 새출발할 수 있을 것이다.
■ 월초는 결심하고 월말은 결산하라
월초가 되면 기업에서는 월례회를 한다. 그 달의 계획을 알리고 직원들의 분발을 독려하기 위해서다. 이것뿐만이 아니다. 업적이 우수한 부서나 개인을 선발해 시상을 하며 다른 직원들의 성공을 독려하기도 한다. 이런 행사를 하는 것은 매월 실적을 점검함으로써 연간계획을 제대로 진행시키기 위해서다.
기업뿐만이 아니다. 개인도 보통 한 달을 기준으로 해서 계획을 세운다. 헬스를 하거나 어학공부를 하기 위해 학원에 등록하는 것도 대부분 한 달이 기준이다. 이처럼 1년의 계획을 성공시키고 싶다면 월초에는 결심을 하고 월말에는 결산을 하는 시스템을 만들어둘 필요가 있다. 올해의 목표를 성공시키고자 한다면 한 달을 헛되이 보내지 마라. 헛되이 보낸 한 달이 연초의 결심과 각오를 무력화시키고 나아가 1년을 힘들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 잘못된 것은 바로 고쳐라
스스로 최선이라고 생각하고 세운 계획이나 자신이 정한 룰을 수정하는 것을 자존심 상하는 일로 생각하지 마라. 아무리 체력단련을 해서 멋진 몸을 만들었다 해도 병에 걸렸다면 치료를 해야 한다. 버틴다고 될 일이 아니다. 계획도 마찬가지다. 잘못된 것은 즉시 수정해야 한다. 아무리 급해도 양반은 뛰지 않는다는 자존심 때문에 굶어죽을 수는 없지 않은가? 급할 때는 뛰고, 한가할 때는 뒷짐지고 천천히 걸어라. 잘못된 계획을 두고 자존심 타령을 하다가 전체 계획을 망치는 우를 범하지 마라
▶ 잘못된 계획을 수정할 때 알아야 할 것
- 더 좋은 아이디어를 채택하라. 계획에 별다른 문제가 없어도 현재의 실행방법보다 더 나은 아이디어가 있다면 받아들여라.달리는 말에 채찍질하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다.
- 뺄 것은 빼라. 그럴듯한 항목이지만 실행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은 아깝게 생각하지 말고 제거하라. 자신만의 기발한 아이디어라고 생각되어도 과제와 연결이 되지 않으면 빼라. 가벼운 수레가 빨리 달리는 법이다.
- 원래의 취지를 벗어나지 마라. 쉽고 편하다고 원래의 취지에 벗어난 수정은 하지 마라. 새로운 아이디어나 더 좋은 방법이 없으면 힘들어도 현재의 계획을 밀어붙여라.
■ 넘어지면 툭툭 털고 일어나라
걸음마를 시작한 아기들은 넘어지고 일어서는 것을 수도 없이 반복한다. 아기는 넘어져도 울지 않고 오히려 엄마의 얼굴을 보며 미소짓는다. 아기의 미소를 보는 엄마도 덩달아 웃으며 박수친다. 이처럼 아기들은 넘어지면서 넘어지지 않는 방법을 터득한다. 성공한 사람들의 전기에는 유독 좌절하고 쓰러진 사례가 많이 등장한다. 그리고 그들은 아기가 바로 설 때까지 다시 일어서는 것과 같이 쓰러지면 다시 일어나는 공통점이 있다. 누구나 넘어질 수 있다. 그러나 성공하는 사람은 넘어져도 툭툭 털고 일어나 또다시 도전한다. 누구든 넘어져도 일어나겠다는 의지만 마음의 중심에 있다면 쓰러져도 다시 일어나는 오뚝이가 될 수 있다. .
■ 계획된 길 외에 또 다른 길도 있다
일을 하다 보면 계획할 당시에는 예상하지 못했던 변수가 나타나곤 한다. 예를 들어 예상치 않았던 폭우나 산사태로 도로가 유실되어 길이 막히면 어떻게 할 것인가? 계획대로만 하면 반드시 그 길로 가야 한다. 때문에 도로가 복구될 때까지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제 시간에 완료하지 못해도 문제가 없는 과제라면 복구될 때까지 기다리면 된다. 그러나 마감시간이 있는 과제라면 길이 복구될 때까지 기다리며 발을 동동 굴러서 될 일이 아니다.
계획된 길은 목적지로 가기 위한 최선의 길이다. 그러나 길을 가다 보면 지름길도 샛길도 있다. 길이란 마치 원의 중심에서 수많은 원을 그릴 수 있듯이 얼마든지 있다. 만일 이런 것을 무시하고 계획된 길만이 최선의 길이라며 그 길만을 고집한다면 지름길을 눈앞에 두고 돌아가는 우를 범한다. 계획서에 나타난 방법보다 더 좋은 것이 있다면 그 방법을 택하라. 산이 가로 막고 있으면 헬기나 케이블카를 이용하라. 울타리 밖에 새로운 세상이 보인다면 울타리를 넘어가는 과감함을 보여라.
