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동적 언어를 능동적 언어로 바꾸기
어떤 말투에는 자기 감정에 책임을 지지 않겠다는 사고방식이 숨어 있습니다. 이런 말투를 '수동적 언어'라고 합니다. 수동적인 말투를 쓰는 사람은 실제로 능동적인 힘을 잃는다고 합니다. 감정 조절의 능력을 자신이 갖는 대신 다른 사람이나 주변환경에 돌리기 때문입니다.
애리조나대 상담 분야 박사인 개리 D. 맥케이와 의사소통 및 동기화 훈련연구소 소장인 돈 딩크마이어가 [아들러의 감정수업]을 통해 들려주는 [수동적 언어를 능동적 언어로 바꾸기]입니다. 평소 자신이 어떤 수동적인 말투를 쓰는지 알아보고 이를 능동적인 말투로 바꾸는 데 도움이 되는 지침입니다.
수동적 언어를 능동적 언어로 바꾸기
▶ "그 사람 때문에 이렇게 됐어"
자기 감정이 다른 사람이나 주변환경에 죄우된다고 믿으면 흔히 "그 일 때문에 기분이.."라고 말한다. 이래서는 다른 사람이나 주변환경이 변하지 않는 한 새로운 감정을 선택할 수 없다.
또한 이 말에는 자기 감정에 책임지지 않으려는 태도가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감정의 책임은 당사자에게 있으며, 본인의 능동적인 변화 없이는 아무도 그 사람의 감정을 통제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
수동적 언어를 능동적 언어로 바꾸기
▶ "나를 둘러싼 무언가가 있어"
이 말에는 외부의 힘이 자기 감정과 행동을 통제한다는 뜻이 담겨 있다. 이를테면 당신이 "두려움이 밀려왔어"라고 말할 때는 감정 선택의 책임을 부인하고 당신이 통제하지 못하는 외부의 힘에 책임을 미루겠다는 의도가 숨어 있다.
물론 홍수나 화재, 지진이 발생한 경우에는 이런 말투가 합당하다. 하지만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감정은 언제나 당신 책임이다.
▶ "오늘 나는 내 정신이 아니야!"
얼마나 매혹적인 변명인가! 하자민 내가 내 정신이 아니라면, 누구의 정신으로 살고 있단 말인가? 당신은 항상 당신의 정신으로 살아간다. 당신이 가진 모든 감정과 단점을 포함해서 당신은 언제나 당신 정신과 마음의 주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 "노력은 해볼게"
이 말은 하려는 일을 하지 못할까봐 두렵거나 진지하게 해볼 생각이 없는 경우에 주로 쓴다. 물론 이 말을 하는 사람들은 그런 자신의 속내를 인정하지 않는다. 그들은 실패가 두려웠을 뿐이고, 정작 실패하면 '노력은 해봤디'고 변명한다. 하지만 실행하는 것과 시도해 보겠다는 것은 엄연히 다르다.
이 말은 실패에 대비한 보험증서에 불과하다. 완벽하게 일을 끝내든지 아니면 아예 처음부터 시작하지 마라. "노력은 해볼게"라는 말로 자신을 속이지 마라.
▶ "그래요, 하지만..."
이 말은 거절을 표시하는 영리한 방법이다. 반드시 해야 하지만 썩 내키지 않는 일을 완곡하게 거절하기 위해 이렇게 말하는 것이다. 직설적으로 거절의사를 나타내면 갈등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말을 자주 하는 사람들은 남들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도 항상 변명거리를 준비한다. 예를 들면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해야겠지. 하지만 도무지 시간이 나야 말이지"라는 식이다.
감정의 주인이 되려면 평소 능동적 언어를 쓰려고 노력해야 하며 또 자신이 한 말에 스스로 책임을 져야 한다.
"내가 화를 냈던 거야."
"그 문제로 우울했어."
"좋은 생각이군요. 그렇게 하겠습니다"
"고맙지만 사양하갰습니다. 그렇게 하고 싶지 않군요."
이렇게 자신의 감정을 명확하게 드러내는 언어습관을 가지면 스스로 자기 감정을 결정한다는 느낌을 갖게 되며, 또한 그 결정에 책임이 있다는 자각이 생긴다.
이상, 수동적 언어를 능동적 언어로 바꾸기입니다. 도움이 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