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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보는 세상

새해를 맞아 되새겨보는 달라이 라마 명언 10선

새해를 맞아 되새겨보는 달라이 라마 명언 10선

 

중국 공산당이 티베트를 지배하기 전 티베트의 실질적/정신적 지도자이자 통치자였던 달라이 라마가 들려주는 [새해를 맞아 되새겨보는 달라이 라마 명언 10선]입니다. 스티븐 모리슨의 [하루를 시작하면서 마음부터 챙겨보게]에서 발췌요약했습니다. 새해를 행복하게 맞기 위한 좋은 인생수업이 될 것입니다.   

 

새해를 맞아 되새겨보는 달라이 라마 명언 10선

 

 1  자비의 창을 활짝 열어젖혀라

 

어디를 여행하든, 태양이 내리쬐든 비가 쏟아지든 자비의 창을 활짝 열어졎혀보라.

그리고 몸의 일부는 언제나 바깥에서 보이도록 삐죽이 내놓아보라.

자비를 구하는 이들이 쉽게 볼 수 있도록.

이것은 당신 안에 있는 자비를 시험하는 것이다.

자비를 베풀든 외면하든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 

 

새해를 맞아 되새겨보는 달라이 라마 명언 10선

 

 2  한 명을 괴롭히는 건 전체를 괴롭히는 것과 같다

 

당신이 라마에게 침을 뱉었는데 그 친구가 침을 되뱉지 않는다 해도 감격해하지 마라.

라마는 자기보다 약해보이는 라마에게만 침을 뱉기 때문이다.

약한 라마는 더욱 약한 라마를 찾아 침을 뱉고,

마침내 가장 가엾은 라마가 얼굴 정면으로 가래침을 맞게 된다. 

그렇다고 그들에게 함부로 값싼 동정은 보내지 마라.

그들에게는 당신도 양의 탈을 쓴 늑대일 뿐이다.

분명 당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들에게 침을 뱉었을 것이다.

잘 기억하라, 한 명을 괴롭히는 건 결국 전체를 괴롭히는 것과 같다.  

 

 

 3  편견이라는 울타리는 치지 마라

 

목장에 세워진 울타리는 우리를 갈라놓는다.

형제들로부터, 동지들로부터.

그럼에도 울타리를 꼭 세우고 싶다면 편견이라는 가시철망은 치지 마라.

무지라는 높은 벽도 쌓아서는 안 된다.

철망을 치려거든 당신 형제자매들이 내다볼 수 있도록 높이 1미터를 넘지 말아야 한다.

수시로 그들과 눈을 마주쳐야 하니까.

더불어 그들을 위해 삼면이 막힌 천막도 지어주어라.

타들어갈 것 같은 뙤약볕에서 그늘과 보호막이 되어줄 수 있도록.

 

 

 4  스스로에게 격려와 용기를 주자

 

수행은 우리가 실천해야 할 대상이다.

산양조차 험악한 경사의 가파른 저 산을 오르려고 꾸준히 연습하는 것처럼.

산에 오르려 할 때는 남에게 기대어서는 앞으로 전진하기 힘들다.

그 산을 두고 매번 도전할 때마다 스스로에게 격려를 주고, 

매번 미끄러질 때마다 스스로에게 용기를 주자. 

거창할 필요는 없다.

격식을 갖출 필요도 없다.

"아자! 넌 할 수 있어" 이 한마디면 없던 힘도 솟아날 테니까.

 

 

 5  자신의 내면을 자주 들여다보라

 

진흙은 의심이고 수초는 태만이며 바람은 불안이다.

우리를 더럽히는 것들을 우리가 보지 못할 때 우리는 자기 모습을 가장 많이 잃게 된다.

자기를 들여다본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렇더라도 당신 얼굴을 호수에 자주 비춰보라.

탁한 호수를 맑게 정화시키고 싶은 욕구가 생길 것이다.

당신의 더럽혀진 얼굴을 마주하게 되면 바로 씻어야 하듯이 말이다.

 

 

 6  인내심이라는 미덕을 갖자 

 

인내심은 모든 생명체에게 으뜸가는 미덕이다.

어떤 난관도 헤쳐나갈 수 있는 능력이다.

이를테면 되풀이되는 것들, 기대하는 것들, 예상하는 것들,

예측 가능한 것들, 확신하는 것들, 알아차리게 되는 것들,

과시하는 것들, 계산 가능한 것들, 눈에 띄는 것들, 명백한 것들,

쉽게 알아볼 수 있는 것들, 감지할 수 있는 것들, 결정이 나버린 것들,

명백한 것들, 모호하지 않은 것들, 단조로운 것들, 지루한 것들,

활기없는 것들, 개성없는 것들, 짜증나게 하는 것들, 괴로운 것들,

그리고 딱히 대가도 없이 속상하게 하는 것들!

 

 

 7  자포자기해서는 안 된다

 

생명체는 어떤 모습으로든 살아가게 마련이다.

예기치 않은 상황이 강타하더라도 주저앉으면 된다.

명심하라, 당신 어깨에 눌러붙어 당신을 옴쭉달싹하지 못하게 하는 건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자포자기다. 

아침에 떠올린 작은 생각 하나로 당신의 하루가 바뀔 수 있다.

자, 근엄한 얼굴 근육을 풀고 웃어보자.

하루의 시작이다.

 

 

 8  태풍에 날리는 행복을 움켜쥐어라

 

행복은 태풍에 날려가는 나뭇잎 같다.

이를 쫓아도 잡을 수 없다.

차라리 그럴 바에야 당신에 확실히 날아오게 해서 잽싸게 먹어버려라.

태풍의 방향을 잘 헤아려보란 이야기다.

저절로 나뭇잎이 당신 입속으로 들어올 것이다. 

생각만 해도 기쁘지 않은가?

그렇다면 멍하니 있지 말고 어서 풍향계를 보라.

 

 

 9  번뇌의 고리를 끊어버려라

 

생각이란 게 참으로 묘해서 할수록 괴로운 법이고 마음을 답답하게 한다.

끙끙 앓아봐야 딱히 해결방법도 없다.

그렇다면 차라리 이빨로 질긴 건초를 뭉개버리듯이 번뇌의 고리를 끊어버려라. 

당신이 생각에 갇혀 있을수록 적들에게 기회를 준다는 것을 잊지 마라.

 

 

 10  진리를 향한 의지를 꺾지 마라

 

진리에 이르는 길은 쉽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아주 어렵지도 않다.

당신의 눈을 가리고 있는 탐욕과 미움, 무지를 완전히 걷어내버리면 된다.

그것들은 당신의 눈을 관통하고 있다.

당신이 스스로 탐욕을 보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당신 심장에 눌러붙어서 당신이 시기와 질투를 하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하게 한다. 

어쩌면 당신 뇌리에도 깊이 박혀 있는지 모른다. 

그래서 당신 스스로 무지를 인정하지 않는 것이다. 

진리에 이르고 싶다면 진리를 향한 의지를 꺾지 마라.

그래야만 무한한 지혜와 무한한 자비심과 무한한 힘으로 진리가 찾아올 것이다.

 

이상, 새해를 맞아 되새겨보는 달라이 라마 명언 10선입니다. 올 한 해도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하고 감사했습니다. 한 해 마무리 잘하시고 새로이 맞는 2020년에도 늘 건강하고 평안하세요. 새해 복도 듬뿍 받으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