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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보는 세상

스스로를 성장시키는 독서습관 3가지

스스로를 성장시키는 독서습관 3가지

 

중국의 고전 [회남자]에는 "시간이 없어서 책을 읽지 못한다는 사람은 시간이 있어도 책을 읽지 못한다”는 말이 나옵니다. 퇴계 이황은 “책을 읽음에 어찌 장소를 가릴 것이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성공한 리더들 또한 바쁜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책을 읽고자 하는 마음만 있다면 독서시간은 늘 있다고 말합니다.

 

안계환인류문명연구소 대표이자 역사/인문 저술가이며 강연가이며 [성공하는 사람들의 독서습관]의 저자인 안계환님이 들려주는 [스스로를 성장시키는 독서습관 3가지]입니다. 늘 바쁜 현대인들이지만, 그 바쁜 삶 속에서도 자신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책 읽는 시간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지침입니다.  

 

스스로를 성장시키는 독서습관 3가지

 

1 책 읽는 시간을 확보하라

 

빌 게이츠가 정기적으로 ‘생각의 주간’(Think week)을 보낸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 기간에 그는 평소에 읽지 못했던 책과 보고서들을 챙겨 조용한 장소로 간다. 이 시간은 시대의 변화에 따른 통찰력을 갖기 위한 시간이고 평소 바빠서 읽지 못한 책을 읽는 시간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감옥에서 책을 많이 읽었다. 감옥에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을 독서시간으로 삼은 것이다. 심지어 대통령이 된 후 감옥에 있던 시절이 그립다고 말할 정도였다. 책 읽는 시간을 삶의 일부분처럼 여겼던 것이다. 워렌 버핏 또한 출근하면 엄청난 자료를 읽는 것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 신문으로 시작해 엄청나게 많은 보고서를 통해 세상의 이치를 깨닫는 것이다. 

 

스스로를 성장시키는 독서습관 3가지

 

 만약 TV가 없다면

 

나루케 마코토라의 [책, 열 권을 동시에 읽어라]에는 책읽기와 TV와의 관계에 관한 사례가 나온다. 1974년 프랑스의 부르타뉴 지방의 TV송신탑이 과격파에 의해 파괴돼 방송 송출이 중단되는 바람에 130만여 대의 텔레비전이 약 1년간 먹통이 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런데 그 동안 사람들이 책을 읽게 되면서 서점 수입이 늘었고, 어린이들은 바깥 놀이를 즐기게 되어 더욱 건강해졌으며, 이웃들간의 커뮤니케이션도 늘어 더 친밀해졌다고 한다. 

 

또 어느 텔레비전 방송에서 책과 텔레비전과의 관계를 실험했는데, 우선 몇 가정에 카메라를 설치했다. 처음에는 실험 대상자 모두 아무 할 일이 없어 방황하는 듯했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흘러 텔레비전이 없는 삶이 익숙해지자 어른들은 신문을 읽고 아이들은 책을 읽기 시작했다. 가족들과의 대화도 많아졌다. 

 

 

 소중한 것을 먼저 하라


국내 최대 철강업체인 포스코의 사내신문의 조사에 따르면, 포스코 직원의 연간 평균 독서량은 응답자의 절반이 ‘1~5권’(52.3퍼센트)이라고 답했고, ‘6~10권’이라고 답한 직원이 25.7퍼센트였다. 과반수가 두 달에 한 권 정도 읽는 반면 1년에 21권 이상 책을 읽는 직원은 5.6퍼센트였다.

 

여기서 생각해 봐야 할 문제는 빈약한 독서량뿐만이 아니라 독서에 대한 시각이다. 응답자들이 말하는 독서의 가장 큰 걸림돌은 ‘시간 부족’(54.2퍼센트)이었는데, 정말로 시간이 부족해서 직원들이 한 달에 한 권도 못 읽는 것일까? 하긴 국내 최대 조선기업인 현대중공업의 조사결과는 시간 부족으로 독서가 어렵다고 말한 직원이 61퍼센트나 되었다. 하지만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의 저자 스티븐 코비가 말하는 7가지 삶의 원칙 중에는 ‘소중한 것을 먼저 하라’가 있다.

