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으로 보는 세상

앉는 위치의 심리학

 

앉는 위치의 심리학

 

거래처와의 미팅이나 회식, 여러 사람이 참여하는 모임, 첫 데이트 등 다양한 만남에서 대화의 목적에 맞는 장소와 앉는 위치를 잘 선택하면 분위기가 바뀌고 상대방과의 거리도 줄일 수 있습니다.

 

일본 NTV 보도기자이자 뉴스캐스터이며 [불편한 사람과 편하게 대화하는 법]의 저자 고니시 미호가 들려주는 [앉는 위치의 심리학]입니다. 어떤 테이블에서 어떤 위치에 앉아 어떤 조명을 받으면 대화가 잘 이루어질지에 관한 좋은 팁입니다.

 

앉는 위치의 심리학

 

 정면으로 마주앉기

 

가장 긴장되는 위치다. 인터뷰 때 자주 볼 수 있는 방식인데 듣는 사람도 꽤 긴장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공식적인 분위기에서 확실하게 진행하고 싶을 때나 계약 등 확인할 사항이 있는 회의 때 적합하다. 이때 테이블이 너무 크면 경계심이 싹트기도 해서 좀처럼 친밀해지기가 어렵다.

 

앉는 위치의 심리학

 

 90도 위치에 앉기(L자형)

 

가장 편하게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위치다. 사무적인 자리와 사적인 자리 모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상대방과의 거리를 가늠하면서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 이 위치에서는 상대방의 눈을 계속해서 바라보지 않아도 된다.

 

 

 옆으로 나란히 앉기

 

상대방과 친해지고 싶다면 옆으로 나란히 앉는 것이 좋다. 친밀도가 높아지는 위치다. 시선을 맞추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심각한 이야기나 말하기 어려운 고민을 털어놓는 데도 적합하다.

 

이때 바의 카운터의 의자처럼 높아서 발이 흔들거리는 의자보다는 두 발이 바닥에 닿아 안정감이 느껴지는 의자가 좋다. 몸의 중심이 아래로 내려가서 편안하기 때문이다. 눈앞에 작은 초가 놓여 있기라도 하면 연인 사이가 아니라도 마음놓고 이야기에 집중할 수 있다.

 

 

 원형  테이블

 

여러 명이 모여 대화할 때는 원형 테이블이 이야기꽃을 피우기 좋다. 특히 다다미식으로 된 원형 테이블은 발 밑이 뚫려 있어서 아래로 내린 두 발을 아무렇게나 하고 있어도 옆사람들에게 보이지 않는다. 마음놓고 편안한 자세로 앉을 수 있어 분위기가 안정되는 효과도 있다.

 

 

 핀 스폿 조명이 있는 원형 테이블

 

스튜디오 전체의 조명을 어둡게 하고 원형 테이블에 앉은 사람들에게만 집중해서 핀 스폿을 비추면 그 어느 때보다 다른 사람들이야기에 집중할 수 있다. 토론은 종종 모닥불에 비유된다. 여러 방향에서 장작을 지펴 활활 타오르는 것이 좋은 토론이라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토론에 가장 빨리 불이 붙을 수 있는 자리 배치가 바로 이 유형이다. 

 

또한 이 유형은 다른 사람들과의 거리과 너무 가깝지도 멀지도 않아서 좋다. 상대방과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야말로 경청하기 좋은 위치다.

 

소중히 간직해 온 진실한 대화를 나누고 싶을 때는 이야기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신경쓰는 것만으로도 대화의 만족도가 달라진다. 접대나 업무 협상, 즐거운 분위기를 살리고 싶은 모임 등에 좋다.

 

이상, 앉는 위치의 심리학입니다. 도움이 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