■ 급할 땐 날아가라
계획을 실행하다 보면 계획표에는 나타나지 않는 예외적인 상황이 발생할 때가 있다. 기존의 업무 프로세스로는 응급조치가 불가능한 상황이 나타난다. 순발력이 필요할 때다. 기차로 정해진 시간에 도착하지 못한다면 비행기를 타고서라도 가야 한다. 기차보다 비행기요금이 비싸다고 기차를 고집하다 계약을 놓친다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일까? 그런데도 회사 규정에 사원은 기차를 타고, 임원만이 비행기를 타도록 되어 있다는 규정만을 주장하는 벽창호 같은 사람들이 도처에 깔려 있다.
내일이 시험인데 그 동안 공부를 못했다면 벼락치기 밤샘이라도 해야 한다. 발등에 불이 떨어졌으면 소방차를 부르기 전에 발등에 물을 뿌려야 한다. 계획에 없는 것, 규정에 맞지 않는 것이라며 답답하게 앉아 있지만 마라. 아이디어 발상법인 브레인스토밍의 규칙 중에는 ‘원한다면 다른 사람의 의견에 편승하라’는 것이 있다. 잠시 편승하면 더 좋은 아이디어가 나올 것을 머리를 싸매고 허송세월하지 말라는 뜻이다. 계획에 없는 것이라고 남의 일처럼 수수방관하지 말고 급할 땐 날아가라.
■ 실행 리스트에서 눈을 떼지 마라
거자일이소 내자일이친(去者日以疎 來者日以親), ‘헤어져 가는 사람은 매일 멀어지고 와서 접하는 사람은 날로 친숙해진다’는 중국 고사처럼 무엇이든 눈에 보이지 않으면 점점 잊혀져 가는 것이 우리의 일상이다. 우리의 기억은 얼마 가지 못한다. 그래서 우리는 어릴 때부터 초심을 기억하기 위해 여러 가지 형태의 결심리스트를 만들어 벽에 써붙이거나 수첩에 기록해 수시로 보며 스스로를 독려하곤 한다.
과녁에 집중하는 궁사처럼 실행과제를 주시하라. 프로야구선수들은 날아오는 공을 끝까지 보고 방망이를 휘두른다. 그러나 아마추어들은 공을 보지 않고 방망이를 휘두른다. 프로축구선수들은 선수들의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관찰하지만 아마추어는 공만 따라다닌다. 같은 경기이지만 무엇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프로와 아마추어로 갈리는 것이다.
■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것에 집착하지 마라
노련한 감독들은 선수들에게 능력 이상의 것을 훈련시킨다. 어제보다는 높은 수준의 훈련을 시키고 내일은 오늘보다 강도가 센 것을 주문한다. 평상적으로 발휘하는 이상을 훈련시킴으로서 어제와 달라진 오늘을 창조하고 오늘보다 향상된 내일을 만들기 위함이다. “나의 사전에 불가능이란 없다”는 나폴레옹의 말은 우리에게 희망의 등대가 된다. 그러나 눈앞에 보이는 길을 닦는 것은 소홀히 하면서 보이지 않는 가능성만을 장담한다면 “너 자신을 알라”는 소크라테스의 충고를 명심해야 할 것이다. 할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 과시하기 위한 목표. 자신으로서는 불가능한 다른 사람의 멋진 목표. 이런 목표는 애초부터 정하지 말아야 한다.
■ 실행 가능한 것으로 바꿔라
계획이란 목표달성을 위한 가장 적합한 실행방법을 찾아 그것을 확정짓는 것이다. 하면 좋고 하지 않아도 되는 흐지부지한 것이 아니다. 실패하는 사람들은 힘들여 계획을 세워놓고 그것을 경치 구경하듯 하지만 성공하는 사람들은 즉시 과제 수행에 몰두한다. 그런데 완벽하게 세운 계획도 실행에 옮기면 원하는 대로 진행되지 않을 때가 있다. 이럴 때는 어떻게 할까?
- 비슷한 과제는 합쳐라. 비슷한 과제는 비슷한 프로세스로 할 수 있다. 이런 과제는 한꺼번에 몰아서 한다.
- 버릴 것은 버려라. 계획할 당시에는 필요했지만 현재 필요없다고 판단되면 과감하게 버린다.
- 순서를 바꿔라. 병목현상으로 과제가 지체되면 그 과제는 일단 빼라. 그리고 순서를 바꿔 순조롭게 흘러가도록 조치한다.
- 더할 것은 더하라. 계획할 당시에는 생각도 못했던 방법이 있으면 더한다. 새로운 아이디어가 생기를 불러일으킬 것이다.
이상, 작심삼일 열 번이면 한 달..한 달의 성공이 1년을 보장한다였습니다. 도움이 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