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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보는 세상

[여덟 단어] 박웅현이 던지는 여덟 가지 삶의 화두

 

 

 

[책은 도끼다]라는 책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는 박웅현님의 [여덟 단어]에는

<인생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라는 부제가 달려 있습니다. 

저자는 책을 읽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좀더 올바른 시각으로 삶을 대하기 위해서라고 말합니다.

그가 인문학적 삶에 대한 태도, 방향을 말하기 위해 택한 여덟 개의 단어는

자존, 본질, 고전, 견(見), 현재, 권위, 소통, 인생입니다.

여덟 개로 나눠놓았지만, 모든 단어는 인문학적/철학적 깊이가 짙게 느껴지는

저자의 글들을 통해 결국 연결이 되면서 하나의 방향으로 나아갑니다.

 

 

 

 

인생의 정답을 찾기보다는 정답을 만들어가기를,

충실한 오늘이 곧 내일이니 내일만을 꿈꾸지 말기를,

그 많은 단점에도 불구하고 나는 나이니 남을 부러워하지 말기를,

당대는 흐르고 본질은 남는 것이니 시류에 휩쓸리지 말기를,

모든 멘토는 참고사항일 뿐이니 멘토를 맹신하지 말기를,

자신만의 올바른 재판관과 상의하여 자신만의 인생을 또박또박 걸어가기를,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신이라는 유기체에 대한 존중을 절대 잃지 말기를.

 

이것이 저자가 이 책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요점입니다.

다음은 인문학적인 삶의 태도를 말하고자 저자가 던지는 여덟 가지 화두를 요약정리한 것입니다. 

 


 

 

1 자존 – 당신 안의 별을 찾으셨나요?

 

자존은 나를 중히 여기는 것이다.

자존이 있는 사람은 풀빵을 구워 팔아도 행복하고,

자존이 없는 사람은 백 억을 벌어놔도 자살을 하기도 한다.
아모르 파티(Amor farti), 즉 자신의 운명을 사랑하는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도 행복할 수 있다

 

자존감을 갖는 데 가장 방해가 되는 요인은 우리 교육이 아닐까.
각자가 가지고 있는 것에 기준을 두고 그것을 끄집어내는 교육이어야 하는데,
우리 교육은 타인에게 기준점을 둔다.

그리고 이렇게 교육받은 우리는 ‘다름’을 두려워한다.

남과 다르면 알 수 없는 불안감이 밀려드는 이런 환경에서는 자존을 찾을 수 없다.

 

인생의 답은 저쪽에 있지 않다. 답은 바로 지금, 여기 내 인생에 있다.
나를 사랑한다면, 나를 원한다면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여야 한다.

 

 

2 본질 – 모든 것은 변하지만,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오늘날처럼 모든 것이 급변하는 시대에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
사람들의 마음이 그것이다.

예컨대 전화기의 본질은 궁금하고, 그립고, 보고 싶은 사람의 목소리라도 듣고 싶은 마음이다.

전화기가 발전해서 개인 휴대전화가 생기고,

그 휴대전화로 얼굴을 마주보면서 통화할 수 있는 시대가 됐지만,

전화기의 본질은 바뀌지 않았다.

 

공부의 본질은 무엇인가? 서울대학교에 가는 걸까?
아니다, 공부는 나를 풍요롭게 만들어주고, 사회에 나가 경쟁력이 될 실력을 만드는 게 본질이다.

스펙은 그야말로 포장이다. 알맹이가 본질이다.

 

그런데 우리 교육은 참 안타깝게도 중고등학교 교과과정에서

음악, 미술, 체육시간을 줄이거나 없앤다고 한다.

그런 것들을 없앤다는 건 대학 가는 것을 본질로 보고 있다는 이야기다.
기능인들을 기르겠다는 것이다.

수능을 잘 봐서 좋은 대학 가는 것을 교육과 학습의 본질로

보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생기는 것이다.
사람들을 한 줄로 세우고, 불안을 가중시키기 때문에 감정을 절제하지 못해
가정폭력을 휘두르는 엘리트들이 나오는 것이다.

