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40대인데도 30대로 보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50대로 보이는 사람도 있다.
일본 안티에이징 분야의 카리스마 여의사 히비노 사와코는 [청춘 되찾기 프로젝트]에서
<언제까지나 젊게! 나이를 먹어도 건강하게!> 살아가는 노하우를 들려주고 있다.
나이를 먹으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몸속에 노폐물이 쌓여간다.
그럴수록 노화는 어쩔 수 없다고 포기하지 말고 이 노폐물을
깨끗이 청소해서 몸속을 상쾌하게 되돌릴 필요가 있다.
먼저 신체관리에 참고할 만한 ‘노화도 체크’(일본 안티에이징의학회 공통 문진표를 근거로 작성)로
자신의 노화도를 점검해 보자.
[노화도 체크]
-어깨 뭉침, 근육통
-살이 잘 찌는 편이다.
-배에 가스가 찬다.
-몸이 잘 붓는다.
-요통
-냉증
-얕은잠을 자는 편이다.
-피부에 탄력, 윤기가 없다.
-변비
-몸이 무겁다.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피부에 탄력, 윤기가 없다’,
‘몸이 무겁다’ 등 해당되는 사항이 있을 것이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한 가지 증상이 아니라 복합적으로 불쾌한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이 노화현상이다.
먼저 ‘어깨 뭉침, 근육통’은 항경부(목 주변)의 혈액순환이 잘 안 되는 것이 원인으로 여겨지고 있다.
근육을 사용한 후 격한 근육수축이 일어나 근육에 산소공급이 제때에 이루어지지 않으면
에너지원인 포도당이 불완전연소를 일으켜 그 피로물질인 젖산이 남는다.
젖산이 쌓인 근육은 수축되기 때문에 근육 사이의 혈관을 짓누르는 상태가 되어
혈액순환을 나쁘게 하고 어깨 뭉침이나 근육통의 원인이 되는 것이다.
‘살찌기 쉽다’는 것도 노화와 관계가 있으며, 이것은 신체조직의 기초대사율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배에 가스가 차는 것’은 소화기의 기능이 떨어졌기 때문이고,
‘몸이 잘 붓는 것’ 또한 기초대사율이 떨어졌기 때문이며, 모든 항목이 노화와 큰 연관이 있다.
‘냉증’은 기초대사율이 떨어졌기 때문에 생긴다.
젊은 사람은 체온이 보통 37도이지만, 나이를 먹으면 기초대사율과
근육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체온이 낮아진다.
‘얕은잠을 잔다’는 것도 기초대사율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잠을 깊이 자지 못 하면 살찌기 쉬운 체질이 된다.
그리고 ‘피부에 탄력, 윤기가 없다’는 항목은 노화도를 체크할 때 중요한 포인트다.
‘변비’는 숙변이 쌓여 노폐물이 점점 농축되어 체내를 순환하는 것에 연관된다.
대장, 소장이 깨끗한 상태일 때는 신체대사가 높아지므로 대장과 소장을 깨끗이 청소하는 것이 좋다.
물론 무엇보다도 식생활과 적절한 운동, 수면이 중요하다는 것은 말할 필요가 없다.
노화도를 확인해 본 결과 3~4개인 사람은 지금부터 신경쓰면 노화를 늦출 수 있다.
5~7개는 옐로카드, 노화가 시작되었을 가능성이 있으며,
8개 이상은 레드카드, 이미 노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보면 된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기초대사율을 높이는 것인데,
이를 위해 반드시 권장하는 것은 장 속을 깨끗이 하는 것이다.
가볍게 시도할 만한 것은 식생활 개선으로, 김치, 요구르트 등을 많이 먹는다.
김치에는 유산균이 많이 들어 있어서 장속을 정리해 주고 장내 세균을 조정해 준다. 한천도 좋다.
또 장속에 숙변이 쌓여 있으면 내장이 붓는 원인이 된다.
변비에 자주 걸리는 사람은 노폐물이 몸속에 점점 쌓이게 된다.
그러면 신체대사가 떨어지고, 살찌기 쉬운 체질이 되며, 노화를 촉진하게 된다.
‘내장이 붓는다’는 것은 안티에이징 의학계에서는 ‘염증을 일으키는 것’을 뜻한다.
이 ‘붓는 것’은 ‘피부에 탄력, 윤기가 없다’는 항목과 연관이 있다.
흔히 피부는 ‘내장을 비추는 거울’이라고도 한다.
술을 마신 다음날 피부가 거칠어져 있는 것은 내장이 부은 것이 피부로 드러난 증거다.
내장이 부으면 신체 전반의 부종에도 영향을 끼친다.
땀이 끈적거리는 것은 독소가 쌓여 있다는 신호다.
체내에 쌓이는 독소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신체대사 과정에서 노폐물로써 만들어진 젖산이나 요소 등의 ‘체내독소’ 와
음식이나 공기로 인해 유입된 유해금속, 다이옥신이나 수은 등인 ‘체외독소'다.
음식으로 인해 들어오는 독소에는 납이나 수은, 알루미늄 등의 유해미네랄과
인공적으로 합성된 식품첨가물 등의 유해물질이 있다.
수은을 직접 먹을 일이 없을 거라고 생각하겠지만,
유해미네랄은 대어류를 먹는 것으로 체내에 축적되는 경우가 있다.
먹이사슬에 따르면 환경오염 물질이 도달하는 최종단계는 몸집이 큰 물고기다.
바다 오염이 심할 경우, 물고기들이 수은 등에 오염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
체내에 독소가 쌓이면 예를 들어 수은의 경우 두통이나 구토, 권태감, 우울증을 발생시킨다.
그 외의 유해미네랄은 피부염증이나 내장질환 등의 건강장애를 일으킨다.
이런 증상까지는 아니더라도 신체의 컨디션 저하가 이어질 경우 체내에 독이 쌓여 있을 가능성이 있다.
에이지 매니지먼트의 관점에서 보면 유해금속이 쌓이면 신체대사가 떨어지고
세포레벨의 기능이 저하되어 노화가 점점 진행된다. 수은 등의 유해물질은
몸속의 산소와 반응하여 활성산소를 활발하게 하고, 혈관이나 세포를 상하게 한다.
이는 신체가 녹스는 원인이 되며, 외관도 나이 들어 보이게 한다.
원래 인체는 유해물질을 해독하고 배출하는 구조로 되어 있다.
체내에 쌓인 독소의 75퍼센트는 변으로 배출된다.
때문에 디톡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장내 환경을 정돈하는 것이다.
변비에 걸린 사람이 얼굴에 뾰루지가 잘 나는 것은 신체에 독이 쌓여 있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몸에 독소가 쌓여 있다는 신호로서 땀의 상태를 눈여겨 볼 수 있다.
끈적거리는 땀을 흘리는 사람은 체내에 독소가 쌓여 있을 가능성이 있다.
끈적거리는 땀을 흘리는 이유는 체내에 지방분이 많기 때문이다.
또한 유해금속과 더불어 몸에 필요한 미네랄이 많이 들어 있기도 하다.
독소는 지용성이기 때문에 지방에 쌓이기 쉬우며, 독소가 쌓이면 신체대사 능력이 떨어져
간이나 콩팥 기능이 저하되기 때문에 끈적끈적한 땀이 나는 것이다.
지방이 잘 쌓이는 사람, 즉, 살이 많이 찐 사람은 몸에 독소가 쌓여 있다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하면 독소가 지방에 쌓여 있기 때문에 (지방은 태우기 어렵기 때문에) 살이 찌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복부비만의 기미가 보이는 사람은 하루라도 빨리 ‘디톡스’를 하자.