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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믿어서는 안 되는 상사의 말 4가지

절대 믿어서는 안 되는 상사의 말 4가지

 

기본적인 업무 능력과 예의를 갖춘 사람도 종종 상사와 갈등을 빚게 마련입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화근은 '말'입니다. 누구나 겉으로 드러나는 마음과 진심이 늘 일치하지는 않으며, 그 때문에 말은 진심을 반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말은 반대로 서로의 관계가 극단으로 치닫지 않기 위해 통제해 주는 역할도 합니다.

 

변화경영 사상가 구본형이 [구본형의 더 보스]를 통해 들려주는 [절대 믿어서는 안 되는 상사의 말 4가지]입니다. 말의 맥락과 그 안에 숨은 뜻을 파악하여 갈등을 피하는 데 도움이 되는 지침입니다. 

 

절대 믿어서는 안 되는 상사의 말 4가지

 

 1  "나는 과정을 더 중요하게 생각해"

 

이 말의 속뜻은 "나를 결과만 따지는 사람으로 생각하지 마라. 좋은 과정이 좋은 성과를 낸다. 정확히 말하면 좋은 성과를 내는 방법이 좋은 방법이다. 그러니 어서 성과를 가져와!"라는 것이다.

 

어느 조직이나 성과를 내야 한다. 그러므로 모든 상사들은 성과에 대한 압력을 받고 있고, 성과는 개인의 존재감을 표현하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다. 성과가 없으면 기회를 잡을 수도 있으며 상사 또한 곤란에 처한다. 상사가 이런 말을 했다면 효율적인 방법을 찾아 빨리 좋은 성과를 만들어내라. 

 

효율적인 방법을 찾아보는 과정에서는 실수를 저질러도 상사에게 용서를 받을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새로운 시도를 거부하는 상사보다는 낫다. 그러나 성과에 따라 과정이 평가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나는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말이 성과를 내지 못해도 괜찮다는 뜻은 결코 아니기 때문이다.

 

절대 믿어서는 안 되는 상사의 말 4가지

 

 2  "나는 수평적 의사소통을 좋아해"

 

상사와 부하직원의 관계는 수직적 위계질서를 전제로 한다. 특히 남성들의 사회에서는 권력 지향성이 강하게 나타난다. 따라서 수평적 의사소통을 좋아한다는 상사의 말은 "나는 구닥다리 권위주의자는 아니다. 하지만 나는 이 분야에서 최고의 정보와 지식을 획득한 베테랑이다. 그러니 결국 내 말대로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라는 뜻이다.

 

이런 말을 하는 상사들은 대개 마음이 열려 있고 자신감이 넘친다. 자부심 또한 강하기 때문에 비판만 있고 대안이 없을 대는 말을 아껴야 한다. 상대방이 받아들이지 않더라도 크게 실망할 것 없다. 상사의 제안이 훌륭하다면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배우는 자세를 취해야 한다.

 

 

 3  "나는 톡톡 튀는 사람을 좋아해"

 

아이디어는 튀어도 되지만 태도가 튀면 '찍힐' 위험이 크다. 어떤 직장인은 어떤 화두를 던져도 재치 넘치는 아이디어가 쏟아지는 사람인데, 말 그대로 아이디어 뱅크다. 그런데 그는 괜찮은 생각이 떠오르면 목소리를 낮게 깐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좋은 생각이 떠오르면 목소리 톤이 높아지게 마련인데, 그는 반대인 것이다. 그런데 그 낮은 목소리와 느린 설명이 얼마나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지 모른다.

 

절대 권위에 주눅들지 마라. 언제든 열린 마음으로 아이디어를 생산할 수 있는 환경을 스스로 만들어라. 단, 신중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 최소한 경박하다는 지적을 받을 정도로 튀어서는 안 된다. 아이디어는 튈수록 좋지만 태도는 신중할수록 좋다.

 

 

 4  "일일이 보고하지 말고 알아서 체크해"

 

이 말대로 했다가는 크게 뒤통수를 얻어맞을 일이 생길 것이다. 업무를 위임받아 처리하되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순간에는 반드시 상사를 의사결정에 참여시켜야 한다. 중요성이 낮다면 사후에라도 보고하라.

 

상사를 업무 과정에서 배제시켜서는 안 된다. 자신이 무시당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으면 당연히 분노할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적당한 시기에 간단명료하게 업무 진행 상황을 보고하는 것이 좋다.

 

이상, 절대 믿어서는 안 되는 상사의 말 4가지입니다. 도움이 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