 

기본적인 것들을 먼저 갖추어야 한다.

지식은 본질을 익힌 후에 있어야 한다.

 

 

 

 

3 고전 – Classic, 그 견고한 영혼의 성(城)

 

고전의 사전적 의미는 다음과 같다.

 

1) 예전에 쓰인 작품으로 시대를 뛰어넘어 변함없이 읽을 만한 가치를 지니는 것들을 통틀어 이르는 말
2) 어떤 분야의 초창기에 나름대로의 완성도를 이룩해 후대의 전범으로 평가받는 저작 또는 창작물

   (출처 Daum 국어사전)

 

시대를 뛰어넘어 변함없는 가치를 지니는 것이 바로 고전이다.
온 세상을 품을 것 같던 사랑도 지워지고, 아름답던 얼굴도 시들고,

절대 잊지 못할 것 같던 치욕의 순간도 흐려지고, 날아오를 것 같던

환희의 순간도 희미해지듯이 대부분의 것들이 시간에 굴복한다.

 

그런데 고전은 시간과 싸워 이겨냈다.

3백 년, 5백 년을 살아남았고, 앞으로도 더 살아남을 것이다.
이렇게 살아남은 것들을 우리는 무서워해야 하지만, 되려 무시하기 일쑤다.

 

우리들, 특히 젊은 청춘들에게 고전은 사실 지루하다.

매일 새롭게 터져나오는 것들에 적응하며 살기에도 바쁘기 때문이다.

그러나 생각해 보자. 뭐가 더 본질적인 것일까?
오늘 나타났다가 1주일, 한 달 후면 시들해지는 당장의 유행보다

시간이라는 시련을 이겨낸 검증된 결과물들이 훨씬 더 본질적이지 않을까?

 

진짜 알려면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몸으로 받아들이고 느껴야 한다.
클래식을 당신 밖에 살게 하지 마라.

클래식은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즐길 대상이지 공부의 대상이 아니다.

 

 

4 견(見) - 이 단어의 대단함에 대하여

 

아이디어는 깔려 있다. 어디에나 있다.

없는 것은 그것을 볼 줄 아는 내 눈이다.
아름다움은 보는 사람들의 눈 속에 있는 법이다.

 

물론 우리는 요즘 많이 본다.

책도 많이 읽고, 사과도 배도 감도 얼마든지 많이 볼 수 있다.

그러나 정작 아무것도 보지 않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더 많이 보려고 할 뿐, 제대로 보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가 못 보는 이유는 우리가 늘 볼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결핍이 결핍된 세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헬렌 켈러는 진짜 보는 방법을 알고 있었다. 

눈이 안 보이는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앞이 보이지 않아도 그녀는 산에서 온갖 것을 봤다.

자작나무와 떡갈나무, 나뭇잎의 앞뒷면, 발에 밟히는 낙엽,

자신을 스치며 지저귀던 새, 그 옆을 흐르는 계곡물 소리.

 

그런데 눈이 보이는 사람들은 정작 산에서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고 말하기 일쑤다.
제대로 볼 수 있는 것이 곧 풍요다.

 

 

 

 

5 현재 – 개처럼 살자 


개는 밥을 먹으면서 어제의 공놀이를 후회하지 않고,

잠을 자면서 내일의 꼬리치기를 걱정하지 않는다. 
개는 주인이 집에 돌아오면 반갑다고 얼굴을 핥는다.
그때는 마치 핥는 일이 자신이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인 것처럼 최선을 다한다.
그리고 밥을 주면 이 세상에서 처음 밥을 먹어보는 것처럼 먹고,
잠잘 때는 ‘아, 아까 주인이 왔을 때 꼬리를 좀 덜 쳤나“ 하고 아쉬워하거나

고민하는 일은 절대 없다.그냥 잔다.

공놀이를 할 때는 그 공이 우주다. 하나하나를 온전하게 즐기면서 집중한다.
산책을 나가면 온 세상을 가진 듯 뛰어다닌다. 현재에 집중하면서 행복을 보는 것이다.

 

한형조의 [붓다의 치명적 농담]에 나오는 이야기다.