 

 

 시간의 우선순위


일하는 것도 중요하고 노는 것도 중요하다. 텔레비전을 보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 하지만 스티븐 코비는 ‘중요하지 않으면서 급하게 할 일’에 소모되는 시간을 '중요하고 소중한 일’을 하는 시간으로 바꿔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시간의 사용은 우선순위의 문제다. 어떤 것에 우선순위를 두고 자신에게 주어진 소중한 시간을 사용할 것인지를 판단하는 것이다. 우리에게 시간이 부족한 것은 아니다. 독서할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낀다면, 독서가 자신의 시간사용의 우선순위에 들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가장 중요한 일이 별로 중요하지 않은 일들에 의해 좌우되어서 는 안 된다”는 괴테의 말을 되새겨보자.

 

 

2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는 독서습관을 가져라

 

 이동시간을 계산해 보라

 

현대인들은 바쁘다. 수많은 경쟁 관계 속에서 자신이 목표로 하는 일들을 이뤄야 한다. 그러다 보면 일 중심으로 시간을 보내게 된다. 실제로 사람들이 독서를 하지 못한다는 핑계로 대는 것이 시간이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의외로 우리에게는 좋은 시간이 주어져 있다. 바로 이동시간이다. 출장이 많은 사람은 특히 많은 시간을 가지고 있다. 매일 거래처에 나가는 영업사원은 이동시간과 대기시간이 있다. 

 

이 밖에도 활용할 수 있는 자투리 시간이 많다. 새벽시간을 이용해도 좋고, 번잡한 출근시간을 피해 조금 일찍 사무실에 나오면 여유도 생기고 독서시간도 확보된다. 구내식당이 갖춰진 회사에 근무하면 점심 먹는 데 걸리는 시간이 비교적 짧으니 식사 후 산책을 하거나 독서를 할 수 있다. 또 약속을 기다리는 시간, 화장실에서 볼일보는 시간도 책 읽기에 좋은 시간이다. 

 

 최고의 책읽기 장소

 

매일 책을 들고 지하철을 타면 하루 두 시간 가까이 독서시간이 확보된다. 또 업무를 보기 위해 거래처를 방문할 때도 시간 여유가 생긴다. 이 시간들을 잘 활용하면 충분히 책 읽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비행기도 이동중 책 읽기에 좋은 공간이다.

 

 

3 모르는 곳에 갈 때는 책을 통해 정보를 습득하는 습관을 가져라


사람들은 해외여행을 가면 현지의 좋은 경치, 함께 갔던 사람들과의 좋은 추억을 남기기 위해 사진을 열심히 찍는다. 하지만 사진 속에는 함께 갔던 사람들의 얼굴은 남아 있지만 남들이 정해준 코스대로 따라다녔기 때문에 현장정보는 없다.

 

만약 가기로 예정된 장소의 관광지에 대한 정보, 그곳의 독특한 문화, 유명한 음식점, 교통에 관한 것 등을 책을 통해 미리 알아둔다면 관광가이드나 다른 사람의 안내를 따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더라도 훨씬 더 기억에 남고 보람있는 여행이 될 것이다.

 

 

 책은 훌륭한 가이드

 

물론 책말고도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흡수할 수 있다. 그러나 책이 주는 묘미와 효용가치는 여전하다. 책을 통해 얻는 정보의 현장감이 훨씬 강력하기 때문이다. 잘 편집된 내용을 통해 여행코스를 쉽게 선택할 수 있고 미리 가본 저자의 생각과 느낌을 전달받을 수도 있다.

 

사실 좋은 책을 잘 준비하면 가이드도 필요없다. 또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예습한 셈이므로 현장의 감동이 더 클 뿐 아니라 여행에서 돌아와서도 오래 기억에 남는다. 예습 덕분에 현지에 서 느끼는 만족감이 진한 추억으로 남기 때문이다.

 

이상, 스스로를 성장시키는 독서습관 3가지입니다. 도움이 되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