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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 다빈치 5백년 전 로봇을 꿈꾼 천재

 

레오나르도 다빈치 5백년 전 로봇을 꿈꾼 천재

 

레오나르도 다빈치 5백년 전 로봇을 꿈꾼 천재

 

5백여 년 전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로봇을 꿈꾸었던 천재화가 레오나르도 다빈치(Leonardo da Vinci)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다빈치의 명성은 단순히 화가에 그치지 않습니다. 헤아릴 수 없는 그의 과학적 업적들은 그를 근대과학의 선구자라고 부르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인간이 새처럼 날고 싶어하던 소망은 1903년 미국의 라이트 형제에 의해 비로소 실현되기 시작했지만, 다빈치는 그보다 이미 4백 년 전에 날아다니는 기계를 상세히 설계해 놓았습니다. 그의 생각과 그가 꿈꾸던 꿈은 당시 사람들보다 수백 년을 앞서간 것들이었습니다.

EBS [다큐 오늘]에서는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무려 5백 년 전에 꿈꾸었던 로봇에 관한 이야기를 밝혀나가고 있습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5백년 전 로봇을 꿈꾼 천재 최후의 만찬

 

기술자, 건축가, 과학자로서도 다양하고 신비스러운 삶을 산 다빈치는 또한 역사상 누구보다도 뛰어난 성화를 많이 그린 것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지금도 산타마리아 델레 그라치아 성당에서 볼 수 있는 예수와 열두 제자들을 그린 <최후의 만찬>은 어떤 뛰어난 화가의 것보다 널리 알려진 성화다. 다빈치를 연구하는 사람들에 따르면, 다빈치는 이 <최후의 만찬>을 그리러 가는 동안에 로봇을 만드는 데 필요한 기계와 프로젝트를 생각해 냈다고 한다.

 

 

위 수첩의 주인은 인류 역사상 최고의 천재로 불리는 레오나르도 다빈치다. 이 수첩에는 약 만 3천 점의 도형이 그려져 있는데, 그 내용은 세상 모든 것을 담으려는 듯 방대할 뿐 아니라 단 한 사람이 기록한 것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 다양하고 창의적이며 적극적이다.

 

 

이 그림들 중에는 인체에 관한 것을 비롯하여 오늘날의 낙하산, 비행기, 전차, 잠수함, 증기기관, 습도계 등을 볼 수 있다. 잘 알려져 있듯이 다빈치는 인체에 해박했다. 그런데 더 놀라운 사실은 그가 이미 5백년 전에 로봇을 꿈꾸고 있었다는 것이다. 

 

 

다빈치는 수첩에서 다음과 같이 관찰하는 방법에 대해 상세히 일러주고 있다.

“내가 묘사해 놓은 이 입체는 여러분 앞에 진짜 사람이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할 것이다. 여러분이 어떤 사물을 완전하게 보기를 원한다면 그것을 다른 여러 각도를 통해 보야 한다. 아래에서, 위에서, 그리고 양쪽 측면에서, 또 뒤집어보면서 본래 형태를 봐야 한다."

 

 

레오나르도3는 젊은 공학자 세 사람의 작업실이다. 현재 이 세 사람의 삶을 지배하고 있는 것은 다빈치의 수첩이다. 이들은 다빈치가 서로 다른 분야를 연결시켜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조했던 방식대로 그의 꿈을 재현해 내려 하고 있다.

 

 

5백년 전 수첩 속에 있는 아이디어를 실물로 만들어내는 것이 가능한 일일까 싶지만, 레오나르도3 공동대표인 막시밀리아노 리사는 총 6백 페이지에 이르는 다빈치의 수기 원본을 분석했다고 한다.

 

 

다빈치의 지붕 달린 배와 10연발 기관총이다. 다빈치의 설계도는 그 자신이 꿈꾸었을지도 모르는 최신 컴퓨터 기술로 조명되고 있다. 더 놀라운 것은 다빈치가 정리해 놓은 것만으로도 실현 가능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모든 것을 재현하기에는 풀기 어려운 수수께끼도 많았다.

 

 

다빈치의 수첩을 분석하던 레오나르도3 팀은 흥미로운 문제에 빠져들었다. 코덱스 마드리드(Codex Madrid) 90쪽에 있는 이상한 그림을 발견하기 전까지는 아무것도 확신하지 못했지만, 이 그림 조각들은 다빈치가 만들려고 했던 것이 무엇이었는지 알려주는 결정적인 단서가 되었다.

 

 

레오나르도 3D 설계 디자이너 마리오 타데이는 이 다리에 집중했다. 그는 "모든 사람들이 다리라고 생각했다. 문제는 이 다리가 사람의 다리가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이었다"라고 말했다.

 

 

마리오는 다빈치가 ‘Piede’(다리)라고 일컫는 것이 무엇인지 그의 스케치에서 샅샅이 찾아보기로 했다. 수첩에는 다른 다리도 있었는데, 바로 동물의 다리였다. 그는 결국 그 다리가 말, 사자, 고양이처럼 4개의 다리를 가진 동물의 것이었음을 알아냈다. 

 

마리오는 수첩의 단서들을 차느차근히 풀어나갔다. 그리고 다빈치가 만들려고 햇던 것이 일반적인 기계가 아닌 자동으로 움직이는 동물. 즉 동물 로봇이라는 것을 확신하게 된다.

 

 

마리오는 이 바퀴 뒤에 있는 곡선들이 무엇일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고 한다. 다빈치가 생각 없이 그려넣은 것은 아닐 거라고 생각한 것이다. 그는 이 곡선들이 사자와 같은 동물의 늑골에 해당된다고 보았다. 그렇지 않고서는 달리 설명할 방법이 없었던 것이다.

 

 

다음 과제는 이 늑골의 주인을 찾는 것이었다. 이들은 다빈치가 스케치한 수많은 동물 중 한 동물에 주목했다. 바로 다빈치와 관계가 있었던 교황 레오. 그리고 다빈치의 이름인 레오나르도를 뜻하는 동물인 사자였다.

 

 

사자 로봇에 가까이 간 마리오는 코덱스 마드리드 91쪽에서 다빈치가 로봇 사자에 대해 세웠던 놀라운 계획을 유추해 낼 수 있었다. 이 스케치는 자동으로 음악이 연주되는 기계였다.

 

 

이어서 마리오는 다빈치가 사자를 설계도대로 만들었다면 그 안에 사자 울음 소리를 넣었을 거라고 생각하고 다빈치의 사자를 재현했을 때 그 안에 소리를 넣었다고 한다. 

 

 

과제를 제대로 풀었는지 최신 컴퓨터 기술로 증명해 보인 로봇 사자의 모습이다. 다빈치가 만들려고 했던 로봇 사자는 또 한 번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한편 레오나르도3 팀은 다빈치가 인체의 움직임을 기계의 움직임과 통합해 인간을 닮은 로봇을 만들려고 했던 증거들도 찾아냈다.

 

 

그 모습을 재현해 낸 로봇이다.

 

 

더 놀라운 것은 이 모든 기계와 프로젝트를 다빈치가 <최후의 만찬>을 그리러 가는 동안에 생각해 냈다는 것이다. 마리오는 "다빈치는 돈을 벌기 위해 그림을 그렸지만, 진짜 다빈치는 이 수첩을 통해 만날 수 있다"고 말한다. 자연의 모든 재료를 이해하고 섭렵해 새로운 것을 창조해 내려는 다빈치의 욕망에 다가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상, 레오나르도 다빈치 5백년 전 로봇을 꿈꾼 천재에 관한 포스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