 

“스님도 도를 닦고 있습니까?”
“닦고 있지.”
“어떻게 하시는데요?”
“배고프면 먹고, 피곤하면 잔다.”
“에이, 그거야 아무나 하는 것 아닙니까?
도 닦는 게 그런 거라면 아무나 도를 닦고 있다고 하겠군요.”
“그렇지 않아. 그들을 밥 먹을 때 밥은 안 먹고 이런 저런 잡생각을 하고 있고,
잠잘 때 잠은 안 자고 이런 저런 걱정에 시달리고 있지.”

 

현재에 집중하라는 말이다.

밥 먹을 때는 걱정하지 말고 밥만 먹고,

잠잘 때는 계획을 세우지 말고 잠만 자라는 이야기다.
이 삶의 지혜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마찬가지다. 

 

 

6 권위 – 동의되지 않는 권위에 굴복하지 말고 불합리한 권위에 복종하지 말자

 

우리는 왜 어떤 직함 앞에서 약해질까?
우리는 왜 어떤 대학 이름 앞에서 약해질까?
그리고 우리는 왜 어떤 회사 이름 앞에서 약해져야 하는 걸까?

 

우리가 어떤 직군, 직함 앞에서 약해진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다른 나라보다 더 강하게 작용하는 ‘문턱증후근’ 때문이 아닐까.

문턱증후군, 즉 그 문턱만 들어서면 인생이 달라진다는 믿음에서 시작되는 잘못된 증상이다.

 

사회는, 기득권 세력은 고분고분한 사람을 원한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자신의 것을 지키기 위해서는 도발하는 사람이 있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때문에 권위를 보이면서 복종하고 따라오라고 무언의 협박을 한다.

 

우리는 그런 가짜 권위들을 검증하는 태도를 취해야 한다.

우리를 무서워하게 해야 한다.

무조건 복종하는 사람들을 무서워하진 않는다.

아닌 건 아니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물론 존경할 만한 사람이라면 그 권위에 굴복해야 하겠지만 말이다.

 

 

 


 

7 소통 –마음을 움직이는 말의 힘  


소통은 회사나 단체에만 필요한 게 아니라 부부관계, 친구관계, 육아에서도 매우 중요하다.

소통이 잘 되지 않으면 관계의 난맥상이 생길 것이고,

그로 인해 기본생활이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소통이 안 되는 세 가지 문제

첫째 서로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 것,

둘째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 것,

셋째 하고 싶은 말을 제대로 전하지 못하는 것이다.

 

따라서 소통을 위해서는

첫째 다름을 인정해야 한다.

그리고 둘째 말의 맥락을 잘 파악해야 한다.

같은 말이라도 상대에 따라 전혀 달라지기 때문이다.

셋째 생각을 디자인해야 한다.

즉 자신의 생각을 좀더 세련되게 전달할 필요가 있다.

전하고자 하는 바를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은 주술구조를 제대로 갖추고

문맥을 파악하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가능하다.

하지만 “아” 다르고 “어” 다르다는 말처럼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 말에 담긴 힘이 달라진다.

그래서 생각을 디자인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우리는 누구나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
사람을 움직이고 싶고, 주변에 영향을 주고 싶고, 세상을 변화시키고 싶다면,

다른 사람을 먼저 배려하고 생각을 정리하는 습관을 가져라.

그러면 성공적인 소통을 할 수 있다.

 

 

8 인생 – 급한 물에 떠내려가다가 닿은 곳에 싹틔우는 땅버들 씨앗처럼

 

인생은 자존, 본질, 고전, 현재, 권위, 소통이라는 싱싱한 재료를 담아낼 아름다운 그릇이다.

이 아름다운 ‘인생’이라는 단어가 무서우리만큼 크게 느껴지는 이유는

이 단어 하나만 잘 알아도 세상을 제대로 살아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모든 인생은 의도대로 되지 않는다.

그리고 인생은 똑같이 반복되지 않는다.

모든 인생은 전인미답이다.

 

인생에 공짜는 없다.

하지만 어떤 인생이든 어떤 형태가 될지 모르지만 반드시 기회가 찾아온다.

