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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보는 세상

당신의 '착함'을 이용당하지 않는 법 10가지

당신의 '착함'을 이용당하지 않는 법 10가지 

 

진정한 '착함'은 스스로 불편함을 느끼지 않으면서 상대가 도움을 필요로 할 때 전력을 다해 돕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거절하기 힘든 사이거나, 매일 마주하는 사람들이나 가깝고 소중한 상대일수록 단호하게 대처하지 못해서 싫은데도 억지로 하고는 속상해하거나 우울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국의 상담심리 전문가이자 [착하게, 그러나 단호하게]의 저자인 무옌거가 들려주는 [당신의 '착함'을 이용당하지 않는 법 10가지]입니다. 자신의 착한 본성을 바꾸지 않고도 인간관계를 원만하게 풀어나가는 데 필요한 지침입니다.   

 

당신의 '착함'을 이용당하지 않는 법 10가지

 

 1  물러터진 사람으로 보여서는 안 된다

 

당신의 경계를 확실하게 정하고, 자기만의 원칙을 세우며, 진짜 내 의견을 과감히 표현하라. 이렇게 타인과 교류하면 처음에는 불가피하게 불쾌한 감정이 생길 수도 있다. 하지만 끝까지 진실한 태도를 유지한다면 상대도 조만간 당신의 처세원칙을 인정하고 존중할 것이다.

 

우리가 진정으로 추구해야 할 자아상은 자신도 기쁘고 남들도 기쁘게 하는 진짜 '좋은 사람'이지 마냥 '물러터진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하자.   

 

당신의 '착함'을 이용당하지 않는 법 10가지

 

 2  때로는 싫은 소리도 할 줄 아는 까칠함이 필요하다

 

개인적이든 직장에서든 뒤탈 없는 인간관계를 만들려면 처음에는 소인처럼 깐깐하게 굴고 나중에는 군자처럼 대범하게 행동할 필요가 있다. 다소 까다롭게 보일지라도 초반에 미리 자신이 원치 않는 상황과 반드시 지켜줬으면 하는 점들, 도움을 청하고 받는 범위 등을 상대에게 솔직히 밝혀두자. 

 

사실 우리가 살면서 겪는 수많은 갈등은 애초에 '싫은 소리'를 하지 않아서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상대의 기분을 신경쓰고, 남을 곤란하게 하거나 실망시키지 않으려고 배려하는 것은 좋지만, 진짜 내 생각을 밝히기가 두려워 무조건 남에게 맞추는 일은 피해야 한다.  

 

 

 3  상처주는 사람은 더 이상 가까이 하지 마라 

 

자신만의 관점을 주장하며 상처를 주는 사람과는 실랑이해 봐야 아무 소용 없다. 그러니 끝까지 녹다운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최선이다. 그리고 굳세게 견뎌낸 후에도 굳이 자신에게 상처를 준 사람을 용서할 필요는 없다. 힘이 없을 때는 나를 진심으로 선하게 대하는 사람에게만 착하면 된다. 

 

 

 4  강해야 할 때는 강하게 나가라

 

타인을 지나치게 '허용'하는 것은 자신에 대한 학대다. 온화하고 선량한 것도 좋지만, 필요하다면 자신을 위해 싸울 수 있는 무기인 '까칠함'도 갖춰야 한다. 강해야 할 때는 강하게, 부드러워야할 때는 부드럽게 변할 줄 아는 사람만이 인간관계에서 자신을 지킬 수 있다.

 

 

 5  헌신과 굴복으로 상대의 이해와 신뢰를 구걸하지 마라

 

상대에 대해 다 안다고 확신하고, 상대를 위해 더 많은 일을 하려고 노력하는 것은 천성적으로 착한 동시에 매우 '오만'하다는 방증이다. 타인을 모두 이해하고 있다고 믿는 지점에서 이미 자신을 상대보다 우위에 두는 것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당신이 선행이라고 생각한 것 역시 엄밀히 따지면 외부세계를 평가, 판단한 후에 선택한 전략적 일 처리 방법일 수 있다. 자신의 끝없는 헌신과 굴복을 대가로 타인의 이해와 신뢰를 얻고자 했다면, 비록 시작은 선의였다 해도 결국은 원하던 바와 달리 억울하고 답답한 결과를 얻게 될 가능성이 크다.