그러니 늘 준비하는 자세로 나만이 가질 수 있는 무기를

하나쯤 마련해 놓는 것에서 인생의 승부가 갈린다.

 

하지만 목표를 세우고 이루지 못하더라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행복하게 살 수 있다.

그 많은 단점에도 불구하고,

떨어지는 외모에도 불구하고,

표현할 줄 모르는 유머감각에도 불구하고,

양지바른 씨앗이 닿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나라는 자존을 가지고 나의 장점을 실현해 나간다면 말이다.

 

우리는 모두 뇌관이 발견되지 않은 폭탄이고,

뇌관은 바깥이 아닌 바로 나 자신에게 있다.

즉 우리 모두는 때가 되면 엄청난 화력으로 터질 만큼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최선을 다했다면 후회하지 말아야 한다.

최선을 다한 인생이 아름다운 것이지, 아름다운 인생이 따로 있는 건 아니다

 

  • Chris 2014.06.05 08:23

    충실한 오늘이 곧 내일.. 깊이 동감합니다.
    전에 오늘일을 계속 미루는 학생에게 내일은 절대 오지 않는다고 이야기한 적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의아해 하다가 자기가 미뤄놓은 일들이 자기 발목을 잡을때 이해하더군요.
    내일이 되면 내앞에 내일은 없고...또 다른 오늘이 있을 뿐이지요.
    오지않는 미래보다는 오늘에 충실해야지요. ^^

    • 봉리브르 2014.06.05 21:57 신고

      실제로 내일은 없지요.
      내일이 되면 그 내일은 오늘은 되고
      내일은 다시 내일이 되어버리고 마니까요.
      그래서 내일 하겠다는 말은
      하고 싶지 않다는 말이나 같다는 이야기도
      나오는 것인가 봅니다..

      편안한 시간 보내세요^^

  • 릴리밸리 2014.06.05 08:43 신고

    충실한 오늘이 곧 내일이니 내일만을 꿈꾸지 말기를..
    여덝가지 화두를 마음에 새겨 봅니다.
    최선을 다하며 사는 인생이 아름답다는 말에 공감이 가네요.
    예쁜 사진들과 함께 잘 보고 갑니다.행복하세요.^^

    • 봉리브르 2014.06.05 22:00 신고

      저도 이 책 중 가장 마음에 드는 말을 꼽으라고 한다면
      "최선을 다한 인생이 아름다운 것이지,
      아름다운 인생이 따로 있는 건 아니다"라는 말이라고
      하고 싶습니다. 특히 아름다운 인생이 따로 있는 건 아니라는
      말이 더욱 마음에 와닿습니다. 열심히 자기 인생을 만들어나가면
      그것이 곧 아름다운 인생이라는 의미로 다가와
      크게 위안이 되거든요..

      편안한 밤 보내세요^^

  • 맛있는여행 2014.06.05 11:02 신고

    8개의 단어를 익히고 생활에 반영한다면 더욱 값진 삶이 되겠어요.
    꼭 기억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항상 8개의 단어를 몸에 익혀야겠어요.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 봉리브르 2014.06.05 22:01 신고

      네, 저 여덟 가지 단어에 충실한 삶을 산다면
      스스로 아름다운 인생을 만들어나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편안한 밤 보내세요^^

  • 뽀시기 2014.06.05 11:15

    아 .. 죄송합니다 ...
    오늘은 ... 읽어 내려가면서 .. 한참을 헤메였네요 ...
    책을 한번 접하고 ...
    포스팅을 다시 한번 봐야겠습니다 ...
    항상 감사합니다 ^^

    • 봉리브르 2014.06.05 22:04 신고

      네, 책을 읽어보시면 더욱 깊이있게
      이 여덟 가지 단어에 대해 알아가실 수 있을 겁니다.
      차근차근히, 조용조용히 써내려간 저자의 글을
      읽다 보면 어려운 것 같아도 쉽고,
      반대로 쉬운 것 같아도 어려운 묘한 상태에 빠지게 된답니다..ㅎㅎ

      편안한 밤 보내세요^^

  • 자판쟁이 2014.06.05 13:49 신고

    투박한 표지에 별 기대없이 들었다가 몇 번을 다시 읽어봤던 책이에요.
    평범하지만 마음에 새겨두면 좋을 말들이 정말 많았어요.

    • 봉리브르 2014.06.05 22:07 신고

      몇 번을 읽어보셨다면 이 책의 묘미를
      제대로 파악하셨겟네요.
      말씀대로 겉으론 투박한 것 같아도
      그 차분한 글들 속엔 사람에 대한 따뜻한 배려의 마음과
      저자의 탄탄한 깊이가 느껴져서 몇 번을 읽어도
      지루하기는커녕 더 새로운느낌이 들 것도 같습니다..

      편안한 시간 보내세요^^

  • mindman 2014.06.05 13:57 신고

    흐!~ 잘 봤어요.
    전 그냥 매일 떠올라요.
    맨발 기도 갔다 오면요.

    • 봉리브르 2014.06.05 22:08 신고

      맨발기도라는 말씀이 참 좋네요.
      하루하루를 열정에 넘쳐서 살고 계시는
      마인드맨님이시니 매일매일이 언제나 새롭게
      펼쳐지는 기분이실 거라고 생각됩니다..

      편안한 밤 보내세요^^

  • 빈티지 매니아 2014.06.05 14:41

    아 이 좋은 내용에 제가 읽어내려오다가
    푹 웃었습니다.ㅎㅎ 개처럼 살자에서요
    저런 좋은 비유도 있었군요.
    진정으로 살면 되는데
    아 어제 댓글 좀 이상하게 달았나 ㅋ
    오늘 전달해주신 책내용도 전부 새겨들어야할 말씀들입니다.
    봉리브르님 아니면 이런거 어찌 접하겠습니까^^

    • 봉리브르 2014.06.05 22:14 신고

      사실은 이 책에서 <현재-개처럼 살자>에 대한
      포스팅만 하고 싶었습니다.
      개들의 단순무식함, 좋게 말하면 그 뛰어난 충성심이
      정말 돋보이는 장점이라는 생각을 늘 하고 있거든요.
      여러 가지 생각을 죽어라고 해봐야
      결국은 꼼수가 될 뿐이고, 우직하게, 충성스럽게
      일이나 사람을 대하는 것이 길게 보면 인생에서
      가장 필요한 삶의 자세가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편안한 시간 보내세요^^

  • 2014.06.05 19:33

    박웅현의 <책은 도끼다>를 일부 읽어보았었죠. 일종의 좋은 책 추천서 성격을 띠고 있는 책이었는데, 글을 읽고 분석하고 파악하는 저자의 번뜩임이 놀라웠죠.

    <여덟단어>라는 책도 전시되어 있어 관심이 갔었지만 읽어 보지는 못했네요. 하지만 박웅현씨의 여덟단어중 [소통]이라는 단어에 관심이 갑니다. 사람은 어차피 행복해야만 하는 존재인데, 그 기초가 [소통]이라고 생각되어서요. 소통이라는 단어는 '조화' '일체' '합일'과도 관련이 있지요.

    행복에 이르는 길은 자기자신과의 합일, 타인과의 소통, 자연과의 조화, 신과의 일체를 이루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우리 마음이 나뉘어져 있으면 즉 의심과 회의에 빠져있어 스스로의 합일에 이르지 못한다면, 어찌 행복해질 수 있을까요?

    이런 관점에서 생각해 본다면 여덞단어는 봉리브르님 말대로 결국은 하나로 귀결된다고 보야집니다.
    시간을 내서 꼭 한번 읽어 봐야겠네요. ^^

    • 봉리브르 2014.06.05 22:23 신고

      네, 저도 저자의 세심한 시선에 좀놀랐습니다.
      단 하나도 허투루 보아넘기는 것이 없는데다,
      철학과 인문학을 바탕으로 하고 그 시선이
      또 참으로 담백하면서도 따스해서
      저자인 것을 떠나 참 좋은 사람이겠구나 싶은 생각도 들었지요.