 

 

 6  자신의 성장에 시간과 에너지를 쏟아라

 

속으로는 불만이 가득하면서도 고집스럽게 헌신을 계속하는 사람이 많다. 아마 상대가 떠날까 두렵고, 자신을 필요없는 존재로 여길까 겁나고, 의지할 곳을 잃고, 혼자 힘으로 서야 될까봐 걱정되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무엇이 됐든 이것은 진짜 사랑이 아니라 공포일 뿐이다. 

 

만약 당신이 말하는 사랑의 행동이 이런 것이라면 부디 당장 멈추고 자신의 미성숙함을 인정해야 한다. 미성숙한 사람은 자신을 돌보기도 벅차다. 따라서 남을 위해 헌신하기보다는 자신의 성장에 시간과 에너지를 쏟을 필요가 있다.

 

 

 7  사랑이란 이름의 폭력은 거부하라 

 

가족이, 부모가, 배우자가 자신이 옳다고 믿는 방법으로 우리를 사랑할 때가 많다. 그들은 너무나도 이치에 맞는 말로 인생은 이렇게 살아야 한다느니 저렇게 살아야 한다느니 한다고 충고한다. 하지만 그들이 간과한 사실이 있다. 이 세상에 남의 뜻대로 살기 위해 태어난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것이다.

 

정말 사랑한다면 상대의 선택을 존중해 주고 스스로 원하는 방식대로 살게 해주어야 한다. 그럼에도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가장 쉽게 행하는 폭력은 상대에게서 선택할 권리를 빼앗는 것이다. 만일 사랑이 한편의 일방적인 행동으로만 이뤄진다면, 그런 사랑은 차라리 없는 편이 낫다. 

 

 

 8  거절해야 할 때는 단호하게 거절하라

 

다른 사람이 실망하거나 자신의 가치를 인정해 주지 않을까봐 경솔하게 약속하거나 마땅히 거절해야 할 때 거절하지 못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상대가 누구든 마찬가지다.

 

물론 거절할 줄 모르던 사람이 거절하는 법을 배우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진실함은 인생의 신용이며, 약속은 타인에게 빚을 지는 것이다. 따라서 자신이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약속하고 누릴 수 있는 것만 마음 편히 누리는 것이 스스로를 위해서도 훨씬 현명한 선택이다.

 

 

 9  다른 사람의 생각에 휘둘려서는 안 된다

 

항상 다른 사람의 생각을 추측할 필요는 없다. 사람마다 사고방식이 다르고 원하는 바도 다르기 때문에 아무리 노력해도 남의 생각이나 감정을 정확하게 짚어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마찬가지로 다른 사람 역시 나의 생각이나 감정을 있는 그대로 알고 이해해 주지 못한다. 

 

이 사실을 받아들이면 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편안하게 살 수 있다. 오해받을 일, 억울한 일이 생길 가능성을 받아들이고 나면 오히려 모든 불안을 내려놓고 한결 침착하고 의연한 내면을 만들 수 있다. 당신의 인생은 당신 자신이 써나가는 것이다. 착하게 대할지 아닐지도 타인이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 스스로 선택하고, 나아가 그 선택을 고수해야 한다.

 

 

 10  타인의 평가에 기죽지 마라 

 

사람이 오만해지고 남을 무시하는 것은 자신밖에 안중에 없어서 타인의 가치를 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바꿔 말하면 누군가가 나를 무시한다고 해서 내가 능력이 부족하거나 어딘가 모자란 것은 아니라는 뜻이다.

 

따라서 남이 나를 냉담하게 대한다고 해서 스스로 무능력하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타인의 평가는 나의 실질적인 가치와는 아무 상관이 없다. 그보다는 나 자신의 감정과 생각에 집중하면 남의 시선 따위는 신경쓸 겨를조차 없다.

  

이상, 당신의 '착함'을 이용당하지 않는 법 10가지입니다. 도움이 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