      의심과 회의에 빠지는 불행은 <현재-개처럼 살자>에서도
      짚고 있습니다. 주인의 변덕에도 절대 굴하지 않고
      변함없이 충성스러운 개에게 당해낼 사람은 없을 것 같거든요.
      사람은, 아무리 못된 사람이라도, 자신을
      턱하니 믿는 사람은 배신하지 못하는 법이기도 하구요..

      전체적으로 쉽게 요약하느라고 좀 까다롭게 읽혀지는 부분은
      상당히 걸러냈는데도 포스팅이 읽기가 쉽지는 않은 듯하네요.
      직접 책을 읽어보시면 이마를 탁! 치게 하는 글들을
      많이 만나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편안한 밤 보내세요^^

  • D00kie™ 2014.06.05 20:42 신고

    개처럼 살수 있다면 부러울게 없다는 생각이듭니다.
    그런면에서 개가 부럽다는 생각이드는 징검다리 연휴에....

    • 봉리브르 2014.06.05 22:24 신고

      개처럼 살 수 있다면 행복하냐 불행하냐를
      따질 일도 없을 테니, 그것이 바로 행복의 지름길이
      아닐까 싶습니다..

      편안한 밤 보내세요^^

  • yamadeus 2014.06.05 22:57 신고

    ㅎㅎㅎ 제가 쓴 글에도 개처럼 살자고 한 부분이 있었는데...
    언제나 좋은글들 뿐이군요..

    • 봉리브르 2014.06.06 20:17 신고

      저도 저 책에서 개처럼 살자는 말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ㅎㅎ
      사실 사람들이 개처럼만 살면 크게 싸울 일도,
      힘겨워할 일도 훨씬 줄어들 겁니다.
      서로에게 충성과 신의를 다하는 것이 개의 천성이니까요..

  • 알 수 없는 사용자 2014.06.06 00:45

    흐르다 닿는 곳에 싹 틔우는 땅버들...
    산들바람에 살랑살랑 고개짓하는 모습이 보이는 것 같네요.
    소통이 마음만으로 부족할 때 안타깝죠... 생각을 디자인하란 말씀 마음에 담아갑니다.~~

    • 봉리브르 2014.06.06 20:19 신고

      같은 말이라도 사람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것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더라구요.
      전 그런 사람 자체가 이해가 안 디지만요..ㅎㅎ.
      좋은 말이라고 해서 누구에게나 좋은 말일 수도 없다는 것도
      생각해 봐야 할 문제인 듯하구요..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편안한 저녁 보내세요^^

  • 오감세 2014.06.08 23:01 신고

    좋은 말씀, 그 중에서도, '개처럼 살아라'가 가장 마음에 와 닿습니다.
    현재에 집중하고,
    현재에 최선을 다하고,
    이미 지나간일 후회해야 무슨 소용이고,
    오지도 않은 내일의 걱정 미리 해야 무슨 소용이고,
    그러면서도 정말 노력 많이 하고, 연습 많이 해야하는 인생에 있어 가장 힘든 훈련이기도 하고요. ㅎㅎㅎ

    제 양반다리에 누워있는 우리 멍멍이들을 보고 있노라니,
    부럽기도 합니다.
    전생에 무슨 좋은 일을 많이 했길래 이렇게 현재에 충실하며, 사랑 나누며 살고 있는걸까요.

    마음이 조금 가벼워졌습니다.
    '현재'라는 단어 크게 써서 벽에 붙여놔야겠습니다.
    오감세에게 늘 필요한 단어입니다.

    • 봉리브르 2014.06.09 20:32 신고

      때로는 강쥐들의 단순함을 배워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완전 무방비상태로 주인에게 자신을 온통 의탁하는
      강쥐들이어서 그런지 더욱 아끼고 사랑해 줘야겠다는 생각도 들구요..

      네, 저도 오감세님 말씀처럼 현재에 최대한 충실히
      살아보려고 합니다.
      이미 지나간 과거를 후회해 봐야 아무 소용 없고
      아직 오지도 않은 미래 때문에 현재를 담보잡는
      어리석음은 저지르지 않으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